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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38권 제3호Vol.38, No.3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

Factors Associated with Discriminatory Behavior toward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media reports related to criminal behavior foster stigma toward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to compare stigma between general adults and mental health professionals, and to determine whether fear of crime, recovery knowledge, and prejudice toward the mental disorder are associated with discriminatory behavior toward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The participants were 109 general adults and 108 mental health professionals. After reading the crime scenarios in which a murderer with mental disorders, they responded to the questionnaires. The finding reported that general adults had significantly more stigma toward the mental disorder than mental health professionals. In hierarchical regression model, recovery knowledge and social life restriction regarding prejudic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iscriminatory behavior among general adults. In mental health professionals, fear of crime, recovery knowledge, and social life restriction and concepts of community mental health regarding prejudice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discriminatory behavior toward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The results indicated that media reports related to criminal behavior fostered stigma toward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develop appropriate media guidelines and an intervention program to reduce the discriminatory behavior toward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keyword
Mental DisordersFear of CrimeRecovery KnowledgeSocial PrejudiceDiscriminatory Behavior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대중매체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일반성인 109명, 정신건강전문가 108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의 차이 및 두 집단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였다. 연구대상자들에게 대중매체의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내용의 시나리오를 제공한 후, 자가보고 설문지를 시행하였다. 범죄에 대한 두려움 Measurement of Fear of Crime, 회복에 대한 인식 Recovery Knowledge Inventory, 사회적 편견 Community Attitude toward the Mentally Ill, 차별행동 Opinion about Mental Illness 척도를 사용하였다. 기술통계, 독립 t-검정, 피어슨 상관계수,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자료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성인이 정신건강전문가보다 정신질환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성인은 회복에 대한 인식이 6.8%, 사회생활제한이 41% 차별행동에 대해 설명력을 보였다. 정신건강전문가는 사회생활제한과 지역정신보건개념이 차별행동에 대해 41.3%의 설명력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범죄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중매체의 역할이 중요함이 간접적으로 제시하였다. 따라서,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 각 집단별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의 차별 행동을 낮추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중매체 보도를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주요 용어
정신질환범죄 두려움회복에 대한 인식사회적 편견차별행동

Ⅰ. 연구의 필요성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정신질환자가 범죄사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범죄는 실제 범죄률의 0.36%로(법무연수원, 2016, p.161), 일반인과 비교하였을 때 정신질환자가 범죄를 일으킬 위험성은 현저히 낮다(박지선, 2016, p.29).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흉악 범죄가 발생했을 때 정신질환자가 가장 먼저 용의자로 지목되고(이양훈, 2011, p.172), 대중매체는 체계적인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사건을 편파적으로 재구성하여 보도한다(한영수, 2013, p.201). 비전문적이고 자극적인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보도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강화하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과 편견을 심화시킬 수 있다(박지선, 2016, p.29). 10년간 국내 정신질환에 대한 보도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언론에서 정신질환자를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정신질환자가 폭력적이며, 주변에 피해를 주고 결국 범죄자가 된다고 보도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백혜진, 조혜진, 김정현, 2017, pp.32-33; 장혜경, 우아영, 2011, p.211).

일반 대중들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대중매체의 보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두려움, 공포, 분노 등을 경험하여 정신질환자를 위험군으로 인식하게 된다(Zorba, 2015, p.1749). 선행연구에서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보도를 많이 접할수록 일반 대중들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위험성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이재영, 정병수, 2016, p.211). 더 나아가 대중매체의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편파적 보도는 대중에게 정신질환자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를 가중시켜 모든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을 수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보도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한성준, 유홍식, 2016, p.66).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언론 보도내용의 조사 연구에 그치고 있어, 대중매체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외연구에서는 대상자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긍정적인 시나리오 또는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읽게 한 후, 질문에 대답하게 함으로써 대중매체가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연구하였으며, 그 결과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ewer, Zoanetti, & Young, 2017. p.117). 또한, 정신질환자 범죄 시나리오와 일반 범죄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정신건강 문제나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비교한 결과, 정신질환자에게 범죄에 대한 두려움, 편견, 차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Nee & Witt, 2013, p.679).

이와 같이 대중매체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형성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시키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여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 통합되기 어렵게 만든다(조수영, 김정민, 2010, p.198; 현명선, 김영희, 강희선, 남경아, 2012, p.233). 정부는 2016년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2017년 5월부터 시행하면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신질환자의 입원기간을 단축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정신의료기관의 환자재원기간은 OECD 국가들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편이며(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MOHW), 2015), 특히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은 정신질환자가 병원치료 이후 지역사회에 복귀하여 회복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여 정신질환자의 장기입원을 조장한다(이예승, 이영선, 2015, p.509). 반면, 정신건강전문가는 정신질환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이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의식을 갖고 정신질환자들이 병원 치료 이후 지역사회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다(Wahl, Aroesty, & Cohen, 2010, p.58; Cremonini, Pagnucci, Giacometti, & Rubbi, 2017, p.5). 기존연구에서는 일반 대중과 정신건강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에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또한, 국내에서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행동을 조사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류승아, 2010; 박근우, 서미경, 2012), 국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보도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중매체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에게 각각 정신질환자의 실제 범죄 사례를 재구성한 시나리오를 읽게 한 후, 연구 대상자들이 갖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정신질환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신질환자와의 접촉 경험이 있는 정신건강전문가와 일반성인의 정신질환자의 차별, 편견, 회복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조사하여, 향후 정신질환자에 대한 연구의 기초 자료로 사용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에게 정신질환자 범죄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읽게 한 후,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이 집단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두 집단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일반성인, 정신건강전문가)에 따른 일반적 특성을 조사한다.

둘째, 연구대상자별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 차이를 알아본다.

셋째, 연구대상자별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넷째, 연구대상자별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 및 차별행동에 대한 연구의 일부로,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시나리오 실험법(scenario experiment)을 활용하여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은 먼저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고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과 차별 행동에 대해 응답하였다. 시나리오 실험법은 간접적으로 지각효과를 측정하고 설문법이 갖는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으로(범영령, 2016) 본 연구에서는 대중매체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활용되었다.

2. 연구대상

연구대상자는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 두 집단으로 나누어 모집하였다. 일반성인은 만 19~65세 성인 남녀로 정신건강전문가가 아니며, 정신건강분야에 근무하지 않은자이다. 정신건강전문가는 만 19~65세 성인 남녀로 정신건강의료 및 정신건강기관 종사자로 정신과 의사, 정신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이다. 본 연구 대상자의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유의수준 α=.05, 검정력 1-β=.95, 효과크기 .25로 가정한 후 산출된 표본 수는 2그룹을 합쳐 총 190명이었다. 약 20%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총 220명을 모집하였다. 모집된 대상자 중 3명은 대상자의 선정 기준중 나이 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제외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일반성인 109명, 정신건강전문가 108명, 총 217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3. 연구 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시나리오와 구조화된 자가보고식 설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나리오는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 사례 한 편으로 A4 한 장 분량이고, 설문문항은 연구 대상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일반적 특성,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 행동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는 저자에게 도구 사용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가. 시나리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시나리오는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내용으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인터넷 자료와 뉴스 등을 참고하여 연구자가 각색하였다. 시나리오의 소재는 연구대상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최근 2년 내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가 저지른 사건 중 사회적 이슈를 일으켰던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였다. 각색한 시나리오의 내용이 연구 목적에 부합하고 타당한지를 검토하기 위해 정신간호학 교수 1인, 정신과 전문의 1인, 사회복지학 교수 1인, 임상전문가 3인(정신전문간호사 1인,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인)에게 시나리오에 대한 자문을 받아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사건의 내용이나 정신과적 증상 표현, 용어 등을 여러 차례 수정하여 최종 시나리오를 완성하였다. 시나리오에 정신질환의 특징적인 행동과 증상은 드러내었으나 정신과적 병명 등 구체적인 진단은 정신질환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부정적 평가나 차별적인 행동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Nee, et al., 2013, p.677) 제시하지 않았다. 기존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시나리오 연구(류승아, 2010, p.55; 김재훈, 서미경, 2011, p.44)에서도 정신과적 병명은 언급하지 않고 정신질환의 행동이나 증상을 묘사한 바가 있다.

나. 범죄에 대한 두려움

본 연구에서는 범죄 두려움을 측정하기 위해 LaGrange와 Ferraro(1987)가 개발하고, 차훈진(2007)이 번안하여 김연수(2010)가 수정, 보완한 범죄에 대한 두려움 척도를 사용하였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란, 정신질환자의 폭력, 절도 및 기물 파손, 무질서에 대한 인식과 불안을 의미한다(Hale, 1996). 총 10문항,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선행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는 .79~87(김연수, 2010)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일반성인 Cronbach’s alpha는 .91, 정신건강전문가 Cronbach’s alpha는 .90이었다.

다. 회복에 대한 인식

본 연구에서는 회복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기 위해 Bedregal, O’connell, Davidson(2006)이 개발하고 김선아, 금란, 김현례, 김성은(2010)이 번안하고 수정, 보완한 Recovery Knowledge Inventory(RKI)를 사용하였다. 회복에 대한 인식이란, 정신질환자가 정신질환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다고 믿는 인식이다(Anthony, 1993). 총 20문항, 5점 척도이며,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회복에 대한 인식을 의미한다. 김선아 등(2010)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66 이었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일반성인 Cronbach’s alpha는 .76, 정신건강전문가 Cronbach’s alpha는 .59였다.

라. 사회적 편견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편견을 측정하기 위해 Taylor와 Dear(1981)가 개발하고 이주훈, 이충순, 황태연, 한광수, 이영문(1996)이 번안, 김경희와 김계하(2013)가 수정, 보완한 Community Attitude toward the Mentally Ill(CAMI) 척도를 사용하였다. 사회적 편견은 정신질환자 집단에 대한 일반 대중의 반응을 의미한다. CAMI는 4가지 하위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권위주의 10문항, 자비심 10문항, 사회생활제한 10문항, 지역정신 보건개념 10문항 총 40문항으로 5점 척도로 측정된다. 각 하위문항은 5개의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를 반영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5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1점으로, 부정적 문항을 역산하였다. 총점은 하위영역별 최저 10점에서 최고 5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더 권위주의적이며, 자비심이 긍정적이고, 사회생활에 더 제한적이며, 지역사회 접근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경희와 김계하(201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는 권위의식 .57, 자비심 .64, 사회생활제한 .72, 지역정신보건개념 .84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일반성인은 권위의식 .65, 자비심 .70, 사회생활제한 .82, 지역정신 보건개념 .85, 정신건강전문가는 권위의식 .58, 자비심 .50, 사회생활제한 .74, 지역정신 보건개념 .79이었다.

마. 차별행동

본 연구에서는 차별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Cohen과 Struening(1962)이 개발하고, Seo, Kim, Rhee(2008)가 사용하여, 김경희와 김계하(2013)가 수정 보완한 Opinion about Mental Illness(OMI) 척도를 사용하였다. 차별행동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강압, 분리, 적대적 행동으로 정신질환자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회피하는 것을 의미한다(Corrigan, Markowitz, Watson, Rowan, & Kubiak, 2003). 본 도구는 총 13문항으로 5점 척도로 측정되고, 각 문항은 ‘매우 아니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측정이 된다.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차별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김경희, 김계하(2013)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87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일반성인 Cronbach’s alpha는 .88, 정신건강전문가 Cronbach’s alpha는 .88이었다.

4. 자료수집 방법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자료 수집 기간은 2017년 4월부터 6월까지였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를 활용한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 전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의를 거쳐 연구 승인(No.132-6)을 받았다. 일반성인 110명, 정신건강전문가 110명, 총 220명을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대구광역시 등에 위치한 정신건강관련 기관과 일반 회사 및 지역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편의표집하였다. 연구자가 각 기관장 및 상위책임자에게 연구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여 각 기관에 연구 안내를 하였다. 각 기관과 회사에서 연구 안내를 듣고 자발적으로 모집된 대상자에게 온라인 메일이나 SNS 등을 이용하여 본 연구의 설문 조사 주소를 발송하였다. 본 연구는 온라인 설문 조사 도구(surveymonkey.com)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온라인 설문 조사 첫 화면에 연구에 대한 안내와 연구동의서를 제시하고, 온라인 서명을 하게 함으로써 연구대상자가 연구에 대하여 이해를 하고, 자발적으로 연구참여 동의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는 SPSS 21.0 program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수, 백분율, 빈도, 평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적 통계분석을 하였다. 둘째, 연구대상자별 범죄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의 차이는 독립표본 t-test로 분석하였다. 셋째, 집단별 각 변수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넷째, 각 연구 대상 집단별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 행동에 범죄에 대한 두려움, 정신질환자의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기술통계 및 주요 변수의 특성

가.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일반성인, 정신건강전문가 두 집단 모두 성별은 여성이 많았고, 연령으로 일반성인 평균 34.17±7.27세, 정신건강전문가 35.34±7.75세 이었다. 일반성인은 기혼 59.6%, 정신건강전문가는 48.1%로 나타났고, 학력에선 일반성인은 대학교 졸업이 70.6%로 가장 많았으며, 정신건강전문가에서는 대졸이 46.3%, 대졸 이상이 53.7%로 나타났다. 직업은 일반성인에서 회사원이 42.2%, 정신건강전문가는 정신간호사가 5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범죄피해경험은 일반성인 14.7%, 정신건강전문가 16.7%가 경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 접촉감정은 정신질환자를 만났을 때, 연구대상자가 느낀 감정으로 일반성인은 부정적 접촉감정이 67.9%로 나타났고, 정신건강전문가는 16.7%로 나타났다(<표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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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N = 217)
구분 일반성인(n=109)
정신건강 전문가(n=108)
빈도(명) 비율(%) 빈도(명) 비율(%)
성별 남자 39 35.8 15 13.9

여자 70 64.2 93 86.1
연령a 평균(세) 34.17±7.27 35.34±7.75
결혼상태 미혼 41 37.6 54 50.0

기혼 65 59.6 52 48.1

이혼 2 1.8 0 0

기타 1 0.9 2 1.9
종교 종교없음 53 48.6 37 34.3

개신교 36 33.0 40 37.0

천주교 14 12.8 20 18.5

불교 6 5.5 9 8.3

기타 2 1.9
학력 고졸 7 6.4 0 0

대졸 77 70.6 50 46.3

대졸 이상 25 22.9 58 53.7
범죄 피해 경험 없다 93 85.3 90 83.3

있다 16 14.7 18 16.7
직업 주부 14 12.8

회사원 46 42.2

의료인 6 5.5

공무원 12 11.0

학생 6 6.5

기타 25 23.0

정신과 의사 1 0.9

정신 간호사 62 57.4

사회복지사 41 38.0

심리사 4 3.7
정신질환자 접촉경험 없다 40 36.7

있다 69 63.3 108 100
정신질환자 접촉감정 부정적 74 67.9 18 16.7

긍정적 35 32.1 90 83.3

a 평균, 표준편차

나.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의 주요 변수 기술 통계

주요 변수들에 대한 기술통계 분석의 결과는 <표 2>에 정리되어 있다. 기술통계 결과에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일반성인 16.06±4.78점으로 정신건강전문가 15.84±4.23점 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회복에 대한 인식은 일반성인 2.81±0.24점, 정신건강전문가 3.07±0.28점으로 정신건강전문가가 유의하게 높았다(t=−7.31, p<.001). 사회적 편견 하위 영역 중 권위의식은 일반성인이 24.31±4.41점으로 정신건강전문가 18.21±3.76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t=10.96, p<.001), 자비심은 정신건강전문가 41.38±3.67점으로 일반성인 37.38±4.37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7.30, p<.001). 사회생활제한은 일반성인 28.97±5.60점으로 정신건강전문가 20.77±4.40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t=12.00, p<.001), 지역정신보건개념은 정신건강전문가 39.80±4.94점으로 일반성인 31.76±6.42점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10.34,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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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주요 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T 검증 (N = 217)
변수 일반성인(n=109)
정신건강전문가(n=108)
t p
평균 표준편차 평균 표준편차
범죄에 대한 두려움 16.06 4.78 15.84 4.23 0.36 .718
회복에 대한 인식 2.81 0.24 3.07 0.28 -7.31 <.001
사회적 편견
   권위의식 24.31 4.41 18.21 3.76 10.96 <.001
   자비심 37.38 4.37 41.38 3.67 -7.30 <.001
   사회생활제한 28.97 5.60 20.77 4.40 12.00 <.001
   지역정신보건개념 31.76 6.42 39.80 4.94 -10.34 <.001
차별행동 3.64 0.77 2.77 0.75 8.38 <.001

차별행동은 일반성인이 3.64±0.77점으로 정신건강전문가 2.77±0.75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8.38, p<.001). 또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정규성을 검증한 결과 각 변수의 왜도가 ±1이하, 첨도 ±2이하로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 변수의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관계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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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연구대상자별 주요 변수의 상관관계 (N = 217)
1 2 3
4
3-1 3-2 3-3 3-4
일반성인 (n=109)
1. 범죄에 대한 두려움 1
2. 회복에 대한 인식 -.091(.344) 1
3. 사회적 편견
   3-1. 권위의식 .004(.968) -.421(<.001) 1

   3-2. 자비심 .055(.569) -.001(.989) -.484(<.001) 1

   3-3. 사회생활제한 .086(.373) -.442(<.001) .662(<.001) -.351(<.001) 1

   3-4. 지역정신보건개념 -.161(.095) .251(.009) -.549(.<001) .440(<.001) -.643(<.001) 1
4. 차별행동 .183(.057) -.242(.011) .303(.001) -.065(.501) .617(<.001) -.449(<.001) 1
정신건강전문가 (n=108)
1. 범죄에 대한 두려움 1
2. 회복에 대한 인식 -.124(.200) 1
3. 사회적 편견
   3-1. 권위의식 .134(.166) -.454(<.001) 1

   3-2. 자비심 -.036(.713) .036(.713) -.332(<.001) 1

   3-3. 사회생활제한 .226(.019) -.313(.001) .593(<.001) -.367(<.001) 1

   3-4. 지역정신보건개념 -.238(.013) .313(.001) -.527(<.001) .401(<.001) -.707(<.001) 1
4. 차별행동 .292(.002) -.218(.023) .356(<.001) -.217(.024) .627(<.001) -.567(<.001) 1

일반성인은 차별행동이 높을 때, 회복에 대한 인식(r=−.242, p=.011)이 낮아지고, 사회적 편견의 하위요인 중 권위의식(r=.303, p=.001), 사회생활제한(r=.617, p<.001)은 높아지고, 지역정신보건개념(r=−.449, p<.001)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전문가는 차별행동이 높을 때, 범죄에 대한 두려움(r=.292, p=.002)이 높아지고, 회복에 대한 인식(r=−.218, p=.023)은 낮아지며, 사회적 편견의 하위요인 중 권위의식(r=.356, p<.001)은 높게 나타났고, 자비심(r=−.217, p=.024)은 낮게 나타났으며, 사회생활제한(r=.627, p<.001)은 높아지고, 지역정신보건개념(r=−.567, p<.001)은 낮게 나타났다.

3. 연구대상자별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 단계적으로 독립변수를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4>에 제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검증하기 전 독립변수의 다중공선성, 오차의 자기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일반성인의 공차한계는 .420에서 1.000, VIF는 1.000에서 2.381, 정신건강전문가의 공차한계는 .427에서 1.000, VIF는 1.000에서 2.343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변수의 Durbin-Watson계수는 일반성인은 2.390로 2에 가깝고, 정신건강전문가는 2.064로 2에 가까워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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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대상자별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
종속변인 모델1
모델2
모델3
β SE t p β SE t p β SE t p
일반성인 (n=109) (상수) 3.17 .26 12.36 <.001 5.266 .896 5.88 <.001 .22 1.56 .14 .890

범죄에 대한 두려움 .18 .02 1.93 .057 .16 .02 1.74 .085 .10 .01 1.25 .213

회복에 대한 인식 -.23 .30 -2.44 .016 .05 .28 .60 .553

사회적 편견

     권위의식 -.12 .02 -1.10 .272

     자비심 .18 .02 1.94 .055

     사회생활제한 .67 .02 5.9 <.001

     지역정신보건개념 -.16 .01 -1.53 .129

F=3.72, p=.057 ⊿R2=.025, R2 change=.034, F=4.92, p=.009 ⊿R2=.068, R2 change=.051, F=13.503, p<.001 ⊿R2=.410, R2 change=.358,
종속변인 모델1
모델2
모델3
β SE t p β SE t p β SE t p
정신건강전문가(n=108) (상수) 1.95 .27 7.22 <.001 3.55 .84 4.22 <.001 2.17 1.50 1.45 .150

범죄에 대한 두려움 .29 .02 3.14 .002 .27 .02 2.91 .004 .14 .01 1.77 .081

회복에 대한 인식 -.19 .25 -2.00 .048 -.01 .20 -.07 .946

사회적 편견

     권위의식 -.06 .02 -.61 .541

     자비심 .04 .02 47 .636

     사회생활제한 .47 .02 4.15 <.001

     지역정신보건개념 -.25 .02 -2.27 .025

F=9.88, p=.002 ⊿R2=.077, R2 change=.085, F=7.08, p=.001 ⊿R2=.102, R2 change=.034, F=13.59, p<.001 ⊿R2=.414, R2 change=.328,

*p<.05, **p<.01, ***p<.001

주: 상수항은 비표준화 회귀계수값(B)을 사용함

가. 일반성인의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

일반성인은 모델 1에서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독립변수로 하여 회귀모델에 투입한 결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β=.18, p=.057)이 차별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모델 1에 투입된 변수들의 설명력은 2.5%이다(F=3.72, p=.057).

모델 2에서는 모델 1의 투입된 변수에 회복에 대한 인식을 추가적으로 투입하였다. 모델 2에서는 투입된 회복에 대한 인식만이(β=−.23, p=.016) 유의한 영향관계가 있었다. 즉, 낮은 회복에 대한 인식은 차별행동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델 2에 투입된 변수들의 설명력은 6.8%이었다(F=4.92, p=.009).

모델 3에서는 모델 2에 투입된 변수에 사회적 편견 하위영역 권위의식, 자비심, 사회생활제한, 지역정신보건개념을 추가적으로 투입하였다. 투입된 변수들 중 사회생활제한(β=.67, p<.001)만이 유의미한 변수로 확인되었다. 즉, 정신질환자의 사회생활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차별행동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모델 3에 투입된 변수들은 차별행동을 41% 설명하였다(F=13.50, p<.001).

일반성인의 모델에서 변수들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 3.4%, 회복에 대한 인식 5.1%, 사회적 편견 하위영역 권위의식, 자비심, 사회생활제한, 지역정신보건개념 35.8%로 차별행동의 설명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정신건강전문가의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

모델 1에서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독립변수로 하여 회귀모델에 투입한 결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β=.29, p=.002)이 차별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높으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이 높았으며, 모델 1에 투입된 변수들의 설명력은 7.7%이다(F=9.88, p=.002).

모델 2에서는 모델 1의 투입된 변수에 회복에 대한 인식을 추가적으로 투입하였다. 모델 2에서는 모델 1에서 범죄에 대한 두려움(β=.27, p=.004)이 차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투입된 회복에 대한 인식(β=-.19, p=.048)도 유의한 영향관계가 있었다. 즉,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높고, 회복에 대한 인식이 낮을수록 차별행동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모델 2에 투입된 변수들은 차별행동을 10.2% 설명하였다(F=7.08, p=.001).

모델 3에서는 모델 2에 투입된 변수에 사회적 편견 하위영역 권위의식, 자비심, 사회생활제한, 지역정신보건개념을 추가적으로 투입하였다. 투입된 사회적 편견 하위영역중 사회생활제한(β=.47, p<.001)과 지역정신보건개념(β=−.25, p=.025)에 유의한 변수로 확인되었다. 즉, 사회생활제한이 높고, 지역정신보건개념이 부정적일수록 차별행동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모델 3에 투입된 변수들은 차별행동을 41.4% 설명하였다(F=13.59, p<.001).

정신건강전문가의 모델에서 변수들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 8.5%, 회복에 대한 인식 3.4%, 사회적 편견 하위영역 권위의식, 자비심, 사회생활제한, 지역정신보건개념 32.8%로 차별행동에 대한 설명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논의

본 연구는 시나리오 실험법을 활용하여,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를 대상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범죄에 대한 두려움, 정신질환자의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 차별행동을 확인하였다.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를 비교하고, 각 집단별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대중매체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정신질환자 범죄 시나리오를 제공한 다음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의 연구변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두 집단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건강전문가 또한, 일반성인과 다름없이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똑같이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 사회적 편견, 회복에 대한 인식은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의 범죄 시나리오를 읽은 후 일반성인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 점수는 평점 3.64점, 정신건강전문가는 평점 2.77점으로 일반성인이 정신건강전문가와 비교하여 정신질환자에 대해 적대적인 차별 행동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를 대상으로 범죄 시나리오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을 조사한 선행연구 결과(김경희 등, 2013, p.100)와 비교하였을 때,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 시나리오를 읽은 후 일반성인의 차별행동 점수는 교사의 평점 2.90점 보다 높았고, 정신건강전문가는 일반성인과 교사보다 낮은 차별행동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시나리오가 일반성인에게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 행동에 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일반성인은 정신건강전문가와 비교하여, 정신질환자가 회복할 것이라는 인식, 사회적 편견의 하부요인에서 자비심, 지역사회에서 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낮고, 권위주의적이며 정신질환자의 사회생활제한을 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았다. 범죄 관련 미디어에 자주 노출될수록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 결과(최재용, 한보영, 이윤호, 2014, p148)와 같이 범죄 시나리오를 읽은 일반성인의 경우 정신질환 범죄자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지면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과 사회적 편견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정신건강전문가는 범죄 시나리오를 읽은 후 정신질환자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생겨났지만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과 사회적 편견 그리고 회복에 대한 인식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정신건강전문가의 경우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도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회복될 수 있다는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과 경험(김선아 등, 2010, p.164; 최명민, 2012, p.224)이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 시나리오를 읽은 후 영향을 덜 받아 일반성인보다 정신질환자의 차별행동과 사회적 편견은 낮고, 회복에 대한 인식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를 대상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살펴본 것에서 더 나아가 집단별 정신질환자의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Model Ⅱ에서는 회복에 대한 인식, Model Ⅲ에서는 정신질환자의 사회생활제한이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대상자도 지역사회에서 증상을 관리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아낼 수 있다는 회복에 대한 인식이 높으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결과는 정신질환자의 회복에 대한 믿음이 높을수록 사회적 거리감이 낮아진다는 결과(Barczyk, 2015, p.44)와 유사한 것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을 낮추기 위해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의 원인과 증상, 더 나아가 정신질환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편견과 차별행동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사회적 편견의 하부요인인 사회생활제한은 일반성인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생활제한이란 정신질환자가 폭력을 행사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직장, 주거, 지역사회에서 사회생활을 제한하고 정신질환자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편견을 의미한다(김경희 등, 2013, p.105). 본 연구에서는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은 후 정신질환자 편견과 차별 행동에 대해 조사하였다. 즉,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은 후 정신질환자는 사회생활을 제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TV 드라마, 뉴스에 나타난 정신질환자의 폭력이나 범죄 묘사는 본 연구에서 사용한 정신질환 범죄자에 대한 시나리오와 같이 정신질환자 대다수는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제한해야 한다는 편견을 강화하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Mossière & Maeder, 2015, p.65; Parrott & Parrott, 2015, p.651).

반면 정신건강전문가의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Model Ⅰ에서 범죄에 대한 두려움, Model Ⅱ에서 회복에 대한 인식, Model Ⅲ에서는 사회적 편견의 하부요인인 사회생활 제한과 지역정신보건개념이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전문가는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가운데 환자의 증상과 관련하여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예기치 못한 폭력적 상황을 경험하였을 경우(김미혜, 김한나, 신윤미, 오현미, 이정섭, 2015, p.8634; d’Ettorre & Pellicani, 2017, p.340) 대상자를 조심스러워하고 전문가로서의 개입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주경, 정여주, 2013, p.56)에 정신질환자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두려움이 높은 경우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폭력 피해를 경험한 정신건강전문가를 돕기 위한 정책적 보호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심리적 치유 및 예방을 위한 중재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회복에 대한 인식과 사회생활제한은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 모두에게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이란 정신질환자의 정신적 증상 감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정신질환자 기능 향상과 더불어 자신의 이해 증진 및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개념이다(김선아 등, 2010, p.170). 최근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은 지역사회 내에서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함께 정신질환자의 복지와 인권을 강조하고 있다. 정신건강전문가는 정신질환자의 회복 패러다임에 기초한 정신건강복지법의 가치와 비전(김창휘, 2017, p.304)을 실천하여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존재이다. 따라서 정신건강전문가에게 변화된 정신질환의 회복 패러다임에 대한 교육과 함께 환자의 인권과 복지가 더 강조된 교육이 필요하겠다.

정신건강전문가에서 추가적으로 지역정신보건개념이 차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정신보건이란 정신질환은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치료와 재활, 더 나아가 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하여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Cremonini et al., 2017, p.6; Ellis & Alexander, 2017, p.221). 연구 결과, 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도 지역사회에서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신건강전문가의 경우 차별행동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원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건강전문가가 정신재활시설의 전문가보다 정신질환자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Chambers et al., 2010; Hansson, Jormfeldt, Svedberg, & Svensson, 2013, p53; Cremonini et al., 2017, p.5)와 유사하게 사회복귀를 위한 지역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건강전문가는 지역사회에서 회복된 정신질환자를 경험하면서 정신질환자도 회복 될 수 있다는 경험적 믿음으로 차별행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입원병동에서 만성적이고 증상이 관리되지 않은 환자들을 자주 접한 전문가의 경우 시나리오에서 묘사하고 있는 정신질환자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아닌 병원에 감금되어야 한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어서 차별행동이 증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정신건강전문가를 대상으로 지역정신보건개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또한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중 사회생활제한이 일반성인과 정신건강전문가 모두에게 차별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정신질환자들에게 낙인을 주어 이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통합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하는 악순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Abiri, Oakley, Hitchcock, & Hall, 2016). 특히, 일반성인의 경우 정신질환자를 대면할 기회가 없어,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대중매체를 접하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폭력적 이미지가 형성되어 이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동반한 부정적 편견으로(정재원, 장미영, 심지현, 고윤희, 신성희, 2017, p.53; 최재용, 한보영, 이윤호, 2014, p151) 차별행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정신질환에 대한 불명확한 지식과 정보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함으로 대중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중매체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보다는 흥미 위주로 정신질환을 보도하고 있다(노수진, 윤영민, 2013, p.5). 따라서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선천적으로 폭력과 범죄를 저지르는 잔인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신문,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화 등 대중매체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또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부적절하고 부정적인 대중매체 보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언론준칙’ 개정이 시급하다(강주현, 임영호, 2011, p.35; Parcesepe & Cabassa, 2013, p.396).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에 따라 적절한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무에 적용할 것이 요구되며, 정신질환자 및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들을 위해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신건강전문가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정신질환자를 대면할 기회가 적은 대중은 대중매체를 통하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는데, 현재 대중매체에서 정신질환자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또한, 대중에게 정신질환자에 대한 정확한 지식 전달을 통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 결과는 시나리오 실험법으로 대중매체의 영향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사회적 편견 도구의 신뢰도가 낮고, 대중매체의 직접 영향을 측정한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평가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시나리오 실험법을 사용하여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함으로써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에 대한 대중매체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회복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편견 하위요인으로 사회생활제한이 차별행동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건강전문가를 대상으로 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회복에 대한 인식, 사회적 편견의 하위요인인 사회생활제한, 지역정신보건개념이 차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을 가진 범죄자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그룹별 특성에 맞추어 개발되어야 함을 제언한다. 또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부적절하고 부정적인 대중매체 보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언론준칙’ 개정과 함께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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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제1저자(문난영)의 2018년 석사학위논문(정신질환자에 대한 차별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의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임. IRB No. 132-6, 이화여자대학교


투고일Submission Date
2018-02-28
수정일Revised Date
2018-07-09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18-07-10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