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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원 영상: [KIHASA 기획] 함께를 선택한 우리: 한국의 비혼 동거

ㅇ출연자: 변수정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음성 자막)

과거에는 한 개인이 성장하면 결혼을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인생의 과업으로 여겨졌었는데요

최근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통해서 보면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는 응답 비율이

2010년에는 30% 미만이었는데요,

2022년에는 43%까지 증가하면서 결혼의 당위성은 낮아지고,

결혼이 선택이라는 견해가 점점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낮은 연령대에서

'결혼이 선택이다'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경향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여성같은 경우를 생각해보면

여성의 학력수준이 높아지고, 일을 하게 됨으로써

과거에 여성이 결혼하면서 겪었던

전통적인 불합리했던 조건들, 그런 환경들을

굳이 현대 여성들은

그것을 감당할 이유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젊은 연령대 같은 경우는

물론 가족에 대한 헌신에 대한 부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계발이나, 개인생활 등에 좀 더 힘을 쏟는 세대이기 때문에

결혼의 당위성이 그런 측면에서 좀 더 낮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