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4: 이런 시어머니 저런 시아버지
- 서명/저자사항
-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4, 이런 시어머니 저런 시아버지/ 신동흔...[외] 저
- 개인저자
- 김경섭 공저 | 김경희 공저 | 김귀옥 공저 | 김명수 공저 | 김아름 공저 | 김영희 공저 | 김예선 공저 | 김정경 공저 | 김정은 공저 | 김종군 공저 | 김효실 공저 | 나주연 공저 | 박경열 공저 | 박현숙 공저 | 서영숙 공저 | 신동흔 저 | 오정미 공저 | 유효철 공저 | 윤택림 공저 | 은현정 공저 | 이원영 공저 | 조홍윤 공저 | 최원오 공저 | 황승업 공저
- 발행사항
- 서울 : 박이정, 2013.
- 형태사항
- 443p. : 삽도 ; 24cm.
- 총서사항
- 시집살이 구술자료 총서 004
- ISBN
- 9788962923759(v.4)
- 주기사항
- 이 책은 2008년도 정부재원(교육인적자원부 학술연구조성사업비)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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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자료실 | EM041586 | 대출가능 | - |
- 등록번호
- EM04158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자료실
책 소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
고난과 인내의 세월을 살아온 주인공들의 증언, 그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시집살이 구술자료 총서인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은 전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책은 그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시집살이에 대한 방대한 구술 자료를 담고 있다. 이 자료집의 성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전체 10권으로 구성되며, 별책으로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집 1권이 있다.
(전집 구매시 개별 논문집 무료 증정)
- 개별 구연자를 기본 단위로 하여 구성하였다.
- 현지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200여 명의 구연자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
되는 109명(공동구연 포함)의 구술 자료를 선별하여 주제유형 별로 각 권에 수록하였다.
- 구술내용은 시집살이를 겪은 내용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집생활을 축으로 삼는 가운데 여성의 생애 체험을 포괄하는 형태로 자료 조사를 수행했으며, 그 구술 내용을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여 정리하였다.
<저자를 대표한 신동흔 교수의 글>
이 자료집은 100명이 넘는 역사의 산 증인들이 펼쳐낸 생생한 삶의 이야기이다. 설화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구술담화 연구의 의미가 있는 자료가 된다. 이 자료집을 통해 허구적 담화와 사실적 담화를 아우르는 구술담화 체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자료의 한 축이 비로소 갖추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구술담화에 대한 문학적 연구의 새롭고 의미 있는 확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산 역사’를 이야기 형태로 응축하고 있는 이 책의 자료들은 구비문학 외에 민속과 생활사, 여성사, 사회사 등의 여러 연구 분야에서 널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꼭 연구뿐만 아니라 꾸민 것보다
더 기가 막힌 많은 사연들은 소설이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문화예술 창작에도 좋은 소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지난 시절 우리네 삶의 진짜 모습과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은 다른 누구보다도 이야기를 들려주신 여러 할머니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따뜻하게 손 내밀어 조사자들을 맞이해 주시고 가슴속에 무겁게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구구절절 풀어내 주신 여러 할머니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그분들은 살아있는 철학자들이었다. 어떤 철학인가 하면 삶의 철학. 온몸으로 뼈저리게 삶을 감당해온 역정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눈물과 감동의 언어들이 봇물 터지듯이 흘러나왔다. 겉으로 보기에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거기 그들이 있는지조차 잘 눈에 띄지 않던 주름진 할머니들의 입에서 마음을 흔드는 삶의 언어들이 흘러나올 때, 우리들은 그 앞에서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이분들이 진짜로 인생을 사신 것이로구나!”
<저자 소개>
신동흔 :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경섭 : 건국대 전임연구원
김경희 : 서울대 박사과정 수료
김귀옥 : 한성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김명수 : 건국대 석사과정
김아름 : 동국대 박사과정 수료
김영희 : 연세대 강사
김예선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김정경 :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대우교수
김정은 : 건국대 강사
김종군 : 건국대 통일인문학사업단 HK교수
김효실 : 건국대 강사
나주연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박경열 : 건국대 전임연구원
박현숙 : 건국대 강사
서영숙 : 한남대 국어교육과 교수
오정미 : 건국대 강사
유효철 : 안양대 강사
윤택림 : 한국구술사연구소 소장
은현정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이원영 : 건국대 박사과정 수료
조홍윤 : 건국대 박사과정
최원오 : 광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황승업 : 건국대 석사과정 수료
목차
- 장금자 : 시어머니 의심 아래 종부의 설운 삶
“그때는 뭐, 참기름빙도 생전 안 맽겨. 어른이 가주고
다락에 여놓고, 주먼 하고 안 주믄 모하고.”
- 이경미 : 참으로 어려운 시아버지 시집살이
“내가 왼손잡이를 배워가지고 오니요, 우리 시아부이
있는데. 이거 작두에두 들이대드라고요.”
- 배귀연 : 별난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고생한 날들
“마음 쪽으로 고생을 했어요.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방에 들어가서 안 나와.”
- 이정순 : 시아버지 빚 갚느라 고생한 인생
“속이는데 우리 할아버지는 꾀도 없이 자꾸 황우같이.
퍼주기만 하구 쿡 찍으고 쿡 찍으고...”
- 구선영 : 괴팍한 시어머니 시집살이는 현재진행형
“소풍 가는데 그냥 보내면 되지 뭐 살 게 있냐고.
앉아 있다 보니까 뭔 재털이가 고만에 휙 날아와.”
- 정정녀 : 깐깐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 세월
“아버님, 그만하시오. 저들이 잘못했으니까 어머니 죄가
없습니다. 이러면 며칠 빌어야 돼.”
- 김동예 : 이십 년을 하루같이 시아버지 술심부름
“한 달이면 열흘은 주정 안 하는 날이 없고,
스물 날은 평균적으로 맨날 주정해야 해.”
- 권오숙 : 여덟 번 장가간 시아버지를 모신 삶
“지금 홀아비들이 못 가지 그땐 장가를 참 잘 갔어요.
일 년에 두 번 세 번 갔으면 많이 갔지.”
- 이남화 : 호랑이 시어머니 밑에서 살아온 세월
“어머니가 울고 갔어요. 시어머니가 사돈댁이 와도
본 척도 안 해고, 그래서 몇 번 울고 갔어요.”
- 육기순 : 친정을 무시한 양반 시아버지
“육서방네 딸, 며느리 안 본다고. 마당에서 콩을 까부리는,
주먹콩 반 가마 다 쏟아 내버려.”
- 서경님 : 돌아보면 눈물나는 머슴처럼 산 세월
“밥 채리갖고 담어서 깢고 들어가불고 나만, 고놈 부수막
앞에서 조렇게 긁어묵고.”
- 강정수 : 병든 시부모의 똥오줌 수발
“다리 좀 내놓이소, 발꾸락 닦구러, 쿤게 날로 팍
쥐박은 기라. 내가 고마 히떡 넘어가갖고.”
- 김윤남 : 딸처럼 키운다던 시어머니의 구박
“우리 어머이는 한 가지 딱 시작하믄 열흘도 좋고,
보름도 좋고, 설도 팔월도 엄고.”
- 임상이 : 손주들을 업어 키운 시아버지
“시아바시도 많이 인심 좋아가, 뭐 아 낳아 노니까 뭐
시아바시 다 업어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