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 『보건사회연구』 제46권 제2호 발간
- 작성일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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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 『보건사회연구』 제46권 제2호 발간 |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신영석)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 Citation Index) 등재 학술지인 『보건사회연구』 제46권 제2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26편의 논문과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회 편집위원인 이소정 교수(남서울대학교 휴먼케어학과)의 논설이 실렸다.
| Editorial 사회적 고립의 시대, 관계적 복지국가의 조건 Conditions for a Relational Welfare State in the Era of Social Isol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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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내용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우리는 비로소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게 되었다. 많은 이들의 논의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인간다움의 전제로서 타인과의 '관계성'이다. 그동안 공동체적 관계 회복은 정책의 중심부 의제로 자리 잡지 못했다. 관계 회복의 정책은 근대 복지국가 정책·행정 패러다임과 본질적으로 충돌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정책은 투입·산출·성과의 논리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관계는 측정 불가능하고 표준화할 수 없으며, 관계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겨나는 것이며, 조건을 조성할 수 있을 뿐 인위적으로 산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사업의 표준화와 매뉴얼화를 지양해야 한다. 둘째, 책임자 처벌주의를 지양하고 재량권을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과주의, 평가주의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 신뢰는 성과평가 단위인 1년 안에 형성되지 않으며, 공동체적 유대는 행사 횟수나 참여 인원으로 환산될 수 없다. 새로운 복지국가는 고립된 개인을 관리하는 국가가 아니라, 실패와 위험 속에서도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는 국가여야 한다. 표준화와 책임, 성과의 언어를 넘어 신뢰와 재량, 돌봄과 연대를 위한 시공간을 회복할 때, 복지는 비로소 인간다움을 지키는 제도가 될 수 있다. | ||
| 『보건사회연구』 제46권 제2호 게재논문 목록 |
순서 | 논문 제목 | 저자 (* : 교신저자) |
1 | 북한 출신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실무자의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 경험과 대응 과정 연구: 근거이론을 중심으로 | 손인배(고려대학교 한반도보건사회연구소 연구교수) 이요한(고려대학교 교수)* 한준희(고려대학교 한반도보건사회연구소 연구위원)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북한 출신 정착지원 실무자,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 근거이론, 이중 정체성, 직무의미 재구성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이 연구는 북한 출신 정착지원 실무자들이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의 발생 맥락과 대응 과정을 이해하고자 수행되었다. 특히 이들이 ‘전문가’이자 ‘선배 탈북민’이라는 이중적 위치에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연구 결과,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는 개인의 취약성보다 외상 서사의 반복 노출, 과중한 감정노동, 조직의 정서적 무관심, 문화적 소외와 같은 구조적 조건 속에서 형성되는 과정적 현상으로 나타났다. 일부 실무자는 동료 연대, 종교 기반 자원, 자기 돌봄을 통해 회복과 직무 의미 재구성을 경험하고 있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노력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정서 보호 체계, 정기적 교육과 슈퍼비전, 그리고 실무자의 이중 정체성을 고려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 |
2 | 청소년의 전반적 행복감 변화 유형화 연구: 성장혼합모형을 적용한 영향요인 탐색을 중심으로 | 이명희(한남대학교 박사과정) 김재철(한남대학교 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청소년, 전반적 행복감, 잠재계층, 성장혼합모형, 변화궤적 탐색적 영향요인
이 연구는 왜 했을까?우리나라 청소년들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의 행복감을 보이고 있으며, 입시 경쟁과 물질주의적 가치관, 불안정한 사회 환경 속에서 심리적 불안과 무력감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행복감이 성장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장기적 연구는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 행복감의 이질적인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특히 발달적으로 가장 적응적인 긍정적 궤적(상승형)에서 이탈하여 위험 궤적으로 빠지게 만드는 초기 아동기의 핵심 위험 요인을 탐색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청소년의 행복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반적으로 감소하지만, 변화 양상은 다섯 가지 유형(고수준 출발 급감형·고등기 급감형·중상수준 출발 점진적 하락형·고수준 출발 점진적 상승형?고등기 회복형)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고수준 출발 점진적 상승형을 기준으로 영향 요인을 검증한 결과, 초기 아동기(초등학교 시기)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 낮은 자아존중감, 자살 생각이 위험 궤적 진입을 예측하는 핵심 요인으로 새롭게 확인되었으며, 부모 요인의 영향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초기 아동기의 외상(학교폭력)과 내적 고통(자살 생각)이 상급학교 진학 시점의 행복감 급감으로 직결됨이 확인되었으므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등과 연계하여 학교급 전환기를 겨냥한 촘촘한 조기 선별 및 예방 중심의 맞춤형 개입 정책이 시급하다. 학술적으로는 행복감의 비선형적 변화와 동적 요인을 추적할 수 있는 세분화된 장기 패널 자료 확보가 요구되며, 극적인 궤적 변화를 그리는 '고등기 회복형' 및 '고수준 출발 급감형' 집단을 중심으로 이들의 심층적인 극복 기제와 내면적 경험을 파악하는 질적 사례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 | |
3 | 고립은둔 청년의 자살 및 자해생각 영향요인: Joiner의 대인관계이론을 중심으로 | 강민희(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전종설(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고립은둔 청년, 자살 및 자해생각, 대인관계 이론, 고립은둔 유형
이 연구는 왜 했을까? 본 연구는 청년기 고립은둔 현상이 자살 및 자해생각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보다 정교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기존 고립을 단일한 개념으로 다루었던 한계를 보완하고자, 정서적 고립감과 물리적 고립감으로 구분하고, 성인기 전·후 부정적 생애경험과 결합하여 자살 및 자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2022년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의 유형화를 활용해 고립은둔 청년 집단 내부의 자살 및 자해생각 차이를 탐색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본 연구는 고립은둔 청년의 자살 및 자해생각이 정서적 고립감, 물리적 고립감, 성인기 전·후 부정적 경험과 각각 독립적으로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정서적 고립감과 성장기 부정적 경험은 자살 및 자해생각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나, Joiner의 대인관계이론에서 제시한 좌절된 소속감과 인식된 짐스러움이 고립은둔 청년의 맥락에서도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동함을 지지하였다. 유형별 분석에서는 은둔형과 좌절형 집단에서 자살 및 자해생각 수준이 가장 높아, 집단 내부의 이질성과 고위험군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연구 결과는 고립은둔 청년의 자살 예방을 위해 사회참여 촉진 중심의 개입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 정서지원, 또래 관계 회복 프로그램, 비대면·익명 기반 멘탈 헬스 서비스 확대가 우선 과제로 제시된다. 아울러 성장기 부정적 경험과 경제적 취약성을 고려한 조기 선별 및 구조적 정책 개입이 병행되어야 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차원적 자살사고 측정, 전국 단위 자료 구축, 유형별 표본 확대 및 혼합방법 연구가 요구된다. | |
4 | 사회 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을 이용한 지역 간 건강 인식 격차 요인 분석: 간접흡연을 중심으로 | 한고은(단국대학교 석사과정) 노영후(단국대학교 석사학위) 우민수(단국대학교 석사과정) 홍정윤(단국대학교 석사학위) 김호영(단국대학교 석사과정) 김현정(단국대학교 석사과정) 조성원(단국대학교 조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건강 인식 패턴, Social Network Analysis, 지역사회건강조사, 고유벡터 중심성, 간접흡연
이 연구는 왜 했을까?거주지역의 특성이나 제도적 환경 차이로 인해 지역 간 건강 격차는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기존의 연구는 주로 개별 요인에 집중하거나 이분법적 비교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설문 문항 간 상호작용을 SNA로 분석함으로써, 복합적인 건강 관련 요인들이 지역별로 어떤 구조적 양상을 띠는지 규명하며, 이를 통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공공장소 간접흡연 경험 여부 문항은 수도권·광역시권 지역에서 여러 건강 위험 요인과 복합적으로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네트워크의 핵심 노드로 작용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낮은 고유벡터 중심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문항이 지역별로 서로 다른 환경적 조건과 건강 인식 수준 차이가 응답 구조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간접흡연은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건강 격차와 관련해 사회 전체의 건강 형평성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현안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광역시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환경 관리가 요구되며, 공공장소 이용자들이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안내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 |
5 | 한국 노인의 미충족 돌봄과 살던 곳에서의 거주 의향의 관계: 건강 악화 시에 필요한 서비스 유형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송연재(서울대학교 박사수료) 윤성훈(가천대학교 조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미충족 돌봄, 살던 곳에서의 계속 거주(Ageing in Place), 노인실태조사, KHB 분해
이 연구는 왜 했을까?한국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급증하고 있지만, ‘미충족 돌봄’ 문제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많은 노인들은 살던 곳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지만, 건강이 나빠질 경우 이러한 의지가 유지될 수 있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이 연구는 미충족 돌봄이 노인의 ‘살던 곳에서 계속 살고자 하는 의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서비스 필요 인식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미충족 돌봄을 경험한 노인은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려는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충족 돌봄이 서비스 필요 증가 및 시설 돌봄 전환 가능성과 연결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는 상반된다. 이러한 결과는 미충족 돌봄이 객관적 필요와 주관적 인식의 불일치를 동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노인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의향만으로 정책을 설계할 경우, 실제로 필요한 돌봄 수요를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미충족 돌봄 상태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돌봄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동시에 지역사회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여, 노인이 안전하게 살던 곳에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 |
6 | 중장년 1인 가구주의 사회적 배제 위험: 다인 가구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 송스란(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중장년, 1인 가구, 사회적 배제, 회귀 보정 역확률 가중법(IPWRA), 한국복지패널(KOWEPS)
이 연구는 왜 했을까?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정책과 연구는 주로 청년과 노인에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중장년 1인 가구도 경제적 어려움, 고용 불안,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는 중장년 1인 가구주가 다인 가구주보다 더 높은 사회적 배제 위험에 놓여 있는지, 그 위험이 어떤 영역에서 큰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중장년 1인 가구주는 다인 가구주보다 경제, 고용, 주거, 사회 관계망, 건강 영역에서 모두 사회적 배제 위험이 높았다. 특히 경제 배제와 고용 배제의 차이가 컸다. 성별로 보면 남성 1인 가구주는 모든 영역에서 위험이 높았고, 여성 1인 가구주는 경제 배제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여성 가구주 전반의 높은 배제 위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중장년 1인 가구에는 소득, 일자리, 주거, 건강, 사회 관계망을 함께 다루는 통합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남성 1인 가구주는 고립, 우울, 고독사 위험과 연계한 개입이 강화되어야 한다. 여성 가구주에게는 경력단절, 저임금 일자리, 자산형성의 어려움 등 구조적 취약성을 완화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 |
7 |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암환자의 암 투병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 김다은(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사) 박아경(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장) 남석인(연세대학교 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암환자, 삶의 질, 의료사회복지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뿐 아니라 삶의 질도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암환자는 경제적 어려움, 보호자 부재, 노화, 사회적 고립 등 여러 취약성이 동시에 작용하여 암 치료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들의 암 투병 경험을 깊이 살펴보고,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한 실천·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암환자의 어려움은 치료비 부족이나 보호자 부재와 같은 개별 문제로만 설명되기 어려웠다. 빈곤, 독거, 노화, 남성으로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태도, 암이라는 질병이 서로 맞물리며 치료 결정, 입원과 수술, 식사, 이동, 주거, 회복 전반에 어려움이 누적되었다. 반면 의료사회복지사, 의료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국가 의료보장제도는 이들이 치료를 이어가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데 중요한 힘이 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암환자의 취약성이 치료 과정에서 심화되지 않도록, 암 진단 초기부터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의료사회복지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간병, 이동, 식사, 주거, 정서적 지지까지 포함하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는 다양한 암 유형과 병기, 지역적 차이를 반영한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 | |
8 | 청년의 이중 프리케리아트 조건과 정신건강: 자산·부채의 신체화와 건강불평등 기제를 중심으로 한 통합적 문헌 고찰 | 조용운(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이중 프리케리아트, 부채화된 노동, 자산 불평등, 청년 부채, 건강불평등
이 연구는 왜 했을까?오늘날 한국 청년들이 겪는 우울과 불안은 단순히 일자리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자산 유무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진 상황에서, 부채를 짊어진 청년들이 빚을 갚기 위해 불안정한 노동으로 내몰리고, 이 과정에서 신체와 정신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구조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첫째, 이중 프리케리아트이다. 청년들은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뿐만 아니라, 자산 시장에서의 배제(자산 결핍)라는 이중의 덫에 갇혀 있다. 둘째, 부채화된 노동이다. 부채는 단순한 빚이 아니라, 청년의 시간 주권을 빼앗아 장기적인 미래 설계 대신 즉각적인 현금 확보를 위한 노동에만 매달리게 만든다. 셋째, 신체화 기제이다. 경제적 압박은 수면 박탈과 만성 피로를 유발하며, 이는 뇌의 인지 대역폭을 축소(터널링)시켜 결국 정신건강의 붕괴라는 생물학적 결과로 이어짐을 규명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청년의 위기를 개인의 의지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시간 보증형 상환 유예를 통해 청년들에게 공부하고 쉴 시간을 돌려주어야 하며, 금융 상담과 정신건강 지원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 거버넌스가 구축되어야 한다. | |
9 | 청년세대가 인식하는 사회자본이 복지증세 수용태도에 미치는 영향: 정부신뢰와 사회적 관용의 매개효과 | 이나경(서울대학교 강사)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복지증세 수용태도, 사회적 자본, 정부신뢰, 사회적 관용, 청년세대
이 연구는 왜 했을까?초고령화와 소득 양극화로 미래 복지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세대의 복지 인식은 중요한 정책 이슈로 대두된다고 할 수 있다. 현 청년세대는 성장과정에서 경쟁 심화와 불안정한 노동시장구조, 디지털 기반 소통방식의 변화와 COVID-19 이후 비대면 상호작용의 확대 등을 경험해왔으며, 이는 사회자본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청년세대와 중장년세대 간 사회자본 및 복지증세 수용태도의 차이를 비교하고, 청년세대의 사회자본이 복지증세 수용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부신뢰와 사회적 관용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태조사의 2019-2023년 5개 연도 자료를 통해 살펴본 결과, 청년세대 구성원의 경우, 복지증세 수용태도와 사회적 자본 중 결속형 네트워크, 대인신뢰, 일반화된 호혜성이 중장년 세대 구성원에 비하여 낮은 경향을 발견하였다. 또한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 중, 대인신뢰와 일반화된 호혜성이 정부신뢰와 사회적 관용을 매개하여 청년세대의 복지증세 수용태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청년들의 복지증세에 대한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회자본의 질적 회복을 통해 정책을 집행하는 제도에 대한 불신과 정책의 수혜자가 되는 타 사회 구성원에 대한 경계심의 완화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 |
10 | 임신출산바우처 프로그램의 설계요소와 국내 적용 가능성 연구: 로직모델 기반 문헌고찰 | 구가연(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정책연구원)* 박소현(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임연구원)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모자보건, 임신출산바우처, 로직모델, 제도적 맥락, 이전가능성
이 연구는 왜 했을까? 국제 임신출산바우처 정책의 설계 구조와 인과경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한국 정책 실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최근 10년간 해외에서는 꾸준히 임신출산바우처의 효과성 평가 관련 문헌이 발행되어 왔다. 본 연구 결과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핵심 설계 요소들이 정책 성과를 유도하는 구조적 연결관계를 갖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공공-민간 연계, 단계별 통합 서비스, 정밀 보편주의, 성과연동보상, 디지털 전환 등 요소들이 효율적 성과와 형평성 제고에 기여하는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구조적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이미 시행 중인 임신출산바우처 사업의 고도화가 필요한 정책 설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정책설계 시 로직모델에 기반한 정교한 설계와 함께 디지털 전환, 성과 기반 인센티브 강화,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통해 제도를 고도화해야 한다. | |
11 | 마약류 중독자의 장기 회복 경험과 유지 요인에 관한 연구 | 김은서(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인턴연구원) 정태영(가톨릭대학교 조교수)* 안요셉(중독자재활시설 내동화세상) 고현빈(가톨릭대학교 박사수료)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마약류 중독, 장기 회복 유지, 회복 요인, 재발 요인, 질적 연구
이 연구는 왜 했을까?중독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재발 위험을 평생 관리하고 회복 상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만성질환적 특성을 가진다. 해외 연구들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회복 유지 기간을 통상 5년 이상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국내 마약류 중독 연구는 주로 초기 회복 과정에 집중되어 있었고, 장기간 회복을 유지하는 사례 자체도 매우 드문 현실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소수의 장기 회복자들의 경험을 통해 회복이 어떻게 지속되는지, 그리고 장기 회복 유지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장기 회복은 단순히 약물을 끊은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인간관계를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가는 과정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공동체 활동, 일상적 성찰, 관계적 지지를 통해 회복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일부 참여자들에게서는 종교적 신념과 실천이 삶의 방향성과 경계심을 유지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반면 사회적 낙인, 처벌 중심의 제도, 부족한 치료·재활 환경, 사회적 고립은 회복 지속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장기 회복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회복을 지지하는 관계적·사회적 환경 속에서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마약류 중독 회복은 단기 치료 중심의 접근을 넘어, 장기적 회복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지단계 회복자에 대한 지속적 지원, 치료·재활 인프라 확충, 지역사회 기반 회복지원체계 강화, 사회적 낙인 완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회복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관계와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
12 | 자립준비청년은 보호 종료 이후 어떻게 사회에 적응하는가?: 맥락?기제?결과에 관한 리얼리스트 리뷰 | 이진선(대진대학교 학사과정) 박예은(대진대학교 학사과정) 변호연(대진대학교 학사과정) 최수환(대진대학교 학사과정) 김동하(대진대학교 조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자립준비청년, 전환기 적응, 사회적 지지, 자립지원정책, 문헌고찰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자립준비청년은 보호 종료 이후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지만, 기존 연구는 어떤 맥락과 기제가 사회적응으로 이어지는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응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주거·경제 안정, 사회적 지지, 심리적 회복이 함께 작동할 때 보다 긍정적인 적응이 나타났으며, 단일 프로그램보다 자원을 연계한 통합적 지원이 중요하게 확인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자립지원 정책은 경제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심리·관계·주거·고용 지원을 연계하는 통합적 접근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호 종료 이후의 장기적 적응 과정과 지원의 작동 조건을 추적하는 연구가 지속되어야 한다. | |
13 | 초기 청소년의 행복감 변화 궤적에 대한 예측요인 탐색: 잠재계층성장분석과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 송소연(인하대학교 석사과정) 방윤석(인하대학교 박사과정) 최지영(인하대학교 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초기 청소년, 행복감 변화, 잠재계층성장분석, 머신러닝
이 연구는 왜 했을까?초기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사회적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며 행복감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이라도 행복감이 변화하는 모습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기의 행복감 변화 궤적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유형을 예측하는 주요 변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한국아동패널조사(KCPS) 12-15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기 청소년의 행복감 변화는 ‘고수준-완만감소형(27.1%)’, ‘중간수준-평균감소형(59.4%), ’저수준-빠른 감소형(14.1%)의 세 유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음부터 행복감이 낮은 아이들이 더 빠르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머신러닝 모델 중 랜덤포레스트가 가장 안정적인 예측 성능을 보였으며, 개인의 성격과 문제행동, 또래 및 이성관계, 부모의 정신건강과 사회경제적 자원 등이 행복감 궤적 유형을 복합적으로 예측하였다. 특히, 안정적인 성격특성보다 ‘미래희망 모습’과 ‘미래에 대한 인식’이 더 중요한 변인으로 확인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저수준-빠른 감소형’은 장기적 적응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학교 선별검사가 우울·불안 등 병리적 증상뿐 아니라 행복감 저하도 함께 주목하는 예방적 접근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또한 초기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자아탐색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개입 방안이 될 수 있으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아동의 정서적 안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환경 조성이 요구된다. | |
14 | 청년 사회갈등 인식의 구조적 이질성: 서울·경상남도의 비교 분석 | 윤정윤(인제대학교 연구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청년, 사회갈등 인식, 구조적 이질성, 지역 맥락, 상호작용 효과
이 연구는 왜 했을까?청년의 사회갈등 인식은 세대, 계층, 지역, 성별 등 다양한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주로 청년 전체의 평균적 인식이나 일반적 영향요인에 초점을 두어, 지역에 따라 갈등 인식이 다르게 형성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과 경상남도 청년을 비교하여 지역 맥락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정치관심, 소득불평등 인식, 사회신뢰는 두 지역 모두에서 사회갈등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크기와 방향은 지역에 따라 달랐다. 특히 기후변화 위험 인식은 서울에서는 갈등 인식을 낮추는 반면 경남에서는 높이는 방향으로 나타나, 동일한 요인이 지역 맥락에 따라 정반대로 작동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청년의 사회갈등 인식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지역에 같은 방식의 정책을 적용하기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서울에서는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사회 담론을 건설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교육과 참여 기회가 중요하다. 경상남도에서는 사회신뢰를 높이고 청년 관계망을 강화하며, 산업 전환과 기후위기에 따른 불안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 |
15 |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분석: 텍스트마이닝 분석을 중심으로 | 이철주(연곳硏?: 사회과학 콘텐츠 프로젝트 대표) 이경주(서울특별시 동작구보건소 소장)*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장애 여성, 텍스트마이닝, 다중적 소수자, 교차성, 재생산권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장애와 젠더가 교차하는 차별, 접근성, 재생산권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기존 연구는 주로 당사자 경험과 제도적 배제에 주목했지만, 일반 사회가 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실증 분석은 부족했다. 이에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개방형 응답을 텍스트마이닝으로 분석해,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과 권리 인식의 구조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대학생들은 장애와 장애 여성을 ‘제약’, ‘차별’, ‘약자’, ‘불편함’, ‘보호’, ‘지원 필요성’과 연결해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장애 여성은 장애와 젠더가 중첩된 다중적 소수자로 이해되었으며, 임신과 출산 역시 ‘유전’, ‘양육’, ‘우려’ 등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동시에 ‘자유’, ‘존중’, ‘권리 보장’, ‘포용적 정책’ 같은 표현도 함께 나타나, 권리 중심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도 확인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보호나 동정이 아니라 권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서 의료와 복지가 연계된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저출산 정책에서도 장애 여성을 출산의 수단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존중해야 한다. 아울러 인식개선 교육 역시 배려 수준을 넘어 자기결정권, 다중적 차별, 정상가족 프레임의 문제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 | |
16 | 아동보호체계 내 재학대 발생에 대한 실무자들의 인식과 경험에 관한 연구 | 강지영(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정선욱(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이상균(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세원(강원대학교 교수) 김정현(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아동학대, 재학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초점집단면접(FGI)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재학대 발생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재학대 발생의 원인과 맥락을 아동보호체계 실무자들의 시각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재학대 발생에 대한 대응과 예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피고 개선방안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은 재학대를 아동보호서비스 제공의 실패로만 보기보다는 아동보호체계가 잘 작동한다는 긍정적 신호로 인식하기도 하였다. 재학대의 발생의 원인은 다층적이며 아동보호체계 공공화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재학대 발생률을 아동보호체계 성과지표로 활용할 때 실무자들의 입장에서 지표 선정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어야 하며 재학대를 아동 중심적으로 정의해야 한다. 재학대를 동일 아동, 동일 피신고자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어떤 행위자(피신고자)에서라도 아동이 다시 학대에 노출되었다면, 이를 재학대로 보고 지원해야 한다. 재학대 사례 특성별로 맞춤형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실무자들의 전문성 및 사례관리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및 슈퍼비전을 강화해야 한다. | |
17 | 저출산 관련 언론보도가 결혼 및 출산 의향에 미치는 영향: O-S-O-R 모형의 적용 | 백혜진(한양대학교(ERICA) 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저출산, O-S-O-R 모형, 언론 보도 효과, 이슈 관여도, 직렬 매개 효과
이 연구는 왜 했을까?이 연구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언론 보도가 청년층의 결혼 및 출산 행동 의향에 어떤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단순히 언론이 무엇을 보도했는가를 넘어, 특히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관련 뉴스를 더 많이 접하고, 그 노출이 이슈에 대한 개인적 관여를 높여 결혼·출산 의향으로 이어지는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관련 언론 보도에 더 많이 노출되고, 노출이 높을수록 이슈를 자신의 삶과 연관된 문제로 받아들이는 관여도가 높아지며, 관여도가 높을수록 결혼 및 출산 행동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결혼·출산 의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반드시 언론 노출과 이슈 관여라는 인지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저출산 정책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위기 상황을 강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사람들이 저출산 문제를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느낄 수 있도록 개인의 생애 맥락과 관련된 메시지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언론 역시 암울한 인구 위기 보도에서 벗어나 정책 정보와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균형 있게 전달함으로써 수용자의 관여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보도 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 |
18 | Risk Factors for Intimate Partner Violence against Women in South Korea: A Systematic Review(한국 여성에 대한 친밀한 파트너 폭력의 위험요인: 체계적 문헌고찰) | 유수정(연세대학교 박사학위) 박가영(연세대학교 박사학위) 최선아(연세대학교 박사과정) 김지원(연세대학교 박사수료) 김태영(연세대학교 박사과정)*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Intimate Partner Violence, Systematic Review, Socioecological Model, Risk Factors, Prevention Policy
이 연구는 왜 했을까?한국에서 친밀한 파트너 폭력(IPV)이 여전히 사적 문제로 취급되며, 개념의 모호함과 통계와 제도, 정책적 틀의 미비로 현실을 정확히 포착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선행연구 43편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IPV의 위험요인을 사회생태학적 모형으로 재분류하고, 예방, 정책, 개입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IPV 위험은 개인 요인과 관계 내 권력, 통제가 맞물릴 때 커졌고, 사회적 지지의 부족, 차별 경험, 거주지역의 취약성(농촌, 저소득 지역) 같은 지역사회 요인도 중요한 위험요인이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친밀한 파트너 폭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통계 정비, 데이트 폭력을 포함하는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 그리고 성평등 인식 개선과 차별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위험요인 수준별로 맞춤형 정책과 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해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 |
19 | 세월호참사 유가족의 울분과 정신적 웰빙의 관계: 사회적지지로 조절된 우울의 매개효과 | 김효진(국군구리병원 치유회복센터) 김현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혜성(단국대학교 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세월호참사 유가족, 울분, 정신적 웰빙, 우울, 사회적지지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세월호참사 유가족은 참사 발생 10년이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울분과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유가족의 울분이 정신적 웰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우울의 매개역할과 사회적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특히 단순한 병리적 증상 감소를 넘어 유가족의 정신적 웰빙과 긍정적 심리 기능 회복에 초점을 두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유가족의 울분은 우울을 증가시키고 정신적 웰빙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우울과는 구별되는 독립적인 경로로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지지는 정신적 웰빙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그 효과는 개인의 우울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즉, 사회적지지는 단순한 보호요인으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에 따라 복합적이고 조건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세월호참사 유가족 지원에서는 우울 증상 완화뿐 아니라 울분 자체를 이해하고 다루는 심리사회적 개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사회적지지는 단순한 정서적 위로나 양적 지원을 넘어, 유가족이 경험하는 억울함과 사회적 인정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유가족의 정신적 웰빙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
20 | 소아·청소년 비만 대책으로서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도입 방안 | 김단비(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연구원) 김진현(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연구원) 박은철(연세대학교 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설탕부담금, 설탕세, 가당음료세, 비만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OECD 평균에 근접함에 따라 주요 위험 요인인 가당음료 규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비만 예방을 위한 가당음료 설탕부담금 제도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실증적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가당음료 설탕부담금을 국내 적용 시 구체적 도입 모델(당 함량 기반 3단계 종량세)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100ml당 5g 미만 면세, 5g 이상 8g 미만은 리터당 225원, 8g 이상은 리터당 300원을 부과하도록 하여 해당 정책 시행 시 연간 세수는 약 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설탕부담금 도입을 위한 제도적 논의와 함께, 가당음료의 유해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과 식생활 교육을 병행하는 포괄적인 비만 예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
21 | 성인기 전후 부정적 경험이 청년의 사회적 고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의사결정나무분석의 적용 | 유승희(국민대학교 조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청년, 사회적 고립, 부정적 경험, 의사결정나무
이 연구는 왜 했을까?최근 청년의 사회적 고립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고립이 어떤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지, 특히 성장 과정과 성인기 이후의 부정적 경험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성인기 전과 성인기 이후에 경험한 부정적 사건들이 청년의 사회적 고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예방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서울시 청년 5,51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성인기 이전에 학교나 동네에서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청년의 사회적 고립에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취업이나 진로 문제로 압박을 받거나 강요를 당한 경험이 중요하게 나타났으며,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나 배신을 당한 경험도 사회적 고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회적 고립은 특정 시기의 단일 경험보다 생애 전반에 걸쳐 축적된 부정적 경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청년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과 따돌림에 대한 예방 및 조기 개입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년이 자신의 진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가족과 주변인의 과도한 압박을 줄이고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더불어 성인기 이후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배신과 신뢰 손상 경험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을 확대하고, 생애과정 전반의 부정적 경험을 고려한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 |
22 | 빈곤층 중장년의 1인가구 형성 과정과 현재 생활에 대한 질적연구 | 전용호(인천대학교 부교수) 이석환(전 안산미래연구원 연구위원)* 김광현(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중장년 1인 가구, 누적적 불평등, 사회적 고립, 사회적 처방
이 연구는 왜 했을까?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연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속 빈곤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의 형성과정과 현재 생활에 주목한다. 본 연구는 위기에 처한 중장년 1인 가구가 어떻게 1인 가구가 되었는가와 현재의 어려움이 어떤 경로로 형성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이루어졌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빈곤층 중장년 1인 가구의 어려움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의 가난, 가족 해체, 이른 노동, 힘든 일자리, 건강 악화, 실직, 이혼과 가족관계 단절이 오랜 시간 쌓이면서 현재의 빈곤과 고립으로 이어졌다. 현재 이들은 부족한 수급비, 열악한 주거환경,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문제, 많은 약 복용, 부실한 식사와 음주 문제를 겪고 있었다. 또한 가족·친구 관계가 줄어들면서 외로움이 일상이 되었고, 일부는 삶의 의미를 잃거나 자살 생각과 시도를 경험하기도 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요약 내용 빈곤층 중장년 1인 가구의 문제는 생계, 주거, 건강,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므로 단편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계급여 현실화, 통합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는 사회적 처방이 필요하다. | |
23 | 장애아동 부모의 가족건강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장아영(전북대학교 박사과정) 김순규(전북대학교 교수)* 박연희(전북대학교 박사과정)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가족건강성, 우울, 자아존중감, 장애아동 부모, 장애인 삶 패널조사
이 연구는 왜 했을까?본 연구는 장애아동 부모가 경험하는 우울의 보호요인으로서 가족건강성에 주목하고, 가족건강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과정에서 자아존중감의 역할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장애아동 양육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부모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가족 및 개인 차원의 개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장애아동 부모의 자아존중감은 높아지고 우울 수준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은 가족건강성과 우울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건강한 가족관계가 부모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우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결과이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장애아동 부모의 우울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가족건강성 증진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함께 고려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가족 간 의사소통과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가족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부모의 심리적 회복력과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애아동 부모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개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
24 | 청년 고혈압 환자 현황 및 영향 요인 연구: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비교 | 안은지(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원) 차선화(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책임연구원) 정진규(충남대학교병원 교수) 김유진(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임연구원)*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청년 고혈압, 1인 가구, 성향점수매칭(PSM),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이 연구는 왜 했을까?혼자 사는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청년 고혈압 관리는 정책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다. 특히 청년 고혈압은 치료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현저히 낮아 관리 공백이 크다. 이 연구는 1인 가구 청년과 다인 가구 청년의 고혈압 유병 현황과 관련 요인을 비교하여 맞춤형 관리 방안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청년 고혈압 환자는 9년간 꾸준히 늘었으며, 1인 가구에서 일관되게 더 많았다. 특히 30대 남성 1인 가구가 가장 취약했다. 성별, 연령, 비만, 주관적 건강상태, 당뇨진단 여부는 두 집단 공통 요인이었고, 고위험 음주와 스트레스는 1인 가구에서, 직업 없음은 다인 가구에서 추가 위험요인이었다. 이는 가구 형태에 따라 청년 고혈압 위험요인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전국을 대표하는 자료로 확인한 결과이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1인 가구 청년을 우선 대상으로, 음주·스트레스 관리를 결합한 통합 관리체계와 가구 형태별로 차별화된 청년 만성질환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 아울러 30대 진입 시점을 전후한 건강검진 강화와 정기적 혈압 측정 인식 제고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
25 | 노인 월세가구의 수도권 거주와 임차불안감의 관계에 관한 연구: 수요 측면 주거복지 프로그램 이용의 조절효과 | 이재훈(연세대학교 박사과정) 예상호(연세대학교 석사과정) 최성빈(연세대학교 석사과정) 송아영(연세대학교 부교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노인 월세가구, 수도권, 임차불안감, 주거복지
이 연구는 왜 했을까?기존의 노인 주거복지 논의는 주로 자가 거주 노인 혹은 공급 측면 지원에 집중해 온 반면, 본 연구는 노인 월세가구 비율의 증가 속에서 소득 수준이 낮고 매달 임차료를 부담해야 하는 노인 월세가구의 취약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수도권 거주는 노인 월세가구의 임차불안감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측면 주거복지 프로그램 이용 자체가 임차불안감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으나, 수요 측면 주거복지 프로그램 이용이 수도권 거주로 인해 높아진 임차불안감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수도권에 거주하는 노인 월세가구의 임차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현금성 지원 정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노인 월세가구에 대한 정책적 개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적 구조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 |
26 | 소아뇌종양 환자 보호자의 돌봄경험: 발병시기부터 치료종료 후 2년까지를 중심으로 | 최은지(나무와숲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사) 이정(서울대학교병원 임상교수) 이은희(국립암센터 연구원) 이가영(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연구원) 신용우(나무와숲심리상담센터 센터장)* 김주영(국립암센터 전문의)* |
주요 내용 | 주요 용어: 소아암, 소아뇌종양, 보호자, 돌봄경험, 심리사회적 지원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소아뇌종양은 신경학적 후유증이 심각하여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매우 크지만, 보호자만을 대상으로 치료 과정의 돌봄경험을 심층 탐색한 국내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치료 단계별 보호자의 실제 경험을 이해하고 심리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치료 중 보호자는 신체·정서적 소진과 자기돌봄 억압을 경험하며, 치료 종결 후에도 후유증 관리, 자녀의 학업·진로 불안, 사회적 낙인, 장기 지원체계 부재로 인한 만성적 부담이 지속됨이 확인되었다. 보호자의 어려움은 치료 종결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진단·치료·생존 단계별로 차별화된 심리사회적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보호자를 위한 전문 상담 프로그램, 치료 종결 후 재활 및 학교 복귀를 안내하는 장기 가이드라인,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지원 창구를 갖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 |
□ 게재된 논문은 『보건사회연구』 웹사이트(https://www.kihasa.re.kr/hswr/)에서 전문을 바로 볼 수 있으며, 추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