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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37권 제1호Vol.37, No.1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ffects of Parenting Attitudes on Smartphone Addiction in Adolescents: Focusing on Mediating Effect of Sociality and Stress Coping Style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social welfare intervention methods that can help address the problem of increasing smartphone addiction in adolescents. In order to keep the study both reliable and valid, I measured the issue by utilizing his/her own assessment that are contrived by himself/herself. Furthermore, from October 26th, 2015 to December 2nd, a preliminary survey was conducted based on the survey that was both edited and redeemed assiduously. The research, targeting middle/high school students in Daegu and Gyeongbuk, had been analyzed with 589 surveys that were distributed throughout the area, since 11 out of 600 surveys remained either unanswered or dishonest. Following results have been obtained from this analysis. Firstly, the parenting attitudes as a whole had a direct effect on the sociality, and indirect effect on the stress coping style, and direct and indirect effect on the smart phone addiction. Secondly, sociality had a direct effect on the stress coping style, and indirect effect on the smart phone addiction. Thirdly, stress coping style had a direct effect on the smart phone addiction. Finally, sociality had significant effects between parenting attitudes among stress coping style, and stress coping style had significant effects between sociality among smart phone addiction problems.

keyword
Smartphone AddictionParenting AttitudesSocialityStress Coping Style

초록

본 연구는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복지적 개입 방안을 모색하고자 스마트폰 중독과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수행을 위해 연구자가 직접 구성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실시 후 수정·보완된 설문지를 토대로 2015년 10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본 조사를 실시하다. 본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에 위치한 30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학교당 20부씩 할당표집 방식으로 설문지 600부를 배포하여 600부를 회수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중 무응답, 불성실한 응답, 고정반응을 보이는 설문지 11부를 제외하여 총 58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양육태도는 사회성에 직접효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간접효과, 스마트폰 중독에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보였다. 둘째, 사회성은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직접효과를 스마트폰 중독에 간접효과를 보였다. 셋째,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스마트폰 중독에 직접효과를 보였다. 넷째, 사회성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각각 부모양육태도와 스트레스 대처방식 사이 및 사회성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주요 용어
스마트폰 중독부모양육태도사회성스트레스 대처방식

Ⅰ. 서론

청소년기는 제2의 반항기, 제2의 탄생기,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우고, 아직은 부모의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면서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로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즉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 2차 성징이 나타나며 신체적 발육 및 성적 측면에서 성인과 같은 신체를 갖추게 되지만,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과다한 과업으로 말미암아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사회적으로 부모로부터 분리를 시작하는 시기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잦은 갈등이 일어나고 동성 친구나 이성 친구 등 또래에 몰두하게 되는 등(이정희, 2011) 청소년 자신들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하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지만, 부적응할 경우 학업의 중단, 학교폭력, 가출 등 청소년 비행 및 범죄와 같은 사회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사회문제 중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사회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2016)의 보고에 의하면 스마트기기 보유율의 증가에 따른 과다사용으로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만 3 세~59세 스마트폰 사용자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16.2%로 전년(14.2%) 대비 2.0%p 증가했다. 이중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31.6%로 전년(29.2%) 대비 2.4%p 상승하였으며 성인의 13.5%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대상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청소년(31.6%), 성인(13.5%), 유·아동(12.4%)의 순을 보였다. 학령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중학생(36.3%)이 가장 높고, 고등학생(29.9%), 초등학생(25.5%), 대학생(24.7%), 유치원생(13.0%)으로 전년대비 중학생의 상승 폭이 3.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 20대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 중독이며, 스마트폰 중독률은 인터넷 중독률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보고하고 있다(통계 청, 여성가족부, 2016). 이는 스마트폰이 전화기능뿐 아니라 각종 정보를 어디에서나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일상생활의 편리성을 더해주게 되어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유추해 볼 때(김동희, 2016) 신체적·정신적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청소년에게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은 상지통증, 시력저하, 이명,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신체적인 부작용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충동, 공격성, 초조, 의존, 주의력 결핍과 같은 심리·정서적인 문제 및 부모나 친구와의 관계 소홀 등의 대인관계 부작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김정현, 정인경, 2015; 김경용, 2016).

이러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점은 신규 매체를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몰입하는 청소년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김정현, 정인경, 2015), 스마트폰 중독은 청소년기의 부적응 문제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회 적응에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재활을 도모하기 위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연구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으로 탐색된 부모양육 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스마트폰 중독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양육태도는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부모양육태도와 사회성은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가? 넷째, 사회성은 부모양육태도와 스트레스 대처방식 사이,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사회성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에서의 매개 효과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스마트폰 중독과 중독요인

가. 스마트폰 중독 개념

언제부터인가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져 지하철이나 버스, 심지어 길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란 기존 휴대폰의 주요기능이었던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기능을 기초로 기존의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지던 대부분의 기능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현대 과학기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현대인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타인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제공하며, 특별한 장비나 전산망을 구축하지 않고서도 사이버 상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일들을 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폰 중독으로 대표되는 많은 문제점을 양산하고 있다.

중독은 과거 지나친 물질의 사용으로 생리적인 의존성이나 내성, 금단 현상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사회적·직업적으로 기능의 손상이 발생하는 현상(Griffiths & Hunt, 1998)으로 인식되었으나, 이후 도박, 일, 운동, 쇼핑 등과 같이 특정 행위나 활동에 의해서도 물질의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존성, 내성, 금단 현상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여 이러한 부류의 중독을 행위(과정)중독으로 분류하였다(조남근, 양돈규, 2001). DSM-Ⅳ(1994)에서는 약물이나 물질에 의한 중독뿐만 아니라, 물질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행위에 대한 과도한 집착, 충동, 유혹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의존하는 행동을 충동조절 장애라고 규정하였지만, DSM-Ⅴ(2013)에서는 충동조절장애로 보았던 병적 도박을 다른 물질중독과 함께 물질 관련 및 중독장애로 포함했으며, 행위중독 중 인터넷 게임장애를 부록에 추후연구를 위한 진단기준에 포함해 이에 대한 감별진단을 “온라인 게임을 포함하지 않는 과도한 인터넷 사용”이라 제시하였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이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의학적 진단기준이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 중독과 유사한 인터넷게임장애와 기타 중독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스마트폰 중독의 임상적 증상에는 내성, 금단증상, 일상생활의 어려움 및 충동조절장애 등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해 합의된 개념은 정립되지 않았지만, 많은 학자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고 있으며, 강희양과 박창호(2012)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몰입으로 인하여 생기는 초조, 불안과 같은 일상생활의 장애, 한국정보화진흥원(2015)에서는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일상생활에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라고 스마트폰 중독을 정의하고 있다.

이상의 개념들과 일반적 중독의 특징인 강박적 사용 및 집착, 사용조절 실패, 금단, 내성, 부정적 결과들(구훈정, 조성훈, 권정혜, 2015)을 종합하여 볼 때,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초조, 금단과 내성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함에도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하고자 한다.

나. 스마트폰 중독 요인

1) 부모양육태도

인간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형성한다. 특히 부모는 인간이 태어나 면서 가장 먼저 관계를 맺는 대상자이며, 교육자이고 양육자로 부모의 양육태도는 인간에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모의 양육태도란 부모 또는 부모를 대신하는 보호자가 자녀를 양육할 때 나타내는 태도나 행동을 의미하며, 자녀의 성격이나 행동뿐 아니라 정서, 인지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Becker, 1964). 부모의 양육태도를 처음으로 체계화한 Symond(1949)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수용(간섭/불안)-거부(소극/적극), 지배(기대/엄격)-복종(복종/익애)으로 구분하였고(조준호, 김두규, 허균, 2013 재인용), Schaefer(1959)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애정적, 자율적, 거부적, 통제적 태도로 구분하고, 윤영준(2011)은 부모의 양육태도 유형을 수용, 거부의 차원으로 구분하고, 이를 온정-애정, 공격-적대, 무시-무관심, 거부의 차원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부모 양육태도 척도를 탐색적/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윤영준(2011)의 분류방식과 같이 온정-애정, 무시-무관심, 공격-적대, 거부적 태도로 분류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는 인터넷이나 휴대폰,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하나의 변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부모의 통제적이고, 방임적이며 과보호적인 부적절한 양육태도는 자녀로 하여금 인터넷 중독 및 휴대전화의 중독을 높이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김병년, 최홍일, 2013). 이는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태도는 자녀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인터넷과 같은 가상의 도피처를 찾아 심리적 만족과 정서적 지지를 얻음에 따라 중독적인 사용의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 것으로 보았다(장미경, 이은경, 2007). 즉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거부적이고 제재적이거나, 방임적으로 인식할수록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해 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와 스마트폰 중독과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모의 양육태도를 일치 집단과 불일치 집단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연구(최진, 권호장, 2016)에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일치 집단과 비교하면 비일치 집단에서 부정적 양육태도가 더 심하며, 스마트폰 중독 또한 비일치 집단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두식과 최은실(2015) 연구에서도 부모의 양육태도가 수용적/자율적/비과잉 성취압력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이 낮으며, 이은정과 어주경(2015)의 연구에서도 자율제한/통제, 갈등적 양육태도와 같은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김병년, 최홍일(2013)의 연구에서 과보호적 양육태도는 스마트폰의 중독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부모의 양육태도가 좋으면 스마트폰 중독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자녀에 대한 부모의 과보호적인 양육태도는 오히려 자녀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스마트폰 중독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2) 사회성

사회성은 매우 광범위하고 복잡한 개념으로 단일화된 개념으로 규정하기 힘든 용어이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이 소속되어져 있는 조직이나 사회의 적응 정도 및 대인관계 능력을 의미한다(김병년, 2013). 즉 사회성이란 다른 사람과 사귈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 등과 같은 개체의 능력 또는 개체의 사회 적응성, 대인관계의 원만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천정실, 2003). 따라서 인간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존하고 발전 하는 사회적 동물로 사회성은 인간의 삶에서 필수적으로 발달시켜야 할 요소로 인식된다(Combs & Slaby, 1977; 홍희래, 2016 재인용).

선행연구에서 사회성의 구성요소로는 이연숙(2002)은 신뢰성, 지도성, 근면성, 안정성, 사교성, 준법성 등 6개의 하위영역으로 분류하였고, 김혜주(2012)는 활동성, 안정성, 지배성, 사교성, 자율성으로 분류하였고, 고재욱(2013)김병년(2013)은 사교성, 자신감 정도, 대인관계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성을 조직 및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사소통 기술과 대인관계 능력을 포함한 사회 적응력으로 규정하고, 사회성의 하위 영역을 안정성, 근면성, 지도성 및 사교성, 신뢰성, 준법성 등 5개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일반적으로 생애 초기부터 형성된 사회성은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사회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으로, 긍정적인 사회성의 발달은 삶에 대한 행복감,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상호작용 및 사회적 관계 형성,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이지만, 부정적인 사회성의 발달은 분노, 좌절, 외로움과 낮은 자아존중감, 낮은 학업성취, 폭력적 행동, 사회 부적응 및 범죄와 정신건강의 어려움 등 사회적응에 혼란과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지적한다(전홍주, 최유경, 최항준. 2013; 홍희래, 2016)

사회성과 스마트폰 중독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에서 사회성을 스마트폰 중독의 수준이 높을수록 의사소통, 대인관계, 사회성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종속변수로 평가되는 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김병년, 2013; 김경희, 2015), 사회성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수준이 높다는 연구결과(조규영, 김윤희, 2014; 배성만, 2015; 조선희, 전경숙, 2016) 또한 제시되고 있다. 이는 사회성은 스마트폰 중독의 중요한 원인변수이면서 중요한 결과변수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신이 소속되어져 있는 조직 내에서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현실 세계에서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이 힘들어 가상의 공간을 통해서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하여 사회성을 스마트폰 중독의 결과변수가 아닌 원인변수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심리적인 반응은 청소년의 특성과 관련하여 사회성을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변수로 설정함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타 중독의 연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세라(2003)의 연구에 의하면 교우관계에서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따돌림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학생일수록 인터넷 중독성향이 있고, 다른 친구들과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친구 대신 인터넷을 선택하게 되어, 인터넷에 몰입하는 정도가 심하게 나타났고,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해 친구 관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청소년의 경우 휴대전화로 친구 관계로부터 제공되는 안정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어 휴대전화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장혜진, 채만규, 2006) 또래 지지가 낮고 친구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수록 중독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남순, 2013). 즉 사회성이 낮을 수록 스마트폰 중독의 수준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3) 스트레스 대처방식

스트레스는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서 이를 잘 관리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건강과 생산성, 창조성 등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Smith, 1993; 이평숙, 1995 재인용).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14세기부터로 고난 혹은 역경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며(Matterson & Ivancevich, 1979), 오늘날과 같이 학문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은 캐나다 의학자 Hans Selye가 1944년에 발표한 일반적응 증후군(GAS, General Adaptation Syndrome)이라는 “스트레스 이론”에서 부터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개념 정의는 시대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며, 학문영역에 따라서도 다르게 정의되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정의는 “내ㆍ외적 사건들이 개인의 중요한 동기를 위협하고, 개인이 이를 극복할 능력이 부족할 때 일어나는 특정한 형태의 심리ㆍ생리적 반응의 혼란”의 개념이다(신응섭, 이재윤, 남기덕, 문양호, 김용주, 고재원, 2004). 즉 스트레스란 인간과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대처능력과 환경의 요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말하며, 대처란 개인의 자원을 초과하여 부담될 것으로 평가되는 특정한 외적 혹은 내적 요구를 다스리기 위해 지속해서 변화하는 인지적·행동적 노력으로 정의된다. 따라서 스트레스 대처는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이에 적응하려는 일련의 과정으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올 수 있는 해로운 영향을 피하려는 개인의 인지·행동적 반응을 의미한다(Lazarus & Folkman, 1984).

대처방식은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Folkman과 Lazarus(1980)는 문제가 되는 스트레스 원을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문제 중심적 대처,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을 찾고 요청하는 대처방식을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 힘든 감정 상태를 통제하여 스트레스를 벗어나려는 대처방식을 정서 완화 대처, 스트레스 상황에 거리를 두고 바람직한 상황을 생각하거나 상상함으로써 대처하는 방식을 소망적 사고 대처로 구분하였다(김동희, 2016).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문제 중심 대처(분석), 문제 중심 대처(계획 및 노력), 문제 중심 대처(변화), 정서적 대처, 소망적 사고(상황기대), 소망적 사고(결과기대) 등 6개의 하위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신체적·심리적·환경적으로 많은 변화와 발달적 위기를 경 험하게 되고,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입시 위주의 환경 속에서 학업과 진학에 대해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거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방식이 미숙한 사람들은 쉽게 불쾌감과 긴장감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과 같은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김동희, 2016; 류주연, 김윤희, 2016). 즉 청소년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동안에는 현실의 문제를 쉽게 잊을 수 있어 정서적 안도감과 현실로부터의 도피처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Matthias, Christian, Kimerly, 2014). 이러한 청소년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여러 연구에서 스마트폰 중독자는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소극적 대처방식인 소망적 사고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보고하고 있다(문의용, 김택호, 2014; 류주연, 김윤희, 2016).

2. 스마트폰 중독 요인들 간의 관계

일반적으로 중독은 하나의 요인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복잡한 요인들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으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을 검토하고 그 속에서 나타난 스마트 폰 중독의 요인들을 선정하고, 그 요인들 간의 관계를 정리하였다.

가. 부모양육태도와 사회성과의 관계

가정은 아동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곳으로 가족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의 기술을 습득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는 아동의 양육과 교육에 있어 중요한 존재이며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동에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조준호, 김두규, 허균, 2013).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양육과정 속에서 사회화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의 사회성은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에게 있어 중요한 관심사였다. Watson(1980)은 부모의 허용적 양육태도가 권위적 양육태도보다 아동의 협동심과 사교성을 강화한다고 하였고, Kagan(1971)은 부모의 통제적 애정태도보다 자율적 애정태도가 자녀의 사교성과 창의성을 높인다고 하였다(신성숙, 유영달, 2010).

유안진과 서봉연(1982)은 자녀를 양육함에 수용적인 부모의 자녀는 사회성이 발달하고 협동적이며, 정서적으로 안정되나, 거부적인 부모의 자녀는 잔인한 성격을 형성시키기 쉽고, 반항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며 공격적인 경향을 보이는 등 대인관계 및 사회성에 문제를 보인다고 하였다(윤영준, 2011). Becker(1964)는 부모의 애정적 양육 태도는 그 자녀로 하여금 원만한 대인관계를 확립하도록 도와주지만, 부모의 양육태도가 거부적이고 적대적이면 자녀는 학업성적 불안, 대인관계의 부적응, 기타 사회 비행과 같은 부적응을 일으키는 등 행동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이상의 연구들을 종합해 볼 때 부모의 양육태도가 권위적, 지배적, 통제적, 거부적, 과잉보호적, 적대적이면 자녀들의 성격이나 사회성,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부모의 양육태도가 허용적, 애정적, 자율적, 수용적이면 자녀들은 사회적 적응이 발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대인 관계 및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 중독의 관련 요인을 분석함에 부모의 양육태도가 사회성의 원인변수로 고려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나. 부모양육태도, 사회성과 스트레스 대처방식과의 관계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며, 자녀의 양육에서 최초의 중요한 교육자이다(조결자, 이명희, 2010).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이용 가능한 대처 전략을 발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여, 스트레스 대처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 (Engels, 2007; 장은지, 김춘경, 2015 재인용). 즉 Peterson(1982)에 의하면 부모와의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거나 대처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음을 말하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부모양육태도와 자녀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관한 선행연구에서 아동이 부모의 양육 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아동은 자립심과 자부심이 강하고 부모가 다정다감한 관심을 가질수록 아동은 문제 해결 능력을 마련하여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반면, 부모의 양육태도를 부정적으로 지각한 아동은 문제를 운으로 돌리거나 문제에 대한 대책이나 단서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회피하고 새로운 신념을 얻기 어렵다고 하였다(현우택, 1999).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민주적, 애정적, 성취적, 온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자녀들은 적극적이고, 사회지지 추구 대처방식을 많이 사용하였고, 부모의 양육태도를 비합리적, 비성취적, 통제·과잉행동, 거부적으로 지각할수록 소극적, 공격적, 회피적인 대처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영희, 2002; 김유정, 최수동, 김성민, 서경현, 2008; 오윤심, 최은영, 2012). 이러한 결과들은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이고 수용적인 경우 자녀는 안정된 또래 관계를 맺고 스트레스 상황이나 대인관계에 있어서 적절히 성숙한 대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부영희, 2000). 즉,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본 연구에서의 부모양 육태도와 청소년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사이에서의 경로 설정은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 된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소속되어져 있는 조직이나 사회의 적응 정도 및 대인관계 능력을 의미하는 사회성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관한 국·내외의 직접적인 선행연구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다루어진 사회성의 하위영 역으로 분류된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스트레스 대처방식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사회성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스트레스는 모든 대인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갈등을 어떻게 잘 처리하는가에 달려있다(Prager, 1991). 즉 대인관계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따라서 관계가 형성되고 유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발생한 스트레스를 직접 해결할 수 있거나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할 경우에 문제 중심적 대처 전략을 많이 사용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평가할 때는 정서 중심적인 대처를 사용하게 된다(Folkman & Lazarus, 1980; 이창식, 김윤정, 2004). 이처럼 사람들은 대인관 계속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스트레스 상황 자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원의 긍정적인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각하는 부분과 스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원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대인관계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대처전략을 결정하게 된다(신혜진, 김창대, 2002; 이승현, 2009)

중독분야의 연구에서 사회성이 낮은 사람일수록 높은 중독수준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대인관계에서 부정적 경험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여, 부적응적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대처하게 되고, 이럴 때 도피의 수단으로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에 더욱 매달리게 되어 중독에 이르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사회성이 낮아 대인관계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잘하지 못하고, 건강한 의사소통 방식을 가지고 있지 못할수록,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지 못해 정서적으로 처리하거나 수동적 자세를 취하게 되고 이러한 경향은 중독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이정숙, 2012).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사회성과 중독의 사이에서 매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인의 상대적 중요도를 확인하고,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문헌고찰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변수를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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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HSWR-37-1-68_F1.tif

2.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그 요인들 간의 인과관계 및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로 대구·경북에 위치한 중·고등학교 가운데 본 연구의 목적 및 개요를 설명하고 각 학교의 관리자 동의가 있는 30개 학교에 재학 중인 600명의 재학생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본 조사를 시행하기 전 연구자가 구성한 설문지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 2015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시행하여 부적절한 문항에 대한 점검을 하고, 사전조사를 통해 수정된 설문지를 토대로 2015년 10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상담)복지사 및 교사를 통해 할당표집 방식으로 각 학교당 20부씩 본 조사를 시행하였다. 총 600부를 배포 하여 600부를 회수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무응답, 불성실한 응답, 고정반응을 보이는 설문지 11부를 제외하여 총 58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조사도구

본 연구에서 선별된 측정 도구가 연구의 목적에 얼마만큼 부합하는지에 대한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1)을 시행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은 여러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그 변수들의 바탕을 이루는 공통차원들을 추출하는 기법으로 정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소수의 요인으로 축약하는 방법이고, 확인적 요인분석은 연구 자가 사전에 각각의 constructs에 관한 결정한 측정변수들이 타당한지를 확인하는 분석 방법으로 기존 연구의 이론이나 경험적인 연구결과로부터 분석대상이 되는 변수에 관한 사전지식이나 이론적 결과를 가지고 있어 그 내용을 가설형식으로 모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분석방법이다. 즉 탐색적 요인분석은 여러 변수로부터 소수의 요인을 추출하는 방법인데 반해, 확인적 요인분석은 각 constructs와 관련하여 사전에 결정된 측정변수들이 제대로 결정되었는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김계수, 2007; 이학식, 임지훈, 201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을 먼저 시행하여 1차로 요인들을 분류하였고, 분류된 요인들을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확인된 타당도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 된 측정 도구가 얼마나 일관성 있게 측정되었는가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alpha값을 통하여 요인 구성 항목들의 내적 일관성을 평가하였다2).

가. 인구학적 특성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선정된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나이, 성별, 학년, 스마트폰 사용기간, 스마트폰 사용 동기 등의 문항으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나. 부모양육태도

부모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Rohner(1984)에 의해 온정-애정, 공격-적대, 무시-무관심, 거부 등 4개의 하위영역 60문항으로 제작된 Parental Acceptance-Rejection Questionnaire(PARQ)를 참고로 안정만(2001)이 재구성하고 윤영준(2011)의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온정-애정, 공격-적대, 무시-무관심, 거부적 태도 등 4개의 하위영역 28문항으로 구성된 5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로부터 온정-애정, 공격-적대, 무시-무관심, 거부적 태도 순으로 경험을 많이 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여 온정-애정적 태도 4문항, 무시-무관심 태도 2문항, 공격-적대적 태도 3문항, 거부적 태도 2문항 등 최종적으로 4개의 하위영역 11문항으로 추출되었다3).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성된 부모양육태도 척도의 적합도 지수는 χ2=59.237(df=38), p=.015, CFI=.990, TLI=.985, RMSEA=.031로 좋은 적합도 수준을 보였고, 신뢰도 분석결과 부모양육태도의 Cronbach’s alpha=.753으로 나타났다.

다. 사회성

사회성을 측정하기 위해 김학수와 이윤수(1975)가 제작한 척도를 이연숙(2002)이 재구성하고 최남순(2013)이 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신뢰성, 지도성, 근면성, 안정성, 사교성, 준법성 등 6개의 하위영역 24문항으로 구성된 5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생들의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여 안정성 2문항, 근면성 3문항, 지도성 및 사교성 3문항, 신뢰성 2문항, 준법성 3문항 등 최종적으로 5개의 하위 영역 13문항으로 추출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성된 사회성 척도의 적합도 지수는 χ2=145.549(df=55), p=.000, CFI=.954, TLI=.934, RMSEA=.053으로 좋은 적합도 수준을 보였고, 신뢰도 분석결과 사회성의 Cronbach’s alpha=.817로 나타났다.

라. 스트레스 대처방식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측정하기 위해 Lazarus와 Folkman(1984)에 의해 개발된 68문항 척도를 김정희(1987)가 요인분석을 통해 수정·보완하여 적극적 대처와 소극적 대처로 1차 분류하고, 분류된 적극적 대처를 문제중심 대처와 사회적 지지 추구로, 소극적 대처를 정서적 대처와 소망적 대처로 2차 분류하여 62문항의 척도로 재구성하였다. 이후 김정희(1987)에 의해 재구성된 척도를 김정문(2010)이 문제중심 대처, 사회적 지지 추구, 소망적 사고, 정서적 대처의 문항들에서 임의로 6개의 문항씩을 선정하여 24문항 5점 Likert 척도로 구성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김정문(2010)이 구성한 24문항 척도를 사용하였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 대처양식은 적극적 대처가 기능적이고 소극적 대처가 비기능적인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적극적 대처(문제 중심 대처/사회적 지지 대처)와 소극적 대처(정서 중심 대처/소망적 대처)는 그 자체로써 기능적, 비기능적으로 보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되기에 스트레스 대처 자체가 기능적인 것으로 본다 (고미숙, 2014).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대처방식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여 문제중심 대처(분석) 3문항, 문제중심 대처(계획 및 노력) 2문항, 문제중심 대처(변화) 2문항, 정서적 대처 3문항, 소망적 사고(상황기대) 2문항, 소망적 사고(결과기대) 2문항이 추출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성된 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의 적합도 지수는 χ 2=87.387(df=62), p=.019, CFI=.988, TLI=.982, RMSEA=.026으로 좋은 적합도 수준을 보였고, 신뢰도 분석결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Cronbach's alpha=.789로 나타났다.

마.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 중독을 측정하기 위해 신광우, 김동일, 정여주, 이주영, 이윤희, 김명찬 등 (2011)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용역을 받아 개발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일상생활장애 5문항, 가상세계 지향성 2문항, 금단 4문항, 내성 4문항으로 구성된 4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여 사용시간 2문항, 불안 2문항, 조절 2문항이 추출되었다4).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중독 척도의 적합도 지수는 χ2=14.376(df=6), p=.026, CFI=.990, TLI=.975, RMSEA=.049로 좋은 적합도 수준을 보이며, 신뢰도 분석결과 스마트폰 중독의 Cronbach’s alpha=.734로 나타났다.

4. 자료 분석

구조방정식 모형에서는 자료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모형을 추정하는 데 실패할 수 있어 모형을 분석하기 전 자료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무응답의 결측치를 제외하였고, 신뢰도 분석과 마할라노비스 거리를 통해 이상치를 확인하고, 각 변수의 정규성을 검증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였다. 다중공선성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요인들을 토대로 각 하위요인의 총합을 내어 통계에 사용하는 문항결합5)을 시행하였다.

이상의 자료 분석 과정에 따른 구체적인 분석 방법을 살펴보면,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각 요인의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 상관관계 및 다중공선성 등을 분석하기 위해 PASW 21.0 version을 사용하였고, AMOS 21.0 version을 사용하여 마할라노비스 거리, 확인적 요인분석, 측정모형분석, 연구모형의 적합성 평가, 구조방정식 모형, 각 경로의 간접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모형의 적합성이 확보된 후 이론변수 간의 효과를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로 구분하여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였으며, Sobel-test 를 통해 다중매개모형에서의 개별적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Ⅳ. 연구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최종 통계에 사용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평균 나이 16.49세, 남학생 297명(50.4%), 여학생 292명(49.6%)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각 학년에 97~99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기간은 평균 26.18개월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주변 사람들과의 폭넓은 의사전달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186명, 31.6%), 다음으로 최근 유행이어서(140명, 23.8%), 게임 및 취미오락 등 다양한 기능 때문에(110명, 18.7%)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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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구분 전체 구분 전체
빈도(명) 비율(%) 빈도(명) 비율(%)
학년 중1 99 16.8 나이 14 99 16.8
중2 98 16.6 15 99 16.8
중3 99 16.8 16 98 16.6
고1 98 16.6 17 98 16.6
고2 97 16.5 18 97 16.5
고3 98 16.6 19 98 16.6
전체 589 100.0 전체 589 100.0
성별 남자 297 50.4 스마 트폰 사용 동기 최근 유행이이서 140 23.8
여자 292 49.6 정보를 바로 검색 69 11.7
전체 589 100.0 학업에 도움이 됨 15 2.5
스마 트폰 사용 기간 1년 미만 52 8.8 주변 사람과의 의사전달을 위해 186 31.6
1년 이상 2년 미만 162 27.5
2년 이상 3년 미만 211 35.8 음악, 영화 등 시청 49 8.3
3년 이상 4년 미만 122 20.7 다양한 기능(게임) 110 18.7
4년 이상 42 7.1 기타 20 3.4
전체 589 100.0 전체 589 100.0

2. 주요 변수의 특성

가.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 스마트폰 중독 수준을 살펴보기 위해 각 요인의 평균을 살펴보면, 부모양육태도의 평균은 3.60, 사회성 평균 3.40, 스트레스 대처방식 평균 3.25, 스마트폰 중독 평균 2.12로 나타났다.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 스마트폰 중독의 응답범위가 1~5의 범위라는 것을 고려하면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평균 이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며, 스마트폰 중독 수준은 사용시간, 조절 영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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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변 수 개념 평균 표준 편차 최소 값 최대 값 변 수 개념 평균 표준 편차 최소 값 최대 값
부모양육태도 온정-애정 3.59 .75 1.00 5.00 스 트 레 스 대 처 방 식 문제중심 대처(분석) 3.26 .75 1.00 5.00
무시-무관심 4.02 .84 1.00 5.00 정서적 대처 3.03 .72 1.00 5.00
공격-적대 3.86 .85 1.00 5.00
거부 2.80 .62 1.00 5.00 문제중심 대처 (계획 및 노력) 3.08 .77 1.00 5.00
전체 3.60 .53 1.82 4.82 문제중심 대처(변화) 3.23 .73 1.00 5.00
사 회 성 안정성 3.60 .79 1.00 5.00 소망적 사고(상황기대) 3.75 .74 1.00 5.00
근면성 3.46 .73 1.00 5.00 소망적 사고(결과기대) 3.24 .77 1.00 5.00
지도성, 사교성 3.02 .71 1.00 5.00 전체 3.25 .47 1.64 5.00
스마트폰중독 사용시간 2.45 .70 1.00 4.00
신뢰성 3.73 .68 1.00 5.00 불안 1.72 .69 1.00 4.00
준법성 3.37 .75 1.00 5.00 조절 2.2 .63 1.00 4.00
전체 3.4 .51 1.00 5.00 전체 2.12 .52 1.00 3.67

나. 주요 변수의 자료특성과 분포특성

연구모형 분석에 앞서 모형에 포함된 주요 변수들의 정규성6)을 평가하기 위해 각 관찰변수의 문항 결합값의 왜도(skewness)와 첨도(kurtosis)를 분석한 결과 왜도의 절대 값이 .016~.758, 첨도의 절대값이 .040~.732로 변수들이 정규성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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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주요 변수의 자료특성과 분포특성 및 측정 변인 간의 정규 분포성
변수 개념 N 결측수 (%) 왜도 (표준편차) 첨도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왜도 C.R. 첨도 C.R.
부모 양 육태 도 온정-애정 589 0(0.0) -.141 (.101) -.050 (201) 4.000 20.000 -.141 -1.396 -.060 -.296
무시-무관심 589 0(0.0) -.756 (.101) .447 (201) 2.000 10.000 -.754 -7.469 .433 2.144
공격-적대 589 0(0.0) -.436 (.101) -.391 (201) 3.000 15.000 -.435 -4.311 -.398 -1.971
거부 589 0(0.0) -.086 (.101) .462 (201) 2.000 10.000 -.086 -.852 .448 2.219
전체 589 0(0.0) -.134 (.101) -.374 (201)
사 회 성 안정성 589 0(0.0) -.264 (.101) .243 (201) 2.000 10.000 -.263 -2.610 .231 1.144
근면성 589 0(0.0) -.044 (.101) -.030 (201) 3.000 15.000 -.044 -.439 -.040 -.197
지도성, 사교성 589 0(0.0) .016 (.101) .599 (201) 3.000 15.000 .016 .154 .583 2.890
신뢰성 589 0(0.0) -.508 (.101) .635 (201) 2.000 10.000 -.507 -5.018 .619 3.068
준법성 589 0(0.0) -.111 (.101) .410 (201) 3.000 15.000 .110 -1.093 .396 1.964
전체 589 0(0.0) -.114 (.101) 1.501 (201)
스 트레 스 대처 방 식 문제중심 대처 (분석) 589 0(0.0) -.335 (.101) .777 (201) 2.000 10.000 -.334 -3.309 .760 3.764
정서적 대처 589 0(0.0) -.155 (.101) .355 (201) 2.000 10.000 -.155 -1.536 .342 1.692
문제중심 대처 (계획 및 노력) 589 0(0.0) -.233 (.101) .363 (201) 2.000 10.000 -.232 -2.299 .35 1.735
문제중심 대처 (변화) 589 0(0.0) -.111 (.101) .749 (201) 2.000 10.000 -.111 -1.095 .732 3.628
소망적 사고 (상황기대) 589 0(0.0) .286 (.101) .048 (201) 2.000 10.000 -.285 -2.829 .037 .185
소망적 사고 (결과기대) 589 0(0.0) -.078 (.101) .240 (201) 2.000 10.000 -.078 -.774 .228 1.129
전체 589 0(0.0) .064 (.101) 1.016 (201)
스마 트 폰중 독 사용시간 589 0(0.0) -.257 (.101) -.372 (201) 2.000 8.000 -.256 -2.536 -.379 -1.878
불안 589 0(0.0) .760 (.101) .158 (201) 2.000 8.000 0.758 7.508 0.146 0.726
조절 589 0(0.0) .265 (.101) .067 (201) 2.000 8.000 .264 2.616 -.077 -.380
전체 589 0(0.0) .061 (.101) -.199 (201)

다. 변수 간 상관관계

구조방정식 모형에서는 독립변수 간의 높은 상관관계가 분석 과정에서 다중공선성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 실제 분석 과정에서 이들 변수는 회귀계수의 값을 교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점검하고, 변수들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시행하였다7).

다중공선성 진단과 상관관계 분석을 시행한 결과 분산팽창계수값(VIF)이 1.116~1.371, 허용값이 .729~.896, 상관계수의 절대값이 .115~.469로 다중공선성의 문제점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연구모형에 포함된 잠재변수 간의 상관관계행렬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중독은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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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잠재변수 간의 상관관계행렬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 스마트폰 중독
부모양육태도
사회성 .316**
스트레스 대처방식 .202** .469**
스마트폰 중독 -.226** -.190 -.115**

*p<.05, **p<.01, ***p<.001

3. 연구모형의 분석

가. 측정모형 분석

본 연구의 가설 검증을 위한 준비 단계로 잠재변수에 대한 측정모형을 분석하였다. 측정모형의 적합도 검증을 위해 χ2값, CFI, TLI, RMSEA 적합도 지수를 검토한 결과 χ2=500.636(df=129), p=.000으로 χ2 통계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CFI=.852 TLI=.825, RMSEA=.070의 적합도 수준을 보였다. 또한 각 측정변수에서 잠재변수에 이르는 표준화된 추정치는 .135~.844로 1을 넘는 요인적재량이 없었으며, 분산추정치에서도 (-)가 나타나지 않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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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측정모형 분석
개념 비표준화 계 수 표준화 계 수 S.E. C.R. p
온정-애정 ← 부모양육태도 1.000 .584
무시-무관심 ← 부모양육태도 .718 .742 .057 12.536 .000
공격-적대 ← 부모양육태도 1.234 .844 .099 12.423 .000
거부 ← 부모양육태도 .112 .157 .033 3.400 .000
안정성 ← 사회성 1.000 .645
근면성 ← 사회성 1.554 .727 .177 13.298 .000
지도성, 사교성 ← 사회성 1.099 .529 .104 10.519 .000
신뢰성 ← 사회성 .852 .638 .070 12.196 .000
준법성 ← 사회성 .957 .435 .108 8.902 .000
문제중심 대처 (분석) ← 스트레스 대처방식 1.000 .724
정서적 대처 ← 스트레스 대처방식 .179 .135 .061 2.920 .004
문제중심 대처 (계획 및 노력) ← 스트레스 대처방식 .594 .625 .047 12.762 .000
문제중심 대처 (변화) ← 스트레스 대처방식 .593 .656 .045 13.275 .000
소망적 사고 (상황기대) ← 스트레스 대처방식 .442 .482 .044 10.122 .000
소망적 사고 (결과기대) ← 스트레스 대처방식 .477 .500 .046 10.473 .000
사용시간 ← 스마트폰 중독 1.000 .526
불안 ← 스마트폰 중독 1.527 .808 .181 8.416 .000
조절 ← 스마트폰 중독 .940 .545 .106 8.882 .000

나. 구조모형 분석

측정모형의 적합성을 평가한 결과 측정모형이 적합하다고 평가돼 측정모형을 포함한 잠재변수 간의 구조모형을 살펴보았다. 결과는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χ2= 500.636 (df=129), p=.000, CFI=.852, TLI=.825, RMSEA=.070의 적합도 수준을 보였다. 구조모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부모양육태도(β=.215, p=.00)가 좋을수록 학생들의 사회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성(β=1.233, p=.000)이 좋을수록 학생들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모양육태도(β=-.030, p=.531)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양육태도(β=-.091, p=.000)가 좋지 않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회성(β=-.118, p=.583), 스트레스 대처방식(β=-.118, p=.113)은 스마트폰 중독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와 같이 모형적합도, 적합도 지수 등을 통해서 구조모형이 설정되었더라도 초기모형의 분석 결과 적합도가 낮고, 경로계수들이 예상과 다르거나, 또는 초기모형의 적합도가 높고 경로계수들이 예상대로 나타나더라도 모형의 수정(혹은 재설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모형이 현실을 설명하는 하나의 좋은 모형은 될 수 있겠지만, 최적의 모형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이학식, 임지훈, 2015). 모형 수정 시 측정모형 분석의 경우 수정은 일부 측정변수들을 제거하는 것인데 비해, 구조모형 분석의 경우 수정은 constructs 간에 경로를 추가로 설정하거나 비유적으로 나타난 경로를 제거하는 것으로 비유적으로 나타난 경로를 제거하면 적합도가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임성범, 2013 재인용).

본 연구에서는 Wald 검정방식으로 구조모형을 수정하였다. Wald 검정은 같은 가설이라도 더욱 단순한 모형으로 개념을 설명하고 싶은 경우 이용하는 방법으로 모형의 경로나 상관 중에서 유의하지 않은 것을 점검하여 구조모형 분석에서 사용된 표준화 계수의 C.R. 값을 토대로 경로모형을 삭제해 가는 방식으로 수정된 모형을 비교하였을 때 거의 같은 타당성을 보이면 AGFI가 높고 AIC가 낮은 쪽의 모형을 채택하면 된다(임성범, 2013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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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모형 수정 과정 및 부합지수 비교
모형 제거된 경로 X2 검정 CFI TLI GFI AGFI AIC RMSEA
X2 df p
수정전 모형 500.636 129 .000 .852 .825 .912 .885 584.636 .070
수정1 모형 사회성 → 스마트폰 중독 503.195 130 .000 .852 .826 .912 .885 585.195 .070
수정2 모형 부모양육태도 → 대처방식 503.707 131 .000 .852 .827 .912 .885 583.707 .070

수정모형 분석을 통해 최종선택 된 구조모형의 결과는 [그림 2]와 같이 수정모형의 적합도는 χ2=503.707(df=131), p=.000, CFI=.852, TLI=.827, RMSEA=.070의 적합도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수정된 구조모형을 살펴보면 첫째, 부모양육태도(β=.212, p=.000)가 좋을수록 학생들의 사회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성(β=-1.211, p=.000)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스트레스 대처방식도 높게 나타났다. 셋째, 부모양육태도(β=-.106, p=.000), 스트레스 대처방식(β=-.079, p=.002)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은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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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연구모형의 모수치 추정 및 통계적 유의성 검증결과
개념 비표준화 계 수 표 준 화 계 수 S.E. C.R. p
사회성 부모양육태도 .212 .379 .036 5.823 .000
스트레스 대처방식 사회성 1.211 .731 .145 8.342 .000
스마트폰 중독 스트레스 대처방식 -.079 -.183 .025 -3.137 .002
스마트폰 중독 무모양육태도 -.106 -.266 .025 -4.294 .000
온정-애정 부모양육태도 1.000 .586
무시-무관심 부모양육태도 .715 .742 .057 12.558 .000
공격-적대 부모양육태도 1.228 .843 .099 12.469 .000
거부 부모양육태도 .112 .158 .033 3.407 .000
준법성 사회성 1.000 .435
신뢰성 사회성 .889 .637 .101 8.829 .000
지도성, 사교성 사회성 1.161 .534 .142 8.167 .000
근면성 사회성 1.623 .726 .176 9.234 .000
안정성 사회성 1.049 .647 .118 8.887 .000
문제중심 대처 (분석) 스트레스 대처방식 1.000 .722
정서적 대처 스트레스 대처방식 .175 .132 .062 2.849 .004
문제중심 대처 (계획 및 노력) 스트레스 대처방식 .596 .625 .047 12.756 .000
문제중심 대처 (변화) 스트레스 대처방식 .596 .657 .045 13.281 .000
소망적 사고 (상황기대) 스트레스 대처방식 .444 .483 .044 10.127 .000
소망적 사고 (결과기대) 스트레스 대처방식 .478 .499 .046 10.446 .000
조절 스마트폰 중독 1.000 .549
불안 스마트폰 중독 1.604 .804 .188 8.537 .000
사용시간 스마트폰 중독 1.056 .527 .119 8.891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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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수정된 최종 모형분석(표준화 계수)
HSWR-37-1-68_F2.tif

다. 효과분해 분석

수정된 최종 구조모형을 바탕으로 주요 변수 간의 구조적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 효과분해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부트스트래핑(Bootstraping) 분석을 통해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효과분해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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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주요 변수들의 효과분해 분석(표준화 계수)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 스마트폰 중독
부모양육태도 총 효 과 .379*** (.379***, .000) .277** (.000, .277**) -.317 (-.266***, -.051*)
직접효과 .379*** (.379***, .000) - -.266*** (-.266***, .000)
간접효과 - .277** (.000, .277**) -.051*
사회성 총 효 과 - .731*** (.731***, .000) -.134* (.000, -.134*)
직접효과 - .731*** (.731***, .000) -
간접효과 - - -.134* (.000, -.134*)
스트레스 대처방식 총 효 과 - - -.183** (-.183**, .000)
직접효과 - - -.183** (-.183**, .000)
간접효과 - - -

*p<.05, **p<.01, ***p<.001

다음으로, 매개변수를 통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경로별 효과분해 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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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9
경로별 효과분해 분석(표준화 계수)
경 로 총 효 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표준오차 95%신뢰구간
부모양육태도 → 사회성 → 스트레스 대처방식 → 스마트폰 중독 -.317 -.266*** -.051* .021 .012, .093

*p<.05, **p<.01, ***p<.001

경로별 효과분해 분석을 시행한 결과 부모양육태도는 스마트폰 중독에 직접적인 영향(-.266)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모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은 낮아짐을 의미한다. 부모양육태도의 간접효과에서는 부모양육태도 → 사회성 → 스트레스 대처방식 → 스마트폰 중독(.379×.731×-.183)의 경로에서 나타나듯이 부모양육태도가 높을수록 학생들의 사회성도 높아지고, 사회성이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스트레스 대처방식 또한 높아져 스마트폰 중독은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부모양육태도는 스마트폰 중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매개요인으로 선정한 사회성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스마트폰 중독에 부적 관계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라. 매개효과 분석

일반적으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방법으로 Baron과 Kenny의 검증, Boostrapping을 이용한 검증, Sobel-test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Baron과 Kenny의 검증방법은 회귀분석에서 가능한 방법으로 검증력이 낮고, 1종 오류의 문제, 억제효과와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다루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다. Bootstrapping을 이용한 검증은 연구모형에 포함된 다수의 잠재변수 사이의 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동시에 특정변수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고, 잠재변수의 측정오차를 고려하여 정확하게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때문에 구조방정식 모형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각 경로의 개별적인 간접효과에 대한 Bootstrapping 결과가 제시되지 않고 전체 간접효과에 대한 Bootstrapping 결과만 제공되기 때문에 다중매개모형에서의 개별적인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어렵다(황미경, 2007; 홍세희, 2010). 반면 독립변수에서 종속변수에 이르는 비표준화계수와 표준오차를 이용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Sobel-test는 다중매개모형에서 각 경로의 개별적인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간접효과에 대한 비표준화 추정치를 손으로 직접 계산할 수 있어 통계적 검증 방법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Kline, 2010)으로, 본 연구에서는 Sobel-test8) 를 이용하여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정된 최종모형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모양육태도와 스마트폰 중독 사이에서 사회성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는 <표 10>과 같다. 사회성은 부모양육태도와 스트레스 대처방식 사이(Z=4.813, p=.000)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이고,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사회성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Z=-2.956, p=.003)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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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0
매개효과 분석
매개변수를 통한 경로 A S.E.(A) B S.E.(B) Z값 p 검증결과
부모양육태도 → (A) 사회성 → (B) 스트레스 대처방식 .212 .036 1.211 .145 4.813 .000 채택
사회성 → (A) 스트레스 대처방식 → (B) 스마트폰 중독 1.211 .145 -.079 .025 -2.956 .003 채택

Ⅴ. 결론 및 함의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부모양육태도가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과의 관계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설명하는 구조모형을 설정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관련된 요인들과의 관계를 파악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양육태도는 사회성과는 정적 상관관계,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스마트폰 중독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며, 사회성에 직접적인 영향,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간접적인 영향, 스마트폰 중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사회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남승미, 홍상욱(2015)의 연구와 일치하며, 부모의 양육방식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쓰고, 자녀의 대인관계를 통제하거나, 과잉으로 간섭할 경우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그것이 다른 삶의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김유정, 최수동, 김성민, 서경현, 2008).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스마트폰 중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김병년, 최홍일(2013)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인간이 태어나 받게 되는 최초의 교육이며, 부모의 수용적이고 허용적인 양육태도 자녀의 협동심과 사교성을 발달시켜 긍정적인 사회성을 향상시킨다. 이렇게 형성된 사회성은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영향을 주지만, 지나친 거부, 통제와 과잉보호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는 오히려 자녀들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대처유형을 발달시켜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사회 문제를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사회성은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정적 상관관계, 스마트폰 중독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며, 스트레스 대처방식에는 직접적인 영향, 스마트폰 중독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성 효능감이 높은 집단일수록 문제 중심적 대처방식이나 정서 완화 대처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며 (문태형, 2003), 교우관계에서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따돌림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학생일수록 인터넷 중독성향이 있고, 다른 친구들과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여 친구 대신 인터넷을 선택하며 인터넷에 몰입하는 정도가 심하게 된다고 보고한 연구 (안세라, 2003)와 사회성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중독이 높아진다는 연구(조규영, 김윤희, 2014)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성이 원만한 사람들은 구성원들과 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조정과 조절을 통해 원만한 대처방식을 발달시킬 수 있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오는 문제들을 회피하여 가상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

셋째,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스마트폰 중독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며, 스마트폰 중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스마트폰 중독의 하위요인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정순철, 이영선, 2015; 김동희, 2016)와 일치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스마트폰 중독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한다. 즉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전략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으며, 주변의 자원들을 이용하고자 노력하는 청소년들보다 문제의 상황을 두려워하고 그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사회성은 부모양육태도와 스트레스 대처방식 사이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사회성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에서 매개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하면,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서 긍정적인 사회성을 형성시키고, 긍정적으로 형성된 사회성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대처능력을 발달시켜 스마트폰 중독이 완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들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 및 감소시킬 수 있는 연구적 함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중독은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된 요인들 간의 관계를 경로로 설정함으로써 각 요인 간의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또한, 선행연구에서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몇몇 연구들은 있었지만, 사회성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 사회성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이렇게 도출된 결과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다차원적인 평가 및 개입에 대한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론적 근거를 제시함에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다.

둘째, 부모의 양육태도는 선행연구에서와 같이 본 연구에서도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부모와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근거로, 부모와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의 과보호, 방임, 강압, 통제적인 양육태도를 자제하는 것이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비부부 및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양육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여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사회성, 스트레스 대처방식 나아가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사회문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주지시킴으로써 자녀양육의 중요성에 대해 부각할 필요가 있다.

셋째, 사회성의 발달은 한 개인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사회성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어린 시절부터 적절한 개입 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낮은 출산율로 인해 한 자녀 가족이 많고 맞벌이로 인한 양육의 문제로 인해서 과잉보호적 양육태도와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교육의 과정 안에서라도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공교육의 과정 안에서 사회성을 향상하기 위해 첫째, 사회성 발달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아 형성과 자아존중감 증진을 위한 프로 그램,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래 집단과의 상호작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기회의 확대 및 참여를 통한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사회성 발달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넷째, 건강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처방식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그 상황에 맞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으로 상황에 따라 대처의 방식은 변화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도 어떠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경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 처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부모의 과잉보호와 과도한 학업 및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실제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양에 비해 대처방식을 사용할 시간적, 공간적, 문화적 여유와 여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적인 제한을 받지 않는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며, 나름의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청소년들의 증가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시간적, 공간적, 문화적 여유를 함께할 대상이 필요한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수업 위주의 학교 교육이 아닌,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현장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함과 함께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에서 제시한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진다. 조사 대상 자들을 선정하면서 연구자의 편의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중·고등학생들로 제한함으로써 본 연구에 나타난 결과들을 일반화함에 있어 한계를 가지며,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감소시킬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Notes

1)

AMOS 등 구조모형 분석 프로그램은 주어진 원자료로부터 공분산행렬을 구하고 이를 토대로 모형 내의 constructs 간의 관계 및 각 constructs와 indicators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계수값을 추정하며, 이때 그러한 계수값들로부터 입력 자료인 변수 간의 공분산행렬이 역으로 추정된다. 적합도(fit)는 추정 공분산행렬이 입력 공분산행렬과 얼마나 유사한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입력 공분산행렬은 현실에 해당하고 추정 공분산행렬은 모형에 해당한다. 즉 확인적 요인분석은 각 constructs와 관련하여 사전에 결정된 측정변수들이 제대로 결정되었는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과 달리 적합도 지수의 변화를 보고 문항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이학식, 임지훈, 2015). 따라서 설정된 모형이 최대한 현실의 상황과 반영할 수 있게 하려고 많은 문항이 제거되는 경향이 있다.

2)

신뢰도 계수값은 0과 1 사이의 값이며, 최소 .60 이상은 되어야 하며, .70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고 1에 가까울수록 내적 일치도가 높다고 평가한다(김효창, 2013). 하지만 이러한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신뢰도 계수값은 일반적으로 문항이 많을수록, 응답자 수가 많을수록 높아지 는 경향이 있어 값의 크기가 판단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권세혁, 2004).

3)

윤영준(2011)이 사용한 척도에서 3번, 6번, 10번 16번, 18번, 20번 문항은 역점처리 함.

4)

한국정보화진흥원(2011)에서 개발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척도에서 8번, 10번 문항은 역점처리 함.

5)

문항 묶음을 사용할 경우 구조방정식 분석에서 추정해야 할 모수의 수가 감소함으로써, 개별문항을 측정변인으로 사용하는 방법보다 더 안정된 추정치를 얻을 수 있으며, 자료의 분포가 정규분포에 가까워져 모델 적합도 지수가 향상되어 신뢰성을 높일 수가 있다(Bagozzi, & Edwards, 1998: 김연, 2013 재인용)

6)

정규성의 검토는 왜도와 첨도, 두 가지를 사용하며 왜도와 첨도가 조금이라도 일변량 정규성을 위배 할 경우 통계적으로 정규성이 기각될 수도 있기 때문에 통계적 검증보다는 절대값의 크기로 평가한다. 왜도는 절대값 3을 초과하면 극단적이라고 보며, 첨도는 8 또는 10을 초과하면 극단적이며 문제 가 있는 것으로 본다(김대업, 2009).

7)

일반적으로 VIF 값이 10 이상이거나 허용값이 0.1 이하이면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배병렬, 2009), 상관관계 분석에서 상관계수의 절대값이 .80보다 높게 나올 경우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음.

8)

Sobel-test는 Z값을 토대로 매개효과를 평가할 수 있으며, Z값이 임계치 1.96보다 크거나 -1.96보다 작으면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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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Submission Date
2016-10-31
수정일Revised Date
2016-12-12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17-01-10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