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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장기적으로 돌봄 역할을 수행하는 장애인 가족원 지원 확대 필요

  • 작성일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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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돌봄 역할을 수행하는 장애인 가족원 지원 확대 필요


- 장애인 가족은 돌봄 부담으로 신체적·심리적 소진 경험하고 장애 자녀 미래에 불안감 호소

- 장애인 가족 돌봄 부담 유형화 결과 '능동적 대처형', '장애 자녀 미래 고민형', '지원 촉구형' 등 3개 유형 도출

- 장애인 돌봄 가족원의 건강 지원·장애인 가족에 대한 보편적 지원 확대·장애인 돌봄 서비스의 질 제고·신뢰할 수 있는 장애인 자립 지원 체계 마련 시급해


※ 이 자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수행한 학술연구 결과이며, 국가승인통계가 아님을 밝혀둠.

※ 이 글은 이민경 외(2021), 『장애인 가족 지원 방안 연구 - 대안 확대와 접근성 제고를 중심으로』의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재구성하여 작성한 것임.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원장 이태수)이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45호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에 대한 유형화와 지원 방향’를 발간했다. 연구책임자는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이민경 부연구위원이다.


□ 이민경 부연구위원은 “장애인 가족은 장기간의 돌봄 제공으로 인해 심각한 신체적·심리적 소진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 자녀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이번 연구에서는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유형화한 결과, 능동적 대처형, 장애 자녀 미래 고민형, 지원 촉구형 등 3개의 유형이 도출되었다”며,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돌봄 가족원 대상 건강 지원 체계 구축, 장애인 가족 지원 서비스의 보편화, 돌봄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장기적 대책, 장애인 자립 지원 체계 마련 등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아래는 이슈앤포커스에 실린 주요 내용 요약이다.


- 주요 내용 -

□ 장애인 가족이 느끼는 돌봄 부담은 심리·사회·경제적 부담을 포괄하는 것임. 이 글에서는 장애 자녀를 돌보는 가족의 돌봄 부담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Q방법론을 통해 유형화하고 유형별 돌봄 부담의 경향을 제시함.

□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은 ‘능동적 대처형’, ‘자녀 장래 고민형’, ‘지원 촉구형’등 3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음. 공통되거나 유형화할 수 있는 돌봄 부담 내용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제언함. 첫째, 장애인 돌봄 가족원의 건강을 점검·지원하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함. 둘째, 장애인 가족 서비스의 보편적 지원 및 위기 대응 지원이 필요함. 셋째, 사회적 돌봄 서비스의 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장기적 대처 방안이 필요함. 넷째, 장애 자녀의 자립에 대한 현실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함.



◇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은 장애인 특히, 장애아동을 돌보는 가족이 겪는 심리적·사회적·경제적 부담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임.

○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 장애 자녀 돌봄 가족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것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이는 돌봄 정보 부족, 자녀 취업 문제, 미래 비용 부담 등을 제치고 1순위로 나타났음(그림 1).




◇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에 대한 주관적 인식 조사


 연구진은 장애인 자녀를 돌보는 주 돌봄 가족원 25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의 돌봄부담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유형화하여 분석함.(그림 2)

○ 장애 자녀 양육 경험이 있는 부모 면담과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돌봄 부담을 반영하는 31개 진술문을 도출함.(표1)

○ 다음으로 장애 자녀를 돌보는 부모 25명에게 31개 진술문을 자신의 경험과 인식에 비추어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나열하게 함.

○ 응답자들의 분류 결과를 토대로 통계 분석을 실시하여 유사한 인식 경향을 보이는 사람들을 하나의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특성을 해석함.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에 대한 주관적 인식에 따라 ‘능동적 대처형’, ‘장애 자녀의 미래’, ‘지원 촉구형’ 등 3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향을 제시함.(그림3)





◇ 시사점 및 제언


 연구 결과는 다음의 시사점을 제공함.

○ 장애 돌봄 가족은 장기간의 돌봄 부담으로 신체적·정신적 소진을 경험하므로, 이들의 건강을 지원하고 휴식을 보장하는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함.

○ 장애 자녀 돌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공적 개입 확대가 요구되나 지원 서비스의 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으므로, 장애 돌봄 서비스의 보편화와 질적 제고가 필요함.


 이에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정책 방안을 제언함.

○ 첫째, 장애 돌봄 가족원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의료적·심리적 개입을 제공하는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

○ 둘째, 장애인 가족 대상 휴식 지원 서비스 등을 장애 유형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제공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함.

○ 셋째, 장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돌봄 인력의 전문성과 처우를 개선하고,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을 내실화하는 등의 장기적 정책 추진이 요구됨.

○ 넷째, 성인기 진입하는 장애 아동을 위한 전환교육 지원 등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계획과 현실적 실행 방안 마련이 필요함.


※ 이슈앤포커스 제445호 원문 보기

https://repository.kihasa.re.kr/handle/201002/44863


첨부: 보도자료 원문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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