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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권 제1호

소득과 행복의 관계에 관한 연구: 근로시간과 근로소득 간의 상호성을 반영하여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come and Happiness: Reflecting the Simultaneity Between Working Hours and Earned Income
고혜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정해식(한국보건사회연구원)
Ko, Hye-Jin(Korea Institute of Health and Social Affairs) ; Jung, Hae-Sik(Korea Institute of Health and Social Affairs) 보건사회연구 , Vol.42, No.1, pp.217-237 https://dx.doi.org/10.15709/hswr.2022.4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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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 of earned income on happiness by taking into account the endogeneity between income and working hours. We apply the simultaneous equations using the three-stage least squares method to avoid the biases in estimates when we ignore the simultaneity between income and working hours. Overall, income contributes to increasing happiness, but beyond a certain point, happiness does not increase as much as income increases due to excessive working hours. It is also seen that non-wage workers are enduring long working hours to compensate for the low hourly wage. To promote happiness, raising income is essential, but it must be considered that it may not increase happiness if it leads to long working hours.

초록

이 연구는 근로시간과 근로소득 간의 상호성을 고려해, 소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 근로시간과 소득 수준은 행복 결정요인을 분석하는 기존 연구에서도 주목받아온 요인이나, 두 요인이 상호 영향을 준다는 점이 분석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 반면에, 이 연구에서는 3단계 최소제곱법을 이용한 연립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여 추정치의 편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두 변수의 상호 영향을 반영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취업자를 대상으로 할 때, 소득과 근로시간이 늘어나면 행복감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특정 수준을 넘어서면 과도한 근로시간의 영향으로 소득이 높아지는 만큼 행복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임금근로자와 달리, 비임금근로자는 근로소득 증가가 계속해서 행복감 증가로 이어지는데, 이는 취약한 자영자 집단에서 시간당 임금이 충분히 넉넉하지 않아, 소득 증가를 위해 장시간 노동을 감내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행복도 증진을 위해서는 소득 증가도 필요하지만, 적당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요구된다.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