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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시집살이 구술자료 총서 006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6: 가난과 결핍 속의 애환

서명/저자사항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6, 가난과 결핍 속의 애환/ 신동흔...[외] 저
개인저자
김경섭 공저 | 김경희 공저 | 김귀옥 공저 | 김명수 공저 | 김아름 공저 | 김영희 공저 | 김예선 공저 | 김정경 공저 | 김정은 공저 | 김종군 공저 | 김효실 공저 | 나주연 공저 | 박경열 공저 | 박현숙 공저 | 서영숙 공저 | 신동흔 저 | 오정미 공저 | 유효철 공저 | 윤택림 공저 | 은현정 공저 | 이원영 공저 | 조홍윤 공저 | 최원오 공저 | 황승업 공저
발행사항
서울 : 박이정, 2013.
형태사항
403p. : 삽도 ; 24cm.
ISBN
9788962923773(v.6)
주기사항
이 책은 2008년도 정부재원(교육인적자원부 학술연구조성사업비)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자료실EM041588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EM041588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자료실
책 소개
< 책 소개 >

현장에서 만난 삶의 문학, 삶의 철학!!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
고난과 인내의 세월을 살아온 주인공들의 증언, 그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시집살이 구술자료 총서인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은 전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책은 그 다섯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시집살이에 대한 방대한 구술 자료를 담고 있다. 이 자료집의 성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전체 10권으로 구성되며, 별책으로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집 1권이 있다.
(전집 구매시 개별 논문집 무료 증정)
- 개별 구연자를 기본 단위로 하여 구성하였다.
- 현지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200여 명의 구연자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
되는 109명(공동구연 포함)의 구술 자료를 선별하여 주제유형 별로 각 권에 수록하였다.
- 구술내용은 시집살이를 겪은 내용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집생활을 축으로 삼는 가운데 여성의 생애 체험을 포괄하는 형태로 자료 조사를 수행했으며, 그 구술 내용을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여 정리하였다.

<저자를 대표한 신동흔 교수의 글>

이 자료집은 100명이 넘는 역사의 산 증인들이 펼쳐낸 생생한 삶의 이야기이다. 설화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구술담화 연구의 의미가 있는 자료가 된다. 이 자료집을 통해 허구적 담화와 사실적 담화를 아우르는 구술담화 체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의 한 축이 비로소 갖추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구술담화에 대한 문학적 연구의 새롭고 의미 있는 확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산 역사’를 이야기 형태로 응축하고 있는 이 책의 자료들은 구비문학 외에 민속과 생활사, 여성사, 사회사 등의 여러 연구 분야에서 널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꼭 연구뿐만 아니라 꾸민 것보다
더 기가 막힌 많은 사연들은 소설이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문화예술 창작에도 좋은 소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지난 시절 우리네 삶의 진짜 모습과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은 다른 누구보다도 이야기를 들려주신 여러 할머니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따뜻하게 손 내밀어 조사자들을 맞이해 주시고 가슴속에 무겁게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구구절절 풀어내 주신 여러 할머니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그분들은 살아있는 철학자들이었다. 어떤 철학인가 하면 삶의 철학. 온몸으로 뼈저리게 삶을 감당해온 역정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눈물과 감동의 언어들이 봇물 터지듯이 흘러나왔다. 겉으로 보기에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거기 그들이 있는지조차 잘 눈에 띄지 않던 주름진 할머니들의 입에서 마음을 흔드는 삶의 언어들이 흘러나올 때, 우리들은 그 앞에서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이분들이 진짜로 인생을 사신 것이로구나!”

<저자 소개>

신동흔 :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경섭 : 건국대 전임연구원
김경희 : 서울대 박사과정 수료
김귀옥 : 한성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김명수 : 건국대 석사과정
김아름 : 동국대 박사과정 수료
김영희 : 연세대 강사
김예선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김정경 :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대우교수
김정은 : 건국대 강사
김종군 : 건국대 통일인문학사업단 HK교수
김효실 : 건국대 강사
나주연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박경열 : 건국대 전임연구원
박현숙 : 건국대 강사
서영숙 : 한남대 국어교육과 교수
오정미 : 건국대 강사
유효철 : 안양대 강사
윤택림 : 한국구술사연구소 소장
은현정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이원영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조홍윤 : 건국대 박사과정
최원오 : 광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황승업 : 건국대 석사과정 수료
목차

- 정영자 : 남자 셋에 여자 하나, 고단했던 삶
“세상에 시아바지 옷이 있는가 시아재 옷이 있는가.
옷을 빨란디 옷이 있어야 주지.”
- 백순희 : 일어나면 일만 하며 살았던 나날
“새벽 세시에 일어나믄 보리 방애를 도그대로 두 독쓱
찍어 널어놔두고 논을 매러 가.”
- 문순학 : 두 번 버림받고 홀로 남은 여자의 일생
“아이, 까짓것 저 꼴 내가 못 보겠다. 낳아서 밀려나가느니,
애 낳기 전에 밀려 나간다.”
- 이순자 : 나물만 먹고 산 원통한 세월
“설만 쇠면 나물을 뜯어. 나물만 먹고 살아서 그거만 생각하면
눈물이 질질 나.”
- 신정묵 : 시집살이보다 힘겨웠던 친정의 삶
“두 살 먹은 게 죽은 어머니 젖을 쭉쭉 빨고 있으니
할머니가 끌어 당겨,”
- 이정옥 : 일하고, 또 일하며 살아온 세월
“그냥 깜깜할 때까지 일하고. 뭐 말도 못하지. 산에 가서
나무해서 사뭇 뒤집어 이고 오고.”
- 최복녀 : 가난과 전쟁 속 민며느리의 삶
“첫날밤에 자는데 이불이 있어 베개가 있어. 무섭지요.
나이가 어리니깐.”
- 이옥희 : 남편 살리려고 해골을 파며 울었던 사연
“사람 죽은 거 파는 거는 솔직히 임자 없는 것인데.
내가 그거 팔 적에는 울었어.”
- 김성순 : 지지리 가난한 집에 식구는 많고
“칠남매가 이불이 없어서 저 강아지 새끼처럼 왜 옹개옹개
이렇게 자는 거 있지?”
- 송기용 : 이래도 고생, 저래도 고생
“빠지면 죽을 만한가, 살어 나오나? 나오먼 소용없잖아.
죽으야지, 들으가먼.”
- 김재봉 : 가난 속에서도 놓지 않은 희망의 끈
“항아리에 쌀 서너 말 있고 좁쌀이 요만한 디루 하나 있구.
야, 이걸 먹구 어떻게 사나.”
- 강명예 : 금산과 서울을 오가며 꾸려간 살림
“와 보면 애들 서이 빨래를 벗어보면 이렇게 한 보따리여.
또 서울을 가면 머리가 아파.”
- 고정애 : 시동생을 자식처럼 키우며 돌본 살림
“내가 육남매다가 어무이가 칠남매니까 어찌겠어.
논도 팔고 다 그릏게 해서 여우고.”
- 안숙녀 : 착한 남편과 함께 한 가난의 시절
“내 영감, 절대로 술집이고 어데고 허탕한 짓을 안하고
죽지 않으면 살기로 일을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