
단행본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모노그래프 72
조선후기 공론정치의 새로운 전개: 18, 19세기 향회, 민회를 중심으로
- 서명/저자사항
- 조선후기 공론정치의 새로운 전개: 18, 19세기 향회, 민회를 중심으로/ 김인걸 지음
- 개인저자
- 김인걸
- 발행사항
- 서울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 형태사항
- 192 p. : 삽화 ; 23 cm.
- 총서사항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모노그래프 72
- ISBN
- 9788952110275(세트) 9788952119612
- 주기사항
- 설명적 각주 수록 서지적 각주 및 참고문헌(p. 173-177)과 색인 수록
책 소개
조선후기 공론정치의 중심 향회와 민회
이 책은 조선시대 정치사를 ‘공론정치’라는 틀로 조망한 것이다. 기존 연구들은 조선시대 정치의 특징을 ‘공론정치’라고 규정하여 공론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 공론정치가 조선후기, 특히 19세기 세도정치기에 들어오면 종식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견해는 중앙정치를 중심으로 파악한 것으로서 한계를 가진 것이었다. 저자는 국왕과 지배계급 일반 및 피치자로서의 민까지 포함하여 이들 3자가 엮어 나간 조선시대사를 역동적으로 새롭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1980년대 이래 크게 성장한 사회사 분야 연구 성과를 토대로 중앙 공론정치와 18, 19세기 지방사회의 ‘향회’와 ‘민회’를 연결지어 19세기에 공론정치가 새롭게 전개되어 나간 과정을 살피고 있다.
조선후기에는 과거 조선왕조를 이끌어 온 ‘공론정치’에서 양반계급이 중심이 된 ‘공론’과 병행하는, 때로는 그것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전 인민의 이해를 반영하는 공론의 장이 자리하고 있었으니 ‘향회’와 ‘민회’가 바로 그것이다. 향회와 민회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지방사회 대소민인의 의사를 결집해 내고 있었던 조직으로서 당시 새롭게 제기되고 있던 지방사회 공론을 대변하였으며, 기존 양반 문화와는 다른 전 주민들의 새로운 정체성의 기반으로 확대되어 나갔다. 이 새로운 공론장은 기존 공공영역과 충돌하면서도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던 것으로서 합법적 공간과 비합법적 공간을 넘나드는 것이었는데, 기존의 공론장을 대체하는 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을 더 필요로 하였다.
이 책은 조선시대 정치사를 ‘공론정치’라는 틀로 조망한 것이다. 기존 연구들은 조선시대 정치의 특징을 ‘공론정치’라고 규정하여 공론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 공론정치가 조선후기, 특히 19세기 세도정치기에 들어오면 종식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견해는 중앙정치를 중심으로 파악한 것으로서 한계를 가진 것이었다. 저자는 국왕과 지배계급 일반 및 피치자로서의 민까지 포함하여 이들 3자가 엮어 나간 조선시대사를 역동적으로 새롭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1980년대 이래 크게 성장한 사회사 분야 연구 성과를 토대로 중앙 공론정치와 18, 19세기 지방사회의 ‘향회’와 ‘민회’를 연결지어 19세기에 공론정치가 새롭게 전개되어 나간 과정을 살피고 있다.
조선후기에는 과거 조선왕조를 이끌어 온 ‘공론정치’에서 양반계급이 중심이 된 ‘공론’과 병행하는, 때로는 그것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전 인민의 이해를 반영하는 공론의 장이 자리하고 있었으니 ‘향회’와 ‘민회’가 바로 그것이다. 향회와 민회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지방사회 대소민인의 의사를 결집해 내고 있었던 조직으로서 당시 새롭게 제기되고 있던 지방사회 공론을 대변하였으며, 기존 양반 문화와는 다른 전 주민들의 새로운 정체성의 기반으로 확대되어 나갔다. 이 새로운 공론장은 기존 공공영역과 충돌하면서도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던 것으로서 합법적 공간과 비합법적 공간을 넘나드는 것이었는데, 기존의 공론장을 대체하는 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을 더 필요로 하였다.
목차
머리말
Ⅰ. 서론 ― 조선시대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공론정치’ ―
Ⅱ. 조선시대 ‘공론정치’의 구조와 그 전개
1. 조선 정치사 이해와 공론정치론
2. 공론정치의 구조
3. 공론정치의 전개와 지방 향회
Ⅲ. 공론정치의 지속과 단절
1. 여론과 공론정치
2. 조선의 정치 발전과 공론정치의 성쇠
3. 18세기 공론정치의 단절과 지속
Ⅳ. 18세기 향회의 성격변화
1. 향중공론의 분열
2. 관 주도 통제책 강화와 ‘대소민회의’
3. 사족 자치기구에서 부세운영 자문기구로
Ⅴ. 19세기 향회, 민회와 공론정치의 새로운 전개
1. 19세기사 이해의 방향
2. 향회의 다중성과 공론 실현방식의 대립
3. 19세기의 향회
4. 19세기 민회의 전화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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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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