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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40권 제1호Vol.40, No.1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이 부모의 첫째아 출산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Grandparents’ Socioeconomic Resources on Parents’ First Childbirth

Abstract

Inequalities in demographic behavior according to the family background are increasing in South Korea. The majority of parents in Korea provide active support for their children’s marriage and childbirth and help them experience life-cycle transitions without difficulty. In this social context, this study predicts that the first childbirth after marriage will also differ according to parental resources. According to the results, financial assets and educational background of paternal grandparents had positive effect on childbirth. These results showed that childbirth behavior in Korean society may be unequal depending on the socioeconomic background of the family.

keyword
GrandparentsFertilityLow-FertilityKLIPSDiscrete-Time Survival Analysis

초록

출신 가족 배경에 따른 인구학적 행위의 불평등 현상이 한국 사회 내에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 사회 대다수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결혼과 출산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자녀들이 어려움 없이 생애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에서 본 연구는 결혼 후 첫 출산 행위 또한 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보고 한국노동패널 1차년도부터 20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을 실시해 보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의 금융 자산과 학력 수준은 부모의 첫째아 출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은 부모의 출산 행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 사회 내 출산 행위가 출신 가족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불평등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주요 용어
조부모출산저출산노동패널이산시간 생존 분석

Ⅰ. 서론

한국 사회 개인들의 결혼 및 출산과 같은 인구학적 행위들이 점차 불평등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컨대, 한 개인이 결혼을 경험할 가능성은 고학력자일수록 높고(김정석, 2006 유흥준, 현성민, 2010)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간의 혼인율 차이 또한 증가하고 있다(이인수, 1994; 은기수, 1995).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평생 출산하는 자녀 수 또한 가구 계층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차승은, 2008; 김은정, 이성림, 이완정, 김한나, 2011) 결혼 및 출산과 같은 생애과정들이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경험되고 있었다. 즉, 최근 한국 사회 개인들의 인구학적 행위는 점차 불평등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의 중심에는 원가족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부모는 자녀의 결혼 비용 대부분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은데(김소영, 홍승아, 이아름, 2015) 이로 인해 원가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기 힘든 개인들의 결혼 이행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김영미, 2016). 무엇보다 이 같은 부모 의존성은 결혼 후 가정을 꾸린 기혼 자녀로까지 이어지고 있어(김유경, 2018) 생애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 역할이 무한 연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한국 사회 결혼과 임신, 그리고 자녀 양육의 모든 과정들은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생애과정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몇몇 연구들에 따르면, 원가족은 자녀의 출산 행위에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원가족의 역할을 분석한 선행연구들은 조부모가 제공하는 양육 지원에 주목하였는데, 이때 조부모는 부모를 제외한 가장 바람직한 주양육자로 인식되면서(서문희 외, 2009) 조부모와의 동거 및 존재 여부가 부모의 출산 행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식, 김지연, 2012). 반면,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 효과는 상대적으로 논의가 부족하여 한국 사회 저출산 현상이 불평등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 뿐만 아니라 생애과정 이행이 계층적 방식으로 경험될 수 있다는 것이 간과되어 왔다. 특히 Mare(2011, 2014)는 결혼 및 출산이 세대간 불평등 대물림 현상과 마찬가지로 여러 세대를 거친 계층 현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보았는데, 그 이유는 인구학적 행위는 사회 이동과 분리되지 않은 채 혼합된 방식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Matras, 1961; Preston & Campbell, 1993; Mare, 1997; Mare & Maralani, 2006). 즉, 후세의 출생은 세대를 통한 계층화된 방식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Mare & Song, 2014)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은 부모 및 손자녀가 향후 출산을 경험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에 따라 부모의 출산 행위가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봄으로써1), 한국 사회 출산과 불평등의 문제를 조명하려 한다.

Ⅱ. 이론적 논의

1. 조부모의 육아 및 정서적 지원과 출산 행위

일반적으로 출산 관련된 제도적 지원이 미비하거나 부족한 사회일수록 출산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조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논의되어 왔다(Hank & Kreyenfeld, 2003; Thomese & Liefbroer, 2013). 사회적으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을 경우, 가족의 네트워크 자원을 빌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의 과정을 수행해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Balbo & Mills, 2011). 이때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특히 조부모는 출산에서 비롯되는 1)육아를 제공하고, 2)정서적 지지의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3)경제적 비용의 감소 또한 가져다 준다는 측면에서 임신과 출산 결정 과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Sear & Coall, 2011), 조부모의 존재 그 자체가 첫 출산 행위와 향후 자녀수에 유효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Bereczkei, 1998; Lahdenpera, Lummaa, Helle, Tremblay & Russell, 2004; Tymicki, 2004).

먼저 여러 국가들의 연구에서 조부모의 육아 지원은 출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델란드의 경우 조부모의 육아 도움은 부모의 추가 출산에 도움을 주었고(Kaptijn, Thomese, Tilburg & Liefbroer, 2010; Thomese & Liefbroer, 2013) 독일에선 첫째아 출산 확률을 높였으며(Hank & Kreyenfeld, 2003) 프랑스와 노르웨이에선 엄마의 출산 의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Tanskanen & Rotkirch, 2014) 여러 유럽 국가의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고 있었다(Aassve, Meroni & Pronzato, 2012). 이 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대만에서도 조부모는 가장 중요한 육아 조력자로 인식되고 있어(Chi & Hsin, 1996; Chen, Short & Entwisle, 2000; Chen, Liu & Mair, 2011), 조부모의 양육 지원 여부는 출산 관련된 중요 변수로 자리잡고 있었다(Thomese & Liefbroer, 2013).

이 외에도 조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육아 지원 못지 않게 출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Tanskanen 외(2014) 연구에 따르면 정서적으로 첫째 자녀와 조부모가 가까울수록 부모가 둘째 자녀를 낳을 가능성이 높고, 조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프랑스와 노르웨이, 그리고 불가리아 기혼 여성들의 출산 의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 내 재정 상태가 안정적이거나(Tanskanen & Rotkirch, 2014) 경제적으로 풍족한 국가일수록 육아 보다 정서적 지원이 출산율 증가에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Waynforth, 2011) 조부모의 정서적 지지는 또 다른 가족 구성원을 갖고자 하는 욕망 실행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Sear & Dickins, 2010).

한편, 한국 사회는 체계적이고 신뢰 가능한 출산 및 육아 정책의 부족으로 인해 조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최근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2010년에는 부모의 부재시 조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16.5%에 불과하였으나, 2015년에는 33.4%로 5년 사이 두 배가 증가하였고(장혜경 등, 2015) 조부모로부터 육아 도움을 받는 경우는 2009년 23.6%에서 2012년 35.1%로 3년 동안 큰 폭 증가하였다(서문희 외, 2009; 서문희 외, 2012; 유희정, 이솔, 홍지수, 2015). 이 뿐만이 아니라, 조부모는 기혼 여성의 추가 출산 의도를 높이고(한영선, 이영숙, 2014), 외조모의 생존여부는 취업한 기혼 여성의 둘째 자녀 출산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정혜은, 진미정, 2008), 외조부모와의 동거는 전반적인 출산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김현식, 김지연, 2012) 서구와 마찬가지로 조부모는 출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 경제적 요인과 출산

대다수의 많은 연구들이 조부모의 육체적 및 정서적 지원과 같은 비금전적인 역할에 주목한 반면, 실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고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용 절감의 효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논의가 있어 왔다. 물론 조부모의 양육 지원이 양육 비용 일부를 절약시켜 줄 순 있지만, 출산 전 임신을 계획하고 결정하는 단계에서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는 적절한 주거 공간의 마련 문제 및 향후 생활비 증가의 문제를 고려한다면, 조부모의 실질적인 지원은 출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즉, 출산의 문제를 양육 차원에서 접근하였던 기존 연구들은 실제 임신과 출산을 결정하는데 수반되는 환경 마련 및 경제적 문제가 원가족의 자원을 바탕을 해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간과함으로써 출산이라는 인구학적 행위가 가진 계층 불평등의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한국 사회의 경우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전적 문제로 인한 저출산 현상의 이해는 매우 절실하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기혼 여성 중 경제적 이유로(불충분한 소득, 자녀 양육을 위한 주택 마련 부담, 자녀 양육비 부담, 자녀 교육비 부담) 추가 출산을 중단하였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 중 40.2%나 차지한 반면, 일-가정 양립 곤란과 불공평한 가사노동 분담으로 출산을 중단하였다고 응답한 경우는 각각 6.9%, 0.8%에 불과하였다(이소영 외, 2018). 나머지는 고연령(20.1%)에 따른 것이거나 이미 계획한 자녀수를 출산(20.1%) 하여 출산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돼, 실질적으론 경제적 요인이 출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 같은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출산 기피 현상은 한국 사회 내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교육비 및 주택 비용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일례로, 자녀 보육 및 교육비 부담의 증가는 출산율 감소로 나타나는데(박세경, 2006; 손승영, 2007; 이성림, 2010; 배광일, 김경신, 2011), 김한곤(1993)은 1960년대 이후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국 사회 출산율 감소 현상의 원인이 자녀 교육비 증가에 있다고 보았으며, 최민자와 김경미(2006) 또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이 출산 의지를 감소시켰다고 보았다. 특히 이 같은 자녀 교육비 부담은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출산 행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차승은, 2008), 교육비 문제는 한국 사회 저출산 현상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주택비 부담 또한 출산을 기피하는 개인들의 증가를 가져왔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과 출산 및 육아에 필요한 적절한 거주 환경의 확보 어려움은 출산을 가로 막는 요인이기 때문이다(Girouard, Kennedy, van den Noord & Andre, 2006; Andre, 2010). 실제 국내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주택 비용은 이상적인 자녀수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김영주, 2005), 주택 구입비 부담은 출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삼식, 2013). 무엇보다 이 같은 주택 마련의 중요성은 주거 안정성을 확보한 다음 자녀를 가지려는 보편적인 사회 규범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가 소유는 수입 및 가족의 안정성을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출산과 깊은 관련이 있고(Clark et al., 1994; Mulder & Wagner, 2001) 이로 인해 출산 후 보다 출산 전에 자가를 마련하려는 경우가 많다(Mulder & Wagner, 2001). 결국 적절한 주거 공간과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가구들은 임신과 출산을 연기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출산을 비롯한 일련의 생애과정을 어려움 없이 경험하게 된다(배호중, 한창근, 2016; Krishnan & Krotki, 1993; Castiglioni & Dalla Zuanna, 1994; Mulder & Wagner, 2001; Mulder, 2006).

이 같은 맥락에서 주택 가격의 변화는 출산 행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주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은 생계 부담을 가중시켜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이삼식, 2013; 김민영, 황진영, 2016; 박진백, 이재희, 2016; 도난영, 2018) 월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높을수록 첫 출산 뿐만 아니라 추가 출산 가능성도 낮아진다(배호중, 2019). 반면, 이미 자가를 소유하고 있다면, 주택 가격의 상승은 오히려 출산 행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미숙, 2013; Lovenheim & Mumford, 2011; Dettling & Kearney, 2014) 계층간 출산율의 차이는 주택 가격 변동을 매개로 하여 확산되고 있다. 즉, 부동산 가격 및 주택비의 부담이 높은 사회일수록 주거 안정성 확보에 따른 집단간 출산 행위의 격차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3.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과 출산 행위

그런데 주택 마련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는 주체는 육아 문제와 마찬가지로 조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육아 지원 서비스가 제한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출산에 필요한 비용 부담 또한 정부와 시장이 나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를 지원하거나 보조해 주는 역할은 결국 가족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고, 이때 조부모는 적극적인 지원자 역할에 서게 된다. 즉, 한국 사회 저출산 현상은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한 육아 문제뿐만 아니라 출산에서 비롯되는 금전적 문제가 반영된 하나의 집합적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조부모의 역할은 육아 지원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영역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실제 서구 연구들에 따르면 조부모는 특히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지원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개인들은 자가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소득 및 자산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산에 의지하게 되는데(Mulder & Smits, 1999)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부모일수록 자녀의 주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제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ulder & Smits, 1999). 일례로 아버지가 육체 노동자가 아닌 사무직과 같은 비육체 노동자일 때 자녀의 주택 마련 가능성이 높고(Di Salvo & Ermisch, 1997) 노동시장 내 부모의 지위가 높거나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수록 자녀들 또한 주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Henretta, 1984; Di Salvo & Ermisch, 1997; Lersch & Luijkx, 2015). 그 이유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자신들의 자원을 자녀에게 투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Bradley & Corwyn, 2002).

그런데 이러한 부모 의존성은 경제적 제약이 많고 부동산 가격이 높을 때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Tatch, 2007) 부모의 역할은 각 지역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에 거주할수록 개인들은 경제적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부모에게 더욱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st, 2012; Mulder et al., 2015). 무엇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부모를 둔 성인 자녀와 그렇지 못한 성인 자녀들 사이의 자가 소유 격차는 주택 가격 상승시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나(Coulter, 2017) 경제 발전에 따른 주거 안정성의 계층간 불평등 확산이 부모 세대의 적극적인 지원 결과로 나타나고 있었다(Szydlik, 2004).

비록 지금까지의 서구 연구들은 이러한 조부모의 역할을 출산과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설명하진 못하였지만, 한국 사회의 경우 출산 이전에 주거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임신과 출산을 연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사회 보다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국 사회 주거비 부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주택비 부담이 부모 세대에게 고스란히 전가됨으로써 신혼부부들의 자가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중앙일보, 2018. 4. 3.). 그 이유는 임신과 출산을 계기로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신혼부부들의 증가와 함께(오마이뉴스, 2018. 3. 19.) 출산 전에 적절한 주거 환경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거액의 주택 구입비 및 유지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겪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결혼 후에도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는 기혼 자녀들 또한 나타나고 있다(한국일보, 2018. 3. 12.). 한 사회 조사에 따르면,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40~60대 부모들 중 기혼인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한 경우가 전체 중 13.1%에 달했으며 이 중 자녀가 맞벌이인 경우는 70.1%나 돼(김유경, 2018), 경제 생활을 하는 기혼 성인 자녀들의 부모 의존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미혼인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연간 757만원의 지원을 받는 것에 그친 반면, 기혼 자녀들은 두 배에 가까운 1,402만원을 지원 받고 있어, 기혼 자녀들의 경제적 의존성은 심각한 수준에 있었다(심현정, 정나라, 2019). 특히 몇몇 국내 연구에 따르면, 조부모의 생활비 지원은 신혼 가구의 주택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박종훈, 이성우, 2017) 조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주택을 마련할 경우 신혼부부들의 출산 행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김동현, 전희정, 2019) 조부모의 ‘자산’은 부모의 출산 행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는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이 부모의 출산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확산되고 있는 출산의 계층화 현상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출산에서 비롯되는 경제적 부담 일부를 조부모가 부담함으로써 조부모의 계층에 따라 부모의 출산 행위도 계층적 차이를 보일 것이라 가정한 것이다. 특히 최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주거 안정성 문제를 생각해 볼 때, 현실적으로 사회 초년생인 신혼부부가 이를 온전히 부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어렵다. 조부모는 부모 세대에게 주거비를 보조해 주거나 생활비를 보조해 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부모 세대가 다음 생애과정으로 이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부모 세대 내 계층간 출산 행위의 격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지위, 실질적인 현금, 자산) 역할을 규명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Ⅲ. 분석 및 결과

1. 분석자료

일반적으로 조부모와 같이 이전 세대가 가진 특징이 후 세대에 미치는 영향은 회고적인(retrospective) 방식으로 분석되어 온 경우가 많다. 예컨대, ‘14세 무렵 가구의 경제 상황은 어떠하였습니까?’, ‘아버지의 최종 학력은 어떻게 됩니까?’와 같이 부모 혹은 조부모가 자신들의 정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기 보단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의 정보를 회고적으로 응답한 것을 부모나 조부모의 특징으로 분석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개인 단위로 자료가 수집되어 가구원 정보가 제한적일 경우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구 단위로 자료가 수집되었다 하더라도 분석상 편이를 위해 회고적 방식으로 수집된 정보를 부모나 조부모의 정보로 간주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같이 회고적으로 수집된 변수를 분석에 사용하게 될 경우,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방법론적 한계를 갖게 된다.

첫째, 회고적 방식으로 수집된 변수를 분석에 사용하게 될 경우 사용 변수의 다양성 측면에서 많은 제약이 있다. 가구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로 조사되어 불가피하게 회고적 변수를 사용해야 할 경우, 대부분은 부모의 학력, 부모와의 동거 여부, 부모의 생존 여부와 같이 분석에 필수적인 변수만이 조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의 연소득, 부모의 구체적인 직업 특징, 자산 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즉, 제한적인 정보의 활용은 실제 해당 세대가 가진 많은 정보를 누락시켜 연구 진행에 어려움을 가져다 준다.

둘째, 후 세대를 통해 회고적 방식으로 수집된 변수를 분석에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세대의 정보를 정확하게 대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자료의 신뢰성(reliability)과 타당성(validity)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조부모의 정보가 부모 세대를 통해 수집될 때, 이때 조부모의 정보는 무작위로 추출(random selection)되어 얻어진 정보가 아닌 자식이 많은 조부모의 정보가 편향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시 말해, 자녀가 한 명인 경우 보다 다자녀일 경우 자녀의 서베이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자녀를 둔 조부모의 정보가 불균형한 방식으로 수집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retrospective sampling bias). 무엇보다 이처럼 회고적 방식으로 수집된 조부모의 정보는 실제 조부모의 효과를 분석하는 전망적(prospective) 분석의 결과 값과 매우 큰 차이를 보여(Song & Mare, 2015) - 계수 값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거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변수가 유의하게 나타나는 등 - 회고적 방식으로 수집된 변수를 사용하게 될 경우 이 같은 샘플링 오류를 “고쳐(repair) (Song & Mare, 2013)”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방법론적 측면을 고려해 본 연구는 가구 단위로 조사된 한국노동패널(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KLIPS) 1차년도부터(1998년) 20차년도(2017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여 회고적 방식이 아닌 전망적(prospective) 분석을 실시하여 위와 같은 오류를 제거하도록 하였다. 한국노동패널 자료는 조사대상 가구에 속한 만 15세 이상의 모든 가구 구성원을 조사 대상자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구 번호와 가구주와의 관계 변수를 바탕으로 조부모-부모의 관계가 구축 가능하고 이를 통해 20년간 수집된 각 세대의 정보를 전망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회고적 분석에서 나타나는 제한적 정보 이용의 한계를 넘어 일반 개인 응답자의 정보와 마찬가지로 조부모의 정보를 다룰 수 있다는 측면에서 조부모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변수가 분석에 포함될 수 있다.

우선, 신규 분석자를 포함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초혼을 경험한 응답자 5,358명을 간추린 다음 그 중에서도 가임 시기라고 볼 수 있는 만 18세에서 49세까지로 연령을 한정하였다. 또한 결혼 전 설문 당시 부모와 동거하지 않아 전망적 분석에 필요한 조부모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응답자와 배우자 정보가 없는 응답자, 그리고 결측값을 가진 응답자를 분석에서 제외하게 되자 최종적으로 남성 1,017명이 분석대상이 되었다. 이후 남성 기혼자 1,017명을 기준으로 가구 번호와 가구주와의 관계 변수를 통해 조부모-남편-배우자-첫째 자녀의 관계를 구축하여 부모의 출산 행위에 미치는 조부모의 자원 효과를 분석하였다.2)

데이터는 개인-조사년도 형태(person-year format)로 구축하여 응답자 및 조부모의 특성 변화에 따른 첫째아 출산 가능성을 분석하였으며, 분석 기간은 초혼이 발생한 조사년도를 시작점으로 하여 이후 첫 번째 출산이 발생한 시기까지를 분석기간으로 한정 하였다. 이때 출산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마지막 조사 년도가 최종 분석 시점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혼인 전에 출산을 하였거나 결혼 후 6개월 이내에 출산한 경우는 분석에서 제외하였으며, 첫째아 출산은 t값이고 첫째아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효과는 t−1값을 사용하여 역인과 관계에 따른 내생성 문제를 해결하였다.

한편, 출산 행위 중에서도 특히 첫째아 출산과 관련된 인구학적 행위를 이해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첫째아 출산 시기와 출산 여부가 향후 둘째아를 출산할 시기의 결정 및 추가 출산 의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컨대, 첫째아 출산의 시기가 늦어지게 되면 추가 출산에 대한 의향은 줄어들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둘째아 출산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으며(도난영, 2018), 첫째아를 출산 하지 않았다면 둘째아의 출산 가능성 또한 자연스레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는 신혼부부 중 아이가 없는 무자녀 부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출산을 하지 않거나 첫 출산의 시기를 연장하는 현상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의 한 조사에 따르면, 2017년을 기준으로 신혼부부 110만 3천쌍 중 출산을 하지 않은 부부는 37.5%인 것으로 조사됐고, 그 중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비율은 43.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통계청, 2017), 결혼 후 첫 출산까지의 이행이 점차 늦어짐과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무엇보다 현재 한국은 합계 출산율이 1명도 채 되지 않는 초저출산 현상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첫째아 출산 행위를 이해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분석방법

첫째아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조부모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카플런-마이어 생존 분석(Kaplan-Meier survival analysis)과 이산시간 생존 분석(discrete-time surviva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먼저 카플런-마이어 생존 분석을 통해 첫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조부모의 효과를 분석한 다음 이차적으로 응답자 및 배우자 정보, 그리고 가구 정보를 통제한 상태에서의 조부모 효과를 이산시간 생존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때 사건발생까지의 기간(duration)은 결혼 후 첫 출산까지의 기간이며 단위는 월로 하였다. 분석 결과는 계수 값과 지수화한 해저드 값 모두를 제시하였으며 분석은 STATA 16.0을 사용하였다.

종속변수인 첫째아 출산 경험 여부는 가구 정보 및 가구주와의 관계 변수를 바탕으로 첫째 자녀를 파악한 다음 해당 자녀의 생년월을 출산 시점으로 간주하였다(첫째아 출산=1; 비출산=0). 첫째아를 출산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비출산 상태가 마지막 조사년도까지 지속된 것으로 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독립변수인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 효과는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 그리고 자가 소유 및 부채 여부를 중심으로 각 자원이 부모의 출산 행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았다.3) 우선 조부모의 금융자산은 은행예금, 주식/채권/신탁, 저축성 보험, 아직 타지않은 계,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돈이 모두 고려된 금액으로 매년 4분위로 집단 구분하여 시변(time-varying) 변수로 분석에 포함되었고, 조부모의 학력은 최종학력으로‘중졸 이하’, ‘고졸’, ‘전문대졸 이상’으로 구분한 다음 시불변(time-invarying) 변수로 사용하였다. 또한 조부모의 자가 소유 및 부채 여부 각각은 이산 변수(자가 소유=1; 비소유=0, 부채 있음=1; 부채 없음=0) 형태인 시변 변수로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응답자 본인 및 배우자 학력, 연소득, 연령이 통제변수로 분석에 포함되었는데 학력의 경우 ‘고졸 이하’를 준거집단으로 하여 ‘전문대졸’, ‘대졸이상’으로 구분된 시불변 변수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소득은 소득이 없거나 미취업 상태인 경우를 준거집단(=1분위)으로 소득이 있는 나머지 집단은 3분위로 구분한 총 4분위의 집단별 시변 변수로 사용되었다. 또한 응답자 및 배우자 연령은 결혼이 발생한 해당 년도의 평균 초혼 연령을 기준으로 평균 중심화된 연령 변수를 사용하였다.

이 외에도 가구 소득 및 주택 유형이 가구 특징 변수로 고려되었는데, 가구 소득은 한해 가구 소득으로 로그화된 값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특히 가구 소득 변수는 소득 수준과 출산이 역U자 형태의 관계에 있다는 기존 논의를(김두섭, 2007) 반영하여 이차함수 변수를 분석에 포함하였고, 나아가 조부모의 금융 자산 또한 이차함수 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주거 환경 혹은 주택 여건이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논의와(배호중, 한창근, 2016; Kulu & Vikat, 2007) 대다수의 신혼부부들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아파트 거주 여부가 출산을 계획하고 이행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아파트와 비아파트로 구분된 주택 유형 변수 또한 분석에 포함하였다. 연령 변수와 연소득 변수, 그리고 가구소득과 주택 유형 모두 시변 변수로 사용되었고, 분석에 포함된 모든 변수들의 최종 정보는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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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변수의 측정
변수 측정
종속변수 첫째아 출산
  • 비출산 = 0

  • 첫째아 출산 = 1

독립변수 조부모 금융자산
  • 1분위 (0~25%)

  • 2분위 (26~50%)

  • 3분위 (51~75%)

  • 4분위 (76~100%)

조부 학력
  • 중졸 이하 (준거집단)

  • 고졸

  • 전문대졸 이상

조부모 자가 소유
  • 자가 비소유 = 0

  • 자가 소유 = 1

조부모 부채
  • 부채 없음 = 0

  • 부채 있음 = 1

통제변수 학력
  • 고졸이하 (준거집단)

  • 전문대졸

  • 대졸 이상

연소득
  • 1분위 = 소득 없음(미취업)

  • 2분위 = 50% 이하

  • 3분위 = 51%~75%

  • 4분위 = 76%~100%

연령
  • 평균 초혼 연령으로 표준화된 연령

배우자 학력
  • 고졸이하 (준거집단)

  • 전문대졸

  • 대졸 이상

배우자 연소득
  • 1분위 = 소득 없음(미취업)

  • 2분위 = 50% 이하

  • 3분위 = 51%~75%

  • 4분위 = 76%~100%

배우자 연령
  • 평균 초혼 연령으로 표준화된 연령

가구 연소득
  • 연간 가구 소득: 만원(단위) 자연로그화

주택 유형
  • 비아파트 = 0

  • 아파트 = 1

3. 기술통계 분석 결과

각 변수들의 기술통계 결과는 연속형・순서형 변수와 명목형 변수로 구분하여 정리하였고, 이때 모든 변수들의 결과 값은 최종 분석 시점(첫째아 출산)에서의 값이다. 분석에 포함된 독립변수와 통제변수들은 t−1 값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이는 임신 시도 당시 개인들의 특성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혼인 기간 동안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응답자들의 기술통계 값은 관측이 종료되는 최종 분석 시점에서의 값으로 산출되었다. 각 변수들의 결과 값은 <표 2>와 <표 3>에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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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연속형·순서형 변수의 기술통계 결과
변수 N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조부모 금융자산 (단위: 만) 전체 1017 4756.56 8543.80 0 100400
1분위 240 341.77 196.82 0 900
2분위 265 1091.37 410.18 342.5 2000
3분위 251 2452.81 947.25 1050 5000
4분위 261 10856.41 14626.44 2735.29 100400
첫째아 출산까지 기간 (단위: 월) 1017 34.26 32.29 0 100
남편 연령 전체 1017 33.09 5.93 19 49
부인 연령 전체 1017 30.80 6.63 18 49
연간 가구 소득 (단위: 만) 1017 4256 3282.62 0 45900
남편 연간 소득 (단위: 만) 전체 1017 2879.84 2269.76 0 42000
1분위 55 0 0 0 0
2분위 416 1826.74 96.15 75 3240
3분위 274 2934.44 661.20 1680 4284
4분위 272 5017.77 3186.82 2474.12 42000
부인 연간 소득 (단위: 만) 전체 1017 1052.21 1335.21 0 12360
1분위 435 0 0 0 0
2분위 50 358.90 220.49 18.46 780
3분위 256 1157.53 427.59 125 2040
4분위 276 2733.61 1314.79 1128 1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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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명목형 변수의 기술통계 결과
변수 사례수 빈도 비율
첫째아 출산 비출산 1017 269 26%
첫째아 출산 1017 748 74%
조부 학력 중졸이하 1017 771 76%
고졸 1017 63 6%
전문대졸 이상 1017 183 18%
조부모 자가소유 자가 비소유 1017 278 27%
자가 소유 1017 739 73%
조부모 부채 부채 없음 1017 487 48%
부채 있음 1017 529 52%
남편 학력 고졸이하 1017 286 28%
전문대졸 1017 223 22%
대졸이상 1017 508 50%
부인 학력 고졸이하 1017 344 34%
전문대졸 1017 271 26%
대졸이상 1017 402 40%
주택 유형 비아파트 1017 503 49%
아파트 1017 514 51%

먼저 연속형 및 순서형 변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의 금융자산은 평균 4,756만원으로, 1분위의 경우 341만원이었으며 2분위는 1,091만원, 그리고 3분위와 4분위는 각각 2,452만원과 1억 85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후 첫째아 출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34개월로 결혼 후 3년 이내에 대체로 임신과 첫 출산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남편의 평균 연령은 33세이고 부인의 평균 연령은 30세로 대체로 부부간 세 살 정도의 나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과 부인 각각의 평균 연 소득은 2,880만원과 1,052만원으로 조사됐으며, 부인의 경우 전체 조사자 1,017명 중 435명이 소득이 없는 미취업 상태에 있었고, 가구 소득은 연간 평균 4,256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표 3> 명목형 변수의 기술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중 74%가 결혼 후 출산을 경험해 한 자녀 이상을 갖는 것이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의 학력은 중졸 이하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대졸 이상은 18%, 그리고 고졸은 6%로 조사됐다. 조부모 중 자가를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 중 73%나 차지하고 있었고, 부채가 있는 경우는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남편 응답자 중 절반은 대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였고, 고졸 이하는 28%, 그리고 전문대졸은 22%로 조사됐다. 배우자인 부인은 대졸 이상인 경우가 40%였으며, 고졸 이하는 34%, 전문대졸은 26%의 분포를 보여 남편과 아내 모두 대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전체 분석 대상 가구 중 51%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고, 49%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및 다가구 주택, 오피스텔과 같은 다른 주택 유형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 카플런-마이어 생존분석(kaplan-meier survival analysis) 결과

본격적인 분석 이전에 카플런-마이어 생존분석을 실시해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이 부모의 첫째아 출산 행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았다.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 그리고 자가 소유는 부모의 출산 행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그림 1]의 결과를 살펴보면, 조부모의 금융자산이 4분위일 경우 다른 어떤 집단 보다 결혼 후 3년 이내에 임신과 출산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부모의 금융자산이 1분위 혹은 2분위일 경우 결혼 후 3년(36개월) 이내에 첫째아를 출산할 가능성은 63%였으며, 3분위는 70%, 그리고 4분위는 74%인 것으로 나타났다(=8.25, pr=0.0411). 이러한 경향성은 향후에도 지속돼, 조부모의 금융자산이 1분위에 속할 경우 결혼 후 8년(대략 100개월) 이내에 부모가 첫째아를 출산할 가능성은 73%였으며, 2분위는 74%, 3분위는 80%, 그리고 4분위는 84%로 나타나, 조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높을수록 부모의 첫째아 출산 가능성이 높고 그 시기 또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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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조부모 금융자산 및 결혼 시기별 첫째아 출산 생존자 함수
hswr-40-1-361-f001.tif

다음으로 [그림 2]의 결과를 살펴보면, 부모의 첫째아 출산 가능성은 조부의 학력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1.08, pr=0.0000). 조부의 학력이 중졸 이하일 경우 결혼 후 3년(36개월) 이내에 첫째아를 출산할 가능성은 65%였으며, 고졸은 83%, 전문대졸 이상은 76%로 나타나 고졸-전문대졸 이상-중졸 이하 순으로 출산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고졸과 전문대졸 이상 간의 격차는 이후 점차 감소하여 결혼 후 8년(100개월) 이내에 최종적으로 출산을 경험할 가능성이 조부의 학력이 전문대졸 이상이면 85%, 고졸은 86%, 그리고 중졸 이하는 76%로, 중졸 이하를 제외한 집단간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 모두 부모의 첫째아 출산 시기와 출산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조부모의 자가 소유 및 부채 유무는 부모의 첫째아 출산에 미치는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각각 =4.06, pr=0.0540; =1.00, pr=0.3163) 실질적인 문화 및 현금 자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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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조부 학력 및 결혼 시기별 첫째아 출산 생존자 함수
hswr-40-1-361-f002.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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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조부모 자가 소유 및 결혼 시기별 첫째아 출산 생존자 함수
hswr-40-1-361-f003.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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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조부모 부채 및 결혼 시기별 첫째아 출산 생존자 함수
hswr-40-1-361-f004.tif

5. 이산시간 생존분석(discrete-time survival analysis) 결과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부부 및 가구 특징이 통제되어도 앞선 카플런-마이어 생존분석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조부모의 효과가 여전히 유의한지 밝혀내기 위해 이산시간 생존분석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은 세 가지 모형을 통해 진행되었는데, 우선 모형(1)은 응답자인 남편의 특징만이 고려되었고, 모형(2)는 배우자인 부인과 가구 특징이 포함된 분석이며, 모형(3)은 모형(2)에 조부모의 특징이 추가된 것이다.

아래 <표 4>는 네 가지 분석 모형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먼저 배우자나 가구 특징 그리고 조부모의 특징이 모두 제외된 모형(1)의 결과를 살펴보면, 남편의 학력과 연령, 그리고 연소득은 첫째아 출산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전문대졸 이상일 경우 첫째아를 출산할 확률은 고졸 이하 보다 66% 높고, 대졸 이상은 92%나 높아, 학력이 높을수록 첫 자녀의 출산 확률 또한 증가하고 있었다(p<0.001). 또한 남편의 높은 연소득 또한 첫째아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연소득이 3분위에 속할 경우 소득이 없는 집단 보다 첫째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66% 높고, 4분위는 68% 높게 나타났다(p<0.05). 한편, 남성이 평균 초혼 연령보다 결혼을 늦게 할수록 첫째 자녀를 출산할 가능성은 2%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p<0.1) 만혼은 출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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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첫째아 출산에 관한 이산시간 생존분석(clog-log) 결과
모형(1) 모형(2) 모형(3)
응답자 특징 응답자 + 배우자 + 가구 특징 응답자 + 배우자 + 가구 + 조부모 특징
추정치 표준오차 H.Ratio 추정치 표준오차 H. Ratio 추정치 표준오차 H. Ratio
남편 학력 (준거: 고졸 이하) 전문대졸 0.51*** 0.14 1.66 0.36* 0.14 1.43 0.25* 0.12 1.29
대졸이상 0.67*** 0.12 1.92 0.52*** 0.14 1.69 0.38** 0.12 1.46
남편 연소득 (준거: 소득 없음 혹은 미취업) 2분위 0.32 0.20 1.38 0.42* 0.18 1.53 0.43* 0.18 1.53
3분위 0.51* 0.20 1.66 0.67*** 0.19 1.95 0.62** 0.18 1.86
4분위 0.52* 0.21 1.68 0.74*** 0.20 2.11 0.71*** 0.19 2.04
남편 연령 -0.06*** 0.01 0.98 0.01 0.01 1.01 -0.00 0.01 1.00
아내 학력 (준거: 고졸 이하) 전문대졸 0.25* 0.13 1.28 0.22* 0.11 1.24
대졸이상 0.05 0.13 1.06 0.01 0.11 1.01
아내 연소득 (준거: 소득 없음 혹은 미취업) 2분위 -0.22 0.17 1.81 -0.35* 0.17 0.70
3분위 0.05 0.10 1.06 -0.01 0.09 0.99
4분위 0.13 0.10 1.14 0.03 0.09 1.03
아내 연령 -0.09*** 0.01 0.91 -0.04*** 0.01 0.96
가구 연소득(Log) 0.45 0.26 1.56 0.43 0.26 1.54
가구 연소득(Log) 제곱 -0.04* 0.02 0.96 -0.04* 0.02 0.96
주택 유형 (준거: 비아파트) 0.18* 0.09 1.19 0.23** 0.08 1.25
조부모 자산*결혼 기간 1분위 -0.016*** 0.003 0.984
2분위 -0.011*** 0.002 0.989
3분위 -0.014*** 0.002 0.986
4분위 -0.011*** 0.002 0.989
조부모 금융자산(Log) 제곱 0.002 0.002 1.001
조부 학력*결혼 기간 중졸 이하 -0.014*** 0.002 0.987
고졸 -0.014** 0.005 0.986
전문대졸 이상 -0.010** 0.003 0.990
조부모 자가 소유 -0.02 0.08 0.82
조부모 부채 0.04 0.07 1.04
상수 -2.55*** 0.21 0.08 -3.61*** 0.98 0.03 -3.15*** 1.00 0.04
사례수 1017

7주: † p<0.1, * p<0.05, ** p<0.01, *** p<0.001, 괄호 안은 표준오차.

다음으로 부인과 가구 특징을 포함한 모형(2)의 결과를 살펴보면, 모형(1)에서와 마찬가지로 남편의 학력과 연소득은 첫째아 출산에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남편의 학력이 전문대졸일 경우 고졸 이하인 경우보다 첫 자녀를 출산할 가능성이 43% 높았고(p<0.05), 대졸 이상은 69%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p<0.001). 또한 소득이 없는 경우 보다 소득이 작더라도 2분위에 속해 있으면 첫째아를 출산 할 가능성이 53% 높고(p<0.05), 3분위는 95%, 4분위는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배우자인 부인의 학력 효과는 전문대졸일 경우에만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준거 집단인 고졸 이하 보다 전문대졸 여성의 첫째아 출산 가능성은 28% 높았다(p<0.05). 이 외에도 부인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연소득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남성과 마찬가지로 부인 또한 만혼일수록 첫째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9%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대신 가구의 연소득 증가는 첫 자녀 출산 가능성을 56%씩 증가시켰고(p<0.1), 이는 음(−)의 이차함수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p<0.05) 일정 소득 이상일 경우에는 가구 소득의 증가가 오히려 출산 행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기존의 논의와도 일치하는 것으로(김두섭, 2007) 가구 소득과 출산 행위는 역U자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이 외에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는 다른 주택 유형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 보다 첫째아 출산 가능성이 19% 높게 나타나(p<0.05) 아파트라는 주거 환경이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 변수를 추가한 모형(3)의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은 부모의 첫째아 출산 행위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본 연구는 앞선 카플런-마이어 생존분석 결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던 [그림 1]과 [그림 2]의 결과를 통계적 검증을 하기 위해 결혼 기간과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해 보았는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 모두 결혼 기간과 상호작용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조부모의 금융자산이 부모의 첫째아 출산에 미치는 영향은 결혼 기간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고(p<0.001), 이 감소의 폭은 조부모의 금융자산이 낮을수록 크게 나타났다([그림 5] 참고). 이를 통해 앞선 [그림 1]에서 나타난 결혼 기간 증가에 따른 출산 가능성의 집단간 차이는 조부모의 금융자산이 낮은 집단을 중심으로 출산 가능성이 빠르게 감소한데서 비롯된 차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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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조부모 금융자산과 결혼 기간 간의 상호작용 효과
hswr-40-1-361-f005.tif

다음으로 조부의 학력이 부모의 첫째아 출산에 미치는 효과 또한 결혼 기간과 상호작용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6]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결혼 기간 증가에 따른 출산 가능성의 감소는 조부의 학력이 중졸 이하이거나 고졸일 때 빠르게 감소하고 있었다. 이는 앞선 [그림 2]의 결과를 일부 지지하는 것으로 다른 사회인구학적 요인들이 통제된다 하더라도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 모두 부모의 첫째아 출산 가능성 및 출산 시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조부모의 금융자산 변수는 이차함수의 효과가 없었고, 조부모의 자가 소유와 부채 유무가 가진 통계적인 효과 또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카플런-마이어 생존분석 결과 [그림 3]과 [그림 4]와 일치된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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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조부 학력과 결혼 기간 간의 상호작용 효과
hswr-40-1-361-f006.tif

Ⅳ. 결론 및 함의

부모의 출산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 효과는 배우자를 포함한 부부 특성 및 가구 특징이 통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이라는 인구학적 행위가 출신 가족 배경에 따라 계층화 되고 있다는 가설이 지지되고 있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결혼 기간 증가에 따른 출산 가능성의 감소가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이 낮은 집단을 중심으로 빠르게 나타나,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은 부모의 첫째아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카플런-마이어 생존분석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조부모의 금융자산과 학력은 첫째아 출산 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이후 둘째아의 출산 행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결혼 후 첫째아 출산이 빠를수록 둘째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도난영, 2018). 이러한 점에서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은 부모의 첫 출산 뿐만 아니라 향후 출산 행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본 연구는 가족 배경이 가진 효과를 전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출산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조부모의 효과를 다양한 변수들을(학력, 금융자산, 자가소유, 부채 여부) 통해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회고적 분석에서 비롯되는 여러 방법론적 한계들을 극복하여 출신 가족 배경의 효과를 더욱 정교하게 밝혀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전망적 분석을 할 수 없는 가구 및 가구원들이(1인 가구, 부모를 제외한 다른 친인척과 동거, 비친인척과 동거로 인해 부모-자녀 관계를 구축할 수 없는 경우) 분석에서 제외됨으로써 분석 대상이 제한되었다는 한계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부모로 대표되는 원가족의 사회경제적 자원은 결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Oh, Lee & Woo, 2020) 실제 현실에서의 (조)부모 효과는 더욱 강력하고 장기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결혼 비용의 대부분을 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한국 사회 현실에서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귀속 자원에 따라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귀속 자원이 풍부한 개인들일수록 결혼 및 출산에서 비롯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극복하기 쉽기 때문에 각 개인들의 생애과정 이행률과 그 속도는 점차 계층화된 방식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는 집단 및 계층별 혼인율 및 출산율의 상황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신혼 가구는 결혼이라는 첫 관문을 이미 통과한 선별된 집단으로 이때의 조부모 효과는 출산에 국한되어 있기 보단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효과가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로 생각될 수 있다.

한국 사회 개인들의 생애과정 이행 속도와 이행률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과 같은 귀속 자원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 최근 몇몇 다세대 연구들에 따르면, 조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는 손자녀의 출산에 영향을 미치고(Mare & Song, 2012)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집안일수록 집안의 승계가 오래도록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Song, Campbell & Lee, 2015) 귀속 자원이 풍부한 가문일수록 역사 속에서 멸종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었다. 이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귀속 자원이 부족한 개인들의 결혼과 출산 행위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만 다니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었던 결혼 및 출산과 같은 보편적인 생애과정들이 특정 개인들에겐 점차 고되고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Notes

1)

이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조부모의 사회경제적 자원에 따른 부모의 출산 행위’는 출산을 실제 경험하는 세대를 ‘부모’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부모-자녀의 관계가 아닌 조부모-부모의 관계로 지칭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는 출산과 관련된 대다수의 선행 연구가 부모-성인 기혼 자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부모 역할을 조부모의 역할로 지칭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여러 선행 연구를 다루는 이론적 논의 파트에선 일부 연구들이 조부모-부모의 관계를 부모-자녀의 관계로 명명하여 원가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혼동의 여지가 발견될 수 있으나, 이때 부모의 역할은 조부모의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2)

이 연구는 20년 간의 모든 자료를 병합한 다음 가구 번호와 가구주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신규 응답자를 포함한 모든 응답자 24,155명을 대상으로(연령, 혼인 상태에 관계 없이) 부모-자녀 관계가 파악 가능한 응답 대상자를 구축하였다. 이때 부모는 가구주와의 관계에서 본인이 가구주라고 응답한 경우를 포함해(자녀는 가구주의 자녀로 응답) 가구주의 아버지(어머니)라고 응답한 경우(자녀는 가구주), 가구주 배우자의 아버지(어머니)라고 응답한 경우(자녀는 가구주의 배우자), 가구주의 자녀라고 응답한 경우(자녀는 가구주 자녀의 자녀)를 통해 부모-자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전체 응답자 24,155명 중 19,071명이 부모-자녀 관계가 파악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을 대상으로 전망적 분석이 가능하였다. 나머지 5,084명은 1인 가구이거나 형제 자매, 조부모, 그리고 기타 친인척 및 비친인척과 동거 중인 상태로 나타나 부모 변수를 전망적으로 분석할 수 없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24,155명 중 조사 기간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초혼을 경험한 남녀는 총 5,358명이었고, 그 중에서 18세에서 49세로 연령을 한정하게 되자 총 4,339명이 분석대상자가 되었다. 이때 남성은 2,125명으로 부모-관계가 구축되어 전망적 분석이 가능한 남성은 1,333명이었으며, 분석 변수에 결측값을 가진 응답자를 제외하면 최종적으로 남성 1,017명이 분석 대상이 되었다. 또한 결혼 전에 이미 부모-자녀 관계가 파악되었기 때문에 결혼 후 분가를 하였다 하더라도 조부모-부모의 관계로 정보가 추적 가능하였다.

3)

독립변수인 조부모의 금융자산, 학력, 자가 소유, 부채 변수 모두의 상관관계는 0.1 내외인 것으로 나타나, 네 변수 모두 서로 독립적인 관계에 있었다. 이를 통해 네 변수를 분석에 사용하는 것이 독립성의 가정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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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본 논문은 저자의 박사논문 일부를 수정 및 요약한 것임. 이 논문은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과제번호 2017S1A5A2A03068895)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투고일Submission Date
2019-10-30
수정일Revised Date
2020-01-10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0-02-03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