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자도서관

로그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자도서관

자료검색

  1. 메인
  2. 자료검색
  3. 통합검색

통합검색

단행본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자료총서 14-1~2

유원총보 역주

서명/저자사항
유원총보 역주/ 김육 지음 ; 허성도, 김창환, 강성위 역주
개인저자
김육 1580-1658 | 강성위 역 | 김창환 역 | 허성도
발행사항
서울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0
형태사항
책 ; 27 cm
ISBN
9788952110060(v.2) 9788952110268(세트)
주기사항
이 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연구사업위원회의 지원을 받음
책 소개
본격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유서(類書)

<유원총보((類苑叢寶)>는 본격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유서라는 역사적 의의뿐만이 아니라, 형식이나 내용 어느 측면에서도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국학 연구자들에게도 요긴한 공구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주제어 아래에 다양한 층차의 유사어 및 관련어의 실례를 모아 엮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한자(漢字)로 쓰여진 텍스트를 해석할 때 수시로 부딪히게 되는 의미 변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심도 있는 번역을 가능하게 한다. 다음으로, 이 책은 그 자체로서 문화학(文化學) 텍스트로서의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양한 층차의 유사어 및 관련어를 그 활용의 실례와 함께 묶어 동일한 문화 항목[주제어] 아래에 모아둔 형태는 문화학 텍스트로 간주하기에 결코 손색이 없다. 이 책은 또한 국학 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에게 한문(漢文)에 대한 소양을 심화시킬 수 있는 텍스트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머리말

인류(人類)는 문자를 발명한 이후, 접하는 대상이나 현상에 대해 사고하고 분석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것이 우리에게 전승된 문화이다. 유서(類書)는 이런 기록들을 대상으로, 그 내용을 항목별로 분류하고 해당 사항들을 발췌하여 ‘부류별로 정리한 책’이다. 중국에서 당대(唐代)에 《예문유취(藝文類聚)》가 나오면서 그 형식이 확립된 유서는, 송대(宋代) 이후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동양적 백과사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송대에 나온 《사문유취(事文類聚)》는 유서의 전범(典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 때 처음으로 유서를 수입하였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마침내 독자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1554년[명종(明宗) 9년]에 어숙권(魚叔權)이 편찬한 《고사촬요(攷事撮要)》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사대교린(事大交隣)에 관한 문제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모아 2권 2책의 분량으로 간략하게 엮은 것으로, 비망록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조선(朝鮮) 인조(仁祖) 때의 문신이자 학자인 김육(金堉: 1580-1658)이 엮은 《유원총보(類苑叢寶)》는 내용이나 분량 면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유서라고 할 만하다. 김육은 《유원총보》 자서(自序)에서 이 책을 엮게 된 경위와 그 명칭을 붙이게 된 내력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지난날의 자취를 두루 살피는 데에는 송(宋) 축목(祝穆)이 편찬한 《사문유취》만한 것이 없는데, 학사(學士)와 대부(大夫) 가운데 이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으니 하물며 먼 지방의 선비들이겠는가. 작년 여름에 내가 한가한 부서(府署)에 있으면서 비로소 이 책을 초록(抄錄)하면서 번잡스럽고 쓸데없는 것들을 빼버리고 그 요지(要旨)만을 남긴 뒤, 아울러 《예문유취》, 《당유함(唐類函)》, 《천중기(天中記)》, 《산당사고(山堂肆考)》, 《운부군옥(韻府群玉)》 등의 여러 책을 가져다 표제(標題)에 따라 더하거나 빼고, 빠진 것을 보충하여 문장을 다듬었다. 한 질(帙)의 책 안에 수백 권의 정수(精粹)를 포괄하여, 책 이름을 《유원총보》라고 하였다.
잦은 전란으로 인하여 도서의 구득은 물론 보관조차 여의치 못하던 때에, 편자의 식견과 판단에 따라 중국의 주요 유서에서 정수를 취사선택하여 편찬한 이 책은, 글쓰기를 위한 참고서로뿐 아니라 교학(敎學)의 텍스트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이 《유원총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유서라는 역사적 의의뿐만이 아니라,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도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의 국학 연구자들에게 요긴한 공구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주제어 아래에 다양한 층차의 유사어 및 관련어의 실례를 모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한자(漢字)로 씌어진 텍스트를 해석할 때 수시로 부딪히게 되는 의미 변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심도 있는 번역을 가능하게 한다. 다음으로, 이 책은 그 자체로서 문화학(文化學) 텍스트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어 국학 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에게 한문(漢文)에 대한 소양을 심화시킬 수 있는 텍스트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이 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연구사업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 방대하면서도 시장성을 확보할 수 없는 학술공구서의 번역과 출판에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편집과 조판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좋은 책으로 펴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0년 11월 역주자 일동
목차

머리말 / v
유원총보서 / vii
범례 / ix
유원총보 전체 차례 / xiii
일러두기 / xvi

【유원총보 권 05】
지도문(地道門)
땅 地 3
지진 地震 11
산 山 16
여러 산 諸山 35
돌 石 44
물 水 58

【유원총보 권 06】
지도문(地道門)
바다 海 69
조수 潮 75
황하 河 79
장강 江 87
회수 淮 94
제수 濟 97
낙수 洛 98
위수 渭 100
호수 湖 101
샘물 泉 109
우물 井 120
도로 道路 125
나루 津渡 131
다리 橋梁 132
연못 池 141
시내 溪 144
동굴 洞 147
골짜기 谷 149

【유원총보 권 07】
지도문(地道門)
수도 國都 155
관문과 시장 關市 157
성곽 城郭 165
동산 172
궁전 宮殿 174
관청 185
역관 館驛 189
누대 樓 192
누각 閣 203
정자와 대 亭臺 207
향리 鄕里 222
저택 第宅 232
부엌 248
당 堂 251
재 齋 252
변소 厠 254
원포 園圃 258
마을 村莊 264
절과 도관(道觀) 寺觀 269

【유원총보 권 08】
제왕문(帝王門)
제왕 帝王 281
부명 符命 288
기운에 순응함 應運 291
제왕의 탄생 聖誕 293
제왕의 나이 聖壽 296
제왕의 학문 聖學 297
제왕의 덕 帝德 302
군주가 행해야 할 도리 君道 304
하늘을 공경하다 敬天 307
재앙을 두려워하다 307
조종을 본받다 法祖 310
현자를 예우하다 禮賢 312
백성을 사랑하다 愛民 318
정사에 부지런하다 勤政 321
간언을 받아들이다 納諫 323
절검 節儉 328
상을 하사하다 賞賜 332
제후로 봉하고 관작을 주다 封爵 339
역대(歷代)
서한 西漢 347
동한 東漢 348
촉한 蜀漢 349
서진 西晉 349
동진 東晉 350
송 宋 351
제 齊 351
양 梁 352
진 陳 352
수 隋 353
당 唐 353
양 梁 355
당 唐 355
진 晉 356
한 漢 356
주 周 356
송 宋 357
남송 南宋 358

문헌목록 / 363
Abstract / 371
발간사 /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