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늘어난 노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활동적 노년, 그리고 성공적 노화와 같은 담론을 중심으로 노년기 활발한 사회참여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주목되어 왔다. 그러나 사회참여와 건강은 상호간에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이자 결과 요인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참여와 주관적 건강과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2006, 2008, 2010의 고령화 연구 패널조사를 이용, 60세 이상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잠재성장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사회참여와 주관적 건강의 초기값과의 상관은 사회참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둘째, 주요 사회인구학적 특성의 영향을 통제한 경우, 직업참여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사회참여가 6년간의 주관적 건강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비록 짧은 기간의 변화이긴 하나, 노인의 다양한 종류의 사회참여가 주관적 건강의 향상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사회참여가 노인의 주관적건강의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선 가정하기 보다는, 노인이 처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맥락과, 사회참여의 다양성을 고려한 사회참여 관련 정책을 고려할 필요성을 제안한다.;Social engagement has been known to be associated with better health outcomes. However, previous research has examined the association using cross-sectional data; thus the causal relationship is unclear.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social engagement predicted change in self-rated health using a nationally representative sample of Korean older adults. Using three waves of the Korea Longitudinal Study of Aging, growth curve modeling was performed to examine change of self-rated health over time among 4,250 older adults age 60 and older. Older adults reported significant decrease of self-rated health within 6 years. The study found a strong correlation between health and social engagement, but social engagement did not predict change in self-rated health. Results suggest good health status is important for social engagement but social engagement is not necessarily a leading factor to maintain better health outcomes.
The article attempts to examine the types of social participation of older adults and the association between patterns of social participation and depressive symptoms according to the marital status by using data from the 7th year (2018)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 In our analysis of 4,334 older adults over the age of 65 (2,945 with a spouse and 1,389 without), both the married and unmarried showed four potential class types. The four potential classes commonly showed the same categorization results the low-frequency religion-focused group, the low-frequency friendship-oriented group, and the high-frequency complex activity group. In addition, the married older people were classified into a high-frequency social-religious group, and the unmarried seniors were further classified into a low-frequency leisure-oriented group. The married older adults had the highest depression in the high-frequency complex activity group and the lowest in the high-frequency social/religious group. In contrast, the unmarried older adults showed the most increased depression in the low-frequency religious center group and the lowest depression in the high-frequency complex activity group.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types of social participation of the older adults differ according to the presence or absence of a spouse and that the relationship with depression is also different for each type of social participation of the older adults.
본 연구는 배우자 유무에 따라 노인의 사회참여 잠재계층 유형은 어떠한지, 사회참여 유형별로 우울감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의 제7차년도(2018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65세 이상 노인 4,334명(유배우자 2,945명, 무배우자 1,38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유배우자노인과 무배우자노인 모두 4개의 잠재계층 유형을 나타냈는데, 공통적으로 저빈도 종교중심집단과 저빈도 친목중심집단, 고빈도 복합활동집단이 유형화되었으며, 유배우자노인은 고빈도 친목종교중심집단이, 무배우자노인은 저빈도 여가중심집단이 추가로 유형화되었다. 유배우자노인은 고빈도 복합활동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높고, 고빈도 친목종교중심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낮은 반면, 무배우자노인은 저빈도 종교중심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높고, 고빈도 복합활동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배우자 유무에 따라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에 차이가 있고,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별로 우울감과의 관계도 상이한 것을 보여주며, 이와 관련한 정책적 함의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