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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

검색결과 4개 논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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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권 제2호

주거취약계층의 주관적 건강 수준과 삶의 만족도: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와 비주택 거주 가구를 중심으로
Self-Rated Health and Life-Satisfaction among Housing Vulnerable Groups in Korea
박금령(한국보건사회연구원/ 맥마스터대학교) ; 최병호(서울시립대학교)
Park, Gum-Ryeong(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McMaster University) ; Tchoe, Byoung-Ho(University of Seoul) 보건사회연구 , Vol.39, No.2, pp.500-518 https://dx.doi.org/10.15709/hswr.2019.3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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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Housing, which has ontological meaning, produces a sense of control and autonomy for all people, as existing studies have examined the health consequences of diverse dimensions such as physical condition and affordability. Using the Korean Welfare Panel Study, this study aimed to explore self-rated health and life satisfaction among housing vulnerable groups. It was shown that people living in a place which is non-housing or inferior to minimum housing standards are likely to report lower self-rated health and lower life-satisfaction compared to the general population. Their associations are mediated by satisfaction with the housing environment, partially in self-rated health and completely in life-satisfaction. Our findings could provide evidence of housing effects on health, and future studies are needed to investigate the complex needs of housing vulnerable groups.

초록

인간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물리적 공간으로서 주거는 삶에 대한 통제감과 자율성을 주는 존재론적 의미를 지닌다. 기존 연구들이 주거비의 경제적 부담과 퇴거, 과밀성 등 여러 주거 요소들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온 반면, 국내 연구는 주거취약계층의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 12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와 비주택 거주 가구를 주거취약계층으로 정의하고 이들의 주관적 건강 수준과 삶의 만족도를 살펴보고자 했다. 분석결과, 취약한 주거상태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감소시키고, 건강 수준 및 삶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매개효과를 보였다. 특히 삶의 만족도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통한 완전매개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주거 영역에서의 건강불형평성이 존재하며 주거취약계층이 겪는 여러 영역에서의 사회적 배제가 주거환경에 대한 낮은 만족도로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건강형평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주거복지서비스의 적극적인 제공이 필요하며, 이들의 주거 욕구와 건강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 향후 연구는 주거취약계층을 물리적,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다양하게 구분하여 그들이 처한 환경과 건강 문제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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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권 제1호

이민자의 사회자본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Social Capital on Self-Rated Health Among Immigrants in South Korea
박세희(서울대학교) ; 황인욱(서울대학교) ; 고브니엘(한국국제협력단) ; 이태진(서울대학교)
Park, Se-Hee(Seoul National University) ; Hwang, Inuk(Seoul National University) ; Ko, Beuniel(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 Lee, Tae-Jin(Seoul National University) 보건사회연구 , Vol.39, No.1, pp.166-199 https://dx.doi.org/10.15709/hswr.2019.39.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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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초록

한국 사회는 최근 한 세대 동안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 가정의 급속한 증가를 경험하였다. 이민자에게 있어 사회적 관계와 모임 참여는 정착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사회자본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민자의 건강한 한국 생활을 지지하는 측면에서 그들의 사회자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민자 중에서도 모국인, 한국인, 기타 외국인과의 사회적 관계가 모두 단절되거나 참여 모임이 없는 사회자본 취약집단이 사회자본을 형성하게 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건강증진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OLS 회귀분석, 성향점수매칭(PSM), 도구변수(IV) 등 다양한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사회자본이 주관적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사회자본 효과의 강건성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OLS 회귀분석, 성향점수매칭, 도구변수의 방법 모두 사회적 관계 및 모임 참여 여부가 주관적 건강상태의 수준을 높이는데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도구변수의 방법을 적용하였을 때 효과의 크기가 가장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민자 관련 정책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첫째, 이민자의 제한적인 사회자본이 건강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민자를 확인하여 이들에게 사회적 관계 또는 모임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민자가 한국인과 교류하여 사회자본을 형성하기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이민자뿐 아니라 그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까지 대상자를 확대하여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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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Social exclusion is an important social problem, especially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Empirical knowledge on what explains social exclusion in this population will be essential to understand how disability is socially constructed through the formation of social barriers.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is to empirically examine the effects of mobility on perceived social exclusion among people with disabilities. The authors reviewed theoretical perspectives in order to develop a hypothesis postul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mobility and perceived social exclusion among people with disabilities. Then, to empirically test the study hypothesis, the authors examined the survey data and geo-location tracking data from people with physical impairments. Our analysis of the survey data revealed that two mobility variables (the frequency of going-out and the level of discomfort when going out)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erceived social exclusion. Our analysis of geo-location tracking data revealed that travel pattern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erceived social exclusion among people with physical impairments. Implications were discussed.

초록

장애인은 사회적 배제의 위험에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설명되어왔다.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는 다차원적 기회의 제약과 또 다른 사회적 배제의 재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에 대한 설명요인을 분명히 하는 것은 장애인이 경험하는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환경과 배제과정에서의 원인을 탐색하는 일환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의 이동성이 사회적 배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론적 논의를 통해 이동성이 사회적 배제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명제의 연역적 도출을 시도하였다. 이후, 설문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여 장애인의 이동성과 사회적 배제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장애인의 이동성과 사회적 배제와의 관계를 검증하는 회귀분석의 결과, 장애인의 외출횟수와 외출 시 편의의 정도가 사회적 배제에 유의미한 부적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위치추적데이터를 사용하여 장애인의 실제 이동의 양상을 측정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장애인들의 낮고 폐쇄적인 이동양상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배제의 위험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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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권 제4호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 관련 연구의 동향분석
A Review of the Literature Using Photovoice in Social Work Research
허원빈(부경대학교) ; 정하은(이화여자대학교)
Her, Wonbin(Pukyong National University) ; Chung, Ha Eun(Ewha Womans University) 보건사회연구 , Vol.39, No.4, pp.320-355 https://dx.doi.org/10.15709/hswr.2019.3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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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In this review, 31 studies employing photovoice in the social work area were analyzed based on 11 criteria. The review revealed that the number of studies using this method has been steadily increasing since 2012. Studies using photovoice tended to focus on participants’ experiences, and 61% of the studies focused on minority groups as participants. As to research methodology, 23% of the studies used specific strategies to facilitate participant discussions, and 84% used focus group interviews to collect data; various data analysis methods such as thematic analysis were applied. Notably, most studies did not make as full use of their photovoice results as they could have. Lastly, only a few studies presented specific criteria or strategies for verifying the data collected. On the whole, the use of photovoice as a research method corresponded with social work values and was an appropriate means of accommodating changing conditions in the field of social work research. Social work researchers should consider the review’s findings in efforts to make future photovoice studies more systematic and rigorous.

초록

본 연구는 포토보이스를 적용한 사회복지관련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11개의 기준을 활용하여 31개의 사회복지관련 국내학술지에 게재된 포토보이스 연구 31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포토보이스 연구는 2012년부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참여자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포토보이스 연구가 수행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비취약계층에 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가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과 관련하여, 사진 논의를 위한 구체적인 기법을 사용한 연구는 7편(23%)에 그쳤으며, 자료의 수집방법으로는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사용한 연구가 26편(8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자료의 분석방법으로는 주제분석 방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대다수의 연구가 포토보이스 연구로부터 도출된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집된 자료에 대한 진실성을 검증하기 위한 적절한 기준 또는 전략도 대다수의 연구에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은 사회복지가 추구하는 기본 가치에 부합하며, 변화하는 사회복지학계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동향분석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향후 사회복지학계에서 수행되는 포토보이스 연구의 체계성과 엄격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