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포럼

세대 간 사회적 관계의 이동성 분석

  • 저자

    김기태

  • 페이지

    62-80

  • 발행년월

    2026. 06.

개인의 사회적 관계, 즉 네트워크는 사회이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나, 국내외에서 사회적 관계의 대물림에 관한 실증연구는 매우 희소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관계적 취약성이 가장 높고, 학력 및 연령에 따른 관계의 불평등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선행 연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글에서는 2023년 사회조사 자료를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 네트워크의 대물림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부모의 관계망이 클수록 자녀의 단체 참여 및 문화예술 활동 관람 횟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관계는 소득이나 학력과 같은 변수를 통제해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네트워크의 세대 간 대물림은 관계의 불평등 속에서 사회적 이동성을 가로막는 주요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학술적 추가 분석과 정책적 고려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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