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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2 시산제

  • 작성일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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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2 시산제
14일 북한산 둘레길 족두리봉 방향에서 열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이하 보사연)은 1월14일(토) 오전 11시30분 북한산 둘레길 족두리봉 방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물이 내려다 보이는 북한산록에서 2012년 시산제를 가졌다.
김용하 원장을 비롯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산제에는 박천화 경영지원실장의 진행으로 김원장이 제주(祭主)가 되어 올 한해도 보사연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전 직원의 건강과 안녕을 천지신명께 빌었다. 뒤이어 이계홍 국제협력홍보팀 전문위원이 고천문(告天文)을 낭독했다.

이 위원은 고천문에서 “김용하 원장을 비롯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직원들 마음 하나하나가 나라의 깃발이 되고, 풍향계가 되고, 기둥이 되어서 대한민국 복지 국가, 행복한 나라가 건설되도록 올 한해도 알찬 연구보고서와 놀라운 연구업적들이 많이 생산돼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힘을 주시옵소서“라고 기원했다. 그리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해 세운 사업과 행사들이 잘 치러지도록 이끌어 주시고, 직원 하나하나의 머리에 축복이 비오듯이 내려서 누구 한 사람 빈 곳 없고. 또 누구 한 사람 세상사에 섭섭하지 않도록 보살펴달라“고 북한산을 지키는 산신령, 우주의 섭리를 운영하는 천지신명과 간곡히 빌었다.

시산제에 이어 직원들은 북한산 둘레길을 거쳐 구기동 코스의 계곡을 3시간에 걸쳐 등산했으며, 구기터널 입구의 한식집 옛날민속집에서 늦은 오찬을 함께 했다.

다음은 이날 낭독한 고천문 전문.

고천문

세상은 주막이요, 인생은 과객이라.
유수 같은 세월,
인생의 한 자락 아침 이슬 같을지라도
우리는 그 모든 허무주의를 털고 천하의 과객으로 여기 와 서있노라.

우리 인생, 불꽃으로 희망으로 환히 피어나도록 천지신명님을 청하나이다.

유세차 임진년 양력 1월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김용하와 그 직원 일동은 해동의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은평구 북한산자락 양지바른 명당에서 산신령님을 불러 제를 올리나이다.

새해 새 세상에는 헛된 집착과 탐욕과 갈등의 생각들을
모두 북풍한설에 날려보내고
이 천지의 사악한 기운들도 북한산의 정기로 물리쳐서
정의와 사랑과 마음의 아름다움이 푸른 강물처럼 흐르고 흘러서
저 눈밭처럼 찬란하게 빛나기를 기원하노라.

산신령님께 빌고 비나이다.
김용하 원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직원들 마음 하나하나가 나라의 깃발이 되고, 풍향계가 되고, 기둥이 되어서
대한민국 복지 국가, 행복한 나라 건설되도록
올 한해도 알찬 연구보고서와 놀라운 연구업적들이 많이 생산돼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전과
각자 가정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정성들여 담아온 제물을 시산 제단에 바치나니
천지신명이시여, 달게 잡수시고 꼭 성취되도록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살피건대 대한민국의 융성과 국민건강을 위해
이념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빈부갈등으로부터
화해와 통합과 소통과 치유가 묻어나는 연구집적물들이 산같이 쌓여서
나라의 밝은 세상, 행복한 세상이 열리도록 천지신명이시여,
뜨겁게 굽어 살펴 저희를 이끌어주시옵소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해 세운 사업과 행사들이 잘 치러지도록 이끌어 주시옵고
직원 하나하나의 머리에 축복이 비오듯이 내려서
누구 한 사람 빈 곳 없고. 또 누구 한 사람 세상사에 섭섭하지 않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세상의 모든 사물은 다 지나가노라.
생각도 사상도 주의주장도 변하노라.
생명이 붙어 있는 모든 생물들은 아무리 크고 높다고 해도
그 역시 변하면서 흘러가노라.
그래서 다짐하노라.
존재의 자유와 열린 연대의 확대를 위하여
산행과 순례와 수행을 통하여 자기 내면의 물음의 끝간 데를 탐색하고
자기 존재를 확인하노라.

그리고 서로 단합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모두가 기뻐하는 가운데
계속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산신령님 천지신명님,
저희에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시간과 기회를 주시옵소서.
무병장수야말로 천지신명님을 섬기는 가장 빠르고 바른 길임을 헤아려 주시옵소서.

2012년 1월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김용하 이름으로
이계홍이 고천문을 올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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