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포럼
세대 간 이주민 수용성 인식과 이민정책의 과제
- 저자
곽윤경
- 페이지
20-35
- 발행년월
2025. 07.
이 글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고 이주민 인구가 증가하는 한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세대별 이주민 수용성, 이민정책에 대한 태도, 다문화주의에 대한 인식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청년층은 유학생이나 영주권자에 대해 가장 높은 수용성을 보였으며, 중년층과 노년층 역시 영주권자에 대해서는 비교적 수용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반면, 난민에 대한 수용성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민정책에 대한 태도는 세대와 다문화주의 인식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모든 세대에서 인력 부족 산업에 한해 외국 인력 유입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였으나, 외국인 수를 제한하자는 견해는 노년층에서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다문화주의 인식이 높은 집단은 외국 인력을 포용적으로 수용하는 반면, 동화주의 성향이 강한 집단은 보다 엄격하고 제한적인 정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외국인과의 접촉 경험이 많을수록 다문화주의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접촉 경험이 이주민 인식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대 간 인식 차이와 이주민 유형별 수용성 차이를 반영한 정책 설계, 그리고 이주민을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 등,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