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없는 청년, 먹이 없는 청년?: 거주 지역에 따른 청년의 결혼 의향 분석

Young Adults, without a Nest or Prey: Marriage Intentions and Regional Inequality

알기 쉬운 요약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서울은 둥지(주거)가 없고 지방은 먹이(일자리)가 없다’는 비유와 같이 어디에 거주하는지에 따라 결혼에 대한 핵심 자원의 접근 가능성과 자원의 효과가 다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비유가 타당한지 거주 지역에 따른 주거, 일자리 자원과 결혼 의향 간의 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경로 분석 결과 서울에서는 결혼 의향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 임차 형태 둥지를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는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 지역의 자원 확보 어려움에 따라 주거, 일자리가 결혼 의향에 미치는 총효과의 양상도 상이하게 나타났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결혼 의향에 있어 주거와 일자리 자원의 중요성은 여전하나 지역의 상황을 고려한 지원 정책과 구조적 개선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region, housing, jobs, and marriage intentions among young adults, with a focus on regional inequality in access to key resources. Using data from Youth Panel 2007, the study finds that only young adults in metropolitan cities have significantly higher intentions than those in provincial areas. The likelihood of home ownership is lowest in Seoul, followed by the capital region and metropolitan cities, while the likelihood of renting shows the opposite pattern. Among housing types, only rental housing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marriage intentions. Full-time employment also has a positive effect on marriage intentions, but access to such jobs is more limited in Seoul and metropolitan cities. In the path analysis, total effect reflects both the likelihood of securing resources and the impact of those resources on marriage intentions. Overall,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availability and influence of key resources are structured differently across regions,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understanding marriage intentions within the context of regional inequality.

keyword
Marriage IntentionRegional InequalityJobsHousingYoung Adults

초록

결혼에 있어 지역 간 자원 격차 상황은 ‘서울은 둥지(주거)가 없고, 지방은 먹이(일자리)가 없다’는 비유로 요약된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패널2007(YP2007)을 바탕으로 지역, 주거, 일자리와 결혼 의향 간의 관계에 대한 경로분석을 실시하여 이러한 통념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도(道) 지역 대비 광역시 청년이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주거 측면에서 자가 독립 가능성은 도 지역 대비 서울, 수도권, 광역시 순으로 어려웠으며 임차 독립 가능성은 반대 순서로 나타났다. 이때 임차 형태로 독립한 경우만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다. 일자리는 정규직으로 취업한 경우 미취업 대비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으나 정규직 취업 가능성은 도 지역 대비 서울과 광역시에서 오히려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원 마련의 맥락을 고려할 때 통념과는 달리 서울이 상대적으로 둥지를 구하기 수월하지만 동시에 양질의 먹이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역-자원-결혼 의향 경로의 총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道) 지역은 자원 개선이 결혼 의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으나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는 일자리와 주거 마련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원이 개선된 경우 오히려 결혼 의향이 낮은 현상을 보였다. 특히 광역시는 타 지역 대비 높은 결혼 의향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을 둘러싼 지역 간 자원의 조건과 영향력이 사회적 통념과 달리 구성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결혼을 지역 불균형 맥락과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주요 용어
결혼 의향지역 격차일자리주거청년

Ⅰ. 서론

한국의 2024년 혼인 건수는 22만 2천여 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2023년 혼인 건수는 약 19만여 건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 역시 소폭 반등하기는 했으나 2018년 0.98명으로 처음 0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결혼과 출산의 감소 추세에서 생애주기 상 청년이 정책의 주요 대상이자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에 대한 정책적 관심은 이들이 처한 상황과 이에 기반한 선택의 맥락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즉 단순히 청년이라는 인구 집단에 주목하는 것보다 결혼과 출산 이행의 기저가 되는 여러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야 하며 본 연구에서는 그 중 거주 지역과 자원 접근 가능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결혼과 출산 지연으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지역소멸이라는 현실로 가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소멸은 출산율 감소 이전에 청년 인구의 대규모 유출에 기인한 측면도 크다.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은 고령 인구 대비 20~30대 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소멸과는 무관한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청년 유출로 인해 지역소멸의 위험에 당면해 있다. 오늘날 많은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프라 및 각종 자원들이 몰려있어 접근 가능성 자체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급격한 산업화와 불균등한 지역 발전의 결과 총생산 규모, 대기업 본사 및 대학 등 여러 인적, 물적 자원이 서울에 편중되어 있으며 그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박미희, 2020). 이처럼 다양한 자원이 지역에 따라 불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다면 자원에 대한 접근 가능성과 자원을 확보하는 수월성 또한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를 것이며 결혼에 대한 일련의 합리적 판단 과정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청년들의 결혼에 대해 살펴본다면 결혼, 지역, 자원이라는 세 요소를 하나의 구조적 관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결혼에 있어 지역 간 불균등한 자원 상황에 대해 ‘서울은 둥지가 없고 지방은 먹이가 없다’라는 비유가 유행하였다. 서울에 사는 청년들은 둥지(주거) 마련이 어려워서, 지방에 사는 청년들은 먹이(일자리)를 마련하기가 어려워서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은 결국 주거지 마련을 위한 경제적 부담의 정도나 양질의 일자리 상황이 서울 청년과 지방 청년에게 다른 수준으로 주어져 있을 수 있으며 결혼 이행에 달리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의심하게 한다.

따라서 거주 지역에 따라 주거, 일자리 자원과 결혼 의향간의 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결혼 이행과 의향에 있어서 거주 지역의 효과를 크게 다루지 않고 있다. 설령 지역 간 격차를 고려하더라도 주거와 일자리와 같은 자원의 영향력은 고려하지 않거나, 무엇보다도 지역 불균형의 측면에서 자원의 격차 상황을 크게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거주 지역에 따른 결혼 의향의 차이와 주거와 일자리가 이를 연결하는 경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결혼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자원인 주거와 일자리의 접근 가능성이 지역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또 이 자원들이 결혼 의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함께 파악함으로써 지역의 구조적 차이가 청년에게 어떤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지 그 조건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접근을 통해 ‘서울은 둥지가 없고 지방은 먹이가 없다’는 단순한 통념 이면에 숨겨진, 지역별로 상이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는 청년 사이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설명을 통해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단순히 세대화하여 말하기보다는 선택의 측면에서 어떤 청년은 결혼을 꿈꾸고 또 어떤 청년은 그렇지 않은지, 무엇으로 인해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지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아가 결혼을 청년 개개인의 문제에서 지역과 자원의 측면으로 확장함으로써 더욱 타당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선행연구

1. 결혼 결정 요인으로서 일자리와 주거

결혼과 출산의 지연은 가족구조, 사회구조, 가치관 등의 변화와 사회경제적 조건의 어려움이 얽혀 더 나은 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미루거나 포기하기 때문에 나타난다(Inhorn & Smith-Hefner, 2020; Tillman et al, 2019). 특히 결혼과 출산은 그 효용과 기회비용을 발생하기 이전에 명확하게 계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다 안전한 방향, 즉 일시적으로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방향으로 기회를 추구하게 된다(McDonald, 1996). 사회경제적 불확실성 외에도 한국에서는 기존의 가족주의의 쇠퇴, 새로운 규범의 충돌이나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가 결혼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생각을 후순위로 두게끔 하였다고 해석하기도 한다(An et al, 2022; Raymo et al, 2015).

결혼과 출산에 대한 많은 국내의 연구들은 학력, 직업, 소득 등 개인적 자원과 가족 자원의 경제적 효용에 기반하여 논의를 이어왔다(이상림, 2013; Becker,1973). 실제로 여전히 가족과 계층적 요인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으며 부모의 자산이 자녀의 결혼 시기나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권오재, 2017; 박경숙 외, 2005; 유홍준, 현성민, 2010). 이 과정에서 여러 연구에서 밝히듯 유사한 경제적 자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결혼 이행에서 성별에 따른 태도의 차이 역시도 확고하게 나타난다(Becker, 1973; Blau et al, 2000). 이에 결혼에 대한 인식이나 시기, 생애사 경로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성별 간 비교 분석이나 다른 자원과 성별의 교차를 통해 결혼과 출산의 지연을 설명하기도 한다(김성엽 외, 2023; 김은지, 김효정, 2022; 노법래, 양경은, 2020; 민가영, 2016; 박정민 외, 2022; 오지혜, 임정재, 2016). 이 외에도 비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치관 변화와 주관적 판단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대한 주관적 인식,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순응 정도나 삶의 질에 대한 주관적 판단에 따라 결혼에 대한 태도와 의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난다(김석호, 2022; 박정민 외, 2022; 임병인, 서혜림, 2021).

이처럼 많은 연구들은 개인적 자원과 가족 자원의 측면, 가치관 등을 바탕으로 결혼 의향 및 이행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분석틀은 여전히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그러나 실제로 결혼에 대한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건들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자리와 주거는 결혼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자원이며 자원의 접근 가능성에 따라 결혼을 둘러싼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자원에 집중하고자 한다. 일자리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밝히듯 결혼에 있어 여러 인적 자원 중 가장 대표적인 전제조건으로 여겨지며, 주거는 우리나라의 특징적 요인으로 대표적인 경제적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강준, 고선, 2019; 김민영, 황진영, 2016). 특히 결혼 전까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타 국가 대비 월등하게 높고 결혼과 동시에 분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주거 문제는 청년층의 초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오지혜, 2020; 이기훈 외, 2022). 결국 결혼을 생애과정상 독립의 측면으로 본다면 일자리나 주거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결혼을 계획하는 핵심 요인이 된다.

결국 일자리와 주거가 결혼에 대한 의사 결정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준이 될 때 기존 연구에 따르면 급여 수준이나 교육 수준, 직업 안정성은 결혼을 촉진하는 반면 불안정한 종사상 지위와 실업은 결혼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강준, 고선, 2019).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고학력, 고임금, 정규직일수록 결혼 시기가 빨라지며 결혼 가능성도 높으며 여성 역시 취업을 한 여성일수록 결혼에 더욱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다(오지혜, 임정재, 2016; 임병인, 서혜림, 2021). 또한 주거 자원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에는 자가주택 보유 여부나 부모로부터 독립 여부, 주거 형태, 가계 부양 여부 등의 효과를 분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자가주택을 소유할 경우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에 비해 결혼 가능성과 결혼을 이행할 의향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가계를 부양해야 하는 경우 결혼 의향이 오히려 감소하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가 거주 시 변화 없이 꾸준히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김성엽 외, 2023; 배한진, 2022; 유진성, 2020).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남녀 간 다소 차이는 있으나 신혼집 마련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결혼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만족할만한 일자리의 확보는 결혼 의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지현 외, 2024). 결국 일자리와 주거 자원이 중요한 만큼 그 자원을 누가, 어떻게,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가 청년들 사이에서도 결혼을 꿈꾸는 격차를 낳는 결정적인 조건으로 작동할 수 있다.

2. 지역 간 자원 격차와 결혼의 구조적 조건

비슷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들이 어디에 거주하는지에 따라 결혼, 출산 등 특히 가족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은 인구학적 변화에 거주 지역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Boyle, 2003). 거주하는 지역은 매우 일상적인 장소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사회 규범에 따라 사회적 생산과 재생산에 영향을 주며 개인의 생애과정 이행 전반에도 꾸준히 영향력을 행사한다(Bailey, 2009). 그러므로 인구학적인 의사결정에 있어서 개인들이 저마다의 특성에 따라 행동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지역의 특징과 제약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이며 집합적 관점에서 그 영향력을 고려할 필요성이 충분하다(Courgeau & Baccaini, 1998).

이러한 규범적, 문화적 영향력에 더해 거주 지역에 따라 접근 가능한 자원이 구조적으로 다르다면 개인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효과는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서론에서 언급했듯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성에 있어서 불균등한 지역 발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산업화 시기 지역 발전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격차는 지금까지도 자원과 인프라의 불균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사회문화적 자원은 서울에 편중되어 있고 청년들이 겪고 있는 기회 불평등 역시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격차로 인해 나타난 일자리 편중과 직업교육 인프라 및 정보 부족은 수도권 이주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이정은, 2022).

인프라 격차와 청년 인구 유출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미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2024)에 따르면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 수로 나누어 지역소멸지수를 계산하였을 때 2023년 2월 전국 228개 시군구 중 51.8%에 해당하는 118개 시군구가 그 값이 0.5 미만인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시도별로 소멸위험 지역의 비율을 따져본다면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진다. 경기도와 광역시는 시도 내 소멸 위험지역의 비율이 50%를 넘지 않았으며 서울은 모든 자치구가 정상 혹은 소멸 저위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 비수도권 지역의 소멸 위험지역 비율은 70%를 상회하였으며 전북(92.9%)과 강원(88.9%)은 거의 대부분 소재 지역이 소멸위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념할 점은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임에도 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는 그만큼 청년 인구의 유입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비수도권 인구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청년 인구의 순유출이 지목되며 이미 인구 자연 감소 수준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 청년 인구 이동으로 인해 수도권에서는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자연 감소의 경향이 완화되는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인구 유출과 출산 수준 감소 등 이중고를 겪게 되는 것이다(이상림, 2020).

특정 지역으로 인프라가 집중되면 거대 도시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시설과 산업, 자본이 유입되면서 도시의 이점이 더욱 누적적으로 강화된다(Florida, 2018). 결국 청년 세대가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자원과 인프라의 격차 때문이며 이러한 자원 격차는 결혼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하나의 합리적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하였듯 결혼 이행에는 가족적, 개인적 자원뿐만 아니라 일자리나 주거와 같은 현실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청년 인구 이동의 원인이 되는 지역 간 인프라 격차를 생각한다면 거주 지역에 따라 일자리와 주거 자원에 대한 접근 가능성과 이를 토대로 결혼 의향을 가지게 되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결국 청년들의 생애과정과 지역 상황을 고려한다면 결혼과 지역을 함께 살펴봐야 하며 특히 자원 접근이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은 결혼이라는 선택이 지역 구조와 자원 조건에 기반한 합리적 판단의 결과로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과 수도권 위주의 자원 편중은 일자리 격차를 만들고 또 주거 문제를 심화시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자원을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르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지적되어 왔다. 최근까지도 여러 연구들은 지역 산업 상황 및 교육 환경의 차이로 인해 좋은 일자리로 매칭이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임을 지적하고 있으며 주거의 측면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의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이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하는 요인임을 밝히고 있다(김민영, 황진영, 2016; 박미희, 2020; 임보영 외, 2018). 또한 인구 집중은 결혼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로 작용하는데 소득이나 취업 여부가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파트너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인구 집중으로 인한 주택 시장의 악화는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지연시키고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지목된다(Ermisch, 1999; 이다은, 서원석, 2019). 지역 간 자원 격차로 인한 인구 집중이 주거비 부담과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져 결혼 지연을 유발하는 이러한 경로는 실제 평균 초혼 연령으로도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초혼 연령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남녀 간 다소 차이는 있으나 서울의 평균 초혼 연령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통계청, 2023). 이상의 연구 결과들이 보여주는 보여주는 일자리와 주거 상황은 결국 ‘서울은 둥지(주거)가 없고, 지방은 먹이(일자리)가 없다’라는 사회적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 즉 거주 지역에 따라 일자리와 주거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 자체가 구조적으로 다르며 이것이 결혼 의향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지역, 자원, 결혼의 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3. 지역-자원-결혼 의향 관계에 대한 기존 연구의 공백

이처럼 지역-자원-결혼 의향 간 복합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선행 연구들은 이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데 있어서 명확한 공백이 있다. 예를 들어 김가현과 김근태의 연구(2023)에서는 성장 지역과 대학 진학 지역을 구분해 거주 지역에 따른 혼인 확률을 분석하였다. 가구 특성과 첫 입직 특성을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혼인율과 혼인 의향 승산 모두 지방 출생, 지방 거주 유형이 수도권 출생, 수도권 거주 유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한진(2022)의 연구에서는 현재 거주 지역에 따라 혼인 의향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주거 상태를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남성은 서울에 거주하는 남성보다 혼인 의향이 지속적으로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여성은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보다 혼인 의향이 지속적으로 없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의 인구 집중으로 인한 경쟁감과 심리적 불안감, 지역 내 가치 규범 등 문화적 차이, 주택 가격과 물가 등 경제적 특성들을 다양하게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거주 지역에 따라 결혼 의향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단순히 문화적 맥락 이상의 의미가 있을 때 의향 차이가 자원의 분포와 접근 가능성이라는 구조적 맥락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에는 충분히 주목하지 못했다. 실제로 결혼에 있어 일자리나 주거와 같은 현실적 자원이 핵심 조건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자원이 거주 지역에 따라 얼마나 확보 가능한지, 또 그 격차가 결혼 의향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거주 지역에 따른 자원 접근 조건의 구조적 차이와 결혼 의향 간의 관계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거주 지역과 결혼 의향에 대한 관계와 자원 마련의 가능성에 대한 가설은 아래와 같다.

  • 가설1. 거주 지역에 따라 결혼 의향이 다르게 나타나 서울에서 수도권, 광역시, 도 지역으로 갈수록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 가설2-1. 도 지역에서 광역시, 수도권, 서울로 갈수록 독립된 주거를 마련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다.

  • 가설3-1. 서울에서 수도권, 광역시, 도 지역으로 갈수록 취업 가능성이 낮을 것이다.

청년들이 결혼할 의향을 가지는데 있어서 일자리와 주거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으나 대부분의 연구들은 일자리와 주거를 구분하여 각각의 효과를 살펴보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황광훈(2023)의 연구에서는 주거와 일자리 특성이 동시에 결혼 의향에 어떻게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성, 고학력, 재정 상태가 좋은 청년일수록 결혼 의향이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취업자 중에서도 상용직, 대기업, 고임금 청년은 결혼 의향이 높으나 임시/일용직, 중소기업, 저임금 청년은 결혼 의향이 낮아 일자리에 따라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주거의 경우 부모와 동거 중인 청년에 비해 독립한 청년인 경우 결혼 의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일자리와 주거 자원의 현실적인 중요성에 더해 양질의 일자리 진입과 안착, 주거 문제 해결이 결혼에 미치는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나 지역 간 자원이 불균등하게 배분된 구조적 조건은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원의 중요성에 더해 접근 가능성의 격차를 함께 고려하여 지역에 따라 자원과 결혼의 관계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면 더욱 풍부한 함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앞서 거주 지역과 결혼 의향, 자원 마련 가능성에 대한 가설에 이어 일자리와 주거 자원이 결혼 의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 가설2-2. 자가, 임차 독립한 경우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보다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 가설3-2.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경우 미취업인 경우보다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의 자원 격차 상황과 결혼 의향에 있어서 일자리와 주거 자원이 핵심적인 경로라고 판단하여 두 자원을 매개한 거주 지역과 결혼 의향 간의 관계를 경로분석을 통해 살펴본다. 경로분석을 통해 자원 마련 가능성과 자원이 결혼 의향 간의 관계에 대한 유의성을 분석한다면 이후 지역, 주거, 일자리 조합에 따른 결혼 의향의 총 효과를 계산한다. 위와 같은 분석 절차를 통해 결혼 의향에 영향을 주는 구조적 제약을 바탕으로 지역 간 결혼 의향의 차이와 그 양상을 비교할 수 있다. 이처럼 거주 지역-자원-결혼 의향의 경로를 분석함으로써 지역 간 구조적인 격차를 이해할 수 있으며 지역소멸 상황 속에서 비수도권 지방 청년의 현실에 대해 논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접근은 청년을 획일화하고 이들을 인구 감소의 원인이자 해결책으로 보는 관점에서 나아가 이들이 마주하는 기회 구조의 차이를 토대로 결혼에 대한 합리적 판단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할 것이다.

Ⅲ. 자료 및 분석 모형

1. 분석자료

본 연구는 일자리, 주거 자원의 경로를 통해 현재 거주 지역과 결혼 의향간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해 청년패널 2007(YP2007)을 이용한다. 청년패널은 청년 세대의 직업 선택 및 노동시장에 관한 실태 파악을 위해 청년층의 학교생활, 사회경제활동, 가계배경 등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청년패널2007은 이중표본추출에 의한 층화·계통추출법을 통해 1차년도인 2007년 당시 만 15세에서 29세 청년층 10,206명을 조사하였고 2020년까지 총 14차에 걸쳐 추적조사가 실시되었다. 이 중 연구에는 종속변수인 결혼 의향에 대한 응답이 포함된 10~14차 자료만 사용하였으며 전체 응답자 중 미혼인 응답자로 대상을 한정하였다. 이 경우 고유 응답자는 총 4,983명이며 5개년도 데이터를 통합하여 분석에 사용된 총 표본 수는 16,235명이다. 또한 4,983명의 응답자 중 1,519명(30.5%)만이 5개년도 조사에 모두 응답하였으며 나머지는 1~4회 응답에 그쳐 다소 불균형 패널의 특성을 보여준다.

2. 변수 및 기술통계

가. 종속변수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결혼 의향에 관한 응답 결과를 사용한다. 결혼 이행이 실질적인 가족 형성의 결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분명하나 의향은 행동으로 실현되기 이전에 그 행동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에서 결혼 의향을 통해 결혼과 관련된 합리적 판단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Ajzen, 1991; 김필숙, 이윤석, 2024). 또한 일자리나 주거 자원이 결혼의 전제조건으로 여겨지는 맥락을 감안할 때 이러한 자원의 유무는 결혼 이행보다는 결혼을 고려하는 초기 의향 형성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결혼 의향을 종속변수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청년패널2007에서는 2016년 10차 조사에서 2020년 14차 조사까지 미혼 청년층에게 결혼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였다. ‘응답자께서는 결혼할 의향이 있으십니까?’라는 응답에 그 여부가 이분변수로 측정되어 해당 응답을 종속변수로 활용한다.

나. 독립변수

본 연구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독립 변수는 현재 거주 지역이다. 서울과 비수도권의 지역 간 자원 격차가 심화되면서 수도권 청년과 비수도권 청년이 마주하는 현실도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를 ‘수도권-비수도권’의 이분법으로 포착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서울 외 수도권(인천광역시, 경기도)은 여러 자원을 공유하지만 성격이 구분되며, 비수도권 내에서도 광역시와 그 외 도(道) 지역이 처한 상황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하여 본 연구는 응답자의 현재 거주 지역에 대한 응답을 바탕으로 전국 17개 시도 단위 권역을 서울, 수도권(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역시(인천광역시 외), 도(道) 지역으로 구분하여 분석에 활용한다.

다. 매개변수 및 통제변수

본 연구의 핵심 매개변수는 주거 상태와 일자리 상태로 거주 지역이 결혼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로로 기능할 것을 가정하였다. 두 매개변수는 선행연구들을 참고하여 조작화하였는데 먼저 주거 상태의 경우 많은 연구들이 부모 동거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 살펴볼 수 있듯 부모 동거 여부와 주거 형태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어 부모동거, 독립자가, 독립임차로 구분한다(배한진, 2022; 황광훈, 2023). 일자리 상태는 현재 취업 여부와 고용 형태를 함께 고려하여 미취업,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변수화한다(오지혜, 임정재, 2016; 이기훈 외, 2022; 황광훈, 2023). 이러한 분류는 일자리와 주거 자원 확보의 측면에서 결혼 의향과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게 하지만 기업 규모나 주거비 등 자원의 질적 수준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지역에 따른 자원 접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명확히 두고 변수를 조작화하였다. 또한 만약 일자리와 주거 형태의 질적 차원을 포함한다면 해당 변수들은 취업자 및 독립 주거 응답자에 한정되어 측정되기 때문에 일자리와 주거 자원의 확보에 주목한 연구 의도와 달리 미취업자 및 부모 동거자는 분석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질적 속성 보다는 충족 여부에 주목하여 고용이나 주거 조건 자체를 확보하는 것조차 지역에 따라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질적 차이 이전에 자원 접근 자체의 불균형과 구조적 제약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나타난 바 결혼 의향에 있어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성별, 연령, 학력, 부모 학력, 로그 가구소득 등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들을 통제변수로 포함하며 학력은 고졸미만, 고졸, 전문대졸, (4년제)대졸이상으로 범주화하였다(김성엽 외, 2023; 김은지, 김효정, 2022; 오지혜, 임정재, 2016). 추가로 청년층의 인구 이동을 고려하기 위해 만 14세와 현재 거주지를 비교하여 이동 여부를 변수화하여 통제하였다. 앞서 언급하였듯 청년층의 이동이 매우 중요한 인구 현상 중 하나이며 주거나 일자리, 결혼 의향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물론 이동 경험을 유형화하여 독립변수로 활용할 수 있으나 몇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먼저 ‘비수도권→서울’, ‘서울→비수도권’ 등 다양한 이동 유형 간 결혼 의향에 대해 명확한 위계나 방향성을 이론적으로 가정하기 어렵고, 해석상 자의적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분석에 사용한 YP2007 데이터 기준으로 현재 서울 거주 청년 중 약 83%는 만 14세에도 서울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구 이동 자체의 빈도가 낮아 분석상 유의미한 분산 확보가 어렵다. 무엇보다도 본 연구는 과거의 이동 행위 자체보다는 이동 여부를 통제한 상태에서 청년이 현재 처한 구조적 조건에 따라 결혼 의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청년의 결혼 의향 형성에 작용하는 현재의 공간적, 사회경제적 구조의 영향력을 파악하기에 더욱 적절한 접근이라 판단하였다. 이상의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는 아래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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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변수 기술통계
N %
거주 지역 서울 3,375 20.79
수도권 4,183 25.77
광역시 5,540 34.12
도 지역 3,137 19.32
주거 상태 부모 동거 12,238 75.38
독립 자가 1,727 10.64
독립 임차 2,270 13.98
일자리 상태 미취업 4,789 28.88
비정규직 1,663 10.24
정규직 9,883 60.87
성별 8,466 52.15
7,769 47.85
연령 28.85(평균) 4.70(표준편차)
학력 고졸미만 373 2.30
고졸 3,866 23.81
전문대졸 3,348 20.62
대졸이상 8,648 53.27
아버지 학력 고졸미만 1,712 10.55
고졸 8,317 51.23
전문대졸 1,153 7.10
대졸이상 5,053 31.12
어머니 학력 고졸미만 2,254 13.88
고졸 10,597 65.27
전문대졸 864 5.32
대졸이상 2,520 15.52
로그 가구소득 8.57(평균) 0.59(표준편차)
이동경험 없음 14,108 86.90
있음 2,127 13.10

주: 연령과 로그 가구소득의 평균 및 표준편차는 10차~14차 전체 표본을 통해 산출함.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거주 지역이 결혼 이행에 중요한 요소인 일자리와 주거 요인을 통해 결혼 의향에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하고 구조적 경로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Generalized structural equation model)을 활용한 경로분석을 실시하여 지역에 따라 일자리와 주거 마련 가능성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일자리와 주거가 결혼 의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식 (1)
주거 i = α 1 + β 11 거주지역 i + β 12 X i + 1

식 (2)
일자리 i = α 2 + β 21 거주지역 i + β 22 X i + 2

식 (3)
결혼의향 i = α 3 + β 31 거주지역 i + β 32 주거 i + β 33 일자리 i + β 34 X i + u i + 3

분석에 사용된 구체적은 경로는 제시한 식(1), (2), (3)과 같다. 식(1)과 (2)에서는 독립변수 거주 지역이 매개변수 주거와 일자리 마련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거주 지역에 따라 두 자원의 마련 가능성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토대로 식(3)에서 거주 지역과 결혼 의향의 연관성을 주거와 일자리를 매개하여 분석한다. 식(1)에서 (3)에 나타나듯 거주 지역에 따른 결혼 의향 차이에 자원의 경로를 포함함으로써 거주 지역별로 구체적인 주거 및 일자리 상태에 따라 결혼 의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 때 통제변수 Xi 와 잔차 i외에도 식(3)에는 응답자에 대한 랜덤 인터셉트 ui가 포함되어 있다. 분석에는 청년패널 2007의 10~14차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 청년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5개 연도 데이터를 통합한 형태로 설계하였다. 이때 동일 응답자가 반복 측정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관측치 간의 독립성이 위배될 수 있으며 개인 고유의 이질성이 결과에 편향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응답자별 랜덤 효과를 고려하여 모형을 구성하였다.

경로분석을 통해 각 경로의 유의성을 파악한 후 본 연구에서는 지역, 주거, 일자리 조합에 따른 결혼 의향 총효과를 계산하여 분석을 심화한다. 총효과를 지역별로 비교함으로써 동일한 일자리와 주거 상태라 하더라도 거주 지역의 구조적 맥락에 따라 그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즉 자원 마련의 효과 자체가 지역별로 어떻게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결혼 의향을 높이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획일화되고 단순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지역 수준과 주거, 일자리 상황을 고려하여 구별된 접근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분석을 전체적인 구조는 아래 [그림 1]의 연구모형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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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HSWR-45-4-337_F1.tif

Ⅳ. 분석 결과

아래 <표 2>는 구조방정식을 활용한 경로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그림 2]는 편의상 독립변수와 핵심 통제변수인 일자리와 주거만을 시각화하여 제시한다. <표 2>에서는 크게 ‘지역→주거’ 열과 ‘지역→일자리’ 열, 그리고 결혼 의향 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지역→주거’ 열과 ‘지역→일자리’ 열에서는 이항 로짓모형에 기반하여 각 거주 지역별 주거와 일자리 마련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 값을 제시한다. 즉 ‘지역→주거’ 중 ‘독립자가’ 열은 도 지역에 비해 타 지역에서 부모 동거 대비 독립 자가를 가질 가능성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지역→일자리’ 열 중 ‘비정규직’의 경우 도 지역 대비 타 지역에서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결혼 의향’ 열에서도 이항 로짓분석 추정값을 통해 주거와 일자리를 통제한 상태에서 거주 지역과 주거 및 일자리 상태와 결혼 의향 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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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경로분석 결과

지역 → 주거 (ref=부모 동거) 지역 → 일자리 (ref=미취업) 결혼 의향
독립 자가 독립 임차 비정규직 정규직
거주 지역 (준거: 도 지역)
서울 -1.377*** (0.089) -0.701*** (0.078) -0.066 (0.098) -0.282*** (0.065) 0.064 (0.095)
수도권 -1.121*** (0.077) -0.778*** (0.074) 0.211* (0.092) -0.063 (0.063) 0.009 (0.090)
광역시 -0.780*** (0.068) -0.865*** (0.072) -0.094 (0.087) -0.355*** (0.058) 0.575*** (0.087)

주거 (준거: 부모 동거)
독립 자가 0.157 (0.085)
독립 임차 . . . . 0.391*** (0.085)

일자리 (준거: 미취업)
비정규직 . . . . 0.129 (0.088)
정규직 . . . . 0.432*** (0.064)

남성 0.504*** (0.056) 0.243*** (0.053) -0.217*** (0.061) -0.153*** (0.041) 0.339*** (0.063)

연령 0.023*** (0.007) 0.035*** (0.006) 0.148*** (0.008) 0.172*** (0.006) -0.079*** (0.007)

학력 (준거: 고졸미만)
고졸 1.278(0.305)*** 1.305(0.275)*** 1.095(0.290)*** 1.563(0.219)*** 0.106(0.173)
전문대졸 1.504(0.308)*** 1.406(0.277)*** 1.856(0.294)*** 2.912(0.222)*** 0.485(0.189)*
대졸 이상 1.768(0.305)*** 1.703(0.274)*** 1.374(0.290)*** 2.544(0.219)*** 0.574(0.182)**

아버지 학력 (준거: 고졸미만)
고졸 -0.032(0.118) 0.105(0.102) 0.150(0.127) -0.002(0.092) 0.057(0.129)
전문대졸 0.320(0.149)* -0.189(0.148) -0.130(0.172) -0.177(0.118) 0.173(0.173)
대졸 이상 0.089(0.132) 0.012(0.119) -0.133(0.145) -0.263(0.102)* -0.296(0.147)*

어머니 학력 (준거: 고졸미만)
고졸 0.305(0.108)** -0.107(0.091) -0.182(0.114) -0.139(0.084) -0.221(0.117)
전문대졸 -0.007(0.174) 0.079(0.149) -0.255(0.173) -0.356(0.120)** -0.373(0.179)*
대졸 이상 0.511(0.136)*** 0.067(0.125) -0.424(0.150)** -0.456(0.104)*** -0.306(0.153)*

로그 가구소득 -0.838*** (0.051) -1.617*** (0.046) 0.189*** (0.048) 0.570*** (0.035) 0.111** (0.044)

이동 경험 1.333*** (0.072) 1.861*** (0.063) 0.301** (0.094) 0.511*** (0.066) 0.085 (0.087)

상수 2.970*** (0.543) 9.560*** (0.487) -7.842*** (0.544) -10.766*** (0.405) 0.911* (0.461)

주:

  • 1) N= 16,235, log likelihood= -32617.763, pseudo R2 = 0.107 (절편만 포함한 모형 대비 전체 모형)

  • 2) AIC = 65415.53, BIC= 66108.07

  • 3) Wald test 결과 (chi2(4)=84.54, p<001) 매개변수가 결혼 의향 설명력에 유의미하게 기여함.

* p<0.05, **p<0.01, ***p<0.001, 괄호 안은 표준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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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분석 결과 요약

HSWR-45-4-337_F2.tif

먼저 거주 지역에 따라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다르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결과는 ‘결혼 의향’ 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거와 일자리, 그 외의 통제변수를 모두 통제한 결과 도 지역 대비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광역시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도 지역에 비해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1.7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β=0.575). 따라서 서울에서 도 지역으로 갈수록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1은 광역시에서만 도 지역에 비해 유의미하게 결혼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각한다. 다만 주거 상태와 일자리 상태 및 응답자 특성을 모두 통제한 상태에서도 광역시 거주자의 결혼 의향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점은 단순히 자원 접근의 측면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광역시의 강력한 문화적, 제도적 특성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통제변수로 포함한 응답자의 특성은 이동 경험을 제외하고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분석 결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졸 미만 대비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가구소득은 높을수록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았다. 아버지 학력은 고졸 대비 대졸 이상, 어머니 학력은 고졸미만 대비 전문대졸 이상에서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낮았다.

다음으로 거주 지역에 따른 주거 마련 가능성의 차이와 결혼 의향에 미치는 경로를 분석한 결과는 ‘지역→주거’ 열과 ‘결혼 의향’ 열 중 ‘주거’ 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거주 지역과 주거 마련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도 지역 대비 모든 지역 수준에서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비해 독립할 가능성이 자가와 임차 형태 모두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자가 형태로 독립할 가능성은 서울, 수도권, 광역시 순으로 낮아 서울이 도 지역의 약 0.25배(β=-1.377), 수도권은 0.33배(β=-1.121), 광역시는 0.46배(β=-0.780)로 나타났다.

임차 형태로 독립할 가능성 역시 도 지역 대비 모든 지역 수준에서 낮았으나 그 순서는 자가 형태와 반대로 나타나 광역시, 수도권, 서울 순서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거 자원 마련에 있어서 통제변수의 효과는 자가 형태의 경우 모든 응답자 특성이 유의미했고 임차 형태는 부모 학력을 제외한 모든 통제변수가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이어 주거 형태와 결혼 의향의 관계는 ‘결혼 의향’ 열의 ‘주거’ 행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 결과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비해 자가 형태로 독립한 경우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나 임차 형태로 독립한 경우에는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1.48배(β=0.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자면 도 지역에서 광역시, 수도권, 서울로 갈수록 독립하여 주거를 마련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가설 2-1은 자가로 독립하는 경우에는 일치하는 진술이지만 임차 형태의 경우 오히려 반대 순서라는 점에서 일부만 지지할 수 있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독립한 경우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 2-2는 임차 형태의 독립에 한해서만 타당하므로 마찬가지로 일부만 지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지역에 따른 일자리 마련의 가능성과 결혼 의향 간 관계를 분석한 경로는 마찬가지로 ‘지역→일자리’ 열과 ‘결혼 의향’ 열 중 ‘일자리’ 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거주 지역 수준에 따른 일자리 마련 가능성의 경우 비정규직 취업 가능성은 도 지역 대비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수도권에서만 유의미하게 1.2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β=0.211). 반면 정규직의 경우 도 지역 대비 수도권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정규직 취업 가능성이 도 지역 대비 각각 0.75배, 0.70배로 오히려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경우 모두 분석에 포함한 모든 응답자 특성 관련 통제변수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상태와 결혼 의향 경로에 대한 분석 결과는 ‘결혼 의향’ 열의 ‘일자리’ 행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 결과 미취업 대비 정규직으로 취업한 경우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1.48배(β=0.39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정규직 취업의 경우 미취업 상태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비정규직 취업 가능성은 도 수도권이 높으나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정규직 취업 가능성은 오히려 서울과 광역시에서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서울에서 수도권, 광역시, 도 지역으로 갈수록 취업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가설 3-1은 기각하며 수도권, 비정규직 취업이라는 한정된 조건에서만 도 지역 대비 취업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취업과 결혼 의향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있으나 정규직에 한해서만 유의미하다는 점에서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경우 미취업인 경우보다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 3-2는 일부만 지지된다.

지금까지 경로 분석을 통해 거주 지역에 따라 주거와 일자리 마련 가능성이 다르며, 자원의 형태에 따라 결혼 의향에 미치는 효과도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각 지역별로 주거와 일자리 상태에 따라 결혼 의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총효과의 크기를 계산하여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에 <표 3>에서는 각 지역마다 미취업 상태와 부모 동거를 준거 상황으로 두고 다른 통제변수의 조건이 동일할 때 일자리와 주거 상태에 따라 결혼 의향의 총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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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지역, 주거, 일자리에 따른 결혼 의향 총효과

거주 지역 부모 동거 독립 자가 독립 임차
미취업 비정규직 정규직 미취업 비정규직 정규직 미취업 비정규직 정규직
도 지역 . 0.13 (0.09) 0.43*** (0.06) 0.16 (0.08) 0.29* (0.12) 0.59*** (0.10) 0.39*** (0.09) 0.52*** (0.12) 0.82*** (0.10)
서울 . -0.01 (0.01) -0.12*** (0.03) -0.22 (0.12) -0.23 (0.12) -0.34** (0.12) -0.27*** (0.07) -0.28*** (0.07) -0.40*** (0.07)
수도권 . 0.03 (0.02) -0.03 (0.03) -0.18 (0.10) -0.15 (0.10) -0.20* (0.10) -0.30*** (0.07) -0.28*** (0.08) -0.33*** (0.08)
광역시 . -0.01 (0.01) -0.15*** (0.03) -0.12 (0.07) -0.14* (0.07) -0.28*** (0.07) -0.34*** (0.08) -0.35*** (0.08) -0.49*** (0.08)

*p<0.05, **p<0.01, ***p<0.001, 괄호 안은 표준오차.

분석 결과 나타난 총효과 양상은 크게 도 지역의 양상과 서울, 수도권, 광역시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도 지역의 경우 주거 환경과 일자리 환경이 개선될 때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 동거*비정규직, 독립 자가*미취업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미한 효과가 있으며 주거와 일자리가 동시에 마련될 때 그 효과가 더 크다. 특히 독립 임차와 정규직 형태를 갖출 시에는 결혼 의향이 나머지 모든 조합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β도, 임차, 정규직 =0.82). 물론 지역 내 산업 구조와 인구 상황, 정책 등 여러 요건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나 도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주거와 일자리가 마련될 때 결혼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그 크기도 다른 지역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는 기본적으로 일자리와 주거 자원이 개선될 때 오히려 결혼 의향이 낮아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 행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모 동거*미취업인 준거 상황과 비교했을 때 일부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조합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주거와 일자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결혼 의향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임차 형태로 독립한 경우에는 일자리 상태와 무관하게 결혼 의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며, 정규직 일자리를 마련한 경우에는 부모 동거와 자가 형태로 독립한 경우에도 결혼 의향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앞서 경로 분석 결과 결혼 의향에 있어서 일자리와 주거 자원 중 정규직과 임차 형태 독립만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는데 이들 중 하나의 자원만 충족되더라도 결혼 의향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자칫 비정규직과 자가 형태 독립은 결혼 의향을 가질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낮추지 않으나 정규직과 임차는 유의미하게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총효과 분석에서 나타난 결과가 <표 2>에서 나타난 경로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즉 여기서 나타난 총효과는 거주 지역 → 주거·일자리 경로의 결과와 주거·일자리 → 결혼 의향 경로의 결과가 곱해진 값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거·일자리 → 결혼 의향 경로에서 나타난 정규직과 임차 독립의 유의미한 효과가 총효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며 같은 이유에서 거주 지역 → 주거·일자리 경로에서 나타난 정규직과 임차 독립의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 의향 총효과는 오히려 준거 상황보다 낮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규직과 임차 독립이 결혼 의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일자리 마련과 임차 독립의 진입 장벽으로 인해 이들 자원이 마련될 시 결혼 의향은 오히려 낮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는 일자리와 주거 마련의 진입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공급과 지원을 늘리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 주거와 일자리가 개선될 때 결혼 의향이 오히려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고비용 구조로 인한 부담이나 불안정한 노동 상황, 일과 삶의 균형 등 전반적인 삶의 구조가 결혼을 어렵게 만들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는 지금 대다수 미혼 청년들이 여러 부담에 의해 결혼을 지연하는 판단 과정과도 일치한다. 그러므로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정책 외에도 구조적 개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광역시의 추세는 서울, 수도권과 동일하지만 <표 2>에서 나타난 바 기본적으로 결혼 의향이 높다는 것, 그리고 <표 3>에서 자원이 마련될 때 그 감소폭이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더 크다는 점은 타 지역에 비해 광역시가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적 자원으로 인해 결혼 의향이 높았으나 서울, 수도권에 비해 자원 마련이 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서울, 수도권과 도 지역 사이에서 광역시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자원을 결혼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원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결혼 지연과 혼인 건수 감소 등 인구학적 변화를 지역 소멸이라는 현 상황과 함께 주목하였다. 지역 간 자원 격차로 인해 많은 지방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 서울과 수도권으로 향하는 현실과 서울의 높은 초혼 연령, 낮은 출산율 등의 상황은 ‘서울은 둥지(주거)가 없고, 지방은 먹이(일자리)가 없어서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사회적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 이에 거주 지역에 따른 청년들의 결혼 의향을 주거와 일자리 자원의 경로를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지역 간 결혼 의향을 살펴본 결과 주거와 일자리, 응답자 특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도 지역 대비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결혼 의향에 차이가 없었다. 반면 광역시는 도 지역 대비 결혼 의향이 있을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광역시가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적 자원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후 거주 지역과 일자리·주거 자원, 결혼 의향 경로의 효과를 각각 분석하였는데, 주거 마련의 측면에서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 대비 자가 형태로 독립할 가능성은 도 지역에 비해 서울이 가장 낮았으며 서울, 수도권, 광역시 순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차 형태로 독립할 가능성은 그 반대로 도 지역에 비해 광역시, 수도권, 서울 순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거 상태가 결혼 의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부모 동거 대비 자가 형태 독립은 결혼 의향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나 임차 형태로 독립한 경우 결혼 의향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근에 수행된 여러 선행연구에서도 다소 상충되는 결론들이 존재한다. 배한진(2022)의 연구에서는 부모 동거 대비 월세 독립 시 결혼 의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린 데 반해 황광훈(2023)의 연구에서는 자가 보유 시 결혼 의향이 낮고 전세, 월세 형태 시 결혼 의향이 높다고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임차 형태로 독립한 경우 결혼 의향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점에서 황광훈(2023)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러한 양상에 대해 본 연구에서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는 없으나 다수의 선행연구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높은 주택 마련 비용과 이로 인한 부담감이 결혼 의향에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서울과 수도권은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이 일자리나 사회적 인프라 및 자원 등 기회의 이점을 상쇄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선행연구의 분석과도 맞닿아 있다(임보영 외, 2018; 이기훈 외, 2022). 또한 도 지역 대비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모두 임차 형태로 독립할 가능성이 낮으나 상대적으로 서울의 계수가 가장 크다는 것은 서울의 주거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자가 형태의 주거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경제적 자립도, 재정 상황 등이 불확실한 청년 시기의 특성상 서울 거주 청년층의 전·월세 거주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황광훈, 2022).

다음으로 일자리 경로의 결과는 주거와 달리 일관되지는 않는데 먼저 비정규직 취업 가능성은 도 지역 대비 수도권에서만 유의미하게 높고,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규직 취업 가능성은 도 지역 대비 서울과 광역시에서 오히려 낮았다. 그리고 일자리 상태와 결혼 의향의 경로에서 비정규직은 미취업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정규직 취업 시 결혼 의향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먼저 도 지역 대비 서울과 광역시에서 정규직 취업 가능성이 오히려 낮다는 것은 비수도권의 상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산업 쇠퇴 여파로 인해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이 발생하였고 그 충격으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그만큼 많은 청년 인구의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제한된 일자리에 비해 과다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일자리 마련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이정은, 2022). 반면 정규직이 결혼 의향에 미치는 유의미한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일자리 안정성과 형태의 효과를 재확인할 수 있다(강준, 고선, 2019; 오지혜, 임정재, 2016; 임병인, 서혜림, 2021; 황광훈, 2023). 끝으로 분석에 포함한 통제변수는 대부분 결혼 의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 고졸 미만 대비 전문대졸 이상, 저연령일수록 결혼 의향이 높았으며 부모 학력은 낮을수록, 가구 소득은 높을수록 결혼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과연 서울 청년은 둥지가 없고 지방 청년은 먹이가 없다고 볼 수 있을까?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이러한 통념이 자원의 획득 가능성과 그 효과를 단순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첫째, 본 연구는 ‘둥지’와 ‘먹이’가 결혼 의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만 결혼 의향에 긍정적인 둥지는 임차 형태인 경우였으며 먹이는 정규직 형태로 취업한 경우만 해당한다. 둘째, 그러나 이러한 핵심 자원의 접근성은 통념과 명백히 달랐다. 결혼 의향에 효과적인 임차 형태 둥지 마련은 도 지역 대비 광역시, 수도권, 서울 순서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즉 도 지역 대비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임차 형태의 둥지를 구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나마 서울이 수도권이나 광역시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정규직 먹이가 결혼 의향에 더 효과적인 상황에서 도 지역 대비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정규직 마련 가능성이 오히려 더 낮았다. 즉 이러한 상황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서울은 둥지가 없고 지방은 먹이가 없다’는 통념과 달리 둥지를 구하기가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혼 의향에 효과가 있는 임차 형태 둥지 마련은 서울이 그나마 수월할 수 있다. 그리고 지역 산업 쇠퇴로 인해 지방에서는 여러 정규직 먹이가 사라지고 있지만 서울이라고 양질의 먹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결과는 총효과 분석에서도 나타나는데 도 지역에서는 둥지와 먹이가 확보될 때 결혼 의향이 긍정적으로 상승했지만, 서울, 수도권, 광역시는 자원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총효과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결국 자원 획득에 수반되는 부담이 긍정적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청년들이 결혼과 미래 설계를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둥지와 먹이가 중요하며, 근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와 주거 마련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주거와 일자리가 주어진 지역별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너무나 일반화되고 당연한 진술이다. 본 연구에서는 주거와 일자리 상황에 따른 지역별 총효과를 비교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짧은 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비슷한 양상으로 주거와 일자리 마련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원 상황이 개선될수록 결혼 의향이 오히려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는 지역이다. 따라서 자원의 공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자원이 충분히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즉 주거와 일자리가 개선되더라도 결혼 의향이 감소하는 원인을 단순히 자원 부족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자원이 가지고 있는 고비용 구조나 사회문화적 환경, 삶의 방식과 통념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 따라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둥지와 먹이의 확대와 함께 구조적 진단과 개선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 광역시의 경우 주거, 일자리 상황과 무관하게 결혼 의향이 유의미하게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환경이 개선될 때 결혼 의향은 오히려 낮으며 그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난다. 즉, 광역시가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적 자원 중 어떤 것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하며 이를 결혼으로 이을 수 있는 자원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도 지역의 경우 전형적인 예상과 같이 자원 상황이 개선될 때 결혼 의향이 높아지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고, 그 효과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크게 나타난다. 그러나 많은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는 이유는 이와 같은 주거와 일자리 자원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자원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지방에 정착하고 생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생애경로에 대한 설계가 수반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지역 간 자원의 구조적 격차를 바탕으로 거주 지역의 주거와 일자리 요인이 청년들의 결혼 선택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만 연구의 설계상 몇 가지 한계와 해석상 유념할 부분이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본 연구에서는 거주 지역과 자원을 단순화하여 구분했기 때문에 각 권역 내에 존재하는 편차를 명확하게 반영할 수 없다. 특히 지역별 산업 상황이나 인구 정책 등 지역의 상황을 풍부하게 고려할 수 없었으며 임금 수준이나 기업 규모, 주거 비용, 비수도권의 비정규직이 가지는 차별적 의미 등 자원의 질적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다. 이처럼 세밀한 차이를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으나 본 연구는 자원의 접근 가능성의 측면에서 질적 속성보다는 충족 여부에 주목하여 구조적 차이와 결혼 의향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밝히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광역시나 도 지역 내에서의 자원 상황에 집중한 연구가 더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본 연구의 설계와 반대로, 즉 결혼 의향을 가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주거와 일자리 자원을 개선하는 상황에 대해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결혼 지연의 주요 원인이 경제적 불안정과 조건의 미비라고 본다면 결혼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자원을 마련해 불안을 해소하려 한다기보다 자원이 마련된 사람들이 결혼 의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조금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물론 결혼 의향이 생기면서 주거와 일자리 자원을 적극적으로 충족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으나 청년 개인이 주거, 일자리와 같은 구조적 자원을 의향에 따라 조절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역인과 문제는 시계열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였음에도 횡단면 분석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엄밀한 인과 추정이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며 이를 고려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는 청년층의 인구 이동을 고려하여 거주지 이동 여부를 통제하였다. 이 때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의 약 83%가 만 14세에도 서울에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나 데이터 상에서는 청년 인구 이동이 상당히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편 청년의 지역 정착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보다는 청년패널 2007 자료가 2007년도 당시 만 15세에서 29세를 기준으로 표집하였기 때문에 연구에 사용한 10차에서 14차 시점에는 조사 대상자들이 만 25세에서 만 44에 이르는 연령대로 변화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최근에 나타나는 인구 이동의 추세를 반영하기에는 이동 가능성이 높은 20대 초반의 초기 청년층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끝으로 해석상 유의할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본 연구 결과 정규직과 임차 등 결혼 의향에 효율적인 자원을 마련하는 것이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서는 오히려 결혼 의향을 낮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자원 마련의 경로와 자원 효과의 경로가 곱해진 결과이므로 정규직과 임차 마련의 어려움으로 인해 총효과가 오히려 적어지는 것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지역 간 구조적 격차를 바탕으로 지역-자원-결혼 의향의 경로를 분석하여 지역과 자원 상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물론 결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결과이다. 그러나 결혼 지연과 기피라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지역 격차와 기회 구조의 차이로 인해 결혼을 꿈꾸는 과정이 저마다 저마다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시도는 궁극적으로 ‘요즘 청년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라는 세대화 된 진술을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생애과정 서사를 보다 구조적으로 다양하게 짚어낼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 청년 내부에서도 결혼에 대한 구별된 의식이 존재하므로 청년 세대를 일괄적으로 고려하는 무리한 가정은 청년의 결혼에 대한 설명력을 오히려 약화시킨다(김석호, 2022). 특히 청년은 단일한 범주가 될 수 없음에도 지배적인 담론은 이들을 동질적 범주로 묶었고 그 결과 다양한 세대 경험을 왜곡할 수밖에 없다(민가영, 2016; 배은경, 2015). 즉 일반화된 진술에서는 결혼을 하는 청년들과 하지 않는 청년, 혹은 못하는 청년들의 선택이 구분되지 않는다. 또한 결혼을 할 수 있는 이유나 하지 않는 이유, 혹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관심도 전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각자 위치한 주변 환경에 따라 결혼을 생각하는 메커니즘이 다르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보다 세분화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지역을 바탕으로 이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지역 청년 유출과 지역 소멸, 인구구조 변화 등을 아울러 더욱 타당한 논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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