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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보장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Think Tank로서의 소명

안녕하십니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13대 원장 조흥식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꾸준히 발전을 해 왔습니다. 보건복지를 비롯한 국가 사회정책의 싱크탱크로서 지난 50년 가까이 공헌해 옴으로써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연구원에 기대하는 행복한 삶과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나날이 높아 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어느 때보다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빠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과학기술의 진보는 상상을 초월하며, 역설적이지만 사회 위험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현대사회의 메가트렌드인 저출산·고령화 문제, 사회 불평등, 신빈곤, 점증하는 사회 불안전, 가족 해체, 성 불평등 등의 각종 사회문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소득주도성장과 포용성장을 거부하는 압축경제성장의 그림자 아래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이제는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통합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경제정책과 균형을 이루는 사회정책의 개발과 평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연구원은 서민의 소득보장과 함께 전 국민의 피부에 닿는 사회서비스보장에 대한 정책 연구, 포용복지국가의 이념과 복지 모형 개발, 장기 재정 전망을 통한 사람 중심 지향적 사회정책 수립, 그리고 남북 평화와 통합을 지향하는 사회정책과 사회보장제도 연구 등에 역량을 모을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문재인 정부의 비전인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원장님사진이미지

저는 우리 연구원 운영의 4대 원칙과 5대 목표를 감히 제안합니다.
연구원 운영의 4대 원칙으로 창조성, 자율성, 공적 책무성, 투명성을 제시합니다. 연구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일이어야 합니다. 창조성을 발휘하려면 억압적이거나 강제성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연구자를 믿고 자율성을 보장해야 창조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국가정책연구원은 국민의 요구를 먼저 귀담아듣고 그 요구를 충족시켜야 할 공적 책무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적 봉사정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조직이 있는 한 조직의 개방화와 투명성이 필요합니다. 부정의와 부패는 폐쇄성과 함께 자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4대 원칙을 기반으로 연구원 운영의 다음 5대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선제적인 포용복지국가 정책 비전의 제시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 가운데 우리 연구원과 가장 관련 있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사회정책으로 선제적인 국가 정책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우리의 사회복지 역사 연구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2019년은 대한민국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전후(前後) 100년간의 보건복지정책 분석과 전망이 필요합니다.
셋째, 국가 정책에 대한 기여도 제고입니다.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기반으로 하는 실용적인 연구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넷째, 창조적인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 혁신입니다. 창조적인 연구 역량 강화의 기본인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정보서비스를 체계화하여 소통이 잘되고 신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화이부동(和而不同)한 열린 행정의 운영입니다. 연구원의 행정과 운영은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 질책을 기대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조 흥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