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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KCI 등재지 『보건사회연구』 제42권 제3호 발간

  • 작성일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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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지 『보건사회연구』 제42권 제3호 발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태수)은 한국연구재단 KCI(Korea Citation Index·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 학술지인 『보건사회연구』 제42권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20편의 논문과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인 김건엽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보건대학원 교수의 논설이 실렸다.


Editorial

사회적 웰빙과 정신건강을 위한 다학제적 연구를 기대하며

Multidisciplinary Research for Social Well-Being and Mental Health

 

▣ 주요내용

  지구촌 곳곳에서 건강과 웰빙 사회(well-being society)를 화두로 정신건강, 사회적 웰빙, 형평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회복력 있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 국민 마음건강 투자(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67번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방향이 현장에서의 우리의 삶과 일상을 바꿔 나가기에는 다층적인 접근이 부족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22년 6월 29일 ‘사회적 웰빙과 정신건강에 대한 다층적 모색’이란 주제로 7번째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정신건강을 생애주기별, 젠더 관점, 사회적 결정요인 접근 방법으로 살펴보고, 지역사회 정책의 중요성,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전달체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살펴본 의미 있는 발표였다.


  발표내용에 대한 토론으로 덴마크, 일본의 사례를 통해 정신건강을 위한 연계와 협력, 우선순위의 문제, 책임성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과 협력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관점이 중요하고 고령화에 따른 사회안전망 측면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토론이 있었다. 콜로키움과 함께 국민의 마음행복을 위한 ‘대국민 정신건강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하였는데, 국민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현장실무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정책들이 제안되었다.


  이처럼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와 논문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도 ‘배우자 유무에 따른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과 우울감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와 ‘청년의 정신건강 도움요청 과정과 의미에 대한 탐색 연구: 소비자 중심의 정신건강서비스 설계에 대한 시사점’ 논문 2편이 있다. 앞으로 사회적 웰빙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다층적인 접근의 다학제적인 이론 및 정책에 대한 많은 연구들을 기대한다.


  사회적 웰빙을 위한 정신건강 분야의 다학제적인 연구, 특히 정책 연구가 많아져야 한다. 『보건사회연구』를 통한 연구자의 정책 제언 및 실천에 대한 목소리가 사회적 웰빙과 사회의 품격을 높여주길 바란다.



『보건사회연구』 제42권 제3호 게재논문 목록


순서

논문제목

저자 (* : 교신저자)


1. 코로나19 생존자의 직장 내 낙인 및 대처 경험

김민아(성균관대학교 부교수)*

성지민(성균관대학교 석사과정)


주요내용

주요 용어: #코로나19 생존자 #직장 내 낙인 #대처 #주제 분석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일상 및 직장에 복귀하는 생존자에 대한 낙인이 만연하였다. 코로나19 생존자들이 직장에 복귀하며 겪은 낙인과 이에 대한 대처 경험을 심층인터뷰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코로나19 생존자들은 직장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낙인을 경험하였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 경험을 숨기거나 주변인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해 교육을 하는 등 낙인을 피하거나 대처하기 위한 행동을 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생존자에 대한 낙인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욕구를 제시하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낙인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 심리상담, 동료 멘토링, 교육 및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한 다차원적인 개입이 제공되어야 한다.



2. 소득분위별 고용안정성이 의료이용에 미치는 영향

문석준(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

이재은(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

김희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임연구원)

김혜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

오수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

여나금(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주요내용

주요 용어: #의료이용 #고용안정성 #종사상 지위 #소득 # 한국의료패널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개인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다. 그간 의료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확인하고자 시도한 다수의 연구에서는 개인의 ‘소득 수준’을 의료이용의 격차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였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고용안정성’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소득 수준뿐 아니라 고용의 안정성을 함께 고려하여 보다 심층적으로 의료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소득 수준을 고려하였을 때, 고용안정성에 따른 의료이용의 차이가 나타났다. 고용안정성은 정규ㆍ상용직, 임시ㆍ일용직,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로 구분되는 종사상 지위 변수로 측정하였는데, 소득수준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고용안정성이 높다고 보여지는정규ㆍ상용직보다, 고용안정성이 낮다고 간주 되는 임시ㆍ일용직, 자영업자 집단에서 의료이용(병원방문 및 의료비 지출)이 낮게 나타났다. 소득수준을 고려할 경우 같은 자영업자 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의료비 지출이 보다 낮게 나타났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건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 즉,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에 관계 없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향후 국민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설계할 때, 소득 수준뿐만 아니라 고용안정성을 함께 고려하여 사회적 안전망을 통한 보호가 보다 필요한 대상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3.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금연촉진요인과 금연저해요인

안영미(인하대학교 교수)

이훈재(인하대학교 교수)

손민(인하대학교 교수)

김윤희(인하대학교 조교수)

조정애(인하대학교 박사과정)

안이경(인하대학교 박사과정)

이상미(동양대학교 부교수)*


주요내용

주요 용어: #흡연 #금연 #보건의료 #질적연구 #초점집단


이 연구는 왜 했을까?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은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시작되어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활발하게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금연클리닉의 등록자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우리나라의 흡연율도 느리게 감소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금연시도 경험을 초점집단면담을 통해 알아보아 금연촉진요인과 금연저해요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금연클리닉 이용 경험이 있는 참여자를 금연 성공 혹은 실패, 도시 혹은 농촌 거주, 남성 혹은 여성에 따라 5개 집단(총 22명)으로 구성하여 초점집단면담을 하였다. 면담자료의 질적 분석결과, 금연촉진요인은 ‘흡연의 불편함’, ‘금연전략실천’, ‘도움이 되는 금연클리닉 서비스’, ‘금연의 긍정적 경험’의 4개의 범주(categories)가 도출되었다. 금연저해요인은 ‘금연클리닉의 비효과적인 서비스’, ‘허용적 흡연환경’, ‘자신의 의지로 참기 힘든 흡연욕구’의 3개의 범주(categories)가 도출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체계적인 등록자 관리, 상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상담사 역량강화훈련 프로그램 운영, 상담 지침제공 등의 노력, 금연용품 제공의 개별화를 통한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4. 청년의 정신건강 도움요청 과정과 의미에 대한 탐색 연구: 소비자 중심의 정신건강서비스 설계에 대한 시사점

박지혜(중앙대학교 박사후연구원)

이선혜(중앙대학교 교수)*


주요내용

주요 용어: #청년 #정신건강 #심리정신적 문제 #도움요청 #상담추구 #정신건강서비스 이용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청년기(20~34세)는 다양한 생물ㆍ심리ㆍ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위험이 큰 시기로 최근 정부는 청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 연구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전문적 도움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경험이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청년 5인(여성)을 심층면접한 결과, 문제를 자각하기까지 그리고 전문적 도움을 구하기까지 불필요하게 시간이 지체되었다. 정신과의원, 청년심리정서지원사업, 사설상담소, 대학 학생상담센터, 온라인상담 등 다양한 자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정보가 불충분하여 자원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치료 및 상담과정에서 전문적 관계가 일방적이고, 서비스 내용을 투명하게 알 수 없고,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점이 어려웠다. 하지만 제공자에 따라 증상관리법 터득, 해방과 위로의 경험, 자기 성찰 등 긍정적 성과도 있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청년은 정신건강서비스의 잠재적 이용자이자 매개자이므로, 학교, 직장, 직업훈련 환경에서 정신건강 리터러시 및 게이트키퍼 교육을 활성화하고 서비스 이용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신건강서비스 과정의 투명 성과 알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청년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정보 제공 및 홍보 그리고 서비스 제공자의 공조적 태도가 필요하다.


5. 뇌병변 장애인의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개인건강기록(e-PHR)필수 항목 개발

김재학(고려대학교 박사과정)

김규민(고려대학교 석·박사통합과정)

이현실(고려대학교 교수)*


주요내용

주요 용어: #뇌병변 장애인 #통합 건강관리 #개인건강기록 #델파이조사 #계층분석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장애인을 위한 개인건강기록 항목 개발의 필요성은 장애 유형에 따른 건강관리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율이 높고 중복장애로 완전한 기능적 회복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에게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재활의 동기부터 신체기능 향상, 만성질환 관리, 환경요인, 사회관계 등 다차원적 개념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따라서, 장애를 고려한 개인건강기록 서비스의 통합적 설계와 건강관리 항목 도출을 위해 실제적으로 정책 실행에 필요한 내용을 알아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뇌병변 장애인의 개인건강기록 관리 항목의 우선순위는 ‘건강기록’, ‘정책ㆍ제도’, ‘알림, 연계기능’, ‘제공분야’, ‘정보 제공’ 순으로 시스템 구축이 반영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세부 항목에서 우선순위는 낮지만 비장애인과 차이점을 둘 수 있는 항목은 ‘장애, 중증도 구분’, ‘스트레스, 우울 기록’, ‘분야별 상담기록’, ‘위해요인’, ‘보호자 주의사항’, ‘지역사회 및 병원 재활에 대한 정보’, ‘의료뿐만 아닌 재활 분야 포함’, ‘보조기기 연계’, ‘인력양성’, ‘기본 검사 모니터링’, ‘통증 횟수’, ‘사회복귀’ 등을 하위요인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장애인에게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의 적용으로 지역사회에서 재활, 질병 예측, 예방, 건강관리, 사전 관찰 등 공급자와 수요자 중심의 건강관리를 실현시키고 장애인 스스로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융ㆍ복합적 시스템과 환경을 조성해야할 것이다.


6. 경북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제공인력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에 관한 연구: 조직몰입과 경력몰입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신창환(경북대학교 교수)*

박중규(경북대학교 조교수)

정영회(경북대학교 석사과정)


주요내용

주요 용어: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 #조직몰입 #경력몰입 #이중매개효과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제공인력들이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직무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낮아졌다. 하지만, 조직몰입과 경력몰입의 정도에 따라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의 관계는 달라졌다. 직무스트레스가 높아도 경력몰입도가 높아지면 직무만족도는 높아질 수 있고, 경력몰입도가 높아지면 조직몰입도도 높아져서 직무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임금과 근로조건의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공인력들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력몰입을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무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하는 노력과 더불어 제공인력들이 자신의 경력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직업적 전문성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7. 아동의 학업성적 차별가해 행동 영향 요인 분석: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남학생을 중심으로

우정자(경민대학교 교수)


주요내용

주요 용어: #아동 차별 #학업성적 차별 #차별가해 행동 #초등학생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아동은 학령기 시절에 겪는 여러 가지 차별 중에서 학업성적으로 인한 차별을 가장 많이 겪고 있다. 가정형편이나 가족구성 특성 등의 이유보다는 낮은 학업성적을 이유로 아동은 자신 이외의 다른 아동을 더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 아동에게 가장 빈번하고 곤혹스러운 학업성적 차별가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인권의식이 아동의 학업성적 차별가해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인권의식이 학업성적 차별가해 행동과 가장 관련성이 높다는 점을 밝혔다는 데 본 연구의 의미가 있다. 인권의식이 낮은 아동은 학업성적 차별가해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인권교육을 통하여 아동이 타인에 대한 존엄을 인정하고 타인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는 인권의식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 학교나 아동 및 청소년 기관은 다양한 토론과 교육을 통하여 인권교육에 더욱 힘써야 한다


8. 흡연 청소년은 담배 판매 금지를 어떻게 뚫는가?: 담배 구매와 획득 방법을 중심으로

허원빈(국립부경대학교 조교수)

오영삼(국립부경대학교 부교수)*


주요내용

주요 용어: #청소년 흡연 #사례연구 #대리 구매 #담배 구매 용이성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청소년 담배 구매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청소년이 담배를 어려움 없이 구매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흡연 청소년은 어떻게 담배를 구매하는지, 즉, 청소년의 불법적인 담배 구매 방법을 탐색하기 위해 본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흡연 청소년이 불법으로 담배를 구매하는 방법과 그들이 가진 특성 그리고 상황 요인 간 관계성을 함께 분석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본 연구는 흡연 청소년이 위ㆍ변조 신분증 사용, 성인을 통한 대리 구매, 온ㆍ오프라인의 “뚫리는 가게”를 통해 담배를 구매, 획득하고 있음을 밝혔다. 무엇보다 본 연구는 흡연 청소년이 통용하는 “뚫값”, “댈구”, “앵바리” 와 같은 용어를 발견하였다. 흡연 청소년은 외모가 성인과 비슷할수록 위ㆍ변조 신분증을 이용하여 담배를 구매했다. 반면, 외모가 미성년처럼 보이면 대리 구매 방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흡연 청소년이 담배를 구매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다양하며, 청소년의 다양한 특성과 환경이 그들의 담배 구매 방법을 선택, 촉진, 제어함을 확인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흡연 청소년의 담배 구매를 막기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대리 구매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필요하다. 끝으로 흡연 청소년의 담배 구매와 관련된 다양한 당사자들에 대한 규제도 모색할 시점이다.


9. 배우자 유무에 따른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과 우울감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김은정(제주연구원 전문연구원)

민주홍(제주대학교 부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사회참여 #유형화 #우울감 #유배유자노인 #무배우자노인


이 연구는 왜 했을까?

노년기에는 배우자 사별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 배우자는 대표적인 친밀한 관계라는 점에서, 노인의 배우자 유무에 따라 사회참여의 유형이 달라질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유배우자노인과 무배우자노인을 구분하여 배우자 유무에 따라 노인의 사회참여유형이 달라지는지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사회참여 유형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노인의 우울감 감소를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사회참여 종류와 빈도를 고려하여 잠재계층유형 분석을 한 결과, 유배우자 노인과 무배우자노인은 3개의 공통 유형(저빈도 종교중심집단, 저빈도 친목중심집단, 고빈도 복합활동집단)과 유배우자노인은 고빈도 친목종교중심집단이, 무배우자노인은 저빈도 여가중심집단이 추가로 유형화되었다. 유배우자노인은 고빈도 복합활동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높고, 고빈도 친목종교중심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낮은 반면, 무배우자노인은 저빈도 종교중심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높고, 고빈도 복합활동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배우자 유무에 따라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과 우울감의 관계도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사회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이를 실행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하다.


10. 보육시설 이용시점과 아동발달: 분위회귀를 통한 분석

강지영(충남대학교 조교수)

전계형(한남대학교 조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보육서비스 #내재화 #외현화 #수용어휘력 #학습준비도 #분위회귀 분석


이 연구는 왜 했을까?

2019년 기준, 우리나라 만 0~2세 영아의 56.9%, 만 3~5세 유아의 90.2%가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하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이용이 일반화된 현 상황에서 보육시설이용 여부가 아닌 보육시설 이용 시작 시점의 차이가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보육시설을 일찍 이용하기 시작한 아동은 늦게 이용하기 시작한 아동보다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차이는 문제행동 고위험군 아동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다만 아동 간 문제행동의 차이는 연령이 높아지면서 줄어들거나 거의 없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의사소통 및 학습준비도에서는 보육서비스 이용 시작 시기 차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학습준비도가 낮은 아동이 보육서비스를 일찍 이용한 경우 의사소통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저학력 부모 아동의 경우, 이용 시작 시점에 따라 학습준비도 및 의사소통 능력 발달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아 보육시설 이용이 취약계층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연구와는 다소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보육서비스에 아동 성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문제행동 고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의 성향에 맞는 프로그램 개입이 필요하다. 둘째, 저학력 부모 가구 아동의 보육서비스 효과 제고를 위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11.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 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

정선욱(덕성여자대학교 교수)

강지영(숙명여자대학교 부교수)*

김진숙(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이세원(강릉원주대학교 조교수)

정선영(인천대학교 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 #아동학대 #아동사망사건 분석 #아동보호체계


이 연구는 왜 했을까?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는 아동학대사망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국가는 다양한 대책을 발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아동학대사망을 분석하지 않는다. 이에 이 연구는 국가 차원에서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 제도를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이 연구는 미국 텍사스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일본, 대만의 아동학대 사망사건 분석 제도를 살펴보았다. 이들 나라는 모두 분석 책임의 주체, 분석 대상, 분석의 목적 등을 관련 법령에서 밝히고 있다.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 대상은 학대사망사례에 제한되지 않고 학대사망의심사례나 학대로 인해 아동이 심각한 해를 입은 사례까지 포함한다. 특히 분석의 목적은 배움과 개선에 있다. 즉, 특정 조직, 기관, 개인의 잘못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아동학대사망사건으로부터 교훈과 개선할 점을 찾아서 향후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은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 위원회에서 진행한다. 그리고 분석 결과는 원칙적으로 공개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우리나라에서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 제도를 도입할 때, 1) 분석 총괄 책임 주체를 초기에는 중앙정부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중앙과 지방정부(광역)의 이원체계로 구성하는 것, 2) 아동학대사망사건 분석 대상을 사전에 명확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학대를 비롯

하여 사고로 발생한 모든 아동 사망에 대한 분석체계를 도입하는 것, 3) 분석의 목적을 배움과 시스템 개선에 두는 것, 3) 다른 유사한 조사(경찰, 검찰의 조사)와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 4) 분석을 누가 하는지, 과정 및 절차가 어떠한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 5)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것 등을 고려해야 한다.


12. 대학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행동과 관련된 요인: 충남 1개 대학을 중심으로

백민아(순천향대학교 학부 연구생)

강은정(순천향대학교 부교수)*

함영은(효산건강환경재단)

유기민(순천향대학교 학부 연구생)

주소연(순천향대학교 학부 연구생)

최지원(순천향대학교 학부 연구생)


주요 내용

주요 용어: #코로나19 #백신 #대학생 #건강신념 #흡연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선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하며 대학생도 예외가 아니다. 대학생은 교내 및 교외 숙소의 공동 거주, 대학 캠퍼스 활동 등 다른 연령층보다 활동적이기에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이런 대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행동과 관련된 요인을 알아보고자 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대학교 1학년에 비해 3학년이 백신 접종 확률이 높았고, 보건의료 전공자가 비전공자에 비해 백신 접종 확률이 높았다. 또한, 백신 접종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백신접종 확률이 높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장애요인이 클수록 백신 접종 확률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백신 접종 확률이 낮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대학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 내에서는 비보건의료 전공자들을 위한 감염병 및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교양 과목을 개설하고, 백신에 대한 불안및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해야 한다. 지역사회 내에서는 백신 접종 캠페인을 통해 접종을 망설이는 학생을 격려하고, 흡연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제공해야 한다.


1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기간 중 소득에 따른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미충족 의료

송은솔(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

박은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최슬기(서울시립대학교 조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미충족 의료 #고혈압 #당뇨병 #소득 수준 #코로나19 유행


이 연구는 왜 했을까?

만성질환자는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지 못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이용 환경과 경제 상황이 변화하는 동안, 주요 만성질환자인 고혈압ㆍ당뇨병 환자가 의료서비스가 필요할 때 이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었는지와 이 경험이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살펴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설문조사 결과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17.8%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의료서비스가 필요할 때 이용하지 못했다. 소득이 적은 고혈압ㆍ당뇨병 환자는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 비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할 때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의료이용에는 소득의 절대적인 크기 뿐 아니라 소득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소득이 감소한 고혈압ㆍ당뇨병 환자는 소득이 비슷하거나 증가한 사람들에 비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할 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코로나19 유행은 직접적인 감염병 확산뿐 아니라 만성질환자의 의료이용에 영향을 미쳐 건강 수준을 낮출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으므로 소득 수준이 낮거나 소득이 감소한 만성질환자가 필요한 의료이용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14. 한국 청년 및 장년 세대의 노인에 관한 연령주의의 심리적 기제: 연령사회정체성과 노화불안을 중심으로

배수현(중앙대학교 석사학위)

김기연(중앙대학교 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연령주의 #연령사회정체성 #노화불안 #사회정체성이론 #공포관리이론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최근 한국 사회에서 노인을 향한 차별, 혐오 및 갈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세대갈등의 원인 중 하나는 노인집단을 향한 편견 및 고정관념인 ‘연령주의(Agesism)’이다. 본 연구는 노인을 향한 부정적 태도인 연령주의를 심화시키는 개인의 심리적 기제가 무엇인지 밝히고자 한다


게 밝혀진 내용은?

유교 및 효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아시아 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청ㆍ장년층의 노인 및 노화에 대한 태도는 부정적이었다. 한국의 청ㆍ장년층 모두 노화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때, 노인을 향한 부정적 태도가 심화되었다. 장년층의 경우, 자신이 50대 장년들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때 노인집단을 향한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청년층은 자신이 20대 청년들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노인집단을 향한 부정적인 태도가 줄어들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낮출 필요가 있다. 또한 숫자에 불과한 나이를 기준으로 집단을 구분하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기능적 연령, 경력 연령, 주관적 연령 등 연령의 개념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령통합의 관점에서 세대 간 교류를 증가할 필요가 있으며, 미디어를 통해 노화와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제공하여야 한다.


15. 국민계정 관점에서 복지계정을 이용한 정책 시뮬레이션 연구

노용환(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복지계정 #정부기능별분류(COFOG) #사회계정행렬 #소득 효과 #소비 효과


이 연구는 왜 했을까?

복지지출은 국민의 후생 증진을 위한 것으로 현금과 현물 형태로 공급된다. 물론 복지정책을 위해서는 행정비용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복지정책이 가계의 소득과 소비 및 각 경제활동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까? 이 연구는 이를 위해 어떠한 복지통계가 필요하고, 또 어떠한 시뮬레이션 도구가 바람직한지에 관심을 두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국가의 가계부에 해당하는 ?국민계정? 작성 기준에 따라 구축한 현금, 현물, 행정비용이 구분 가능한 복지통계(복지계정)가 복지 효과의 측정에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였다. 복지지출의 국민경제 각 부문에 대한 소득 흐름을 계산하였으며, 이렇게 창출된 소득이 가계부문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다. 복지지출의 기능별 차이뿐만 아니라 지출 형태(현금, 현물, 행정비용)가 소득분배의 차이를 유발하며, 나아가 소득분위별 소비후생의 차이까지도 유발함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본 연구에서 제안한 복지지출의 소득 및 소비효과 분석 방법은 경제부문별 예산 수립과 정책 결정을 위한 안정적이고 편리한 시뮬레이션 도구이다. 다만 동 분석의 정확성은 ?국민계정? 작성 기준에 부합하는 세분화된 복지통계의 산출을 전제로 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의 대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수단의 재원조달 방안을 고려한 모의실험이 필요하다.


16. 암환자의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심리ㆍ가족ㆍ사회적 측면을 중심으로

진유정(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사)*

전종설(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암환자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영향 요인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을 통해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암환자가 겪을 수 있는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대한 고통을 덜고 자기결정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암환자의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 태도와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롭게 밝혀진 내용은?

우리나라 암환자의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에 가족 중심적인 문화적 가치가 반영되었다. 또한 암환자가 지닌 죽음에 대한 의미와 주체성은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 과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가족이 환자 돌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며, 환자가 의료인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을 때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에 긍정적이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에 개입하는 전문가는 환자 및 가족과 지속적 관계를 맺으며, 가족의 기능을 살펴보아야 한다. 동시에 환자가 죽음에 부여하는 의미를 탐색하고 주체성을 부여하는 전문적 의사소통의 과정이 필요하다. 생애 말기에 임박하여 연명의료에 대해 이분법적인 결정을 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개입을 통해 환자의 가치관을 반영한 연명의료 사전의사결정을 활성화하려는 전문가들의 노력이 중요하다.


17. 인용 연결망 분석을 통한 현행 보건복지 분야 법률의 구조에 대한 연구: 정책별 주요 법률 및 코로나19 대응입법의 영향 분석을 중심으로

김익두(국회사무처 서기관)*

안은성(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선임전문원)


주요 내용

주요 용어: #연결망 분석 #페이지랭크 #루뱅 방법론 #코로나19 대응입법 #보건복지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우리 연구자들은 보건복지 분야 법률들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법률간 연결망 분석이라는 방법론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이 방법론은 법조문을 직접 해석하지 않고 법률자료 그 자체를 대상으로, 어떤 법률이 몇 번이나 다른 법률을 언급했는지 여부나 다른 법률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를 통해 중심이 되는 법률이 무엇인지 평가한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우선, 중심성(페이지랭크) 순위권(10개) 법률들과 중심성 기준 5개 법률 그룹은 주요 정책 분야에 고르게 퍼져 있고, 비슷한 법률들끼리 잘 모였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짧은 기간 많은 법률의 개정이 이루어졌는데, 우리 연구자들은 이 사건이 전체 법률 연결망에 미친 영향은 현재 시점에서 볼 때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우리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의 특수한 입법 활동이 전체 법률 체계에 어떠한 변화가 일으키는지 중ㆍ장기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18. 노인의 돌봄 자원 이용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이상우(목원대학교 조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노인 돌봄 #공식 돌봄 자원 #비공식 돌봄 자원 #로지스틱 회귀분석 #다층분석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이 연구는 2008~2020년 동안의 우리나라 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돌봄자원의 내용과 그 영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특히 2008년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같은 공식 돌봄 자원과 가족원 등에 의한 비공식 돌봄 자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연구 결과, 약 12년 동안 우리나라 노인이 선택한 공식 돌봄 자원의 규모는 점차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특히 가족원에 의한 비공식 돌봄의 부담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았다. 다만 2008년 조사와 비교 시 최근 조사 시점에서는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욕구가 공식 돌봄 자원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향후 우리나라의 노인 돌봄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인과 그 가족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공식 또는 비공식 돌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사회는 다양한 돌봄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노인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19. 노인 건강상태가 삶의 만족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

왕연연(계명대학교 박사수료)

허만세(계명대학교 교수)*

김영숙(남서울대학교 조교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노인 #삶의 만족도 #건강상태 #잠재성장모형 #한국복지패널


이 연구는 왜 했을까?

과거에 비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 점수는 높아졌지만, 2021년에도 OECD 37개국 중 한국은 여전히 최하위권(35위)에 머물러 있다. 삶의 만족도는 전 노인 사회복지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노인의 삶의 만족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경험적인 자료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 증가하다가 약간 감소하는 비선형 변화 추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노인의 우울이 삶의 만족도의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자아존중감과 자기 평가 건강은 삶의 만족도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가 언제,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따라 사회복지정책과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노인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줄일 수 있고 긍정적인 감정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더 많이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효과적인 보건 의료 서비스의 제공이 복지 서비스와 결합되어 제공될 때, 노인들은 신체적 건강하지 않을 경우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그에 따른 필요한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20. COVID-19 발생 전·후의 응급의료이용 변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김정주(보건복지부 보건사무관)

김상미(전주대학교 조교수)

신동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무기록부장)*


주요 내용

주요 용어: #신종감염병 #COVID-19 대유행 #응급의료이용 #질환의 중증도


이 연구는 왜 했을까?

COVID-19 발생 후 고열 동반 산모가 병원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사례가 보고된 적 있다. 본 연구에서는 COVID-19 발생 전?후 응급의료이용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COVID-19가 비COVID-19 질환의 응급 의료 이용 및 진료 결과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려 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COVID-19 발생 후 응급실 방문건수는 22.8% 감소했는데, 경증과 응급 외상이 많이 감소한 반면 중증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응급실 방문 건당 진료비는 증가했고 7일 이내 사망 총건수는 2.4% 증가, 사망률(10만명당)은 무려 21.7%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COVID-19 발생 후 비 COVID-19 응급실 내원 환자 중증도는 이전 대비 증가했고 사망률은 악화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사망률 증가가 전적으로 COVID-19 발생 때문인지 다른 요인들을 추가로 살펴봐야 하고, COVID-19 유행 종료 후의 진료량 회복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게재된 논문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홈페이지와 『보건사회연구』 웹사이트(https://www.kihasa.re.kr/hswr/)에서 전문을 바로 볼 수 있다.


붙임: 보도자료 원본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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