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Relationships Between Parenting Attitudes of Parents and Their Adolescent Children’s Externalizing Problem: Mediating Effects of Grit and Self-Esteem

알기 쉬운 요약

이 연구는 왜 했을까?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발달과 문제에 영향을 주게 된다. 우리 연구에서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공격성, 현실비행, 사이버비행)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 두 변인의 관계에서 그릿과 자아존중감은 매개하는지 알아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한국청소년패널에서 조사한 2,38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를 부분매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이므로,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로 인한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소를 발견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먼저, 부모는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와 양육태도의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기 발달에 대한 이해와 양육방식의 교육이 필요하다. 부모교육을 통해 부정적 양육태도를 감소하고 긍정적 양육태도를 증진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그릿과 자아존중감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있어서 부모의 양육태도라는 외적요인의 개입도 필요하지만, 청소년 개인의 내적 요인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발달을 위해 가정과 학교체계에서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긍정적인 지역사회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negative parenting attitude of parents on the externalizing problem of adolescent children, and to verify whether grit and self-esteem have a mediation effect between the two variables. This study utilized the data from the Korea Youth Panel 2018 for analysis, and the data from 2,384 middle school students were used for statistical analysis. The data was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The negative parenting attitude of parents was found to have a direct effect on the externalizing problem of their adolescent children. Our analysis found that grit and self-esteem, which are parameters, have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externalizing problem of adolescents.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suggested social welfare policy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better growth and support of adolescents.

keyword
AdolescentParenting AttitudeExternalizing ProblemsGritSelf-Esteem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두 변인 사이에서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패널 2018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고, 최종적으로 중학생 2,384명의 자료를 통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모형을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를 부분매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보다 나은 성장과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 정책・실천적 함의를 제안하였다.

주요 용어
청소년부모양육태도외현화 문제그릿자아존중감

Ⅰ. 서론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청소년은 부모에게 다양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기에,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기 자녀의 발달에 있어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모의 정서조절을 통한 자녀의 문제행동 예방 및 개입의 가능성과 중요성은 이미 많은 선행연구에서 보고하고 있다(박기숙, 2017). 특히, 부모의 양육태도는 전 생애에 걸친 인간관계의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와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정익중, 이은주, 2009). 이는 아동청소년의 영유아기와 학령기를 넘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외현화 및 내재화의 문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Bronfenbrenner(1979)는 생태학 이론(The Ecology of Human Development)을 제안하였는데, 이는 인간발달 연구에서 성장하는 유기체가 일생 동안 환경 간의 변화 속에서 초점을 맞추는 광범위한 접근법이다. 인간은 주변 환경과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발달하기에 상호관련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부모-자녀의 관계는 청소년의 환경 중 미시체계에서 중요한 이원체계인데, 청소년은 가장 가깝게 상호교류하는 부모와의 관계가 이들의 발달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청소년기는 발달단계적 특성으로 인해 성인기를 준비하는 시기로 다양한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불안정을 경험하게 된다(김진, 하문선, 2020). 청소년기는 발달시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와 불안, 심리적 불안 등은 자아정체감의 혼란, 우울과 불안, 사회적 위축, 공격성과 비행 등 다양한 정서행동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하문선 외, 2021). 청소년의 공격성과 비행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변인들을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김태량, 김경화, 2017). 개인 심리적 요인으로는 우울, 공격성, 자아존중감, 자기통제력 등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환경적 요인은 대표적으로 부모의 양육태도, 또래관계, 교사관계 등을 볼 수 있다(조정숙, 박경애, 2021).

개인적 요인 중 공격성은 자신과 타인에게 신체 및 정신적으로 고통과 상처를 주게 되는 반사회적 행동이다(김종운, 강정남, 2020).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요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 부모의 양육태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공격성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이은경, 이선희, 2017; 김숙향, 김형모, 2018; 조정숙, 박경애, 2021; 박선희, 2022),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기 성장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청소년 비행의 형태가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의 확산과 의존이 높아지면서 사이버 비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하문선 외, 2021). 사이버비행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달리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면에서 물리적 폭력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온라인 공간이라는 특성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그 영향 또한 오프라인 폭력 못지않게 심각하다(이창호 외, 2014). 청소년기의 외현화 문제는 청소년기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이성식, 2017). 여러 선행연구에서 청소년기의 비행은 반사회적 행동으로 성인기까지 유의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성인기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오형석, 2008).

청소년시기의 부정적인 심리사회적 발달산물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와 이를 예방 할 수 있는 사회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장혜림, 정익중, 2013).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로 인해 청소년이 겪게 되는 외현화 문제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들을 통제할 수 있는 변인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 간의 중요한 매개변수로 그릿과 자아존중감에 주목하였다.

그릿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힘’을 의미한다(Duckworth et al, 2007). 즉, 그릿은 개인에게 발생하는 어려움과 실패 속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는 특성을 지칭한다. 그릿은 긍정적인 속성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변수들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내현적・외현적인 문제행동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를 줄여주며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장유진 외, 2021). 또한, 자아존중감은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고 생각하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이는 자기가치에 대한 평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과 행동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백봉렬, 2012). 높은 자아존중감은 특정 문제상황에 직면했을 때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문제에 능동적으로 접근하도록 도와준다(손병덕, 허계형, 2016). 개인의 심리적 요인으로 구분되는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비행에 있어 이들을 긍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김태량, 김경화, 2017). 이는 부정적인 영향에 의해 표출되는 문제행동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보호요인이 되므로(신정이, 황혜원, 2006),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비행에 관한 연구에서 주요 매개 변인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임상적・정책적 지원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관련하여 매개변인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친다면,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로 부정적 발달산물을 경험하게 되는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함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매개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매개효과 가설은 다음과 같다.

그릿과 자아존중감은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및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에서 매개 역할을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가?

그릿과 자아존중감은 매개효과를 보이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

부모의 양육은 아이를 보살펴서 자라게 하는 과정으로 자녀에게 애정을 주고, 지도하며, 가르치는 등의 행동을 한다(박선희, 2022). 부모는 아동의 발달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는데,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박기숙, 2017). 한 아동이 태어나는 출생부터 성인기에 이를 때까지 부모는 수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자녀와 관계를 맺게 된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에게 신체적・정신적인 발달에 지속적이고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모의 양육은 자녀가 성장하여 성인기에 이르러도 자녀의 정서적, 사회적 역량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문제행동의 궤적과도 유의한 연관이 있다(박선희, 2022).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는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거나, 자기조절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조절되지 않은 행동으로 공격성과 비행 등 밖으로 표출되는 행동을 말한다(박선희, 2022). 많은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서 공격 및 비행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꾸준히 보고하고 있다(류동훈, 2000; 전주람, 2008; 이은경, 이선희, 2017; 김숙향, 김형모, 2018; 조정숙, 박경애, 2021; 박선희, 2022).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면서 전인적으로 급격한 발달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청소년기에 불안정을 경험하게 되면 불안・우울 등의 내재화 문제와 공격, 비행과 같은 외현화 문제가 생기게 된다(이은경, 이선희, 2017). 공격성은 상대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취하고 공격과 파괴적 행동을 하는 성질이다(네이버 어학사전, 2022). 이는 자신과 타인에게 신체 및 정신적으로 고통과 상처를 주게 되는 반사회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김종운, 강정남, 2020).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이 상호작용하면서 발달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외적요인으로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관계, 또래관계 등이 있다(조정숙, 박경애, 2021).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인지 및 정서와 사회성 등 성장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이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의 공격성에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청소년일수록 공격성이 높고, 양육태도가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경우는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정숙, 박경애, 2021). 특히, 공격성은 갑자기 발현되는 것이 아니며, 학습에 의해 또는 부모의 영향으로 오랜 시간 동안 뿌리를 두고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김숙향, 김형모, 2018).

청소년 비행은 살인, 강도 같은 강력범죄도 있지만, 흡연, 음주, 음란물 시청과 같은 경미한 일탈행동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괄한다. 청소년 비행 개념은 단순히 법규 위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는 행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유영재, 2009; 이혜진, 백진아, 2013). 특히, 요즘은 현실비행뿐 아니라 사이버불링 등 사이버 비행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사이버비행은 온라인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 IT 제품을 이용한 일탈이나 범죄행위를 말한다(박선숙, 2021). 청소년의 사이버비행은 아이디 도용, 허위사실 유포, 신상정보 노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조희정, 2012). 사이버비행의 익명성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익명이라는 공간의 특성으로 더욱 큰 피해를 발생시키게 된다. 한편, 오프라인 상에서 폭력 피해경험이 많을수록 사이버비행 가해 경험이 증가하여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된 연구(김종길, 2013)에 따라 청소년 비행의 악순환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설명되고 있다(정익중, 이은주, 2009; 박기숙, 2017).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인지적・정서적・행동적 성장과 발달과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 비행에 핵심적 영향 요인으로 연구되고 있다(박영숙, 임안나, 2018). 부모의 부정적 양육은 자녀에게 거절감과 거부감을 느끼게 하고, 부정적 자극을 피하기 위해 음주나 흡연, 비행친구와 어울리게 되며, 이는 비행행동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된다(김재엽 외, 2008). 사이버 비행은 여러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현실비행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사이버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유연주, 2021). 청소년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부정적 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익명성이 보장된 사이버 공간에서 비행을 저지르기도 한다(심진숙, 2008). 최근 들어 사이버비행의 범위와 빈도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 비행 유형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사이어비행은 사이버라는 공간이 지니는 비대면성, 빠른 파급효과, 접근성 등 현실비행에 비해 잠재적 위험성과 발생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것이 최근 청소년의 발달 과정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문선 외, 2021).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중 사이버 폭력이 10% 가까이 차지한 것을 살펴볼 수 있다(교육부, 2021). 청소년의 사이버비행은 규모와 방법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여러 언론과 연구들을 통해 체감하고 있다. 부모의 애착, 지도감독이 사이버비행과 관련이 있고, 청소년 일탈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강세연, 2015)이기에 현실비행과 사이버비행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2.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외현화 문제의 관계에서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그릿(Grit)은 학자마다 견해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긴 시간 동안 특정 목표에 대한 인내, 열정, 일관성, 개인의 어려움 극복 등의 노력을 얼마만큼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능력을 말한다(오길주, 2019). 그릿은 청소년의 개인적 성장과 발전 관점에서 발휘될 수 있는 총체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조제성, 2020). 흥미, 끈기의 지속을 측정할 수 있는 그릿은 개인과 조직의 성과를 결정하는 변인이다(박선숙, 2021). 그릿이 높을수록 의지력과 자제, 목표지향성,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게 되고, 이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내재적인 동기를 유발시킨다(Deci & Ryan, 2000; 박선숙, 2021). 부모 변인과 그릿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부모와의 관계가 그릿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다(김유민, 2018). 부모가 자녀 간에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면 자녀의 그릿 수준이 높아지고,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자녀의 그릿을 증가한다는 연구들(이미라, 전향신, 2020; 최혜선, 한세영, 2021)이 있다.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은 자녀의 그릿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정적인 양육은 자녀의 그릿을 감소한다고 보고한다(김미숙 외, 2015; 김유민, 2018).

최근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 간에 중요한 매개변수 중 하나로 그릿에 주목하고 있다(조제성, 2020). 그릿은 ‘장기적 목표에 대한 끈기과 열정’을 말한다(Duckworth et al, 2007). 그릿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끼는 공격과 우울・불안 등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변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최예라, 2022). 그릿은 긍정적 속성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변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내현적・외현적인 문제행동 같은 부정적인 요소를 줄여줄 수 있다(장유진 외, 2021). 그릿과 유사한 개념인 자기조절, 통제와 같은 변인들이 청소년의 공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있다(도금혜, 이지민, 2011). 최근에 진행된 장유진 외(2021)의 연구에서 그릿이 긍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문제행동과 같은 부정적인 변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청소년의 그릿이 주의집중 문제를 매개하여 공격성에 미치는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릿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내재적 동기를 유발시킨다(Deci & Ryan, 2000). 이는 청소년들이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리게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효능감 등의 욕구를 촉진시켜 비행행동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Guerrero, L. R., Dudovitz, R., Chung, P. J., Dosanjh, K. K., & Wong, M. D. 2016). 본 연구에서는 그릿을 청소년의 부모양육태도와 비행행동의 관계에서 비행행동을 감소할 수 있는 변인으로 보았다. 청소년의 비행에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부모의 양육태도와 비행의 관계에서 그릿이 매개효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이서영, 2020). 그릿은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선행연구들에서 아동청소년의 그릿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이 덜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최예라, 2022). 그릿과 유사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주의집중이 우울과 청소년 사이버비행에서 유의적인 매개효과가 있고(고은희, 김은정, 2015), 종단연구를 통해 청소년이 자기통제가 높을수록 사이버 비행의 감소율이 가속화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배성만, 2016).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그릿이 높은 청소년은 비행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예측해 볼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청소년과 관련된 수많은 연구들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변인이다. 그만큼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청소년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개인이 자신에 대해 형성하고 유지하는 평가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가치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Rosenberg, 1965). 청소년기의 발달적 특성은 부모의 관심에서 벗어나 독립을 원하기도 하지만, 이들의 자아개념을 형성하는데 부모의 양육은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장혜림, 정익중, 2013). 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동청소년기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자신의 자아존중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의 양육태도를 연구하였다(박혜정, 홍상황, 2014; 황성숙, 2011).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부모의 양육태도이다(박우람, 2015). 부모의 양육태도는 부모와 자녀관계의 질 뿐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배운 사회적 상호작용에 필요한 기술들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Smith & Myron-Wilson, 1998). 부모와의 부정적인 관계는 자녀가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하며, 낮은 성취를 경험하며, 실패에 취약하며 쉽게 포기하고, 낮은 자존감을 가지게 된다(김유민, 2018). 특히, 청소년 시기에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자신의 가치를 낮게 지각하게 되며, 부정적인 자기평가를 형성하게 되므로 낮아진 자아존중감을 경험한다고 한다(Moutier & Stein, 1999; 한은지, 하문선, 2021).

자아존중감은 개인이 하는 행동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결과도 되는 특성이 있지만, 그 정도에 따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정익중, 2007). 자아존중감과 공격성 간의 관계에 관한 많은 연구에서 낮은 자아존중감은 공격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다(박영란, 이주리, 2011; 이창식, 박지영, 장하영, 2016). 장혜림, 정익중(2013) 연구에 의하면, 긍정적 자아존중감은 공격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정적 자아존중감은 공격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낮은 자아존중감 가진 청소년은 우울과 공격, 폭력 등 여러 가지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고, 더 나아가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키기 위한 보상적 행동으로 공격 행동을 표출할 수 있다고 한다(박영란, 이주리, 2011; 이창식 외, 2016).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무능함을 외부환경 탓으로 돌리면서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것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Tracy & Robins, 2003). 공격성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 가운데 대표적인 행동 문제이다. ‘낮은 자아존중감 가설’이 의하면, 낮은 자아존중감은 공격성을 높이는 원인변수가 되다고 설명하고 있다(차은진, 2020).

낮은 자아존중감은 비행과 우울, 불안 등과 같은 다양한 심리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부정적인 또래집단의 압력에 취약하게 되어 흡연과 음주, 약물남용 등 청소년의 건강을 해하는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정익중, 2007).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낮은 자아존중감은 청소년 비행의 원인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자아존중감은 청소년 비행과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한다(김태량, 김경화, 2017). 신체와 정신이 급격히 발달하는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자아존중감을 최대화 하려는 방향을 행동하는 경향이 있고, 낮은 자아존중감은 문제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Rosenberg, 1965). 자아존중감이 높은 청소년들은 문제행동을 인지하며 문제해결을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하여 비행과 같은 문제행동을 줄이게 된다(한건환, 장휘숙, 안권순, 2004). 반면, 자아존중감이 낮은 청소년은 심리적 부적응과 동시에 비행 행동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오수현, 2010).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청소년들에게 필수가 된 사회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이버 비행도 심각해지고 있다. 청소년의 삶의 대부분은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몰입되어 있으며, 사이버 공간의 과몰입은 사이버 비행과 범죄를 증가시키는 심각한 사회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김경민, 2021). 사이버비행은 현실비행과 달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서적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외부 자극 없이도 손쉽게 사이버 공간에 접속하여 비행을 저지를 수 있는 특성이 있다(하유진, 이경은, 2020).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인관계 형성에서 오프라인 관계가 줄어들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활발해진 시점에서 이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최근에 진행된 김경민(2021)의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사이버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연구들을 종합하여 보면,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의 관계에서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매개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겠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의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NYPI)에서 발표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Korean Child -Youth Panel Survey 2018: KCYPS 2018)」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KCYPS 2018은 다단계층화집락추출법(multi-stage stratified cluster sampling)을 사용하여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5,197명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반복적으로 추적 조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1학년 패널의 3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 표본으로 선정된 연구 대상은 총 2,590명이었으며, 누락되거나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206명의 결측 자료를 제외한 총 2,384명의 자료를 통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2. 연구모형

본 연구모형은 [그림 1]과 같이 설정하였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 간의 상호관계 및 구조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외현화 문제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였으며,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써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그릿, 자아존중감을 매개변수로 설정하였고,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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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hswr-42-4-209-f001.tif

3. 조사 도구

가. 외현화

1) 공격성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해 조붕환, 임경희(2003)가 개발한 척도를 바탕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중복문항을 제외하고 수정하여 사용한 KCYPS 2018 데이터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공격성은 ‘나는 아주 약이 오르면 다른 사람을 때릴 수도 있다’ ‘누군가 나를 때린다면 나도 그 사람을 때린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주 싸운다’ 등의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4점 척도로(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공격성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86으로 나타났다.

2) 현실비행 경험 유무 및 빈도

현실비행경험 유무 및 빈도를 측정하기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2010)의 현실 비행 관련 문항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사용한 KCYPS 2018 데이터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담배 피우기’ ‘술 마시기’ ‘무단결석’ ‘가출’ ‘다른 사람 심하게 놀리거나 조롱하기’ ‘다른 사람 집단따돌림(왕따) 시키기 경험 여부’ ‘패싸움’ ‘다른 사람 심하게 때리기’ ‘다른 사람 협박하기’ ‘다른 사람 돈이나 물건 뺏기(삥뜯기)’ ‘다른 사람 돈이나 물건 훔치기’ ‘성관계’ ‘성폭행이나 성희롱’ ‘돈을 걸고 도박하기’ ‘심한 욕설과 폭언’ 등의 1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비행의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비행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81로 나타났다.

3) 사이버비행 경험 유무 및 빈도

사이버비행경험 유무 및 빈도를 측정하기 위해 이승현 외(2015)의 청소년 사이버 안전 실태조사의 15문항을 사용한 KCYPS 2018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누군가에게 욕이나 험한 말을 직접 보낸 적이 있다’ ‘누군가에 대한 욕이나 나쁜 소문을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린 적이 있다’ ‘상대방이 싫다는데 계속해서 말, 글, 그림 등을 보내 스토킹한 적이 있다’ ‘당사자가 원치 않는 사진, 엽사, 이미지, 동영상을 보내거나 몰래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한 적이 있다’ ‘다른 사람 아이디를 도용해 가짜 계정을 만들거나 사이버상에서 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 적이 있다’ ‘누군가의 개인정보(이름, 나이, 학교, 전화번호 등)를 인터넷에 올리는 신상털기를 한 적이 있다’ ‘게임머니, 게임아이템, 사이버머니, 돈을 뺏은 적이 있다’ ‘와이파이 셔틀이나 핫스팟 셔틀(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게 시키는 것)을 시킨 적이 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성적인 글이나 말, 야한 사진, 동영상 등을 보낸 적이 있다’ ‘인터넷 대화방에서 누군가를 퇴장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싫다는데 반복적으로 초대한 적이 있다’ ‘일부러 시비를 걸어 상대방이 먼저 욕하게 하거나 성격에 문제 있어 보이게 유도한 적이 있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시키거나 (담배)심부름을 시킨 적이 있다’ ‘누군가를 괴롭힐 목적으로 저격글을 올려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 한 적이 있다’ ‘사이버상에서 누군가를 집중공격을 한 적이 있다’ ‘대화방에 일부러 상대방을 초대하지 않거나 댓글이나 말을 무시한 적이 있다’ 등의 1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버비행의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사이버비행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75로 나타났다.

나.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1) 거부

거부를 측정하기 위해 김태명, 이은주(2017)의 한국판 청소년용 동기모형 부모양육태도척도(PSCQ_KA)를 바탕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하여 사용한 청소년 패널 데이터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부모님이 나를 좋아하시는지 가끔 궁금할 때가 있다’ ‘부모님은 내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신다’ ‘부모님은 나로 하여금 불필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하신다’ ‘부모님은 내가 하는 어떤 것도 만족스러워하지 않으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4점 척도로(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거부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거부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81로 나타났다.

2) 강요

강요를 측정하기 위해 김태명, 이은주(2017)의 한국판 청소년용 동기모형 부모양육태도척도(PSCQ_KA)를 바탕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하여 사용한 KCYPS 2018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부모님은 나에게 늘 무엇을 하라고 하신다’ ‘부모님은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신다’ ‘부모님은 어떤 일을 할 때 오로지 그분들의 방식만이 유일하게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신다’ ‘부모님은 모든 것에 대해 “안 돼.”라고 하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4점 척도로(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강요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강요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80으로 나타났다.

3) 비일관성

비일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김태명・이은주(2017)의 한국판 청소년용 동기모형 부모양육태도척도(PSCQ_KA)를 바탕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하여 사용한 KCYPS 2018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부모님이 약속을 해도, 그분들이 지키실지는 알 수 없다’ ‘부모님은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씀하시고는 실제로는 하지 않으실 때도 가끔 있다’ ‘부모님은 나에 대한 규칙을 자주 바꾸신다’ ‘부모님은 사전에 주의도 주지 않고 화부터 내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4점 척도로(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비일관성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비일관성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80으로 나타났다.

다. 그릿

그릿을 측정하기 위해 김희명, 황매향(2015)이 개발한 척도를 바탕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하여 사용한 아동・청소년 패널 데이터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나는 무엇을 하다가 다른 생각이 나면 집중하기가 어렵다(R)’ ‘나는 문제를 해결하다가 어려움이 생겼을 때 크게 좌절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좌절에서 벗어난다’ ‘나는 어떤 문제에 잠깐 집중하다가 곧 흥미를 잃은 적이 있다(R)’ ‘나는 노력가이다’ ‘나는 자주 목표를 세우지만 그것을 이루기 전에 다른 목표를 세우고는 한다(R)’ ‘나는 무엇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계속 열심히 하는 것이 어렵다(R)’ ‘나는 시작하면 무조건 끝낸다’ ‘나는 부지런하다’ 등 총 8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있으며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그릿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그릿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70으로 나타났다.

라.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해 로젠버그 자아존중감척도(Rosenberg Self-Esteem)를 바탕(Rosenberg, 1965)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정하여 사용한 청소년 패널 데이터의 문항을 사용하였다. ‘나는 나에게 만족한다’ ‘때때로 나는 내가 어디에도 소용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R)’ ‘나는 내가 장점이 많다고 느낀다’ ‘나는 내가 적어도 다른 사람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나는 내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고 느낀다(R)’ ‘때때로 나는 내가 쓸모없는 존재로 느껴진다(R)’ ‘나는 남들만큼의 일은 할 수 있다’ ‘나는 나를 좀 더 존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 ‘나는 내가 실패자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R)’ ‘나는 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 등 총 1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자아존중감 척도의 신뢰도 값 Cronbach’s α는 0.84로 나타났다.

4.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는 연구 문제에 대한 분석을 위해 SPSS v23.0과 Mplus v8.8을 활용하였다. 주요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에는 SPSS를 사용하고, 연구모형은 Mplu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기술통계치를 확인하고자 기술통계 분석과 빈도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연구모형을 구성하는 주요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과 다중공선성을 검토하였다. 측정모형의 타당성과 신뢰도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뒤, 모형검증을 위해 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연구모형의 적합도지수를 확인하고, 유의한 경로 및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패널의 중학교 3학년 총 3284명을 대상으로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성별은 남자 1,278명(53.6%), 여자 1,106명(46.4%)로 나타났다. 형제자매수는 1명이 344명(14.4%), 2명이 1,460명(61.2%), 3명이 503(21.1%), 4명이 62(2.6%), 6명 이상이 3명(0.1%)으로 나타났다. 학교 소재지역은 ‘대도시’에 위치한 경우가 998개(41.9%), ‘중소도시’에 위치한 경우가 1,030개(43.2%), ‘읍면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356개(14.6%)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재 학교가 589개(24.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 순서로는 서울특별시 소재 학교가 394(16.5%)개이다. 그 외 주요 학교 소재지로는 부산광역시 소개 학교가 125개(5.2%), 대구광역시 103개(4.3%), 인천광역시 195개(8.2%) 학교 등이 있다. 형제, 자매 수(본인 포함)로는 1명인 경우가 344명(14.4%), 2명인 경우가 1,460명(61.2%), 3명인 경우가 503명(21.1%), 4명인 경우가 62명(2.6%), 5명인 경우가 11명(0.5%), 6명인 경우가 3명(0.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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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N=2384)
항목 구분 빈도(명) 백분율(%)
성별 남자 1278 53.6
여자 1106 46.4
형제자매 수(본인 포함) 1 344 14.4
2 1460 61.2
3 503 21.1
4 63 2.6
5 11 0.5
6 3 0.1
학교지역 서울 394 16.5
부산 125 5.2
대구 103 4.3
인천 195 8.2
광주 66 2.8
대전 68 2.9
울산 47 2.0
세종 41 1.7
경기 589 24.7
강원 74 3.1
충북 100 4.2
충남 96 4.0
전북 108 4.5
전남 77 3.2
경북 113 4.7
경남 162 6.8
제주 26 1.1
학교 도시규모 대도시 998 41.9
중소도시 1030 43.2
읍면지역 356 14.9

2.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 및 다중공선성

본 연구모형의 검증에 앞서 모형에 포함된 변수들의 관계가 어느 정도인지와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측정모형의 상관계수행렬을 살펴보았으며(이정애, 2018), 결과는 <표 2>와 같다. 주요 변수들의 상관계수 값은 0.80 미만으로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권순동, 2015). 또한 추가적으로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분산팽창계수(VIF)와 공차(tolerance)를 확인하였다. 회귀 분석을 이용하여 분산팽창계수와 공차를 확인하였다. 분산팽창계수(VIF)는 1.157(확인)에서 1.330의 범위에 있어 10을 넘지 않으며, 공차한계는 0.752에서 0.864의 값으로 1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을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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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주요 변수의 상관관계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그릿 자아존중감 외현화 문제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1
그릿 -.264*** 1
자아존중감 -.394*** 446*** 1
외현화 문제 .267*** -.289*** -.320*** 1

주: * p<.05, ** p<.01, *** p<.001

3. 연구모형 분석

가. 측정모형 분석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그릿과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조방정식 모형검증을 위해 Anderson & Gerbing(1988)의 2단계 접근법을 적용하였다. 1단계는 확인적 요인 분석에서 측정모형을 검증한 후, 구조모형을 검증하는 2단계 방법으로 진행한다. 확인적 요인 분석은 관측변수가 특정 잠재변수를 구성하는 관계에 초점을 둔 것으로 이론적 배경과 논리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여 분석하는 이론검증과정이다. 측정모형 분석은 계수의 큰 오차 또는 음오차분산과 같은 부적해가 있는지, 표준화 계수가 ±1.0을 초과하는지, 추정계수 사이의 상관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모수치를 평가한다(배병렬, 2017). 또한 모형의 적합도 지수 중 모형의 적합도를 통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카이제곱(χ²), CFI, TLI, RMSEA의 값을 통해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 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모형을 분석한 결과, 음오차 분산과 표준화 계수의 문제는 없었다. 측정모형은 카이제곱값이 9252.33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모형 적합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카이제곱 통계량은 표본크기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적합도 지수를 함께 고려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였다(배병렬, 2017). RMSEA의 경우 0.05에서 0.10사이면 적합한 것으로 보며(홍세희, 2000), RMSEA가 0.05 이하면 아주 좋은 모형이다(Browne & Cudeck, 1993). 본 연구의 적합도는 RMSEA의 값이 0.038로 아주 좋은 적합도를 가지는 모형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CFI, TLI는 0.90 이상이면 적합하다고 보는데(Bentler, 1990) CFI 값이 0.900, TLI 값이 0.900로 좋은 적합도를 가지는 모형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표 3>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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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측정모형의 모델적합도
요인명 χ² df P CFI TLI RMSEA
적합도 지수 9252.336 2074 0.000 0.900 0.900 0.038(0.037-0.039)

측정모형의 표준화된 요인부하량과 유의성, 개념신뢰도를 측정하였고, 그 결과는 <표 4>와 같다. 요인부하량은 최소 0.392에서 최대 0.963으로 적합한 수치로 나타났다. 또한 잠재변수의 개념신뢰도가 모두 0.7 이상으로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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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측정모형 분석 결과
잠재변수 관측변수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표준오차 검정통계량 신뢰도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거부1 1.000 0.517*** 0.016 33.176 0.807
거부2 1.602 0.828*** 0.008 101.227
거부3 1.704 0.881*** 0.007 125.390
거부4 1.565 0.809*** 0.009 86.415
강요1 0.961 0.497*** 0.016 30.842 0.797
강요2 1.389 0.718*** 0.011 65.755
강요3 1.507 0.779*** 0.010 80.704
강요4 1.480 0.765*** 0.010 73.077
비일관성1 1.333 0.689*** 0.012 57.689 0.800
비일관성2 1.255 0.649*** 0.014 47.900
비일관성3 1.469 0.759*** 0.011 71.826
비일관성4 1.527 0.789*** 0.01 81.685
그릿 그릿1 1.000 0.668*** 0.017 39.276 0.701
그릿2 0.518 0.346*** 0.023 15.176
그릿3 0.957 0.639*** 0.017 37.838
그릿4 0.700 0.468*** 0.021 22.371
그릿5 0.586 0.392*** 0.022 17.566
그릿6 1.069 0.714*** 0.016 43.988
그릿7 0.788 0.526*** 0.019 28.416
그릿8 0.872 0.583*** 0.019 30.618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1 1.000 0.742*** 0.011 66.248 0.837
자아존중감2 0.966 0.717*** 0.012 58.573
자아존중감3 0.948 0.704*** 0.012 60.922
자아존중감4 0.951 0.706*** 0.012 57.176
자아존중감5 0.995 0.739*** 0.012 63.157
자아존중감6 1.070 0.794*** 0.011 70.079
자아존중감7 0.826 0.613*** 0.015 41.009
자아존중감8 0.155 0.115*** 0.022 5.257
자아존중감9 1.081 0.802*** 0.010 77.495
자아존중감10 0.976 0.724*** 0.012 60.065
외현화 문제 공격성1 1.000 0.759*** 0.012 65.066 0.857
공격성2 0.951 0.722*** 0.011 63.607
공격성3 1.039 0.789*** 0.011 73.538
공격성4 1.109 0.841*** 0.010 87.778
공격성5 1.017 0.772*** 0.012 62.387
공격성6 0.745 0.565*** 0.016 35.629
현실비행 경험1 1.026 0.778*** 0.025 31.082 0.813
현실비행 경험2 0.803 0.609*** 0.022 27.519
현실비행 경험3 0.961 0.729*** 0.033 22.296
현실비행 경험4 1.005 0.762*** 0.033 22.834
현실비행 경험5 0.850 0.645*** 0.029 22.421
현실비행 경험6 1.157 0.878*** 0.027 32.811
현실비행 경험7 1.167 0.886*** 0.037 24.209
현실비행 경험8 1.052 0.798*** 0.038 20.801
현실비행 경험9 0.986 0.748*** 0.036 20.857
현실비행 경험10 1.219 0.925*** 0.013 71.261
현실비행 경험11 1.269 0.963*** 0.027 36.12
현실비행 경험12 1.136 0.862*** 0.036 23.801
현실비행 경험13 1.194 0.906*** 0.036 25.038
현실비행 경험14 1.185 0.899*** 0.017 54.315
현실비행 경험15 0.771 0.585*** 0.028 20.962
사이버비행 경험1 0.604 0.458*** 0.027 17.219
사이버비행 경험2 1.015 0.770*** 0.025 30.976
사이버비행 경험3 1.114 0.845*** 0.034 24.572
사이버비행 경험4 0.948 0.719*** 0.035 20.663
사이버비행 경험5 1.222 0.927*** 0.015 61.743
사이버비행 경험6 1.223 0.928*** 0.025 36.92
사이버비행 경험7 1.227 0.931*** 0.029 32.059
사이버비행 경험8 1.174 0.891*** 0.031 29.045
사이버비행 경험9 1.106 0.839*** 0.037 22.86
사이버비행 경험10 1.048 0.795*** 0.025 31.247
사이버비행 경험11 1.045 0.793*** 0.03 26.321
사이버비행 경험12 1.152 0.875*** 0.041 21.128
사이버비행 경험13 1.129 0.857*** 0.03 28.168
사이버비행 경험14 1.064 0.808*** 0.033 24.167
사이버비행 경험15 0.828 0.628*** 0.037 17.103

주: * p<.05, ** p<.01, *** p<.001

나. 구조모형 분석

연구모형의 잠재변수들의 인과 관계가 유의미한지 확인하기 위해 구조모형 분석으로 검증하였다. 결과는 <표 5>, <표 6>과 같다. 구조모형 분석에서는 경로계수, 표준오차, 연구의 설명력을 확인하였다. 또한 모형과 자료의 적합도 지수를 확인하기 위해 카이제곱(χ²), CFI, TLI, RMSEA의 값 등의 적합도 지수를 살펴보았다. RMSEA가 0.05와 0.08 사이이면 좋은 모형이며 0.05이하이면 아주 좋은 모형이다(Browne & Cudeck, 1993). TLI와 CFI는 0.90 이상이면 좋은 모형이며(Bentler, 1990) 0.80 이상이면 수용할 수 있는 모형이다(Gefen & Straub, 2000). 분석 결과,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카이제곱(χ²)값이 10242.238(df=189, p<.000)로 나타나 모형의 적합도가 좋지 않았으나, 다른 적합도 지수들을 확인한 결과, CFI=.886, TLI=.882, RMSEA=.041로 나타났으므로 모형의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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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구조모형의 모델적합도
요인명 χ² df P CFI TLI RMSEA
적합도 지수 10242.238 2074 0.000 0.886 0.882 0.041(0.04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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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구조모형 분석
경로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표준 오차 검정통계량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그릿 -0.621 -0.461*** 0.023 -19.793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0.726 -0.498*** 0.02 25.459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외현화 문제 0.076 0.051* 0.031 1.665
그릿 외현화 문제 -0.335 -0.302*** 0.026 -11.555
자아존중감 외현화 문제 -0.324 -0.317*** 0.025 -12.724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그릿 외현화 문제 0.208 0.139*** 0.012 11.953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외현화 문제 0.236 0.157*** 0.012 13.147

주: * p<.05, ** p<.01, *** p<.001

4. 매개효과 분석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서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그릿과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매개변수인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외현화 문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에서 볼 때,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의 관계에서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매개역할을 하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독립변수인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외현화 문제와의 관계에서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구체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전체 매개효과 분석과 개별 매개효과 분석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고, 그 결과는 <표 7>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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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구조모형의 효과분해표
경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 외현화 문제 0.051* 0.274*** 0.325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 그릿→ 외현화 문제 0.139***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 자아존중감 → 외현화 문제 0.135***

주: 표준화계수, * p<.05, ** p<.01, *** p<.001

전체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으며, 효과분해를 통해서 모형에 포함된 잠재변수의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의 크기를 표준화 계수를 비교하여 확인하였다. 전체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그릿과 자아존중감을 통해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미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그릿,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각 매개변수의 간접효과를 확인하였다.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과 외현화 문제의 관계에서 그릿(z=11.953, p<.01), 자아존중감(z=13.147, p<.01)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 그릿과 자아존중감을 구조모형으로 구성하여 그 관계를 탐구하였으며,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 그릿과 자아존중감을 설정하였다.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 자료 중, 중학교 1학년 패널의 3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였고, 연구 대상은 중학교 1학년 총 2,385명의 자료를 통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연구 문제의 검증을 위해 측정모형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 측정모형의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모의 양육태도,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공격성, 현실비행, 사이버비행), 그릿, 자아존중감의 잠재변수에 대해서 측정변수들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각 잠재변수의 개념을 적절히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구조모형을 분석한 결과, 잠재 변수 간의 경로계수들을 통해 이들의 직접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독립변수인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정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릿에 부적(-)으로 직적접인 영향을 미치며, 자아존중감에 부적(-)으로 직적접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매개변수인 그릿과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부적(-)으로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를 높이고, 그릿과 자아존중감은 낮아지며, 그릿과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별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한 결과, 그릿과 자아존중감 모두 유의한 개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정책적・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공격성, 현실비행, 사이버비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행연구를 통해서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는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고(조정숙, 박경애, 2021), 부모의 양육태도는 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선숙, 2021). 본 연구를 통해서도 이 결과는 지지되었기에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겠다. 부정적 발달산물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정적인 양육태도를 줄이는 것은 효과적인 개입방안이다(장혜림, 정익중, 2013). 먼저, 부모는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와 양육태도의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기 발달에 대한 이해와 양육방식의 교육이 필요하겠다. 부모교육을 통해 부정적 양육태도를 감소하고 긍정적 양육태도를 증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에서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자녀들과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며(이주리, 2008), 자녀들과 의사소통하는 방식, 훈육하는 방식 등의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 지역사회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는 부모됨을 이해하고 자녀성장을 돕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양육태도를 습득하도록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녀의 발달단계를 이해하기 위한 맞춤강좌도 제공하며, 자녀의 발달특성과 부모역할, 지도 및 성장지원을 위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경기도 평생학습포털, 2022). 부모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만, 어떠한 방식으로 전달해야 많은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될지 고민이 필요하다.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부모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한다. 부모교육에 대한 의무화, 인센티브 지원 등의 정책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미취학아동의 경우, 최초로 아동수당을 신청할 때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부모교육을 이수하면 육아 포인트를 지급하여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던지, 초・중・고등학생을 둔 부모의 경우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하거나, 지역 내 복지기관에서 부모교육을 이수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등의 정책적인 지원이 마련되어서 많은 부모들이 부모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 결과에서 주요한 결과로 제시된 그릿과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부정적 발달산물을 통제할 수 있는 매개변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그릿과 자아존중감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있어서 부모의 양육태도라는 외적요인의 개입도 필요하지만, 청소년 개인의 내적 요인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의 감소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의 증대 전략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정익중, 김세원, 2011). Duckworth (2016)는 그릿 증진을 위한 환경과 부모의 양육방법을 제안하였는데, 높은 목적의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 관심사를 분명히 하는 것, 희망을 품으며 다시 일어서는 자세를 가지는 것 등을 강조하였다. 그릿은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로 인해 외현적인 행동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기에 효과적인 그릿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중학생의 끈기와 흥미 유지 증진에 효과적인 그릿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해외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Get grit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승진 외, 2022). 이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고, 성장마인드, 회복력, 인내심을 가지고 과업을 해결하도록 하며, 잠재력을 키우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Get grit, 2022). 이처럼 청소년 개인이 자신의 강점과 자원을 발견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청소년의 그릿을 향상할 수 있고, 자아존중감을 높여 스스로를 가치있는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지체계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장혜림, 정익중, 2013). 학교에는 학교사회복지사, Wee센터 등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보다 학생들의 참여를 유발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흥미로운 상담 및 개별․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하문선 외, 2021).

셋째,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전혜숙, 전종설(2018)은 가족 및 학교 사회적 자본이 청소년 온・오프라인 비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청소년은 가정, 학교 및 지역사회 생태체계 속에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청소년의 발달을 위해 가정과 학교체계에서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역공동체의 자원을 활용하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지역환경이 청소년의 사이버 비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김미호, 민소영(2021)은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하는 분위기에서 집단적 의지가 활성화되면 사이버 비행을 감소할 수 있다고 제언하였다. 청소년기는 발달과정상 부모와 또래의 영향을 쉽게 받아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할지라도 쉽게 유혹을 받기 때문에 성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이주리, 2008). 자신의 충동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에 대한 가치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격려하는 문화의 형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 캠페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을 향한 어른들의 인식 등을 살펴보며 개선할 부분을 찾아보고, 부모, 마을주민, 청소년이 어우러져 자원봉사와 같은 타인을 돕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공감 능력을 길러주며 성취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외현화 행동 통제와 자아존중감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기관에서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인 ‘마을결합형 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마을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청소년에게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마을연계교육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주인이 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써 자신들의 삶의 주체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며, 청소년들이 마을과 학교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뢰감이 쌓이면 청소년 비행을 억제하는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김미호, 민소영, 2021).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체계 속에서 지역 내 구성원들의 지지체계를 통해 청소년들이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와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의 관계에서 이를 매개하는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청소년의 발달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모두 인지하여 청소년 외현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필요성과 활용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공변인이 없는 횡단모형으로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후속 연구를 통해 공변인을 추가한 종단모형으로 청소년의 발달을 파악함으로써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요인을 더 상세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매개변인인 그릿과 자아존중감의 두 변인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논문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외현화 문제의 사회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에 대해 파악함으로써 구체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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