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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39권 제4호Vol.39, No.4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 관련 연구의 동향분석

A Review of the Literature Using Photovoice in Social Work Research

Abstract

In this review, 31 studies employing photovoice in the social work area were analyzed based on 11 criteria. The review revealed that the number of studies using this method has been steadily increasing since 2012. Studies using photovoice tended to focus on participants’ experiences, and 61% of the studies focused on minority groups as participants. As to research methodology, 23% of the studies used specific strategies to facilitate participant discussions, and 84% used focus group interviews to collect data; various data analysis methods such as thematic analysis were applied. Notably, most studies did not make as full use of their photovoice results as they could have. Lastly, only a few studies presented specific criteria or strategies for verifying the data collected. On the whole, the use of photovoice as a research method corresponded with social work values and was an appropriate means of accommodating changing conditions in the field of social work research. Social work researchers should consider the review’s findings in efforts to make future photovoice studies more systematic and rigorous.

keyword
PhotovoiceCommunity-Base Participatory ResearchSocial WorkLiterature Review

초록

본 연구는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관련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11개의 기준을 활용하여 31개의 사회복지관련 국내학술지에 게재된 포토보이스 연구 31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포토보이스 연구는 2012년부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참여자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포토보이스 연구가 수행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비취약계층에 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가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과 관련하여, 사진 논의를 위한 구체적인 기법을 사용한 연구는 7편(23%)에 그쳤으며, 자료의 수집방법으로는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사용한 연구가 26편(8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자료의 분석방법으로는 주제분석 방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대다수의 연구가 포토보이스 연구로부터 도출된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집된 자료에 대한 진실성을 검증하기 위한 적절한 기준 또는 전략도 대다수의 연구에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은 사회복지가 추구하는 기본 가치에 부합하며, 변화하는 사회복지학계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동향분석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향후 사회복지학계에서 수행되는 포토보이스 연구의 체계성과 엄격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주요 용어
포토보이스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사회복지동향연구문헌고찰

Ⅰ. 서론

지금까지 사회복지 분야에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다양한 영역과 연구방법들을 통해 이루어져 왔는데,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관한 성과 연구나 설문조사를 통한 인과관계 분석, 개별 혹은 집단 인터뷰를 통한 질적자료 분석 등이 다수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서 클라이언트들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참여자가 아닌, 서비스를 받는 수동적인 역할에만 그치게 되면서 연구의 본질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이용숙, 김영천, 2008).

최근 사회복지서비스가 전체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로 확대되는 사회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복지분야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에 대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관련 실천(개입)에 참여해야 한다는 클라이언트 중심의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박정임, 2012; 송아영, 김아래미, 2017; 이재원, 2008). 클라이언트 중심의 실천은 기존의 전문가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실천을 비판하며 클라이언트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클라이언트를 성장과 변화의 주체로 보는 사회복지실천의 이론적 토대이자 기본 가치로서, 클라이언트를 성장과 변화의 주체로 보는 실천방법이다(이재원, 2008; Loughran & McCann, 2013). 이와 함께 사회복지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 실천의 책임성 강화, 지역사회 및 클라이언트와의 협력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박정임, 2012; 송아영, 김아래미, 2017; Jarldorn, 2018; Ollerton & Horsfall, 2013), 현상 이면의 구조와 의미를 밝히기 위한 새로운 연구 논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박미화, 강성종, 2012; 선미정 등, 2018). 이러한 변화와 필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최근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ommunity-based Participatory Research; CBPR)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참여적 질적 연구방법의 하나로, 연구자와 연구참여자 간의 동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공동연구를 기본 원리로 한다. 동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공동연구란, 연구참여자가 연구주제 선정부터 연구결과로 얻어진 지식의 보급 및 사회 행동에의 참여까지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전정식 등, 2013; Holkup, Tripp-Reimer, Salois, & Weinert, 2004), 이처럼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는 연구자와 연구참여자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파악하고, 쌍방향적인 연구과정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Newman, 2010).

그러나 사회복지실천에서 클라이언트인 연구참여자들이 스스로 욕구 및 자원을 파악하고,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연구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쉽지 않다. 게다가 연구참여자가 자발적으로 연구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제한적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하더라도 연구의 전 과정에 실질적인 기여가 없는 주변인의 역할로 그칠 가능성이 크고, 연구결과의 제시에 있어 연구참여자의 의견보다는 연구자의 의견과 판단이 포함되는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Jarldorn, 2018).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일환으로 포토보이스(Photovoice)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포토보이스는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서비스나 정책의 수혜자인 클라이언트들이 평소에 적극적으로 표출하지 못했던 자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낸다는 점과 지역사회에 자신들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경험을 드러내는 활동(Voice Our Individual and Collective Experience: VOICE; Wang & Burris, 1997)이라는 점에서 참여적, 실천적 성격이 강조되는데 이는 지역사회에 속한 개인으로서 클라이언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사회복지실천의 기본 가치와도 높은 적합도를 보인다.

포토보이스가 하나의 연구방법으로 개발되어 뚜렷한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은 미국의 Caroline Wang의 연구와 활동으로부터 비롯되었다. Wang과 Burris(1994)는 중국 남부의 낙후된 지역인 유난 지역에 사는 여성의 환경과 삶이라는 주제를 탐색하기 위해 사진기법을 접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는 열악한 현실 속을 살아가는 중국의 시골 지역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상황을 정치, 사회적 불평등의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깊이 생각해보고 이를 사진으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이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대중과 이해관계자, 정책 입안자들에게 알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사회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계획되고 수행되었다. 즉, 포토보이스는 지역사회의 관심사 또는 문제에 대해 클라이언트(당사자)들의 생각과 입장을 표현한 사진을 통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들의 의견을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를 일으켜 정책과 사회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한다는 논리에 기반하고 있다.

이처럼 포토보이스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 옹호를 하도록 돕기 위한 수단으로서, 지역사회 참여와 관련된 연구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정책 입안자들을 비롯한 지역사회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Carlson, Engebretson, Chamberlain, 2006). 이후로 포토보이스는 지금까지 20여 년간 소외된 여성(Wang & Burris, 1994), 노숙자(Radley, Hodgetts, & Cullen, 2005), 지적장애인(Jurkowski & Paul-Ward, 2007), 암 생존자(Yi & Zebrack, 2010) 등 주로 사회적 약자나 소수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다양한 지역사회의 건강과 사회문제에 걸쳐 세계적으로 적용되면서 의학 및 보건 분야 등에서는 이미 실천적, 학문적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CBPR)의 목표에 따라 Wang(1997, 2006)이 제시한 포토보이스의 목표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먼저, 포토보이스의 연구는 사진을 통하여 지역사회 내의 강점과 문제점을 기록하고 해석하여 새로운 관점을 도출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다. 두 번째로, 포토보이스의 연구는 집단토의를 통하여 사진을 해석하고 이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 속에서 비판적인 시각과 지식을 촉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포토보이스 연구는 개인의 경험을 통해 사회적 관점과 문제점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정책적인 변화와 필요성을 구상하는 목표를 추구한다. 즉, 포토보이스 연구를 통하여 참여자들은 스스로 개인적 관심사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주인의식과 자기 결정권을 기를 수 있으며(Povee & Roberts, 2014), 사진 촬영을 통한 기록과 토론을 통해 도출한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알려 집단적으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Wang & Redwood-Jones, 2001). 이러한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일반적으로 포토보이스는 연구주제 파악, 참여자 모집, 참여자 포토보이스 연구절차 교육, 사진 촬영 및 기록, 사진을 보며 집단토의, 자료 분석, 연구결과 발표, 연구결과 확증(메시지 전달, 사회변화 확인)의 8단계로 수행된다(Latz, 2017).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CBPR)의 일환인 포토보이스는 연구 과정 전반에서 생태체계적 관점(Ecological Perspective)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고찰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한다(Wang, 1999). 게다가, 참여자들의 임파워먼트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Wang & Burris, 1994) 사회복지실천의 기본 철학과 이론을 상당 부분 공유하게 되는데, 이는 포토보이스의 사회복지적 활용을 위한 적합성을 높여준다(Branom, 2012; Jarldorn, 2018).

2012년 국내 워크샵을 통해 학교사회복지사들에게 포토보이스 프로그램을이 소개된 이후로(이재희, 라미영, 방실, Canape, 2012) 국내에서도 포토보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해외에서는 포토보이스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보건학, 교육학, 사회복지학(Catalani & Minkler, 2010; Dassah, Aldersey & Norman, 2017; Riley & Manias, 2004)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과학분야에서 포토보이스를 사용한 연구들에 관한 동향연구들이 나타나고 있다.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기존의 관련 연구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관련 연구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연구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신현석 등, 2009). 또한,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기존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거시적 관점에서 재조명할 수 있으며, 향후 불필요한 반복연구를 지양하고 임상적 및 정책적 의사결정을 위한 합리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조혜정, 황성동, 2016). 이러한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 관련 연구의 동향연구는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의 사회복지 관련 연구의 동향연구는 대상 중심의 동향연구들이 주를 이루는데 예를 들어, 독거노인(이정규, 윤영희, 2018), 장애인(장숙, 2019) 탈북청소년(윤혜순, 2014) 등의 연구가 있다. 또한, 사회적 이슈 관련 동향연구로는 청소년의 사이버불링(김민정, 2018), 치매(최희경, 2016), 탈북청소년의 남한적응(박언하, 2019) 등이 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 및 실천과 관련한 동향연구로는, 집단 프로그램(김정은, 2015), 자원봉사(홍영준, 2017), 슈퍼비전(김수영, 안정선, 2017)등의 효과성 등을 살펴본 연구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분야에서 연구방법에 대한 동향연구는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특히 사회복지분야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양적 방법론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따른 제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인식론에 대한 수용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경향성(김연옥, 1998)과 다양한 연구방법 활용의 필요성(강철희, 김미옥, 2003), 특히 사회복지분야의 실천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연구방법 활용의 필요성(홍경준, 2002)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질적연구의 동향을 파악하는 연구(김인숙, 2007), 혼합연구의 동향을 파악하는 연구(선미정 등, 2018), 또는 사회복지학계의 연구방법론에 대해 분석과 고찰을 통해 질적 연구방법의 유용성을 제고(강철희, 김미옥, 2003; 홍경준, 2002)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시점에, 새로운 대안이 되는 연구방법의 하나로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을 활용한 사회복지분야의 연구 동향을 분석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필요성을 토대로 우리나라 사회복지분야의 포토보이스 연구 동향에 관한 분석하여 포토보이스가 사회복지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어왔으며, 구체적으로 연구대상, 절차, 적용방법 등을 분석함으로써 실천학문으로서의 사회복지분야에서 포토보이스가 향후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포토보이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사회복지분야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문헌검색방법

본 연구에서 분석할 논문을 선정하기 위하여 먼저 국내 주요 전자 데이터베이스와 포털 사이트를 활용하여 논문을 검색하였다. 이어서, 논문들을 추가적으로 검색하기 위하여 각 논문, 책, 보고서 등의 참고문헌을 살펴봄으로써, 앞서 실시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검색에서 누락 되었을 수 있는 논문들을 추가적으로 검토하였다. 이어 구글 학술 검색엔진을 사용하여 추가적인 검색을 실시하였는데. 이를 위해 두 개의 연산자(AND and OR)와 다음과 같은 키워드들(“사회복지,” “포토보이스,” “Photovoice,” “연구,” “방법,” “적용”)의 다양한 조합들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62편의 논문이 일차적으로 선정되었다.

2. 문헌선정기준

위와 같은 절차에 따라 62편의 논문을 일차적으로 선정한 후, 최종적으로 본 연구를 위해 분석할 논문을 선정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포함 및 제외기준을 설정하였다.

첫째, 1994년도 이후에 작성된 논문만을 포함하였다. 이는 포토보이스가 Wang과 Burris(1994)에 의해 처음 소개된 시점을 고려하여 선정된 것이다.

둘째, 학위논문, 학술발표 논문 및 단행본, 학술지에 수록된 책 리뷰나 에디터 논단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고,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에 중복발간 된 경우에는  학술지 논문만 선정하였다. 단, 국내 논문의 경우 적은 논문의 수를 고려하여 학술등재지 및 비 등재지에 수록된 연구를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의 분류에 따른 대분야-사회과학, 중분야-사회복지학에 해당하는 등재지에 수록된 논문을 포함하였다. 등재후보지 및 비 등재인 경우, 학술지 명칭에 “사회복지” 또는 “복지”가 포함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포함하였다(예: 글로벌사회복지연구). 이후, 이 기준들에 부합하지 않은 논문들의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여 제목, 연구주제(예: 사회・경제적 약자, 취약계층, 소수 집단; Latz, 2017), 저자의 연구 배경(예: 청소년지도학) 등이 사회복지와 관련이 있는 경우, 해당 논문들을 추가로 선정하여 이를 분석대상 논문으로 포함시켰다.

넷째, Wang과 Burris(1997)에 따르면, 연구참여자의 사진찍기 활동이 포토보이스 연구의 필수요소라는 점을 고려해, 문헌연구나 이론 및 실행과정에 대한 설명만을 기술한 논문들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으며, 연구참여자들이 직접 포토보이스 활동에 참여하여 그에 따른 결과를 기술한 연구들만을 포함하였다.

위와 같은 포함 및 제외기준을 바탕으로, 두 연구자는 검색된 62편의 논문을 각각 검토하였고, 상호검증을 통하여 1차로 31편의 논문을 선정하였다. 이에 더해 현재,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임상 경험이 있는 자가 두 연구자들이 선정한 31편의 논문과 제외된 31편의 논문이 위의 포함 및 제외기준에 부합하여 적절하게 선정 및 제외되었는지 검토하였고, 그 결과 연구자의 선정결과와 동일하여, 최종적으로 총 31편의 논문이 분석대상으로 선정되었다.

3. 분석기준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 관련 연구들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포토보이스 연구의 동향분석을 실시한 4편의 연구들을 고찰함으로써 본 연구를 위한 분석기준을 설정하였다.

먼저, 건강과 공중건강 분야의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연구의 동향을 분석한 Catalani와 Minkler(2010)의 경우 (a)저자, (b)연도, (c)연구 목적과 연구 질문, (d)참여 점수(Mean Participation Score), (e)참여자 수, (f)참여자, (g)진행 기간, (h)연구결과를 분석기준으로 선정하였다. 이 때, 참여 점수는 Viswanathan 등(2004)의 연구에서 지역사회 참여를 검토하기 위하여 사용한 참여 측정 도구의 특징들을 활용하여 측정되었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CBPR)의 10가지 측면에 있어 지역사회 참여 수준을 평가한 후, 이를 3점 척도로 측정하여 평균점수를 산출하였는데, 이를 통해 참여연구로서 포토보이스의 활용 및 적용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두 번째로, Hergenrather 등(2009)은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로서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연구들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a)저자, (b)연도, (c)연구 목적과 연구 질문, (d)연구주제 선정방법 (e)참여자(수 및 특성) (f)진행 기간 및 사용한 카메라의 종류 (g)사진분석 및 논의방법 (h)자료분석방법 (i)연구결과 를 기준으로 활용하였는데, 앞서 살펴본 Catalani 와 Minkler(2010)와 달리 연구방법(연구주제 선정방법, 사진분석 및 논의 방법, 자료분석방법, 연구결과)을 추가적인 기준으로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세 번째로, 유승현(2015)은 지역사회 건강증진 연구방법으로 포토보이스를 제안하며 (a)저자, (b)연도, (c)연구 주제, (d)참여자(수 및 특성), (e)연구기간, (f)사진 분석 및 논의 방법, (g)전시회 또는 발표회 진행 여부, (h)연구결과물 활용방안의 기준들을 활용하여 포토보이스 연구들을 분석하였다. 앞서 살펴본 2개의 국외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전시회 또는 발표회 진행 여부, 그리고 연구결과물의 활용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로서 포토보이스가 도출한 결과를 지역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보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재완(2016)은 지적장애인이 참여한 포토보이스 연구의 동향분석을 실시하였는데 (a)발표 연도와 출처, (b)연구참여자의 수와 연령, (c)연구기간, (d)진실성 검증 방안, (e)포토보이스 결과물 활용방안, (f)연구주제를 분석기준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포토보이스의 실천적 활용 뿐 아니라, 연구방법의 일환으로서 진실성 검증방안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에 대해 평가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분석기준을 정리하면 다음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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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논문 분석기준 선정을 위한 문헌 고찰
분석기준 Catalani와 Minkler (2010) Hergenrather et al. (2009) 유승현 (2015) 최재완 (2016)
발행연도
연구주제
연구주제 선정방법
연구참여자(수 및 특징)
연구 진행 기간(또는 회기)
회기
연구방법 사진분석 및 논의방법

자료수집방법

자료분석방법
연구결과물의 활용방안
진실성 검증 방안

앞서 언급된 문헌들(최재완, 2016, Catalani & Minkler, 2010; Hergenrather et al., 2009)에서 포토보이스의 연구 동향분석을 위해 선정된 기준들을 가지고 본 연구에 적용할 기준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사회복지분야에서 포토보이스 연구가 어떻게 적용하여 왔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구체적인 연구대상 및 절차, 적용방법들을 보는 것이 주요 목적인 만큼 연구대상과 관련한 기준(연구참여자 수 및 특징), 절차와 관련한 기준(연구 진행기간, 회기, 연구주제 선정방법, 사진분석 및 논의방법, 자료수집방법, 자료분석방법), 그리고 적용방법과 관련한 기준을 우선적으로 포함시켰다(연구결과물의 활용방안). 이 외, 선정된 연구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을 이해하기 위한 발행 연도, 연구주제 등을 추가로 검토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위해서 4편의 문헌이 모두 사용한 분석기준(발표년도, 연구주제, 연구참여자, 연구진행기간, 연구결과물의 활용방안)이 기본적으로 활용되었고, 이에 더해 포토보이스가 참여 연구의 방법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여, 연구참여자의 참여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연구주제 선정방법)과 이후 사회복지분야에서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의 적용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사진분석 및 논의방법, 자료수집방법, 자료분석), 그리고, 포토보이스 연구가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과학적 방법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방안(진실성 검증방법)평가 기준을 최종적으로 포함하였다. 결과적으로 최종 선정된 기준은 다음 <표 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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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분석기준
분석기준 정의
발행연도 논문의 출판연도
연구주제 포토보이스를 통해 얻고자 한 연구주제
연구주제 선정방법 포토보이스 연구주제를 누가 선정하였는가
연구참여자 실행된 포토보이스 연구에 연구참여자 평균연령 및 특성
연구 진행 기간 실행된 포토보이스 연구가 진행된 실질적인 기간
회기 진행된 회기 및 회기 시간
연구방법 사진분석 및 논의방법 사진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질문기법 사용 유무

자료수집방법 연구참여자들이 찍어온 사진에 대한 생각과 느낌 공유 위한 방법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 분석을 위해 사용한 방법
연구결과물의 활용방안 실행된 포토보이스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활용한 방안
진실성 검증 방안 실행된 포토보이스 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결과의 진실성 검증을 위해 실시된 노력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31편의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관련 연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사회복지분야에서 포토보이스 연구가 등장한 2012년 이후부터 2019년까지 발표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등재지가 87%(27편)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등재후보지가 10%(3편), 비 등재지는 3%(1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재지와 등재후보지, 그리고 비 등재지를 구분하여 제시한 이유로, 먼저 등재지는 한국연구재단에 의해 공식적으로 논문의 질과 영향력에 대해서 인증받은 것을 의미하는 만큼 해당 연구가 가지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클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목적이 사회복지분야에서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포토보이스의 적용을 하기 위한 지침 제공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연구대상의 기준 중 하나로 등재 여부를 제시하는 것은 이후 독자들의 연구결과 활용에 유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함께 제공하였다.

또한, 연구대상 논문의 학회지명, 해당 분야, 그리고 결과의 활용보고와 관련한 내용들을 추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본 연구에 포함된 논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2. 발행연도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사회복지관련 연구들의 연도별 게재논문을 살펴보면 다음 [그림 1]과 같다. 2012년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까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으며, 2017년에 10편으로 최다 논문이 발표되었고, 매년 1편 이상의 논문이 꾸준히 발표되어 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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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논문 발행연도
hswr-39-4-320-f001.tif

3. 연구주제

본 연구의 분석대상인 31편의 연구들이 다룬 연구주제는 구체적으로 다음 <표 3>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연구주제, 질문 및 목적 등을 분석한 결과, “의미”(예: 양혜진, 2016), “탐색”(예: 김태건, 임경원, 2018), “인식”(예: 홍현미라, 2014), “이해”(예: 김경희 외, 2016), “목소리”(예: 이재희, 김민아, 안상민, 2014), “표현”(예: 서동명 등, 2018), “경험”(예: 정상미 등, 2017), “인지”(예: 강희숙, 2014), “그들의 언어”(예: 김연수, 신창식, 2017)의 용어가 많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31편의 연구는 모두 탐색적 연구로 분류될 수 있었는데 탐색의 대상으로, 28%(n=10)는 경험, 24%(n=8)은 인식, 21%(n=7)은 의미 또는 본질, 18%(n=6)은 삶이 선정되었다. 그 외 스트레스, 행복감과 환경, 상황, 조건에 대한 탐색이 각각 3%(n=1)씩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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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연구주제
연구주제 빈도 퍼센트(%)
경험 10 28
인식 8 24
의미, 본질 7 21
6 18
스트레스 1 3
행복감 1 3
환경, 상황, 조건 1 3
34 100

4. 연구주제 선정 방법

포토보이스의 경우 지역사회기반 참여 연구(CBPR; Wang, 2006)로서, 연구자가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연구참여자가 수동적으로 따르는 방식이 아닌, 연구참여자가 연구에 함께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연구주제를 선정하는 것에 의의를 가진다(Whyte, Greenwood, & Lazes, 1991). 따라서, 포토보이스를 실시한 연구들이 연구의 주제를 어떻게 선정하여 진행하였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실시된 연구가 포토보이스라고 하는 연구 방법이 실현하고자 한 목적 및 의의를 충분히 달성했는지를 살펴보는데 유용하다.

연구주제 선정방법은 다음 <표 4>와 같이 요약될 수 있는데, 분석한 31편의 논문 중 총 48%(n=15)는 연구참여자가 연구의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52%(n=16)는 연구자가 연구주제를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가 직접 능동적으로 연구주제를 선정하기 어려운 경우(예: 지적 장애인 대상 실시한 연구; 전정식 등, 2013), 연구자가 어느 정도의 지침 및 방향을 제시하여, 활발한 논의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한 다음 연구주제 선정에 연구참여자가 가능한 최대한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진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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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연구주제 선정방법
연구주제 선정 대상 빈도 퍼센트(%)
참여자 15 48
연구자 16 52
31 100

5. 연구참여자 특성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31개의 논문의 연구참여자 특성을 생애주기별로 분류하면 다음 <표 5>와 같다. 31개의 논문 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46%(n=14)로 가장 많았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32%(n=10),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19%(n=6) 순이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1편(3%)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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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연구참여자의 특성(생애주기별)
연구참여자의 특성 빈도(%)
아동·청소년 학교 청소년 3 (10) 10 (32)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7 (22)
(빈곤가정, 다문화가정 등)
대학생 일반 대학생 5 (16) 6 (19)

취약계층 대학생 1 (3)
(가정 외 보호 퇴소 대학생)
성인 일반 성인 4 (13) 14 (46)
(사회복지사, 장애아동 및 치매환자 보호자)

성인 장애인 6 (20)

취약계층 성인 4 (13)
(가정폭력 피해 여성, 알코올 중독, 저소득층)
노인 일반 노인 1 (3) 1 (3)
31 (100)

포토보이스가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의 목소리 전달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구참여자를 취약계층과 비 취약계층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표 6>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연구참여자의 특성을 취약계층과 비 취약계층으로 구분한 결과, 31편의 논문 중, 58%(n=18)의 연구는 취약계층(지체 및 지적 장애인, 가정폭력 피해 여성, 다문화가정 청소년, 알코올 중독자, 빈곤 가정 아동, 학대 피해 아동, 부모의 자살을 경험한 중고등학생, 시설 퇴소 대학생,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그 외 42%(n=13)의 연구는 일반 대학생과 같은 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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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연구참여자의 특성(비 취약계층·취약계층)
연구참여자의 특성 빈도(%)
비 취약계층 13(42)
취약계층 18 (58)
(빈곤가정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가정 외 보호・시설 퇴소 대학생, 성인장애인, 가정폭력피해 여성, 알코올 중독, 저소득층, 등)
31 (100)

또한, 연구참여자들의 연령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27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 [그림 2]와 같은데, 연구참여자들의 연령은 10대 미만부터 60대까지 다양하였으며, 27편의 연구참여자 평균연령은 30.21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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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연구참여자의 연령
hswr-39-4-320-f002.tif

6. 연구방법

가. 사진분석 및 논의방법

포토보이스 연구를 위해 연구참여자들은 준비해 온 사진을 공유하고, 그 사진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연구참여자들의 의견을 촉진하기 위한 질문기법으로 SHOWeD, PHOTHO 등이 존재한다. 다음 <표 7>에 제시된 것처럼, 사진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질문기법들을 명시하고 이를 적용한 연구는 22%(n=7)에 불과했으며, 사용된 기법으로는 1편을 제외하고 모두 SHOWeD 기법이 사용되었다. 비록 13%(n=4)의 경우, 사진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한 질문들만이 제시되었는데, 그 질문들이 SHOWeD 기법에서 사용되는 질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SHOWeD 기법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이 외 65%(n=20)의 연구들은 “사진에 대한 설명과 참여자의 생각을 공유”, “참여자의 감정을 공유”, “내러티브를 표현”, “준비한 사진에 관한 내용 공유” 등과 같이 사진분석 및 논의방법을 단순 서술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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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사진 분석 및 논의 방법
사진 분석 및 논의 방법 빈도 퍼센트(%)
PHOTO 기법 1 3
공유 20 65
SHOWeD 기법 6 19
SHOWeD 기법 사용했으나 기법명은 언급 안함 4 13
31 100

나. 자료수집방법

연구참여자의 참여를 강조하는 포토보이스 연구는 연구참여자가 촬영해 온 사진을 스스로 해석하고 설명하게 되는데, 이러한 내러티브가 포토보이스 연구의 자료로 사용된다. 포토보이스 연구의 연구참여자들은 주로 포커스그룹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를 통하여 사진에 대해 논의한다(Latz, 2017). 분석에 포함된 31편의 연구들에서 활용된 방법은 다음 <표 8>과 같다.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활용한 연구들이 84%(n=26)로 가장 많았다. 개별 면담만을 수행한 연구는 단 1편(김경오, 2017)이었는데, 이 연구 역시 연구계획단계에서는 다른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고려하였으나, 연구참여자들이 익명성 보장을 선호함에 따라 포커스그룹인터뷰(FGI)의 대안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다. 이 외에 13%(n=4)의 연구에서는 포커스그룹인터뷰(FGI)뿐 아니라 개별 면담도 함께 실시하였는데, 예를 들어 김연수와 신창식(2017)의 연구에서는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실시한 이후 그 수집된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 작업을 위한 목적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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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자료수집방법
자료수집방법 빈도 퍼센트(%)
포커스그룹 인터뷰 26 84
개별 면담 1 3
포커스그룹 인터뷰, 개별 면담 4 13
31 100

다. 자료 분석방법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활용된 구체적인 자료 분석방법은 다음 <표 9>와 같다. 먼저, 22%(n=7)의 경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서 기술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자료분석방법을 제시하여 실시한 연구들(78%; n=25) 중에서는 주제분석이 25%(n=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내용분석이 17%(n=5), 사진고르기-맥락화-범주화, Colaizzi의 현상학적 접근이 각각 9%(n=3), Van-Manen, 참여적 데이터 분석이 각각 6%(n=2), 포괄적 분석 절차와 비교 분석이 각각 3%(n=1)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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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9.
자료 분석 방법
자료분석방법 빈도 퍼센트(%)
구체적으로 언급 안함 7 22
내용 분석 5 17
주제 분석 8 25
사진고르기-맥락화-범주화 3 9
Colaizzi 3 9
Van-Manen 2 6
참여적 데이터 분석 2 6
포괄적 분석 1 3
비교분석 1 3
32 100

7. 진행기간 및 회기

포토보이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소요된 전체 연구기간은 다음 <표 10>과 같다. 먼저, 16%(n=5)는 연구 기간을 명시하지 않았다. 연구기간을 명시한 연구 26편 중, 2개월 동안 연구를 수행한 연구가 37%(n=1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3개월, 4개월의 연구가 각각 16%(n=5)으로 나타났는데, 종합하면, 2개월부터 4개월 사이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전체 31편 중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개월부터 8개월 사이에 이루어진 연구는 총 12%(n=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박 2일 워크샵을 통하여 수행된 연구도 3%(n=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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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0.
연구진행기간
연구진행기간 빈도 퍼센트(%)
1개월 이하 1 3
2개월 11 37
3개월 5 16
4개월 5 16
5개월 1 3
6개월 1 3
7개월 1 3
8개월 1 3
언급 없음 5 16
31 100

포토보이스 연구 진행기간과 더불어 프로그램이 실시된 회기수를 추가적으로 살펴보았는데 <표 11>에 따르면, 분석된 논문 31편 중, 32%(n=10)가 6회기 동안 진행되었으며, 46%(n=14)의 경우에는 1회기 이상 3회기 이하와 같이 짧은 회기 내에서 포토보이스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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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1.
수행된 회기 수
회기 수 빈도 퍼센트(%)
1회기 3 10
2회기 3 10
3회기 8 26
5회기 3 10
6회기 10 32
7회기 2 6
언급 없음 2 6
31 100

8. 연구결과 활용 여부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한 형태로 포토보이스 연구를 실시한다는 것은, 포토보이스 연구가 단순히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구의 결과를 정책결정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내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인데, 이는 주로 연구결과 발표단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Latz, 2017). 이런 점에서, Latz(2017)가 제시한 포토보이스의 8단계 실행단계 중 연구결과 발표에 해당하는 연구결과의 활용 여부를 살펴보는 것은 포토보이스 연구가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로서 그 목적과 의의를 달성하였는지 살펴보는데 유용할 것이다.

<표 12>에 제시된 것처럼, 분석된 31편의 논문 중에서 26%(n=8)만이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이 중에서, 전시회나 상영회 같은 방법을 연구설계단계부터 고려하여, 사회적 변화(개인적 차원, 지역사회 차원, 정책적 차원)를 이루어 내고자 한 연구는 16%(n=5)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8%(n=3)의 경우, 단순 프로그램 평가나 보고서 작성에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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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2.
연구결과 활용 여부
연구결과 활용 빈도 퍼센트(%)
전시회, 상영회 5 16
프로그램 평가 및 보고서 작성 3 10
언급 없음 23 74
31 100

9. 진실성 검증 고려 여부

포토보이스는 언어를 통한 면담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생각을 연구 참여자들로 하여금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표출할 기회를 제공하여 얻은 데이터를 질적 연구의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이다(Latz, 2017). 따라서 참여자의 경험과 해석이 연구에서 중요한 요소로 다루어지는데, 연구자는 참여자의 서술과 해석에 대해 사실 여부와 정확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Wang & Burris, 1997).

분석된 31개의 연구 중, 23%(n=7)의 연구에서만 연구결과의 진실성 검증과 관련한 내용이 언급되었다. 구체적으로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참여자 확인’이 3편(1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참여자와의 관계 형성’, ‘연구 노트 작성’, ‘연구자 성찰(선입견 배제)’, ‘전문가 의뢰’, ‘동료와의 검토’, ‘감사추적’, ‘삼각검증’이 각각 2편(6%)씩 언급되었으며, ‘다양한 자료원’과 ‘반대사례 분석’도 각각 1편(3%)으로 나타났다. 진실성 확보를 확인하기 위한 준거의 근거는 Lincoln과 Guba(1985)가 4편(13%)으로 가장 많았다.

Ⅳ. 논의

클라이언트 중심의 실천은 사회복지실천의 이론적 토대이자 기본 가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Loughran & McCann, 2013), 클라이언트인 연구참여자가 직접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드러내어 연구 결과를 도출해내는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은 사회복지실천의 기본 가치에 부합하는 연구방법으로 볼 수 있다.

사회복지의 기본 가치에 더해, 사회복지의 변화하는 상황과 이에 대한 욕구를 고려해볼 때 포토보이스는 효과적인 대응방안이 될 수 있는데, 먼저 사회복지학은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의 경험이 연구를 통하여 지식으로 개발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이론과 실천을 동시에 지향하고 실천과 연구의 결합을 강조하는 학문으로 볼 수 있다(정순둘, 2004; Whittaker, 2002). 그러나 연구결과의 확산과 적용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실천과 연구의 연계가 미흡하여 이들 간의 간극이 발생하고 있으며(Herie & Martin, 2002), 실천과 연구를 구분된 영역으로 보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해볼 때, 실천현장의 당사자 목소리를 듣고 이를 연구에 반영하여 실천현장에 제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포토보이스는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최근 사회복지실천영역에서는 지역사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사회 주민들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송아영, 김아래미, 2017). 이를 위해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CBPR)는 최근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김정희, 안정선,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의 일환인 포토보이스는 사회복지학계에서 그 가치와 잠재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복지학계의 활용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를 통하여 사회복지학에서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연구의 동향들을 살펴본 결과, 포토보이스라고 하는 연구방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사항들이 충분히 고려되고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먼저, 포토보이스 연구는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하기에 제한된 능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수행될 때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전정식 등, 2013; 이재희 등, 2014). 즉, 취약계층의 욕구를 파악하고,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의 가치와 이념(Loughran & McCann, 2013)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사회복지분야의 활발한 연구는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에서 확인된 것처럼 포토보이스 연구가 시작된 1994년 이후 2012년까지 국내에서는 포토보이스 연구가 단 한 편의 연구도 시행되지 않았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수의 연구가 제한된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포토보이스는 의사소통이 제한된 이들에게 효과적이고 유용한 방법이지만(전정식 등, 2013; 이재희 등, 2014), 실제로 본 연구에서 58%(n=18)의 연구만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사회복지분야의 연구는 지금보다 더욱 더 활발하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인의 의견을 드러내는데 제약을 받는 취약계층에 관한 관심이 더욱 더 증대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포토보이스 연구에서 연구참여자가 연구주제를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하는 방식은 중요한 연구 과정 요소 중 하나이다(Jurkowski & Paul-Ward, 2007).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 정도의 연구는 연구대상자가 아닌 연구자에 의해 결정된 주제를 가지고 실시되었다. 예를 들어,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정식 등(2013)의 연구에서는 연구 주제 선정을 연구참여자들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어려웠기에 “연구주제를 공유”(p.311) 하였다. 비록, 포토보이스의 연구가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융통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Wang & Burris, 1997), 전정식 등(2013)과 같이 연구대상자들의 제한된 의사소통 능력으로 인해 연구주제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주제는 연구자와 함께 공유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주제를 “공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가능 한만큼 촉진하여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연구대상자들이 주체적으로 연구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과정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포토보이스 연구의 특성 중 하나인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특징을 보다 더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개인을 둘러싼 환경의 맥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질적연구에서 충분한 연구 기간과 지속적인 관찰은 자료의 신빙성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사용된다(Creswell & Poth, 2017). 그러나 본 연구결과 논문에서 제시된 집단토의 횟수나 전체 연구수행 기간을 감안하여도 충분한 시간과 지속적인 관찰에 의한 자료수집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일부 있었다. 자료수집 기간이 2개월로 명시되거나 6회기로 포토보이스를 운영한 연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연구의 전체 수행기간인지, 연구참여자의 참여로 이루어진 자료수집 기간인지는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연구가 다수로 나타났다. 연구의 진행기간 및 회기와 관련하여 국내외에 제시된 포토보이스 관련한 매뉴얼이나 워크북의 경우, 어느 정도의 진행기간과 회기를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지역사회보건기획을 조사하기 위해 발행한 포토보이스 매뉴얼(Photovoice Steering Committee, 2007)에서는 10회기 동안 각 2시간~2시간 반정도의 시간을 통해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발행한 포토보이스 매뉴얼에는 5~7회기를 포토보이스의 바람직한 회기수로 제안하고 있다(이재희 등, 2014). 이처럼 연구의 회기수를 제안하는 이유는, 포토보이스 연구의 핵심은 사진촬영 이후 포커스그룹 인터뷰 시간에 사진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이슈와 관련한 참여자들의 생각을 형성하는 자료수집에 있는데,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단회기성 면담이 아니라, 반복적인 토론을 통해 충분한 논의와 공유가 이루어지는 시간을 통해 연구주제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어 지역사회와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유승현, 2015).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은 연구의 목적과 연구대상에 따라 연구절차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Wang & Burris, 1997) 연구대상의 성격에 따른 충분한 논의를 이끌어낼 시간을 보장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연구기간과 회기가 보장 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방법과 관련하여, 먼저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의 경우 참여자들이 준비해 온 사진을 공유하고, 그 사진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질문기법들이 여러 가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SHOWED(Shaffer, 1983)나 PHOTO(Hussey, 2006)와 같은 질문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SHOWED 전략의 경우 (a) 이 사진에서 무엇이 보이나요? (b) 이 사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c) 이 사진이 삶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d) 왜 이런 일들이 생길까요? (e) 새로운 이해를 통해 어떤 사회적 역량을 기를 수 있을까요? (f)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의 질문을 활용한다. PHOTO 전략은 (a) 이 사진을 설명해보세요 (b) 사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c) 왜 이 사진을 찍었나요? (d) 이 사진이 당신의 삶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나요? (e) 우리 문제와 관련된 이 사진이 어떻게 삶을 개선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의 질문들을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질문들은 사진에 보이는 것, 사진 속의 상황, 그 상황과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삶과의 관련성,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 그에 대해 참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공통적으로 물으며(유승현, 2015), Wang(1999)의 경우, 이러한 질문기법들은 “문제 또는 자원을 확인하고, 비판적으로 상황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고, 그리고 상황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발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포토보이스는 사진 촬영이 전부가 아니라 그 사진들로 하여금 지역사회의 사안과 그 맥락에 대해 구성원들이 생각해보고, 공감하면서 비판적 사고를 하고 대안을 찾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을 실현하고자 한다(유승현, 2015)” 그러나 분석한 31편의 논문 중에서, 적은 수의 논문만이 사진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이러한 질문기법들을 활용하였고 대다수의 논문들은 사진에 대해 연구대상자들의 충분한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검증된 질문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신, 분석에 포함된 논문들은 연구대상자들과 함께 “사진의 의미에 대해서 논의”(이재희 등, 2012), “자유토론 진행”(임정아 등, 2017), “찍은 사진 반영(이솔지, 최송식, 2014)” 하는 등, 사진에 대한 토의에 초점을 맞출 뿐 논의를 통해서 포토보이스가 얻어내고자 하는 목적을 적극적으로 실현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여졌다. 따라서, 포토보이스가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촉진하여, 일반적인 언어로는 표현되기 어려운 내용들까지 이끌어내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연구기법(Jurkowski, 2008)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수집한 사진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문기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어서 이러한 질문기법을 활용하여 논의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연구들은 집단토의 과정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개인토의가 필요한 경우, 별도로 이를 적용하여 시행한 연구들도 있었으며(예: 김연수, 신창식, 2017), 집단토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개인토의만으로 적용하여 실시한 연구도 있었다(예: 김경오, 2017). 대다수가 집단토의를 한 것은 포토보이스 연구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Wang과 Burris의 연구(1994)를 기반으로 연구자별로 연구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시행하였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분석된 논문들 중 하나의 예(김경오, 2017)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집단논의가 반드시 절대적으로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유연하게 다양한 수집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Wang과 Burris(1997)는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은 특정 연구를 위한 유일한 방법론으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연구의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론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연구의 단계를 연구가 수행되는 지역과 상황적 맥락 등을 고려하여 등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연구참여자들이 찍은 사진을 가지고 논의를 거쳐, 이를 하나의 연구결과로 제시하기 위해서 이루어진 자료분석방법에 대해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는 점 역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각적인 자료의 분석 방법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Catalani & Minkler, 2010; Rose, 2014; Van Leeuwen & Jewitt, 2001) 분석된 31편의 논문들 대부분은 자료분석방법의 과정에 대한 충분한 기술을 하지 않았다. 대신, 주제분석, 내용분석, Wang과 Burris(1997)의 사진고르기-맥락화-범주화, Colaizzi의 현상학적 접근, Van-Manen 공간해석관점, 참여적 데이터 분석 등 분석방법명만을 간단하게 언급하는 수준에 그쳤다. 포토보이스가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어 있지 않은 “미개척분야”(최재완, 2016)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후 포토보이스를 적용하는 논문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자료분석방법을 언급하여 설명함으로써, 이후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갖추어진 포토보이스 연구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포토보이스는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일부로 발전되어 왔지만, 분석된 논문들 중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요소를 모두 다 갖춘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연구참여자들 주제 선정의 단계에만 참여시키는 것이 아니라, 연구의 계획과 진행, 나아가 연구결과의 확산까지 적극적으로 포함시켜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Chevalier와 Buckles(2013)의 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4가지 구성요소로 참여(participation), 행동(action), 연구(research), 사회정의를 위한 사회변화(social change for social justice)를 꼽았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서 이루어진 포토보이스 연구는 아직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일부로 수행된 것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포토보이스 연구가 만들어진 당시 이 연구가 추구하고자 한 목적과 가치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노력이 국내 포토보이스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참여행동연구의 구성요소들을 이해하고 통합함으로써, 사회적으로 관련있는 지식을 사회변화로 이끌어낼 수 있는 포토보이스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Liebenberg, 2018).

또한 본 연구에서 분석에 사용된 논문들에 언급된 진실성 확보는 연구결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임상가나 연구자가 연구결과를 신뢰하고 활용하는데 있어 제한을 줄 수 있다. 진실성 확보는 전략의 활용여부가 아니라 연구자가 연구 전반에 걸쳐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Creswell & Poth, 2017)에 대해 드러내어 독자들이 이를 근거로 연구결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포토보이스 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결과의 진실성 검증을 위해서는 현장 방문, 관찰, 관계자 면담 및 본인과의 심층 면담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분석된 대다수의 논문들은 특별한 진실성 검증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진실성 확보를 위한 전략을 언급한 7편(23%)의 논문 중,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 연구참여자의 확인이 3편(10%)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구자와 연구의 참여자의 협력을 중요시하는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의 연구목적을 반영할 수 있는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를 위해 사용된 준거의 근거를 제시한 경우는 연구의 대부분은 Guba와 Lincoln(1981)의 진실성 검증 기준을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실증주의적 연구에 대한 분석기준이라는 비판 가질 뿐 아니라(김영천, 2013, p.679), 준거를 적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비판(Morse, Barrett, Mayan, Olson, & Spiers, 2002)을을 받고 있어 새로운 준거를 적용해 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Creswell과 Poth(2017)에 따르면 질적연구에서 진실성 확보를 위해 다수의 전략을 활용하는 것을 권고하는데,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1개의 전략만이 제시되거나 아예 제시되지 않은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후에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고 포토보이스 연구에서의 유용성을 확인해보는 시도가 필요하겠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가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제시되고 확산됨으로써 궁극적인 사회참여 및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본 연구에서 분석된 논문들은 포토보이스를 통해 얻어진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록 일부의 논문은 연구결과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이는 단순 프로그램 평가, 보고서 작성 등에 그쳐서 참여적 행동연구의 일환으로서 이루어진 연구결과의 활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후 포토보이스로 얻어진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및 전략이 고려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국내에서 실시된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 관련 연구 31편을 분석하여 이들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토보이스 연구에 대한 논의 및 제언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분석결과, 포토보이스는 2012년 이후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들은 연구참여자를 주제 선정과정에 일부만 포함시키고, 참여자들의 생각이나 느낌들을 충분히 공유할 만큼의 연구기간(또는 회기)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방법으로 포토보이스를 적용하는데 있어서는 질문기법 활용의 부재, 제한된 자료수집방법과 자료분석방법 등이 나타났으며, 수집된 자료에 대한 진실성 검증 역시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연구결과를 가지고 지역사회에 적극 활용하여 포토보이스 연구가 완전한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에 비추어, 향후 포토보이스 연구의 활발한 사용 및 적용을 위해서는 참여자로서 연구대상자들의 역할이 더욱 더 증가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연구대상자들이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포토보이스 연구의 계획, 실행, 그리고 이후 연구결과의 활용단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지역사회기반 참여연구(CBPR)의 구성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통합하여, 이것이 사회변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 포토보이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보이스 연구가 연구참여자들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추고 공유되는 그들의 생각과 경험들을 연구 결과로 도출하여, 이를 지역사회 변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와 실천의 접목을 강조하고 증거기반실천 및 클라이언트의 참여를 강조하는 사회복지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연구방법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본 동향분석을 통하여 나타난 사회복지분야의 포토보이스 연구들의 한계들을 적극적으로 보완하여, 포토보이스가 사회복지학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분야로만 한정하여 31편이라는 적은 수의 논문만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그 내용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사회복지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연구들의 동향을 살펴보고, 사회복지학과 포토보이스 연구의 연관성은 물론 사회복지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점에 대해 고민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otes

1

* 분석대상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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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Submission Date
2019-07-31
수정일Revised Date
2019-11-20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19-11-21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