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 및 다집단 분석

The Effects of Age-Friendly Environments on Life Satisfaction: Mediating Effects of Sense of Community and Multiple-Group Analysis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mediating role of sense of commun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ge-friendly environment and life satisfaction. A total of 307 adolescences (age 18-44), middle-aged adults (age 45-64), and older adults (age over 65) were taken from the 2017 Survey On Age Integration, which was conducted as part of the Initiative for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 with funding from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were analyzed using multiple-group analysis for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 of the study shows significant age group differences. First, in the effect of age-friendly environment on life satisfaction, sense of community had a mediating role. Second, the model showed a significant age group differences. The adolescent group showed a full mediation effect of sense of community, and the middle-aged group showed a partial mediation. The older group did not show any mediating effect, but age-friendly environment had a significant effect on life satisfaction. Policy and practical intervention methods to enhance the life satisfaction in the aging society were suggested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keyword
Life SatisfactionAge-Friendly EnvironmentSense of CommunityMediated EffectMultiple Group Analyis

초록

본 연구는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이들 관계가 연령집단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역량강화지원사업에서 진행된 ‘2017 연령통합설문조사’자료의 청년집단(18-44세) 303명, 중년집단(45-64세) 357명, 노년집단(65세 이상) 353명 등 1,013명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의 다집단 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동체 의식의 매개효과가 집단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연령별 차이를 살펴보면, 고령친화 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청년집단은 공동체의식의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년집단은 부분매개를 통해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집단에서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고령친화환경과 공동체의식이 삶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기반 하여 삶의 만족을 위해 공동체 의식 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고령친화환경에 대해 정책적ㆍ실천적 제언을 하였다.

주요 용어
삶의 만족고령친화환경공동체의식매개효과다집단 분석

Ⅰ. 서론

삶의 만족이라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 생활과 인생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의미한다(Diener, 1984). 삶의 만족은 연구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 내리고 있으나, 삶의 질, 행복, 웰빙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될 만큼 전반적인 삶의 만족상황을 대표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권중돈, 조주현, 2000). 특히 사회복지의 다양한 정책목적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웰빙을 구성하기 위한 점, 즉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함을 볼 때, 삶의 만족은 개인의 삶의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인 동시에 정책적 목표가 되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다양한 정책들이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성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의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며, 한국인들의 삶의 질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준 들 중에서도 한국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OECD, 2020). 사회통합실태조사(2019)에서도 한국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노인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노인의 빈곤율과 자살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보건복지부, 2019), 노인의 삶의 만족이 다른 연령, 국가에 비해 낮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어(김성아, 정해식, 2019), 다른 연령 중에서도 노인의 삶의 만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요인으로는 개인적 특성(이영휘, 2002), 여가 및 사회참여(이동현, 김승철, 2003), 가족적 요인(강양희, 2016; 정문주, 홍영희, 2018) 등 다양하나, 최근 물리적 환경조성이나 공동체 의식과 같이 보다 거시적 차원이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물리적 환경과 관련하여 WHO(2007)가 고령친화 도시개념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2010년부터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후, 국내외적으로 고령친화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고령친화환경 조성이 고령사회에 대한 중요한 대응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방정부마다 고령친화도시와 마을공동체 등을 구성하여 노력하는 점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김춘남, 2020; 이연호, 2020).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로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서, 사회에 참여가 용이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시설이 지원되는 지역 환경으로 정의되고 있다(Alley, 2007; Broome, 2010). 이러한 고령친화환경은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활동적인 생활과 요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시설 및 서비스가 지원되는 공간적⋅사회적 환경이 강조되며(임정숙, 정순둘, 2017), 이러한 점에서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은 모든 세대의 삶의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이 삶의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중년기와 노년기에 한해 연구되어져 왔으며(정순둘, 김미리, 2017; 장영은, 김신열, 2014), 이에 보다 세대별로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여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고령친화환경의 물리적 구성만으로는 삶의 만족에 영향을 살펴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삶의 주요 터전이 되는 거주환경은 친밀감, 정서적 유대, 구성원들 간의 응집력과 같은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도보중심의 환경구성이 잘 되어 있는 경우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증가되었으며(Leyden, 2003), 지역 환경 구성여부에 따라 주민의 소통향상과 공동체 의식 등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러한 점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Chavis & Wandersman, 1990).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개인은 자신의 삶의 환경에서 단순히 주택, 물리적 환경으로 삶의 긍정적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환경구성으로 인한 사회적 교류, 공동체 의식과 같은 사회적 관계의 변화로 인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Varady, 1998). 이에 고령친화 환경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있어서, 환경구성으로 인한 공동체 의식의 변화와 그로인한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의 경우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동체 형성과 사회적 지지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인식 수준이 낮아 이러한 부분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김성아, 정해식, 2019). 또한 고령친화환경 구성의 경우 현재는 물리적 환경 구성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지역 내의 구성원들 간의 합의나, 관계성, 즉 공동체 인식에 대한 고려가 없이 진행될 경우 노인만을 위한 정책으로 인식되어 질 수 있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와 노인의 증가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응해야하는 상황에서, 노인 돌봄과 관련된 정책비용 향상은 다른 연령에게도 부담이 되기도 하며, 나이 전쟁(aging war)로 표현되며 세대 간의 갈등으로 확대되기도 한다(김호식, 정미녀, 손경숙, 2005). 공동체 의식은 지역을 기반으로 실제 지역주민의 함께 구성해가는 것이며, 연령 간의 갈등적 사회상황에서 연령별 가질 수 있는 차이점이나 연령 간의 갈등과 같은 상황을 보다 완화시켜 줄 수 도 있다. 실제 선진국에서의 고령친화 구성에 있어서 공동체의 활발한 역할이 지역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볼 때(Plouffe et al. 2012),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공동체 의식의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삶의 만족, 고령친화환경에 대한 삶의 만족의 영향, 공동체 의식과 삶의 만족의 영향은 연령집단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며(김미정, 김귀분, 2013; 김상호 외, 2016; 박영란, 2016; 정순둘, 김미리, 2017; 권은혜, 2017; 정승록, 2017; 정은하, 2003),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의 공동체 의식의 매개효과 또한 연령별로도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집단은 삶의 과정에서 공통된 독특한 삶의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공동의 인식과 행동양식 및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에(김명언, 김의철, 박영신, 2000; 나은영, 민경환, 1998), 삶의 만족과 그에 미치는 고령친화적 환경과 공동체 의식의 영향이 연령집단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고령친화환경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공동체성이 어떻게 매개하고 있는 점에 대한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사회복지적 정책구성에 있어서 환경구성 외에도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를 시사해줄 수 있다. 더불어 연령에 따른 영향력과 관계가 어떻게 다른지를 아는 부분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단초가 될 수 있겠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고령친화환경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공동체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며, 이러한 관계가 연령별로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고자 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삶의 만족

삶의 만족은 개인의 복지, 삶의 질,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기존에도 삶의 질과 관련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특히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들을 살펴보면 주로 자아존중감, 건강상태(이영휘, 2002), 개인의 여가 및 사회참여(이동현, 김승철, 2003)와 같이 개인의 특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중년과 노년의 삶의 만족에 대한 연구로는 가족체계와 관련되어 결혼만족도, 자녀 및 배우자의 지지와 같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강양희, 2016; 정문주, 홍영희, 2018). 그러나 최근 개인의 특성이나 가족체계의 영향 외에도 물리적 환경조성이나 공동체 의식과 같이 보다 거시적 차원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지방정부마다 고령친화도시구성이나 마을공동체 구성 등을 통해 보다 주민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의 공동체성 강화를 통해 지역복지를 향상시키려는 노력들이 진행되는 점(김춘남, 2020; 이연호, 2020; 서울시 마을공동체 홈페이지)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환경구성과 주민의 공동체 의식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를 살펴보는 것은 최근 정책구성의 상황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삶의 만족은 연령대 별로 그 특성이 다른 부분이 있어 연령을 구분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주요 선진국들이 중년기에 삶의 만족도가 떨어졌다가 노년이 되어서 회복하는 U자 형의 형태인 반면, 국내의 삶의 만족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이 떨어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김성아, 정해식, 2019). 즉, 국내의 삶의 만족도는 국외와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고,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에 있어서도 생애주기에 따라서 구분되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김미정, 김귀분, 2013; 김상호 외, 2016). 이에 본 연구에서도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연령대 별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

삶의 만족은 생활환경 안에서 생활하면서 삶의 경험을 통해서 주관적으로 인지되는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개인이 속한 환경과 관련되어 평가될 수밖에 없다. 환경과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개인이 속한 주거 환경(최순희 외, 2018; 남기민, 남현정, 2013; 이종엽, 2004; 신안나, 김승인, 2011), 거주 지역 환경(정승록, 2017; 조우홍, 2016; 고정은, 이선혜, 이민홍, 2018; 박순이, 2010)등 물리적 환경이 삶의 만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리적 환경을 고령친화 환경으로 구성하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는 고령친화도시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로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서, 사회에 참여가 용이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시설이 지원되는 지역 환경으로 정의되고 있다(Alley, 2007; Broome, 2010). WHO에서는 고령친화도시를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의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등과 여가활동, 사회적 통합, 인적자원의 활용, 의사소통 및 정보, 의료 및 지역 돌봄 등으로 구분하여 8개 영역으로 구성하여 구체적인 가이드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WHO의 기준을 요약해 보면, 참여를 위한 물리적 환경, 주거환경, 보건복지 서비스 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으며(정순둘 외, 2017),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기준으로 구성된 고령친화환경 척도를 사용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친화도시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GNAFCC)를 설립하였으며, 2019년 기준으로 1,000여개 도시가 참여하였으며, 국내에서 12개 지자체가 등록을 완료하는 등(세종시 홈페이지), 고령친화도시 구성을 통한 노인문제 해결에 대한 국내외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통합복지체계인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논의(김용득, 2018)및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이 진행(보건복지부 홈페이지)됨에 따라 고령자를 위한 환경구성에 대한 노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고령친화환경은 노인만을 위한 환경구성이 아닌, 전 연령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환경구성의 목적으로 두고 있다(정순둘, 어윤경, 2012). 이에 고령친환환경에 대한 구성이 노인을 포함한 다른 연령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주는 것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친화환경의 구성과 관련된 정책이 다른 연령의 삶에도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 관계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이상철과 박영란(2016)의 연구에서 고령친화환경의 하위요인인 사회복지서비스 접근성, 지역사회참여, 녹지공원 접근 편의성 등이 장년층, 전·후기 노인의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둘과 김미리(2017)의 연구에서는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연령집단에 따라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장영은과 김신열(2014)은 고령친화환경이 농촌 노인의 삶의 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고령친화환경과 관련된 삶의 만족도의 연구는 주로 중년,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연구 또한 탐색적인 연구에 그치고 있어 보다 정책적으로 구체적인 제언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청년층의 경우에도 주거환경이나 거주지로 인한 삶의 만족이 달라지는 기존 연구를 보았을 때(권용수, 최완호, 2018; 김영주, 곽인경, 2020), 청년층을 포함하여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주는 영향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3. 공동체 의식과 삶의 만족

인간이면 누구나 사회적 존재로써 소속감과 유대감에 대한 욕구가 있으며, 타인을 통해 안정감과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싶어한다(김원필, 2010). 인간의 소속감과 유대감의 욕구에 있어서 공동체는 일반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동질성, 상호의존성, 책임감 공유, 대면적 관계, 공동의 목표 등을 가지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집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동체는 이웃, 마을, 도시 등 일정한 공간적 범위에 근거한 공동체를 의미하는 지역적 공동체와 지역에 제한 없이 인간관계의 특성과 관련된 관계적 공동체로 구분하여 정의되기도 한다(McMillan & Chavis, 1986). 최근에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역중심의 공동체 외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로 사회관계중심의 공동체가 확대되고 있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지역중심기반의 공동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 속에서 개인은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는데, 공동체 의식은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사회적 결속과 관련된 집합의식 또는 집단 내 공통 의식(이형하, 2010)이다. 공동체의식에 대한 연구자들의 정의를 살펴보면, 우선 공동체 의식을 구성원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과 친밀감 등의 정서적 유대감을 중요하게 정의 내렸다(오미영, 차동필; Chavis & Wanderman, 1990). 정서적 유대감 외에도 구성원들 간의 상효작용의 활동을 통한 연대감과 일체감 등이 개념에 포함된다고 정의내리기도 하였다(McMillan & Chavis, 1986; 김경준). 또한 이러한 공동체 의식에서도 지역사회의 기반을 중요시하기도 하였다(정세구, 2002). 이러한 연구자의 정의를 기반으로 볼 때 공동체 의식은 지역구성기반의 집단 구성원들의 친밀한 상호작용과 신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연대의식을 갖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박민하, 2017).

공동체 의식은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기존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공동체 의식이 행복감, 주관적 안녕감,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오영은, 이정화, 2012; 이현경 외, 2014; 권은혜, 2017; 정승록, 2017; Prezza & Costantini, 1998; Prezza et al., 2001). 기부, 봉사, 사회참여와 같은 공동체 활동과 공동체 의식은 개인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며(Bennett & Einolf, 2017), Prezza와 Costantini(1998)의 연구에서는 공동체의식이 삶의 만족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즉, 공동체의식을 통해 형성된 소속감은 정서적 안정감에 영향을 미치며(McMillan & Chavis, 1986),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삶의 만족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이다.

공동체 의식의 경우 특히 중년, 노년의 경우 소속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어 고독감을 해소시키는데 중요한 자원의 역할을 한다(오영은, 이정화, 2012). 특히 공동체 의식은 노인의 삶의 만족감을 유의미하게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권은혜, 2017; 정승록, 2017). 아직까지 청년의 공동체 의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실증적인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20-30대, 40-50대, 60대 이상의 연령집단의 경우 공동체 의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났으며,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정은하, 2003; 정순둘, 김미리, 2017)에서 다소 연령이 낮을수록 공동체 의식이 낮음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연령이 낮을수록 공동체 의식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도 공동체 의식은 중요한 문제이다. 청년의 실업, 주거문제 등의 해결에 있어서도 가족중심의 공동체로 인한 해결보다는 청년층에 대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의 의식을 가져 나가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홍혜은, 2020)에서 청년에게도 공동체 의식은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연령대 별로 공동체 의식과 삶의 만족에 대해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상황으로 이러한 부분의 관계를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공동체 의식이 삶의 만족에 있어서 노인 외에도 다른 연령층의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4. 고령친화환경과 공동체의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급격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사회는 자연스럽게 노인들과 어울려 사는 환경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노인들은 생활하던 주거공간과 생활환경에서 활동하는데 경험하는 신체적ㆍ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거주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교통ㆍ공공시설ㆍ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령 친화적 환경이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고령친화환경은 고령자에게만 편리한 도시가 아니라 아동ㆍ청소년ㆍ여성ㆍ장애인ㆍ청년 등 전 연령대와 다양한 신체적ㆍ정신적 상태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적ㆍ경제적 활동에 참여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으로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정순둘, 어윤경, 2012). 즉, 고령친화환경이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전 생애 동안 활기차게 생활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모든 세대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시사된다. 물론 물리적 환경구성 자체가 외로움을 보완하거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Kendig & Phillipson, 2014). 그러나 이러한 환경의 구성만으로 개인의 삶의 만족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삶의 주요한 터전이 되는 거주환경은 공간 자체가 개인에게 주는 영향과 더불어 구성원들과 친밀감ㆍ정서적 유대ㆍ시간의 연속성ㆍ사회적 응집력 등의 사회관계가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 고령친화환경 중 하나인 도보 중심의 환경이 구성된 지역 환경에서는 주민 간의 상호작용이 보다 활발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Leyden, 2003), 지역 환경이 안전하다고 인식되면 가까운 거리의 이웃이나 주민과 소통이 향상되고, 사회참여를 보다 많이 하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공동체 의식의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Chavis & Wandersman, 1990). 이처럼 지역의 환경이 잘 구성되는 경우 공동체 의식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며(손세욱, 1991; 성희자, 전보경, 2006; 이라영, 신남수, 2008), 반대로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을 경우 공동체 의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승록, 2017). 즉, 개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에 있어서 단순히 주택, 물리적 환경 외에도 이웃과의 사회적 교류, 속해져 있는 사회 속에서의 공동체 의식과 같은 신념의 영향을 함께 받고 있다는 것이다(Varady, 1998).

이러한 점에서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관계파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지역 기반의 환경구성은 개인의 사회생활 패턴까지도 결정해 버리기도 하며(손세욱, 1991), 지역 내 사람들이 상호관계가 활발할 경우 서로에 대해 이해할 가능성이 높아져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Cohen et al., 1987). 다시 말해 고령친화환경이 구성되었을 경우의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이 높아지며, 이러한 부분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공동체의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와 거주환경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었다(손세욱, 1991; 성희자, 전보경, 2006; 이라영, 신남수, 2008; 정승록, 2017). 그러나 이들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다. 거주환경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의 역할을 확인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권은혜(2017)의 연구에서는 주거ㆍ문화 등의 생활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승록(2017)의 연구에서는 동네환경에 대한 인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동체의식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변수인 공동체 의식의 경우 고령친화환경을 통한 영향과 공동체 의식의 강화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점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매개효과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앞에서 다뤄진 내용과 같이 삶의 만족, 고령친화환경에 대한 삶의 만족의 영향, 공동체 의식과 삶의 만족의 영향에 있어서 각 연령집단 별로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다(김미정, 김귀분, 2013; 김상호 외, 2016; 박영란, 2016; 정순둘, 김미리, 2017; 권은혜, 2017; 정승록, 2017; 정은하, 2003). 이러한 점에서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의 공동체 의식의 매개효과가 연령별로도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령집단은 삶의 과정에서 공통된 독특한 삶의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공동의 인식과 행동양식 및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에(김명언, 김의철, 박영신, 2000; 나은영, 민경환, 1998) 연령집단별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동체 형성과 사회적 지지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인식 수준이 낮아 이러한 부분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김성아, 정해식, 2019). 더불어 기존의 선진국에서의 고령친화 구성에 있어서 공동체의 활발한 역할이 정책성공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Plouffe et al., 2012) 등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연령집단별로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점은 현재 고령친화환경구성이라는 물리적 접근의 노력과 더불어 연령집단별로 이들에게 공동체 의식형성과 관련된 사회복지적인 실천과 정책적 노력에 보다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Ⅲ. 연구방법

1. 연구가설

본 연구는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공동체 의식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청년집단, 중년집단, 노년집단 등 각 연령집단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으며, 연구모형은 그림 1에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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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hswr-41-1-127-f001.tif

가설 1.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은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설 2.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는 연령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2.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역량강화지원사업에서 진행된 ‘2017 연령통합설문조사’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자료는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연구윤리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였다(No.130-14). 원자료는 2017년 3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에서 만18세 이상 성인 중에서 1,017명이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결측값과 이상치 등으로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4명을 제외한 1,013명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연령집단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령집단을 청년, 중년, 노년의 세 집단으로 나누었는데, 각 연령집단은 고령화연구패널의 중년층 기준인 45세를 기준으로 청년집단(18-44세)과 중년집단(45-64세)을 구분하였으며, 노인복지법상의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기준 연령인 65세 이상을 노년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정순둘 외(2017), 임정숙, 정순둘(2017)의 연구에서도 이러한 연령을 기준으로 연령간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집단(18-44세) 303명, 중년집단(45-64세) 357명, 노년집단(65세 이상) 353명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3. 측정도구

가. 종속변수: 삶의 만족

본 연구에서 사용된 삶의 만족 척도는 Diener 등(1985)이 개발한 삶의 만족척도를 조명한과 차경호(1998)가 한국어로 번안하였으며, 삶의 만족에 관한 연구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척도이다. 본 척도는 ‘대체로 나의 생활은 나의 이상과 가깝다’, ‘내 생활의 조건은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나의 생활에 만족한다’, ‘지금까지 내 삶에서 내가 원하는 중요한 것들을 소유해 왔다’, ‘만약 내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나는 아무 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등 총 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삶의 만족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96이었다.

나. 독립변수: 고령친화환경

고령친화환경 척도는 정순둘 등(2017)이 WHO에서 제시한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WHO, 2007) 항목을 활용하였으며, 지역사회의 물리적 환경, 복지 및 의료서비스 이용환경, 사회문화 환경 등 세 가지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사회의 물리적 환경은 고령자의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측정한 척도로 지역 내 고령자에게 적절한 주택이 제공되고 있는지, 임대주택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지 등 지역 내의 적절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되는 수준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지 및 의료서비스 이용환경은 지역사회가 노년층의 건강을 위한 의료기관이 있는지, 다양한 돌봄 커뮤니티가 연계되어 있는지, 의료와 복지서비스 종사자가 노년층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사회의 사회문화 환경은 고령자가 참여하기 적절한 환경인지 여부를 측정하는 척도로, 고령자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받기에 시설의 위치가 편리한 곳에 있는지, 도서관, 공연장과 같은 다양한 시설에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기에 용이한지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영역별로 5문항씩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응답자가 지역사회의 고령친화환경이 잘 조성되어있다고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고령친화환경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46로 나타났다.

다. 매개변수: 공동체의식

공동체의식 척도는 김순은(2014) 등이 노인문제와 지역사회자본조사에서 개발한 사회적 자본 척도 중에서 공동체 의식을 측정한 문항을 활용하였다. 김순은(2014)의 사회적 자본 척도는 신뢰, 규범, 사회적 관계망의 차원에 하위 영역이 10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신뢰 영역에서 공동체 의식척도가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동체 의식척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 동네 사람들은 이웃을 돕는 편임’, ‘우리 동네 사람들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 ‘우리 동네 사람들은 서로 신뢰함’, ‘우리 동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서로 잘 어울림’, ‘우리 동네 사람들은 같은 가치를 서로 공유함’, ‘ 전반적으로 우리 동네에 사는 것은 마음에 듦’ 등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공동체 의식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구성원의 상호영향, 정서적 친밀감, 연대 의식 등이 구성요소로 되어 있으며(하병규, 권영주, 2015), 해당 척도의 질문이 공동체 의식의 공통구성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공동체 의식을 측정하기에 적절하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동체 의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공동체의식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830이었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구조방정식 모형을 설정하고, SPSS 25와 AMOS 25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각 변수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χ2 검증, t-test와 분산분석을 하였으며, 각 변수의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둘째, 연구모형을 구성하는 주요 변수간의 관련성과 다중공선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상치를 점검하고 구조방정식 모형의 기본 가정인 정규성을 확인하였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모델분석을 하였다. 또한 검증된 모형의 연령집단 간에 차이 확인을 위해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조사대상 전체와 연령집단별 연령, 성별, 거주지역, 교육수준, 주관적 경제상태, 사회적 지위인식 등을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는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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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단위: 명/%)
항목 구분 청년 중년 노년
N=303 / 29.9% N=357 / 35.2% N=353 / 34.9%
연령 M/(sd) 33.64(7.581) 53.21(5.158) 69.78(4.501)
성별 남자 158(52.1) 177(49.6) 170(48.2)

여자 145(47.9) 180(50.4) 183(51.8)
거주지역 대도시 144(47.5) 166(46.5) 151(42.8)

중소도시 93(30.7) 110(30.8) 115(32.6)

읍면 66(21.8) 81(22.7) 87(24.6)
교육수준 초등학교 졸업이하 - 11(3.1) 118(33.4)

중학교 중퇴/졸업 6(2.0) 18(5.0) 89(25.2)

고등학교중퇴/졸업 77(25.4) 182(51.0) 127(36.0)

전문대학 이상 220(72.6) 146(40.9) 19(5.4)
주관적 경제상태 인식 나쁨 42(13.9) 25(7.0) 84(23.8)

보통 239(78.9) 293(82.1) 257(72.8)

좋음 22(7.3) 39(10.9) 12(3.4)

M/(sd) 4.81(1.229) 5.10(1.179) 4.37(1.234)
사회적 지위 인식 낮음 36(11.9) 30(8.4) 98(27.8)

보통 236(77.9) 286(80.1) 239(67.7)

높음 31(10.2) 41(11.5) 16(4.5)

M/(sd) 4.93(1.246) 5.10(1.196) 4.38(1.296)

먼저 본 연구의 전체 대상자는 1,013명으로 이중 청년은 303명, 중년은 357명, 노년은 353명이었다.

첫째, 청년집단의 평균연령은 33.64세(sd=7.581)로 나타났으며, 성별은 남성 158명(52.1%), 여성 145명(47.9%)으로 남성 응답자가 약간 많았다. 거주 지역은 대도시 144명(47.9%), 중소도시 93명(30.7%), 읍면 66명(21.8%) 순이었다. 교육수준은 전문대학이상 220명(72.6%), 고등학교 중퇴/졸업 77명(25.4%), 중학교 중퇴/졸업 6명(2.4%) 순으로 청년층의 교육수준은 높게 나타났다. 주관적 경제 상태는 보통 239명(78.9%), 나쁨 42명(13.9%), 좋음 22명(7.3%) 순으로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에 평균 4.81(sd=1.229)이었다. 사회적 지위인식은 보통 236명(77.9%), 낮음 36명(11.9%), 높음 31명(10.2%) 순으로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에 평균 4.93(sd=1.246)이었다.

둘째, 중년집단의 평균연령은 53.21세(sd=5.158)로 나타났으며, 성별은 남성 177명(49.6%), 여성 180명(50.4%)이었다. 거주 지역은 대도시 166명(46.5%), 중소도시 110명(30.8%), 읍면 81명(22.7%) 순이었다.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중퇴/졸업 182명(51.0%), 전문대학이상 146명(40.9%), 중학교 중퇴/졸업 18명(5.0%) 초등학교 졸업 이하 11명(3.1%)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경제 상태는 보통 293명(82.1%), 좋음 39명(10.9%), 나쁨 25명(7.0%) 순으로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에 평균 5.10(sd=1.179)이었다. 사회적 지위인식은 보통 286명(80.1%), 높음 41명(11.5%), 낮음 30명(8.4%) 순으로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에 평균 5.10(sd=1.196)이었다.

셋째, 노년집단의 평균연령은 69.78세(sd=4.501)로 나타났으며, 성별은 남성 170명(48.2%), 여성 183명(51.8%)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은 대도시 151명(42.8%), 중소도시 115명(32.6%), 읍면 87명(24.6%) 순이었다.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중퇴/졸업 127명(36.0%), 초등학교 졸업 이하 118명(33.4%), 중학교 중퇴/졸업 89명(25.2%), 전문대학이상 19명(5.4%)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경제 상태는 보통 257명(72.8%), 나쁨 84명(23.8%), 좋음 12명(3.4%) 순으로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에 평균 4.37(sd=1.234)이었다. 사회적 지위인식은 보통 239명(67.7%), 낮음 98명(27.8%), 높음 16명(4.5%) 순으로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에 평균 4.38(sd=1.296)이었다.

2. 주요변수의 기술통계 및 집단 간 차이검증

본 연구의 주요변수인 삶의 만족, 고령친화환경, 공동체의식의 특성과 이에 대한 연령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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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주요변수의 기술
변수 구분 최소 최대 평균(sd) 왜도 첨도 F
삶의 만족 전체 1.00 6.40 3.84(.894) -.252(.077) -.120(.154)
청년a 1.40 6.40 3.92(.917) -.309(.140) -.048(.279) 5.812**(c<a,b)
중년b 1.00 6.20 3.91(.855) -.290(.129) .206(.257)
노년c 1.20 6.20 3.71(.901) -.166(.130) -.390(.259)
고령 친화 환경 전체 1.73 4.80 3.65(.401) -.232(.077) .235(.154)
청년a 1.73 4.60 366(.431) -.600(.140) 1.113(.279) 2.064
중년b 2.60 4.80 3.68(.391) -.011(.129) -.450(.257)
노년c 2.47 4.60 3.62(.383) -.047(.130) -.234(.259)
공동체 의식 전체 1.33 5.00 3.40(.588) -.246(.077) .104(.154)
청년a 1.33 4.67 3.28(.617) -.419(.140) .484(.279) 11.850*** (a<b, c)
중년b 1.83 5.00 3.41(.569) -.066(.129) -.295(.257)
노년c 1.83 4.83 3.50(.563) -.153(.130) -.272(.259)

**p<.01, ***p<.001

첫째, 삶의 만족을 연령집단별로 살펴보면 청년집단에서는 최소 1.40에서 최대 6.40의 범위에서 평균 3.84(sd=.894)로 나타났으며, 중년집단은 최소 1.40에서 최대 6.40의 범위에서 평균 3.92(sd=.917)이었고, 노년집단은 최소 1.20에서 최대 6.20의 범위에서 평균 3.71(sd=.901)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은 연령집단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5.812, p<.01), 청년집단과 중년집단이 노년집단보다 삶의 만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둘째, 연령집단별로 고령친화환경을 살펴보면, 청년집단은 최소 1.73에서 최대 4.80의 범위에서 평균 3.66(sd=.431)으로 나타났으며, 중년집단은 최소 2.60에서 최대 4.80의 범위에서 평균 3.68(sd=.391)이며, 노년집단은 최소 2.47에서 최대 4.60의 범위에서 평균 3.62(sd=.383)로 나타났다. 고령친화환경은 연령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F=2.604, p>.05).

셋째, 고령친화환경을 연령집단별로 살펴보면, 청년집단은 최소 1.33에서 최대 4.67의 범위에서 평균 3.28(sd=.617)로 나타났으며, 중년집단은 최소 1.83에서 최대 5.00의 범위에서 평균 3.41(sd=.569)이었고, 노년은 최소 1.83에서 최대 4.83의 범위에서 평균 3.50(sd=.563)으로 나타났다. 공동체의식은 연령집단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5.812, p<.01), 중년과 노년집단이 청년집단보다 삶의 만족이 유의미하게 높았다(p<.05). 공동체 의식이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특성은 정은하(2003)의 연구결과와 같다.

3. 상관관계 및 다중공선성 분석

주요 변수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분산팽창계수를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3>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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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주요 변수간 상관관계
변수 삶의 만족 고령친화환경 공동체의식 VIF
삶의 만족 1
고령친화환경 .275** 1 1.055
공동체의식 .205** .229** 1 1.055

**p<.01

변수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삶의 만족은 고령친화환경(r=.275, p<.01), 공동체의식(r=-.205, p<.01)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친화환경과 공동체의식의 관계도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229, p<.01). 또한 분석결과 변수간 상관관계가 .50 이하이며, VIF 값이 1.055로 10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4. 가설 검증

본 연구에 포함된 잠재변수인 삶의 만족, 고령친화환경, 공동체 의식에 대한 측정모형을 분석하였다. 측정모형에서의 각 변수의 요인부하량은 모든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p<.001), 측정모형의 적합도에서 χ2=377.675(df=74, p<.001)로 χ2가 377.675 (df=74, p<.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모형의 적합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제곱(χ2) 통계량은 표본의 크기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때문에 다른 적합도 지수를 함께 확인하였다. 그 결과 모형의 적합도는 CFI=.948, TLI=.936, RMSEA=.064, SRMR=.0605로 나타나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본 연구모형에 대한 측정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연구모형의 잠재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4>, [그림 2]와 같다. 구조모형의 적합도가 χ2=377.675(df=74, p<.001), CFI=.948, TLI=.936, RMSEA=.064, SRMR=.0605로 나타나 모형의 적합도가 모형의 적합도가 수용할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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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구조모형분석결과
경로 Β β S.E C.R
고령친화환경→삶의 만족 .456 .222 .078 5.887***
고령친화환경→공동체의식 .275 .196 .054 5.078***
공동체의식→삶의 만족 .275 .187 .054 5.130***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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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구조모형분석결과
hswr-41-1-127-f002.tif

고령친화환경은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222, p<.001). 즉, 고령친화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인식할수록 삶의 만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고령친화환경은 공동체의식에도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196, p<.001). 즉, 고령친화환경이 잘 조성되어있다고 인식할수록 공동체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동제의식도 삶의 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β=.187, p<.001), 공동체의식이 삶의만족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구조모형분석을 통해 변수 간 유의미한 관계가 확인되어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가 예측되었다. 이에 각 변수 간 영향 관계에 대한 매개효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모형에 포함된 잠재변수의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로 구분하여 표준화 계수를 비교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5>와 같다. 분석결과,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은 .222로 나타났으며,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이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037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한 결과 95% 신뢰구간에서 Bias Corrected(BC)가 .019~.060 범위에 있으며 하한과 상한 사이에‘0’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간접효과의 유의성이 검증되었다(p<.01). 따라서 공동체의식은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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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구조모형의 효과분해표
경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간접신뢰구간(BC)
고령친화환경→공동체의식→삶의 만족 .222 .037 .259 .019~.060**

**p<.01

본 연구의 모형인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의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에 본 모형에 대한 연령집단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집단 분석을 수행하기 앞서 Amos 통계프로그램의 아이콘을 사용하여 비제약 모델과 제약 모델 간 χ2 차이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6>과 같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비제약 모델인 형태동일성모델은 χ2=585.873(df=222, p<.001), CFI=.937, TLI=.923, RMSEA=.040, SRMR=.0770로 모형과 자료가 비교적 양호한 적합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잠재변수와 측정변수 간 경로를 동일하게 제약한 측정동일성모델은 χ2=619.119(df=244, p<.001), CFI=.935, TLI=.928, RMSEA=.039, SRMR=.0781로 모형과 자료가 비교적 양호한 적합도를 보였으나, 형태동일성모델과 χ2차이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Δχ2=33.247, df=22, p>.05). 이는 각 구성개념을 측정하는 관측변수가 집단 간에 동일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잠재변수의 분산과 공분산을 제약한 구조동일성모델는 χ2=630(df=250, p<.05), CFI=.934, TLI=.928, RMSEA=.039, SRMR=.0863로 모형과 자료가 비교적 양호한 적합도를 보였으며, 형태동일성과 χ2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Δχ2=44.804, df=28, p<.05). 본 연구에서는 측정동일성이 검증되어 연령집단은 조절변수로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모형에 대한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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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비제약모델-제약모델 간 모델 적합도 비교
모델 χ2(df) CFI TLI RMSEA SRMR Δχ2(df) sig.
형태동일성 585.873(222) .937 .923 .040 .0770 - -
측정동일성 619.119(244) .935 .928 .039 .0778 33.247(22) .058
구조동일성 630.677(250) .934 .928 .039 .0863 44.804(28) .023

연령집단 간 구조모형 분석결과는 <표 7>, [그림 3]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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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집단별 모수추정치
구분 경로 Β β S.E C.R
청년 고령친화환경→삶의 만족 .174 .090 .130 1.344
고령친화환경→공동체의식 .399 .315 .090 4.450***
공동체의식→삶의 만족 .451 .296 .106 4.240***
중년 고령친화환경→삶의 만족 .523 .271 .125 4.199***
고령친화환경→공동체의식 .235 .161 .094 2.498*
공동체의식→삶의 만족 .242 .183 .081 2.989**
노년 고령친화환경→삶의 만족 .574 .259 .145 3.966***
고령친화환경→공동체의식 .153 .107 .093 1.649
공동체의식→삶의 만족 .256 .165 .093 2.740**

*p<.05,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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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연령집단 간 구조모형
hswr-41-1-127-f003.tif

먼저 청년집단을 살펴보면, 고령친화환경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Β=.174, p>.05), 고령친화환경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Β=.399, p<.001)과 공동체의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Β=.451, p<.001). 중년집단에서는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Β=.523, p<.001)과 공동체의식(Β=.235, p<.05)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공동체의식도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242, p<.01). 노년집단에서는 고령친화환경(Β=.574, p<.001)과 공동체의식(Β=.256, p<.01)이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령친화환경과 공동체의식의 관계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났다(Β=.153, p>.05).

각 연령집단별로 구조모형분석을 통해 변수간 관계가 확인됨에 따라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효과분해를 통해 잠재변수의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의 크기를 표준화계수를 비교하여 확인하였다. 그 결과는 <표 8>와 같다. 첫째, 청년집단은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동체의식의 간접효과는 .093로 나타났으며, 부스트레핑(Bootstrapping)을 통해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95% 신뢰구간에서 Bias Corrected(BC)가 .043~.171(P<.01) 범위에 있어 하한과 상한 사이에‘0’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간접효과의 유의성이 검증되었다(p<.01). 청년집단의 경우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이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난 반면, 간접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완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둘째, 중년집단은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동체의식의 간접효과는 .029로 나타났으며, 간접효과 유의미성을 검증하는 부스트레핑(Bootstrapping)은 95% 신뢰구간에서 Bias Corrected(BC)가 .005~.071(P<.05) 범위에 있어 하한과 상한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간접효과가 유의하였다(p<.01). 중년집단의 경우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직접효과가 유의미하며, 간접효과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의 간접효과가 .018로 나타났으나, 부스트레핑(Bootstrapping) 결과 간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C=-.001~.050, p>.05). 즉, 본 연구에 의하면 노인집단은 고령친화환경과 공동체의식이 삶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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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연령집단별 구조모형 효과분해표
구분 경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간접신뢰구간(BC)
청년 고령친화환경→공동체의식→삶의 만족 .090 .093 .184 .043~.171**
중년 .271 .029 .300 .005~.071*
노년 .259 .018 .277 -.001~.050

*p<.05, **p<.01

Ⅴ. 논의 및 제언

본 연구는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동체의식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관계가 연령집단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역량강화지원사업에서 진행된 2017연령통합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연령집단 비교를 위해 청년(18-44세), 중년집단(45-64세), 노년집단(65세 이상)으로 구분하여 구조방정식모델의 다집단 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연령집단별 삶의 만족 평균은 보통 이상의 수준이었으며, 연령 집단 간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중년과 노년집단에서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청년집단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연령집단 간 차이가 확인되었다. 즉 연령집단에 따라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체의식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집단의 경우는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이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년집단에서는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대한 직접효과와 공동체의식의 간접효과가 모두 나타나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노인집단에서는 공동체의식이 삶의 만족에 대한 직접적 효과만 확인되었다. 우선 연령집단에 따라 삶의 만족에 고령친화환경의 요소에 차이가 나타나 연령 집단 간 고령친화환경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장영은과 김신열, 2014; 김영주, 곽인경, 2020). 특히 노인의 경우 고령친화환경이 삶에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공동체 의식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은, 노인의 경우 보건복지서비스의 접근성, 만족, 주거환경의 편리성 등의 물리적인 환경 구성이 지역주민으로서의 동질감, 소속감과 같은 정서적인 측면보다는 노인의 삶의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 노인의 경우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수준이 높으면, 공동체 의식을 높게 인식한다는 점에서(이영하, 2005), 공동체 의식이 효과적인 매개효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보았을 때, 무엇보다 고령친화환경을 구성함에 있어, 청년과 중년의 삶의 질에도 함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이 함께 되어야 한다는 점을 볼 수 있겠다. 더불어 노인의 삶의 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러한 결과를 통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고령친화환경을 구성함에 있어서 공동체 의식을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고령친화 환경에 있어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방안은 크게 지역 내 다양한 연령대 간의 관계를 맺는 기회를 늘리고, 고령친화 환경 구성에 있어서 모든 연령대가 참여적으로 함께 기획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에 있어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문화, 지역, 사회복지 등,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연령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해야한다는 점이다. 본 연구결과에서 젊은 연령대의 경우 공동체 의식을 통해서만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므로 젊은 연령의 공동체 의식 향상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의 청년층의 공동체 연구를 살펴보면, 지역 내에서 진행하는 스포츠, 지역행사에 참여하거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역 내 프로그램의 참여와 그로 인한 다양한 대상과의 관계맺음이 청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Cicognani et al, 2008). 무엇보다 사회적 참여에 있어서 가족이나 동료가 아닌,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점이 공동체 의식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Hughey et al., 1999). 특히 공동체 의식은 지역 내 구성원이 관계를 맺고, 사회에 참여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대감이 형성되면서 발달된다는 점에서(Obst & White, 2005), 다양한 연령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의 제공과 복지, 문화사업 등을 기획, 지원하는 점이 필요하다. 가령 현재 진행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과 같이 특정 연령대만 참여하지 않는 경우,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다양한 연령의 대상이 함께 하는 마을 사업을 기획 사업으로 지원하는 등의 방법 등이 있겠다. 가령 마을역사를 담는 사업에서도 마을 역사를 아는 노인과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등을 고안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더불어 지역 사회 내에서 문화행사나 여가활동 등에 대해서 지자체 및 복지시설에서 제공할 때에도, 한 연령대를 중심으로 기획하기보다는, 다양한 연령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서비스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재단에서 진행 중인 ‘세대통합 문화예술 기획자 교육과정’과 같이 문화기획자나, 서비스를 기획 제공하는 주체들에게 세대통합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교육하여, 실제 문화와 복지서비스의 공급자들이 다양한 연령통합적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고령친화환경 구성에 있어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참여적 형태로 운영되어야 한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는 기초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고령친화환경 조성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로 노인의 관점에서 물리적·사회적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고령친화환경 구성의 선도적 국가인 캐나다에서의 사례에서 살펴보면, 고령친화환경구성에 있어서 정책참여와 실행과정에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내 지도자, 지역주민, 지역 협의회가 참여하도록 하였으며, 참여적 과정이 실제 구성원의 공동체 참여를 강화시키고, 물리적 환경을 기반으로 사회적인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였다(Plouffe et al, 2012). 다른 연구에서도 사회참여를 할수록 공동체 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성희자, 이강형, 2013). 이러한 점에 있어서 지자체에서 고령친화환경을 구성할 경우, 정책형성부터 고령층의 욕구조사 및 참여 외에도 다양한 연령이 참여하여 함께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현 정부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경우에도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기보다는, 물리적 환경 개선에 있어서도 기획부터 진행까지 지역 내의 청년, 중년,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국내의 지역복지협의체, 마을공동체와 같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주민참여활동에 있어서도 다양한 연령이 참여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커뮤니티 케어 구성과 고령친화환경과 관련된 정책결정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참여를 통해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즉,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주민이 고령친화환경이나 마을구성, 마을 공동체 등 사회복지 및 지자체 사업에 모든 분야에 의견을 내고 함께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경우, 물리적으로도 주민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도 함께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노인의 삶의 만족의 향상을 위해서는 노인이 살던 곳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노인 외에도 중년기에게도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영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노력은 중년층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노인들의 경우 다른 연령에 비해 사회복지, 보건과 의료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에 더 만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순둘, 김미리, 2017). 이에 노인의 삶의 만족을 고려하여 고령친화환경을 구성할 때, 보건, 의료, 사회서비스가 이용하기 용이한 환경의 구성은 필수적으로 고려될 필요가 있다. 현재 정부에서 진행 중인 커뮤니티케어를 통한 지역 내의 돌봄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체계 구성과 전달체계의 개편은 고령친화환경의 구성과 연결되며, 궁극적으로 노인의 삶의 만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뮤니티케어의 구성은 결국 다른 연령의 부양책임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다만 고령친화환경을 구성함에 있어서 노년기만을 위한 환경의 구성보다는 모든 연령이 이용하기 좋은 환경으로의 구성 노력도 필요하다. 선행연구에서 노인 외의 연령대에서는 고령친화환경 중에서도 녹지 환경의 접근성, 사회복지의 접근성이 삶의 만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상철, 박영란, 2017). 이에 지역 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환경으로의 공원, 산책로, 등산로 등의 구성과 모든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의 구성 등이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이 같은 노력이 궁극적으로는 모든 연령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고령친화환경의 구성이 될 것이다. 또한 고령친화 환경 중 지역내 거주가 가능한 주거지 마련과 관련된 정책에 있어서도 노인과 더불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으로의 구성이 필요하다. 공동체 의식향상에 있어서 무엇보다 환경적 구성의 뒷받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Cicognani et al, 2014). 가령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임대주택과 커뮤니티케어에 있어서의 노인특화주택 등이 제공되고 있는데, 이러한 거주환경의 구성에서도 고령자와 청년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에 대한 제공에 대해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다. 실제 도시계획을 할 때에는 임대주택의 형성과 임대주택 내의 주민 커뮤니티 활동의 구성까지 연결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주택계획을 통해 공동체 인식을 증진시키는 점에 대해 제언하고 있기 때문이다(Plas & Lewis, 1996). 노인과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주거환경의 구성과 그 안에서의 주민참여활동에 대한 진행이 공동체 의식의 향상에 도움이 되며, 현재 정책적으로 구성되는 고령친화환경이 궁극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삶의 만족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연령집단별로 고령친화환경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공동체 의식이 미치는 매개적인 영향을 살펴보았으며, 이에 대한 복지적 정책제언을 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다. 첫째, 고령친화환경은 다양한 하위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단일한 차원으로 분석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하위요인이 연령집단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고령친화환경의 척도의 경우 보다 주거환경, 도보환경 등의 외적 환경 외에도 다양한 측면의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함께 살펴봐져야 하는데,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의 경우 주거환경 외에도 다양한 외적이 환경을 포함하는데 한계가 있엇다. 따라서 이후 연구에서는 연령집단 간 고령친화환경과 삶의 만족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고령친화환경에서 물리적 환경 외의 다양한 측면이 포함된 척도사용을 통해 삶의 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연령집단 간 차이만을 확인하였으나, 이후에는 지역적ㆍ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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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2016년도 정부재원(교육과학기술부 인문사회역량강화사업)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NRF-2016-S1A3A2924582).

IRB No. 130-14, 이화여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