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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39권 제3호Vol.39, No.3

중학생의 자살생각에 대한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차별 경험의 영향

Effects of Cybervictimization and Discrimination on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Abstract

This study intended to investigate the influences of perceived social predictors for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over and above the influences of psychological predictors. Specifically,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depression, stress, self-esteem, cybervictimization, and discrimination using hierarchic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data of 3,775 middle school students nationwide were analyzed using SPSS 24.0. The findings showed that the final model where cybervictimization and discrimination were additionally entered was significantly improved compared with the second model wher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psychological predictors―depression, stress, and self-esteem―were entered. Specifically, cybervictimization and discrimination had significant effects on suicidal ideation, controlling for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psychological predictors. Given thes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that further studies on and intervention for cybervictimization and discrimination are required to prevent or reduce adolescent suicide.

keyword
Suicidal IdeationCybervictimizationDiscriminationPsychological Predictors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의 자살생각에 대하여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차별 경험이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심리적 요인을 넘어서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6년 실시한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연구VI’의 중학생 자료를 이용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연령, 성적, 경제적 상황, 심리적 요인인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그리고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차별 경험과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 대하여 3단계에 걸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심리적 요인을 넘어서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이 추가됨으로써 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아졌으며,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은 자살생각에 각각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하여 심리적 요인 뿐 아니라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차별 경험에 대한 개입 역시 필요함을 뒷받침하는 것으로서 이에 근거하여 관련된 함의를 제시하였다.

주요 용어
자살생각사이버괴롭힘 피해차별심리적 요인

Ⅰ. 서론

청소년기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는 전이기로서 다른 발달단계에 비해 우울이나 불안, 자살과 같은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Zastrow & Kirst-Ashman, 2001, p.243). 특히, 자살은 청소년기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서 전 세계적으로 15~29세 인구의 사망원인 중 2위(WHO, 2018),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 중 1위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2017년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자살률1)은 4.7%로 나타났다(중앙자살예방센터, 2019, p.30). 또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의하면, 분석대상 학생 60,040명 가운데 13.3%가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으며, 4.4%는 자살계획을 세운 경험이 있었고, 3.1%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질병관리본부, 2018, p.22) 주요한 사회적 이슈로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성인기가 되어서도 지속적인 자살 위험성과 정신건강문제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Brière, Rohde, Seeley, Klein, & Lewinsohn, 2015, p.272)는 청소년기 자살예방과 관련된 전문적 관심과 대안 마련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한편, 자살행동(suicidal behaviors)에는 자살생각, 고의적 자해, 자살계획 또는 자살시도 등이 포함될 수 있는데(Gijzen, Creemers, Rasing, Smit, & Engels, 2018, p.2), 이 가운데 자살생각(suicidal ideation)이란 자신의 삶을 끝내는 것에 대한 관심, 생각, 환상 등을 의미하는 비특이적(non-specific) 증상으로서(Medrano, Lopez Rosales, & Gámez-Guadix, 2018, p.155), 절망감, 무가치함, 대인관계갈등 해결의 어려움, 실패, 거절, 가족 및 부부 문제 등과 상호작용하는 내적 갈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Beck, Kovacs, & Wiessman, 1979; Rosales, Cordova, & Ramos, 2013; Medrano et al., 2018 재인용, p.155). 관련 연구들에 의하면, 자살생각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약 1/3이 1년 안에 자살을 시도하며(Nock et al., 2013, p.302), 청소년기 자살생각과 성인기의 자살행동이 강한 관련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Goldney, Smith, Winefield, Tiggeman, & Winefield, 1991, p.115; Groleger, Tomori, & Kocmur, 2003, p.205) 자살예방에 있어서의 자살생각의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9), 네덜란드(Gijzen et al., 2018, p.2), 파키스탄(Khan & Hyder, 2006, p.77) 등 전 세계적 이슈로 주목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살위험성이 높은 청소년들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자살 예측요인인 자살생각에 대한 심리사회적 영향요인들을 밝혀내는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동안 많은 연구들이 청소년기 자살에 대한 위험요인을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이 가운데 우울, 낮은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등이 자살을 강하게 예측하는 심리적 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Hur, Kim, & Kim, 2011, p.327). 먼저, 우울은 다양한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자살을 예측하는 가장 근접한 위험요인 중 하나로 검증되어 왔으며(유용식, 2014, p195; 이규현, 권윤희, 2014, p.824; 이학권, 지준철, 2018, p.394; De Man & Leduc, 1995, p.177; Lewinsohn, Rohde, & Seeley, 1996, p.29; Wild, Flisher, & Lombard, 2004, p.618), 스트레스 역시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청소년기 자살에 대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밝혀져 왔다(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유용식, 2014, p195; 이규현, 권윤희, 2014, p.824; 이지연, 김효창, 현명호, 2005, p.386; 정의롬, 2015, p.207; Khan, Mustaffa, Hamdan, & Ahmad, 2014, p.349; Masood, Kamran, Qaisar, & Ashraf, 2018, p.29). 이외에 자아존중감(박미정, 김희순, 박소미, 최지혜, 2011, p.267; 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이학권, 지준철, 2018, p.394; 장세영, 2013, p.18; Hur et al., 2011, p.332; Wild et al., 2004, p.618) 역시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자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되어 왔다.

이상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자살과 관련된 많은 선행 연구들을 통하여 심리적 위험요인들의 영향력이 검증되어 온 반면, 사회적 요인과 자살생각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보고된 편이다. Durkheim(1952)은 자살을 개인적 행동보다는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요인들에 대한 반응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자살에 대한 심리사회적 요인의 영향력을 검증한 Hur 등(2011)은 청소년 자살에 대한 개입을 고려함에 있어서 임상증상 뿐 아니라 사회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동안 일부 연구들을 통하여 자살과 관련된 사회적 요인, 즉, 사회경제적 지위(Khan et al., 2014, p.349), 사회적 자원(Daniel & Goldston, 2012, p.288; Hur et al., 2011, p.331),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이지연 등, 2005, p.384), 사회적 지지(유용식, 2014, p.195; 장세영, 2013, p.18) 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져왔으나 사회 변화에 따른 보다 더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확인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많은 선행 연구들을 통하여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심리적 요인, 즉, 우울과 스트레스 및 자아존중감과 더불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괴롭힘 피해(cybervictimization), 그리고 일반 청소년들도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온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함으로써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포괄적인 함의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성별(김갑숙, 박치홍, 2015, p.120; 중앙자살예방센터, 2019, p.27; Lee, Dwyer, Paul, Clarke, Treleaven, & Roseby, 2019, p.251; Skinner & McFaull, 2012, p.1031 ; Udoetuk, Idicula, Jabbar, & Shah, 2019, p.269), 연령(Lee et al., 2019, p.250; Skinner & McFaull, 2012, p.1031), 성적(장세영, 2013, p.16; 중앙자살예방센터, 2019, p.150), 경제적 상황(Khan et al., 2014, p.349; 중앙자살예방센터, 2019, p.151)과 심리적 요인인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의 영향력을 넘어서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3단계에 걸친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통하여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따른 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심리적 요인을 넘어서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이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심리적 요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Ⅱ. 자살생각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영향 요인

1. 우울

청소년기의 주요 정신건강 문제 중 하나인 우울은 다양한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자살을 예측하는 가장 근접한 위험요인인 것으로 확인되어 왔다(유용식, 2014, p195; 이규현, 권윤희, 2014, p.824; 이학권, 지준철, 2018, p.394; De Man & Leduc, 1995, p.177; Khan et al., 2014, p.349; Lewinsohn et al., 1996, p.25; Wild et al., 2004, p.618). 한 연구에 의하면, 우울 장애가 있는 10대 중 41.2%가 자살생각을 경험하는데, 이는 우울 증상이 없는 청소년에 비해 약 6배 높은 것이라고 하였으며(Lewinsohn, et al., 1996, p.28), 우리나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된 한 연구에서도 남녀학생 모두의 경우, 우울이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갑숙, 박치홍, 2015, p.122). 또한 청소년기에 자살 위험성과 우울 발병률이 모두 증가한다는 점(Avenevoli, Swendsen, He, Burstein, & Merikangas, 2015)과 일반적으로 우울 삽화(episode) 기간 동안 자살생각이 처음 발생한다는 점(Lewinsohn et al., 1996) 등은 우울과 자살 간의 관련성 및 자살예방을 위하여 우울한 청소년들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함을 뒷받침하고 있다(Gijzen et al., 2018 재인용, p.2).

2. 스트레스

다음으로 스트레스 역시 많은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청소년기 자살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밝혀져 왔다(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유용식, 2014, p195; 이규현, 권윤희, 2014, p.824; 이지연 등, 2005, p.386; 정의롬, 2015, p.207; Khan et al., 2014, p.349; Masood et al., 2018, p.29).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들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할수록 자살생각(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유용식, 2014, p195; 이규현, 권윤희, 2014, p.824; 이지연 등, 2005, p.386) 및 자살충동(정의롬, 2015, p.207)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의하면, 스트레스 비경험집단(2.7%)보다 보통(5.8%) 및 고수준 경험집단(24.5%)의 자살생각 경험률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고수준 경험집단의 자살생각 경험률은 비경험집단보다 9.1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중앙자살예방센터, 2019, p.149). 청소년기에는 특히 학업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자살생각에 대한 이러한 스트레스의 유의한 영향은 국외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13~17세 사이의 파키스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Masood 등(2018, pp.28-31)의 연구에 의하면, 자살생각 경험집단과 비경험집단 사이에 지각된 학업스트레스 수준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회귀분석 결과, 학업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및 말레이시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han 등(2014, p.349)의 연구에서도 학업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대한 유의한 위험요인임이 확인되었다.

3. 자아존중감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검증된 또 다른 심리적 요인은 자아존중감이다(박미정 등, 2011, p.267; 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이학권, 지준철, 2018, p.394; 장세영, 2013, p.18; Hur et al., 2011, p.332; Wild et al., 2004, p.618). 남아프리카의 8~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Wild 등(2004, p.618)의 연구에 의하면, 낮은 자아존중감이 자살생각 및 시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자살생각 경험 학생들과 자살시도 학생들 사이에 있어서도 유의한 자아존중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중고생 1,586명을 대상으로 한 Hur 등(2011, p.332)의 연구에 의하면, 자아존중감이 자살 가능성(suicidal probability)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318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장세영(2013, p.18)의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이 자살생각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신영훈과 박선영(2016, p.247), 이학권과 지준철(2018, p.394)의 연구를 통해서도 자살생각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부적 영향이 검증되었으며, 박미정 등(2011, p.267)의 연구에서는 자살충동 경험군의 자아존중감이 비경험군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낮은 자아존중감이 자살에 대한 위험요인임이 실증적으로 확인되었다.

4. 사이버괴롭힘 피해

이상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자살과 관련된 많은 선행 연구들을 통하여 심리적 위험요인들의 영향력이 검증되어 온 반면, 사회적 요인에 관한 연구는 심리적 요인만큼 그 영향 관계가 충분하게 밝혀지지 않은 한계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자살을 문화적, 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반응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한 Durkheim(1952)과 청소년 자살에 대한 예방 및 개입에 있어서의 사회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Hur 등(2011)의 주장, 그리고 사회적 변화 등을 고려하여 청소년에게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자살과 관련된 실증적 검증이 제한적이었던 사회적 요인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요인들 중 하나는 바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의 발달과 함께 빈번한 발생과 그 부정적 영향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괴롭힘이다. 사이버괴롭힘이란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어려운 피해자에 대하여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의 ICT를 이용하여 개별적 또는 집단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Hinduja & Patchin, 2008, p.131; Smith, Mahdavi, Carvalho, Fisher, Russell, & Tippett, 2008, p.376),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나 소문을 인터넷에 업로드하거나 퍼뜨리는 것, 모욕적이거나 위협적인 메시지, 이메일 또는 이미지를 보내는 것, 괴롭히거나 위협하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하여 개인 계정에 침투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Smith et al., 2008; Smith, 2012; Medrano et al., 2018 재인용, p.154).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ICT를 사용하고 있지만 청소년의 사용률은 그 어떤 발달단계보다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Kuss & Griffiths, 2011, pp.3531-3532). 한 예로,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92.0%, 고등학생들의 93.5%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김윤화, 2018, p.2), ICT는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청소년들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12~18세의 미국 청소년의 경우, 9%가 상처가 되는 정보의 인터넷 공개, 개인정보 노출, 이메일이나 문자,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한 원치 않는 접촉,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배제 등과 같은 사이버괴롭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U.S Department of Education, 2013). 또 다른 한 연구에 의하면, 사이버괴롭힘에 연루된 학생(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40~55%에 이른다고 하며(Garaigordobil, 2011), 최근의 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사이버괴롭힘 피해 발생률이 10~40%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있다(Kowalski, Giumetti, Schroeder, & Lattanner, 2014; Elipe, Mora-Merchán, & Nacimiento, 2017 재인용, p.479). 또한 사이버괴롭힘 피해로 인한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 역시 보고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자살과의 관련성을 검증한 연구들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Medrano 등(2018, p.159)의 연구에 의하면, 사이버괴롭힘 피해경험이 자살생각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이전의 연구들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Hinduja & Patchin, 2010, p.215; Kowalski et al., 2014, p.1124). 또한 Van Geel, Vedder, Tanilon(2014, p.438)의 연구에서 사이버괴롭힘 피해를 경험한 아동 및 청소년은 비경험 집단에 비해 자살생각에 대한 승산(odds)이 3.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양방원과 홍혜영(2016, pp.364-369)의 연구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보고된 바, 사이버괴롭힘 피해경험이 자살생각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와 관련된 메타분석적 접근을 한 Fisher, Gardella, Teurbe-Tolon(2016, p.1736)의 연구에 의하면, 또래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자살생각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자살생각에 대한 사이버괴롭힘 피해의 영향은 종단연구를 통해서도 검증된 바 있다.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4년 간 조사한 자료에 대하여 자기회귀교차지연 효과를 검증한 Wright(2016, pp.198-199)의 연구에 의하면, 이전 시점의 사이버괴롭힘 피해가 이후 시점의 자살생각에, 그리고 이전 시점의 자살생각이 이후 시점의 사이버괴롭힘 피해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사이버괴롭힘 피해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 사이버괴롭힘 피해가 자살생각에 대한 원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이상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ICT의 발달과 함께 사이버괴롭힘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자살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적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5. 차별 경험

본 연구에서 사이버괴롭힘 외에 주목한 또 다른 사회적 요인은 차별 경험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높은 교육열로 인한 학력 차별, 경제적 여건과 관련된 차별, 외모 및 신체적 조건 또는 장애와 관련된 차별 등 다양한 차별이 존재해왔으며, 최근에는 다문화가정이나 이주노동자 등과 관련된 인종 차별이 증가하고 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pp.27-31).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차별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다차원적인 노력에 의하여 과거에 비해 차별이 감소하고 인권이 신장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성별, 교육수준, 연령, 출신지역, 외모 및 신체조건, 경제적 능력, 인종 및 문화와 관련된 차별이 여전히 존재할 뿐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pp.27-31). 청소년 역시 이러한 차별과 관련된 문제를 다양한 차원에서 경험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차별 이슈에 대한 국내외 연구들은 주로 소수집단, 즉, 여성, 장애인, 성적 소수자, 소수 인종 및 민족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실정이며, 국내 연구의 경우, 일부 정부 관련 기관에서 수행된 청소년인권 연구에 포함되어 다루어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아동 및 청소년 차별 실태조사 결과는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차별과 관련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인 10,450명의 초중고생 가운데 17.9%가 성적, 13.6%가 연령, 12.3%가 성별, 그리고 10.7%가 외모와 관련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일반 청소년들 역시 다양한 형태의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p.93). 그리고 이러한 차별은 기회를 박탈한다거나 인간적인 모욕 또는 무시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차별이나 성차별을 1회/주 이상 경험한 학생들의 비율도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p.112).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차별 경험과 관련된 연구들은 주로 다문화 가정(유지희, 황숙연, 2018; 유진경, 한윤선, 강지영, 2018; 이지연, 그레이스 정, 2016) 또는 중도입국 아동 및 청소년(이유신, 김한성, 2014) 등 소수 또는 특정 욕구를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하여 생활만족도(이지연, 그레이스 정, 2016, p.349), 학교생활 부적응(이유신, 김한성, 2014, p.275), 자아존중감(유진경 등, 2018, p.190), 우울(유지희, 황숙연, 2018, p.184)등 차별 경험으로 인한 다양한 부정적인 심리사회적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반면, 일반 청소년들의 차별 경험에 대한 국내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확인되는 바, 전국 중학생 3,1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09년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연구’ 자료를 분석한 송인한, 권세원, 정은혜(2011, pp.212-213)는 차별 경험이 많을수록 자살생각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청소년의 차별 경험과 자살 간의 관련성을 검증한 국외 연구들 역시 일반 청소년이 아닌 소수 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Ahuja(2016, p.S70)의 연구에 의하면, 성적 소수자(LGBT: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청소년들에 대한 괴롭힘 및 차별 경험, 그리고 이로 인한 우울의 영향으로 일반 청소년들에 비해 이들의 자살시도율이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질랜드 마오리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Williams, Clark, Lewycka(2018, p.6)의 연구에 의하면, 차별 경험과 자살시도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차별 경험이 마오리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였다. 이 외에 African-American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rshanapally, Werner, Sartor, Bucholz(2017, p.589)의 연구에 의하면, 인종 차별을 경험한 집단의 자살가능성(suicidality) 승산이 비경험 집단에 비해 2.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단자료를 이용하여 차별 경험과 자살생각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한 연구 역시 확인되었는데, Walker, Francis, Brody, Simons, Cutrona, Gibbons(2017, p.94)의 조사에 의하면, African-American 청소년이 지각한 차별 경험이 2년 후의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설명된 바와 같이, 소수 또는 특정 집단의 청소년들 뿐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 역시 다양한 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자살과 같은 심각한 결과가 야기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 청소년들의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함으로써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함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자료 및 대상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6년도에 실시한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연구VI: 인권실태 통합조사 4’의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연구VI’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인권실태 및 상황에 대한 자료축적 및 국가보고서작성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6개년 연구(2011~2016)의 6차년도 연구로서,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9,500명을 층화다단계집락표집(stratified multi-stage cluster sampling) 방법으로 추출하여 조사하였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b, pp.3-9).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 3,775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자살생각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요인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 자료만을 선택하여 분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일반적으로 15세 이전에 자살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15세 이후 자살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며(Chaplin et al., 2006), 15세 무렵 자살행동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Runeson, Beskow, & Waern, 1996), 자살행동이 12~16세 사이에 시작된다고 청소년들에 의해 확인된 점(Glenn, Lanzillo, Esposito, Santee, Nock, & Auerbach, 2017), 그리고 청소년기 자살행동은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Kessler, Borges, & Walters, 1999), 자살시도를 한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점(Steele & Doey, 2007) 등을 고려했을 때(Gijzen et al., 2018 재인용, p.2), 자살에 대한 예방은 초기 청소년기에 시작되어야 하며, 자살이 실행되기 전까지의 다양한 자살행동은 발견되지 않은 채 진행될 수 있는 과정이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연구에서 개발 및 활용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는데,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내용은 2006년도에 개발된 청소년인권지표에 기반하여 구성되었으며, 이후 선행연구 검토와 아동・청소년 인권지표 및 통계체계 관련 국내・외 자료 분석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지표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3, 2016b).

가. 자살생각

자살생각은 ‘최근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3점 척도(‘1’: 생각해 본 적이 없다, ‘2’: 가끔 생각한다, ‘3’: 자주 생각한다)로 응답한 자료를 자살생각 여부(‘0’: 없음, ‘1’: 있음)로 recoding하여 분석하였다.

나. 우울

우울은 ‘최근 1년 동안 이유 없이 외로움, 불안, 슬픔 또는 우울’을 경험한 정도를 묻는 3문항에 대하여 4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 ‘4’: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여 평균값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내적 일관성(Cronbach’s α)은 .886으로 확인되었다.

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최근 1년 동안 학업문제, 가정불화, 또래와의 관계, 경제적 어려움, 외모나 신체조건,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정도를 묻는 6문항에 대하여 4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 ‘4’: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여 평균값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내적 일관성(Cronbach’s α)은 .743으로 확인되었다.

라.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하여 ‘다른 사람처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자질(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자랑스러워할만한 것이 별로 없다’,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를 묻는 4문항에 대하여 4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 ‘4’: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고 부정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문항(‘내가 자랑스러워할만한 것이 별로 없다’)은 역코딩하여 평균값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내적 일관성(Cronbach’s α)은 .823으로 확인되었다.

마. 사이버괴롭힘 피해

사이버괴롭힘 피해는 ‘최근 1년 동안 인터넷(게시판 댓글, 채팅・메신저, 페이스북 등 SNS)에서 욕설, 협박, 성희롱, 원치 않는 사생활 공개, 따돌림’을 경험한 빈도를 묻는 5문항에 대하여 5점 척도(‘1’: 없음 ~ ‘5’: 3회/주 이상)로 측정하여 평균값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내적 일관성(Cronbach’s α)은 .675로 확인되었다.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관련된 문항은 아동・청소년 인권지표체계의 이론적 토대에 기반하여 광범위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마련된 2013년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지표체계 중 ‘시민적 권리와 자유’ 영역의 ‘체벌, 고문 및 기타 비인도적 취급을 받지 않을 권리(제37조 가, 제28조 2항)’ 가운데 ‘청소년 폭력’ 분류 내에서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피해 경험률 지표’로 도출된 것이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3, p.93).

바. 차별 경험

차별 경험은 ‘최근 1년 동안 주위 사람들로부터 성별, 성적, 연령, 가정형편, 지역, 외모나 신체조건, 종교, 부모 부재, 장애, 다문화 가정을 이유로 차별’을 당한 빈도를 묻는 10문항에 대하여 5점 척도(‘1’: 없음 ~ ‘5’: 3회/주 이상)로 측정하여 평균값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내적 일관성(Cronbach’s α)은 .724로 확인되었다. 차별 경험과 관련된 문항은 2013년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지표체계 중 ‘인권 일반 및 일반 원칙’ 영역의 ‘일반 원칙(제2조, 제3조)’ 가운데 ‘차별금지’ 분류 내에서의 ‘차별 경험 지표’로 도출된 것이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3, p.92).

사. 인구사회학적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 가운데 범주형 변수인 성별(남, 여), 성적(상, 중, 하), 경제적 수준(상, 중, 하)은 모두 더미 변수로 처리하였으며, 연령은 연속 변수로 분석하였다. 성별의 기준집단은 여학생, 성적과 경제적 수준의 기준집단은 하위집단으로 설정하였다.

3. 통계적 분석

본 연구에서는 자살생각 경험 여부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예측요인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은 종속변수가 범주형(nominal type)일 때 사용하는 방법이며,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 요인으로 보고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심리적 요인으로 확인된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의 효과를 넘어서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 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위계적(hierarchical) 방법을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연령, 성적, 경제적 수준을 투입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그리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을 추가로 투입하였고, 통계적 분석에는 SPSS 24.0을 이용하였다. 각 단계 별 모형은 내재된 모형으로서 -2LL(loglikelihood) 차이에 대한 𝜒2 검증을 실시하여 모형개선의 유의성을 확인하였으며, 로지스틱 회귀계수에 대한 유의성은 Wald 검증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단, Wald 검증은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BIC)2)을 통하여 효과크기를 확인하였으며, Raftery(1995, p.139)가 제시한 해석기준3)에 근거하여 효과크기를 제시하였다(홍세희, 2005, pp.35-40). 또한 적용의 용이성과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하여 승산을 이용한 회귀계수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였다(홍세희, 2005, pp.41-46).

Ⅳ.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자살생각 실태4)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지난 1년간의 자살생각 경험 여부는 <표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대상자 가운데 자살생각 여부에 응답한 학생들은 총 3,75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7.6%에 해당하는 1,034명이 지난 1년 동안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의 경우, 47.2%가 남학생, 52.8%가 여학생이었으며, 자살생각을 경험한 적이 있는 학생들 가운데 61.8%가 여학생, 38.2%가 남학생이었다. 학년 분포를 살펴보면, 1학년이 33.0%, 2학년이 31.9%, 3학년이 35.1%였으며, 지난 1년 간 자살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학생들 가운데 3학년이 33.8%, 1학년이 33.7%, 2학년이 32.5%를 차지하였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13.9세(SD=0.841)로서, 자살생각을 경험한 학생들 중 34.7%가 13세 이하, 32.8%가 15세 이상, 32.6%가 14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적의 경우, 조사대상자의 41.1%가 자신의 성적을 중간 수준, 30.2%가 상위 수준, 28.7%가 하위 수준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자살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학생들 중 하위권 성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36.9%였다. 가정의 경제적 수준을 상위권이라고 지각한 학생들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52.3%, 중위권은 37.0%, 하위권은 10.7%였으며, 자살생각 경험자 가운데 46.1%가 상위권이라고 지각한 학생들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 여부에 대한 𝜒2검증 결과, 성별, 성적, 경제적 수준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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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 여부
(단위: 명(%))
변수 구분 전체 자살생각 경험 자살생각 경험 𝜒2
있음 없음
성별 1,769(47.2) 395(38.2) 1,374(50.6) 46.118***

1,981(52.8) 639(61.8) 1,342(49.4)

3,750(100.0) 1,034(100.0) 2,716(100.0)

학년 1 1,236(33.0) 348(33.7) 888(32.7) 1.056

2 1,196(31.9) 336(32.5) 860(31.7)

3 1,318(35.1) 350(33.8) 968(35.6)

3,750(100.0) 1,034(100.0) 2,716(100.0)

연령(M=13.9, SD=.841) 13세 이하 1,285(34.4) 357(34.7) 928(34.3) .563

14세 1,192(31.9) 335(32.6) 857(31.7)

15세 이상 1,257(33.7) 337(32.8) 920(34.0)

3,734(100.0) 1.029(100.0) 2,705(100.0)

성적 1,129(30.2) 274(26.6) 855(31.6) 46.831***

1,536(41.1) 376(36.5) 1,160(42.95)

1,072(28.7) 380(36.9) 692(25.6)

3,737(100.0) 1,030(100.0) 2,707(100.0)

경제적 수준 1,954(52.3) 475(46.1) 1,479(54.7) 57.659***

1,383(37.0) 384(37.3) 999(36.9)

398(10.7) 171(16.6) 227(8.4)

3,735(100.0) 1,030(100.0) 2,705(100.0)

2.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차별 경험 실태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차별 경험 실태는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지난 1년간 인터넷(게시판 댓글, 채팅, 메신저, 페이스북 등 SNS)에서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들은 응답자는 16.6%, 협박을 당한 응답자는 2.4%, 성희롱을 당한 응답자는 3.0%, 밝히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 공개된 응답자는 6.0%, 인터넷에서의 따돌림을 당한 응답자는 2.5%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의 차별 경험을 살펴본 결과, 성적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한 응답자가 27.3%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한 응답자가 24.5%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이외에 외모나 신체조건으로 인한 차별(23.4%)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22.5%)을 경험한 응답자들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성적, 연령, 외모 및 신체조건, 성별에 따른 차별을 경험한 학생들 중 20% 이상의 학생들은 1~2회/월의 빈도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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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사이버괴롭힘 피해 및 차별 경험
(단위: 명(%))
내용 없음 1~2회/년 1~2회/월 1~2회/주 3회 이상/주
사이버괴롭힘 피해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 3,143(83.4) 344(9.1) 132(3.5) 69(1.8) 81(2.1)

협박 3,682(97.6) 54(1.4) 12(0.3) 9(0.2) 14(0.4)

성희롱 3,659(97.0) 63(1.7) 21(0.6) 13(0.3) 15(0.4)

원치 않는 사생할 공개 3,543(94.0) 174(4.6) 29(0.8) 11(0.3) 11(0.3)

인터넷에서의 따돌림 3,679(97.5) 58(1.5) 16(0.4) 7(0.2) 12(0.3)
차별 경험 성별 2,913(77.5) 540(14.4) 206(5.5) 65(1.7) 33(0.9)

성적 2,730(72.7) 576(15.3) 290(7.7) 97(2.6) 61(1.6)

연령 2,835(75.5) 614(16.4) 200(5.3) 73(1.9) 32(0.9)

가정형편 3,663(97.7) 51(1.4) 16(0.4) 13(0.3) 7(0.2)

지역 3,606(96.1) 94(2.5) 32(0.9) 11(0.3) 8(0.2)

외모나 신체조건 2,874(76.6) 496(13.2) 230(6.1) 104(2.8) 49(1.3)

종교 3,643(97.1) 74(2.0) 21(0.6) 8(0.2) 6(0.2)

부모 부재 3,673(98.8) 24(0.6) 8(0.2) 7(0.2) 7(0.2)

장애 3,702(98.6) 29(0.8) 13(0.3) 4(0.1) 6(0.2)

다문화 가정 3,701(98.6) 33(0.9) 12(0.3) 4(0.1) 3(0.1)

3. 주요 변수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요인으로 예측된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사이버괴롭힘 피해, 차별 경험의 일반적 특성은 <표 3>에 제시된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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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주요 변수의 일반적 특성 (N=3,775)
변수 최소값 최대값 M SD
우울 1.00 4.00 1.98 0.85
스트레스 1.00 4.00 2.02 0.56
자아존중감 1.00 4.00 2.78 0.41
사이버괴롭힘 피해 1.00 5.00 1.10 0.31
차별 경험 1.00 5.00 1.18 0.32

4. 자살생각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영향 요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심리적 요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3단계에 걸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표 4> 참조), 각 모형의 비교는 –2LL(log likelihood) 차이에 대한 𝜒2 검증, 로지스틱 회귀계수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Wald 검증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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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자살생각 여부에 대한 로지스틱 분석 결과 (N=3,775)
변수 1단계 2단계 3단계



b SE Wald OR 95%CI b SE Wald OR 95%CI b SE Wald OR 95%CI
인구사회학적 특성 성별a -0.501*** 0.076 43.260 0.606 (0.522-0.704) 0.024 0.088 0.076 1.024 (0.863-1.216) -0.056 0.090 0.386 0.945 (0.792-1.128)

연령 -0.055 0.045 1.529 0.946 (0.867-1.033) -0.241*** 0.051 22.476 0.786 (0.711-0.868) -0.239*** 0.052 21.407 0.788 (0.712-0.871)

성적(상)b -0.416*** 0.099 17.740 0.660 (0.544-0.801) -0.304** 0.112 7.433 0.738 (0.593-0.918) -0.254* 0.114 5.024 0.775 (0.621-0.969)

성적(중)b -0.444*** 0.090 24.377 0.642 (0.538-0.765) -0.319** 0.101 10.005 0.727 (0.596-0.886) -0.256* 0.103 6.212 0.774 (0.633-0.947)

경제적 수준(상)c -0.730*** 0.119 37.536 0.482 (0.382-0.609) 0.078 0.139 0.313 1.081 (0.823-1.421) 0.072 0.142 0.257 1.075 (0.813-1.421)

경제적 수준(중)c -0.618*** 0.121 26.184 0.539 (0.426-0.683) -0.129 0.138 0.874 0.879 (0.670-1.152) -0.109 0.141 0.601 0.896 (0.680-1.182)
심리적 요인 우울 0.768*** 0.061 160.496 2.156 (1.914-2.427) 0.717*** 0.061 135.808 2.048 (1.815-2.310)

스트레스 1.200*** 0.100 143.104 3.319 (2.727-4.041) 1.054*** 0.102 106.801 2.868 (2.349-3.503)

자아존중감 -0.637*** 0.107 35.170 0.529 (0.428-0.653) -0.637*** 0.107 35.132 0.529 (0.429-0.653)
사회적 요인 사이버괴롭힘 피해 0.455** 0.143 10.116 1.577 (1.191-2.088)

차별 경험 0.970*** 0.139 48.834 2.638 (2.010-3.463)
상수 0.928 0.641 2.100 2.531 0.170 0.782 0.047 1.185 -1.125 0.810 1.932 0.325
-2LL 4231.734 3488.317 3413.225
𝜒2 128.765*** 743.417*** 75.092***
df 6 3 2

주: a 기준집단 : 여, b 기준집단 : 하, c 기준집단 : 하

    * p<.05; ** p< .01; *** p<.001.

1단계에서 투입된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성적, 경제적 수준은 각각 더미 변수 처리하였으며, 연령은 연속변수로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1단계 모형의 -2LL는 4231.734였으며, 독립변수가 없는 기저모형(baseline model)과의 -2LL의 차이는 128.765로서, 이는 자유도 차이 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여(p<.001)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추가함으로써 기저모형에 비하여 모형의 deviance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성별, 성적, 경제적 수준이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BIC에 의한 효과크기5)의 경우, 성별은 35.030, 성적(상)은 9.510, 성적(중)은 16.147, 경제적 수준(상)은 29.306, 경제적 수준(중)은 17.954로 Raftery(1995, p.139)의 기준6)에 의하면 모두 강한 또는 매우 강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는 심리적 요인인 우울과 스트레스, 자아존중감을 추가로 투입하였으며, 그 결과, 2단계 모형의 -2LL은 3488.317로서, 인구사회학적 특성만 투입된 1단계의 -2LL보다 743.41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심리적 요인의 추가 투입이 모형의 deviance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음을 확인하였으며, 회귀계수에 대한 Wald 검증 결과, 자살생각에 대한 우울과 스트레스, 그리고 자아존중감의 유의한 영향력 역시 확인하였다. 개별 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우울의 승산비(OR: Odds Ratio)는 2.156, 스트레스의 승산비(OR)는 3.319로서, 우울과 스트레스가 각각 1점 증가할수록 자살생각의 승산(odds)이 115.6%7), 23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의 승산비(OR)는 0.529로서, 자아존중감이 1점 증가할수록 자살생각의 승산은 47.1%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효과크기 확인을 위하여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의 BIC를 계산한 결과, 각각 152.266, 134.874, 26.940으로 나타나 모두 매우 강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을 추가로 투입하였으며, 그 결과, 3단계 모형의 -2LL는 3413.225로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심리적 요인만 투입된 2단계의 –2LL보다 75.09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지각된 사회적 요인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모형의 deviance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회귀계수에 대한 Wald 검증 결과,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이버괴롭힘 피해의 승산비(OR)는 1.577, 차별 경험의 승산비(OR)는 2.638로서,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각각 1점 증가할수록 자살생각의 승산이 57.7%, 163.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aftery(1995)가 제시한 효과크기 확인 결과, 사이버괴롭힘 피해의 BIC는 1.886으로 약한 효과, 차별 경험의 BIC는 40.604로 매우 강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Ⅴ.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청소년기 주요 사망원인이자 높은 발생률로 인하여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함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하여 선행연구들을 통하여 영향력이 이미 확인된 심리적 요인인 우울과 스트레스 및 자아존중감을 통제한 후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 및 지각된 사회적 요인의 영향력에 대한 검증은 3단계에 걸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적 변인인 성별, 연령, 성적 및 경제적 수준이 투입된 1단계 모형과 심리적 요인인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이 추가로 투입된 2단계 모형, 그리고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까지 투입된 3단계 모형 간의 -2LL 차이에 대한 𝜒2 검증 결과, 2단계 모형은 1단계 모형에 비하여, 3단계 모형은 2단계 모형에 비하여 각각 deviance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살생각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요인, 즉, 우울(유용식, 2014, p195; 이학권, 지준철, 2018, p.394; Khan et al., 2014, p.349; Lewinsohn et al., 1996, p.28; Wild et al., 2004, p.618), 스트레스(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정의롬, 2015, p.207; Khan et al., 2014, p.349; Masood et al., 2018, p.29), 자아존중감(박미정 등, 2011, p.267; 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이학권, 지준철, 2018, p.394; 장세영, 2013, p.18; Hur et al., 2011, p.332; Wild et al., 2004, p.618), 사이버괴롭힘 피해(Medrano et al., 2018, p.159; Hinduja & Patchin, 2010, p.215; Kowalski et al., 2014, p.1124), 차별 경험(송인한 등, 2011, pp.212-213; Ahuja, 2016, p.S70; Williams et al., 2018, p.6) 등의 영향을 검증한 선행연구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심리적, 사회적 요인의 일부만을 검증하거나 심리적 요인에 더하여 사회적 요인이 추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은 하지 않은 한계가 존재한다. 반면, 본 연구는 단계별 모형에 대한 통계적 검증을 통하여 그 영향력이 이미 충분히 보고된 심리적 요인의 영향 이상의 사회적 요인의 추가적 영향력을 분석함으로써 자살예방에 있어서의 사회적 요인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이 투입됨으로써 인구사회학적 변인과 심리적 요인만 투입된 2단계보다 모형이 유의하게 좋아진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반응으로 자살을 이해해야 한다는 Durkheim(1952)과 청소년 자살에 대한 개입에 있어 사회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Hur 등(2011)의 주장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변인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심리적 요인인 우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모두 자살생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우울과 스트레스는 자살생각을 심화시키는 반면, 자아존중감은 자살생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의 유의한 영향은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하여 입증되었는데, 예를 들어, 우울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자살생각 경험률이 비교 집단에 비하여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Lewinson 등(1996, p.28)의 연구,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 청소년일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검증된 국내 연구들(신영훈, 박선영, 2016, p.247; 유용식, 2014, p195; 이규현, 권윤희, 2014, p.824; 이지연 등, 2005, p.386), 그리고 자아존중감이 자살생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장세영(2013, p.18)의 연구 등과 본 연구 결과는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선행 연구들을 통하여 자살에 대한 심리적 위험 요인으로 밝혀진 우울과 스트레스, 그리고 낮은 자아존중감은 이미 자살예방을 위한 표적문제로 보고되어 왔으며, 특히 무엇보다도 자살에 대한 강력한 예측 요인인 우울을 예방 및 치료함으로써 자살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임상적 노력은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효과성도 보고되고 있다(Dickter, Bunge, Brown, Leykin, Soares, Van Voorhees, et al., 2019, p.5).

셋째, 앞서 언급된 심리적 요인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 효과도 매우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지각된 사회적 요인인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 역시 모두 자살생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살생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효과크기를 확인한 결과, 사이버괴롭힘 피해는 자살생각에 대하여 약한 효과를 가지는 반면, 차별 경험은 매우 강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선행 연구들은 매우 제한적이긴 하나, 사이버괴롭힘 피해를 경험한 아동 및 청소년의 자살생각 가능성이 비경험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난 Van Geel et al.(2014, p.438)의 연구 및 사이버괴롭힘피해 경험이 자살생각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양방원과 홍혜영(2016, pp.364-369)의 연구, 그리고 차별 경험이 많을수록 자살생각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송인한 등(2011, pp.212-213)의 연구 결과와 본 연구 결과는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서, 청소년기 자살예방을 위하여 사회적 요인에 대한 개입이 필요함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상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매우 강한 효과를 가지는 심리적 요인들의 영향력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유의하게 자살생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두 가지 지각된 사회적 요인의 영향은 청소년기 자살예방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함의를 제공한다.

첫째, 급격한 ICT의 발달과 이로 인한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온라인 세계의 광범위한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사이버괴롭힘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 및 연구와 그를 통한 예방 및 개입 방안 도출이 요구된다. 이미 일부 연구들을 통하여 사이버괴롭힘 현상의 증가(Garaigordobil, 2011; Kowalski et al., 2014; Elipe et al., 2017 재인용, p.479) 및 그로 인한 다양한 부적응적 결과(Beckman, Hagquist, & Hellstrὅm, 2012, p.421; Gámez-Guadix, Gini, & Calvete, 2015, p.140)가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자살생각에 대한 강력한 심리적 요인을 넘어서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자살생각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사이버괴롭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실천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사이버괴롭힘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사이버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경험적 검증을 통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예방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하여 확인된 자살생각에 대한 차별 경험의 유의하고도 매우 강한 효과와 상당한 수의 일반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혀진 선행연구 결과(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pp.27-31), 그리고 제한적이지만 차별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부정적 심리사회적 결과를 보고한 연구들(송인한 등, 2011, pp.212-213; 유지희, 황숙연, 2018, p.184; 유진경 등, 2018, p.190; 이유신, 김한성, 2014, p.275; 이지연, 그레이스 정, 2016, p.349)을 고려할 때, 청소년 차별과 관련된 사회적 대안 마련이 촉구된다. 물론 과거에 비하여 다양한 차원에서 차별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사회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차별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적 접근이 요구되는 것이다. 최근 실시된 청소년 차별 실태조사(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결과는 이러한 실천적 접근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차별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도움요청(help-seeking)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자신이 차별을 경험한 사실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과 의논하거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은 32.3%에 불과하였으며, 주로 그 대상은 가족이나 친척(41.7%) 또는 친구 및 선・후배(38.5%)로서, 공식적 자원(formal resources)보다는 비공식적 자원(informal resources)에 더 많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도움을 요청받은 각 대상들이 보인 반응으로서, 피해 학생에게 대처방안 제시나 가해자에 대한 조치 등 적극적인 도움을 가장 많이 제공한 것은 공식적 자원인 학교 관계자인 것에 반해, 가족이나 친척 또는 친구 및 선・후배는 상대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적게 준 것으로 확인되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pp120-123). 즉, 가족이나 친구 또는 선・후배와 같은 비공식적 자원은 접근성은 높으나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고, 공식적인 자원은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차별피해와 관련하여 보다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식적 자원에 대한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더불어 도움을 요청 받은 대상들이 차별피해 호소에 대하여 소극적 또는 부정적으로 대처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6a, pp120-123), 여기에는 공식적 자원인 학교 관계자들도 포함되어 청소년에게 전문적 도움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 공식적 자원의 역량강화 및 인식개선 역시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제시된 바와 같이 차별을 경험한 청소년들 중 소수만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도움요청의 대상이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원하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차별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또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전문성 강화와 상담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 이 외에 차별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차별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차별에 대한 보다 민감하고 주의 깊은 관심과 대책을 통하여 자살을 비롯한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 예방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청소년의 건강한 심리사회적 발달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제시된 바와 같이 본 연구는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의미 있는 함의를 제공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한 의의를 가지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대하여 밀접하고도 포괄적인 영향을 미치는 ICT의 발달과 함께 등장한 사이버괴롭힘 피해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실증적 검증을 통하여 청소년 자살예방과 관련된 실질적인 함의를 제공할 수 있었다. 특히, 사이버괴롭힘과 관련된 연구들 가운데에서도 피해보다는 가해 관련 연구가 더 많아(한희정, 정혜진, 2014; 양방원, 홍혜영, 2016 재인용, p.372), 피해 관련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된 바,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청소년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 검증을 실시한 본 연구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둘째, 일반 청소년들에게서도 빈번하게 관찰될 수 있는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들에서 간과되어 온 차별 경험과 자살생각 간의 관련성을 검증함으로써 청소년 자살에 대한 사회적 영향요인에 대한 확대된 관점과 더불어 차별 감소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함의를 제시할 수 있었다. 셋째,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 1위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하여 그동안 확인되어 온 주요 심리적 요인들을 통제하여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요인의 보다 정확한 영향력을 검증할 수 있었다. 넷째, 확률적 표집방법에 의하여 선정된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된 대규모 조사의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상에서 제시된 바와 같은 본 연구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제한점 역시 존재한다. 첫째,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대규모 전국 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한 이차자료 분석 연구이기 때문에 일부 변수들은 소수의 문항으로 측정된 한계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시리즈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증적 검증을 한 여러 선행연구들도 보고된 바 있으나 완전한 측정도구를 사용한 추후 연구를 통하여 본 연구 결과가 다시 확인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자살생각에 대한 지각된 사회적 요인으로서 사이버괴롭힘 피해와 차별 경험만 검증한 한계 역시 존재한다. 이 외에도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교나 지역사회 또는 주요한 대인관계 요인 등이 포함된 추후 연구를 통하여 청소년기 자살에 대한 사회적 영향요인과 관련된 이론적 토대가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본 연구는 횡단자료(cross-sectional data)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인과관계에 대한 추론은 이론 및 선행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한계가 존재한다. 보다 정확한 인과관계 확인을 위하여 추후에는 종단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사이버괴롭힘 피해 또는 차별 경험과 우울, 스트레스, 자존감 간의 관계를 검증한 일부 선행연구 결과들(Ahuja, 2016, p.S70; Every & Perry, 2014, p.245; Machmutow, Perren, Sticca, & Alsaker, 2012, p.403; Muller, Skues, & Wise, 2017, p.94; Walker et al., 2017, p.95)을 고려할 때, 자살생각에 대한 사회적 요인의 영향이 심리적 요인을 통하여 매개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추후 연구를 통하여 이러한 매개효과 또는 경로에 대한 실증적 검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Notes

1)

인구 10만 명당 비율(중앙자살예방센터, 2019, p.30)

2)

B I C = ( b ^ S E ) 2 ln N = W a l d ln N (홍세희, 2005, p.39)

3)

0≤BIC<2: 작은 효과크기, 2≤BIC<6: 보통 효과크기, 6≤BIC<10: 큰 효과크기, 10≤BIC: 매우 큰 효과크기(홍세희, 2005, p.39; Raftery, 1995, p.139)

4)

결측값으로 인해 각 변수별 분석에 사용된 사례 수 및 전체 사례 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

5)

BIC=Wald-ln N(sample 수)(홍세희, 2005, p.39). 본 연구의 N은 3,775이므로 ln 3,775=8.23

6)

회귀계수의 효과크기(BIC)가 0-2이면 약한(weak) 효과, 2-6이면 중간(moderate) 효과, 6-10이면 강한(strong) 효과, 10 이상이면 매우 강한(very strong) 효과를 나타냄(홍세희, 2005, p.39; Raftery, 1995, p.139)

7)

△% = 100(OR-1)(홍세희, 2005,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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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Submission Date
2019-07-30
수정일Revised Date
2019-09-06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19-09-09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