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형 일상생활활동 측정도구(이하 K-ADL) 응답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하위 집단별간에 측정불변성이 유지되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고령화연구패널 5차 조사의 50세 이상 6,711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타당도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그리고 집단 간 측정불변성 검증을 위해 다집단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K-ADL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요인구조가 자료와 잘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ADL을 사용하여 현시점에서 일상생활활동 수행능력을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측정불변성검증에서 성별집단의 경우 요인분산불변성, 교육수준과 배우우자유무의 경우는 측정오차불변성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령별 집단의 측정불변성 검증은 형태불변성까지만 유지되고 있었는데 추가 검증 결과, 65세 미만과 65세 이상 집단 간, 그리고 65-75세 미만과 75세 이상 집단 간 요인부하량불변성 모형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K-ADL을 사용하여 측정된 점수를 활용하여 65세 미만 집단과 65세 이상 집단을 비교하거나 65-75세 미만과 75세 이상 집단의 측정된 값을 비교하는데 있어서 무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factor structure of the ‘Korean Activities of Daily Living (K-ADL)’ scale used in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and to test its measurement invariance across gender, age, education and income groups. Data from the 5th wave of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KLoSA) was analyzed using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a multi-group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K-ADL was agreeable to the data, suggesting that it was possible to do validly measure the level of daily living abilities. Second, its factor model showed that the measurement invariance to ‘factor variance level’ sustained between two genders. And its factor model showed that the measurement invariance to ‘residual invariance level’ sustained among education groups and between two groups having a spouse or not. Third, the measurement invariance to ‘factor loading level’ sustained between those below 65 and those 65 and over, and between those 65-75 and those 75 and over. This results indicated that the K-ADL could be valid to measure the level of daily living activities and to compare the obtained data across the groups which were analyzed in this study.
본 연구는 노인의 자산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사회활동참여의 다중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 5차 자료 가운데 65세 이상의 4,150명을 대상으로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자산수준은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직접효과를 나타냈다. 둘째, 자산이 많은 노인일수록 공식적 사회활동참여와 비공식적 사회활동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식적 사회활동참여와 비공식적 사회활동참여는 삶의 만족도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넷째, 자산수준은 공식적 사회활동참여와 비공식적 사회활동참여를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자산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메커니즘을 확인하였고, 노인의 사회활동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회복지적 전략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This study aimed to confirm the multiple mediating effect of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in the process of the elderly assets’ affecting the life satisfaction. For this purpose, we drew data on a total of 4,150 people aged 65 and older from the 5th wave of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 We analyzed the data employing the SPSS Process Macro.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assets of elders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life satisfaction. Second, the more assets elderly people have, the more actively they participate both in formal and informal social activities. Third, participation in formal and/or informal social activitie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life satisfaction. Lastly, assets of the elderly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life satisfaction through participation in formal and/or informal social activit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confirmed the mechanism of effect of assets on life satisfaction and suggested the necessity of social welfare strategy development in order to activate social participation of the elderly.
본 연구는 한국 노인은 어떠한 동기에 의해서 유산상속을 하는지, 즉 전략적인 것인지 아니면 이타적인 동기에 의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자산이 유산상속의향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자녀와의 관계만족의 매개효과와 정서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 5차 자료 가운데 65세 이상 2,402명의 자료를 최종분석에 활용하였고, 조건부과정분석에 따라 매개효과, 조건부직접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자산은 유산상속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산과 유산상속의향의 관계에서 자녀와의 관계만족도의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자산이 유산상속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정서적 지지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나 조건부직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자녀와의 관계만족의 매개효과를 고려한 상태에서 정서적 지지가 커질수록 자산이 유산상속의향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한국 노인의 유산상속동기가 자녀에 대한 이타심을 바탕으로 하면서 동시에 전략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유산상속동기모델에 의해 한국노인들의 유산상속의 동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인 및 자녀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였다.;This study focused on identifying bequest motives of Korean elderly people, that is, if they were strategic or altruistic. For this purpose,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child(ren)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emotional suppor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ssets and inheritance intention. A total of 2,402 cases from the 5th wave of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 were used for the final analysis. The mediating effect and the conditional direct effect were verified according to the conditional process analysi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assets of the elderly affected the bequest intention. Second,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child(ren) had the mediating effect between assets and bequest intention. Third, the significance of conditional direct effect was confirmed as it was found that direct effects of assets on bequest intention were controlled by emotional support. As a result, considering the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child(ren), the influence of assets on bequest intentions was greater as emotional support increased.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the bequest motives of the Korean elderly basically had altruistic aspect and at the same time have strategic aspect as well.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why Korean elderly people bequeath a legacy by bequest motive models, and suggested social policy and practical intervention plan so as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and child 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