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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41권 제3호Vol.41, No.3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에 대한 분석: 1981년 창간호부터 2020년까지 논문을 중심으로

A Study on Research Trend of Woman-Related Articles in the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 : Articles Published in the Years 1981~2020

알기 쉬운 요약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오늘날 여성 인권이 향상되고 다양한 여성 이슈들이 주목받음에 따라 여성 관련 연구들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동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보건사회연구』는 1981년 창간되어 40년간 누적된 연구를 살펴볼 수 있고, 보건의료분야와 사회과학분야의 여러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여성 관련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는 데 적합한 학술지라고 판단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연구 주제어 분석 결과 보건의료적 차원의 임신 및 출산, 건강 관련 연구는 고르게 지속된 반면에 사회과학적 차원의 고용 및 소득, 결혼 및 가족, 사회정책 등을 포함한 연구는 사회변화를 반영하여 등장하였다. 또한, 거시적인 연구 주제어가 부족함을 발견하였고, 2000년대 이후 연구 대상, 정책, 성별 비교연구는 젠더적 관점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 방법은 2차 자료를 사용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계량적 연구 방법, 특히 회귀분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사회적으로 다양한 여성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여성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사회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연구 방법도 다양화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In this study, 153 woman-related studies published in the years 1981–2020 in the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 were analyzed to identify the research trend. The research topics were classified into five categories based on keywords provided by authors: studies on pregnancy-childbirth and health have been continuously published and those on employment-income, marriage-family, and miscellaneous issues including social policies have reflected social changes. Topics classified by ecological system showed that studies were concentrated on micro/meso-level research; thus, macro-level research needs to be expanded. In comparative studies, there was a shift in focus from woman’s welfare to the gender perspective around the 2000’s. Most studies used secondary data produced by governments an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nd a large majority of studies used quantitative research methods, particularly regression analysis. Although the proportion of qualitative research using primary data has increased since 2011, the skewness toward quantitative researches has not changed.

keyword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search TrendWoman-Related ResearchGender Perspective

초록

본 연구는 『보건사회연구』가 창간된 1981년부터 2020년까지 발간된 여성 관련 연구 153편을 대상으로 연구동향을 분석했다. 논문 저자가 제시한 연구 주제어를 토대로 연구 주제를 분석한 결과 보건의료적 차원의 임신・출산, 건강 관련 연구는 고르게 지속된 반면, 사회과학적 차원의 고용・소득, 결혼・가족 및 사회정책 등을 포함한 연구는 사회변화에 따라 다양한 주제어가 등장했다. 주제어를 생태체계학적으로 분류한 결과 미시・중간체계 연구에 집중되어 있어 거시체계 연구가 확충될 필요가 있었다. 연구 대상, 정책, 성별 비교연구는 2000년대를 전후로 여성복지의 관점에서 젠더 관점으로의 변화를 보였다. 2011년 이후 1차 자료를 사용한 질적연구 비중이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와 국제기구가 생산한 2차 자료를 사용한 연구가 주를 이뤘으며 계량적 연구 방법 특히 회귀분석법에 편중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주요 용어
보건사회연구연구동향여성 관련 연구젠더 관점

Ⅰ. 들어가며

오늘날 여성은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며 다양한 사회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여성 관련 법・정책 마련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요구가 강해짐에 따라 이를 둘러싼 성별, 세대, 계층 간 갈등이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취업, 군 복무, 육아・보육 문제 등에서 성 대결 구조가 만들어지고, 전통적 여성의 지위만을 경험한 세대와 현재보다 나은 지위를 기대하는 세대가 자라나고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갈등이 존재하며, 경제적 차이와 학력 격차에 따른 계층 갈등이 발견된다(정인경 2016; 요스타 에스핑-안데르센 2017). 최근에는 이주여성, 탈북여성 등 여성 이슈와 사회적 약자의 이슈를 동시에 가진 여성도 증가했다. 이렇듯 “여성”은 급격한 사회변화와 복잡한 갈등구조를 끌어안은 존재를 포괄한 용어가 되었다(김승경, 이나영 2006).

여성의 경력단절, 여성 노동자의 저숙련 문제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동조건 등 학술적 연구를 요하는 문제가 급증하자 성별 비교연구나 생물학적 특성에 기반한 의료・인구학적 연구에 편중되어 있던 여성 관련 연구가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에 대한 질문과 탐구로 변화한 흐름이 읽혀진다. 하지만 연구대상인 여성의 중요성에 비해 관련 연구동향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 까닭에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양적, 질적 현황을 확인하기 쉽지 않다. 다만,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여성 대상 연구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측면이 크다. 특히 여성주의(feminism) 연구가 주도적으로 성평등적 관점에서의 학술적 논의를 이끌어 온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일반 사회과학 영역에서도 다면적, 다층적 존재인 여성에 주목했을 것이다. 여성 관련 연구의 지형을 명확히 읽어내기 어려운 것은 그간 여성을 주제로 한 연구동향 분석이 특정 지위나 계층에 속한 여성이나 비교적 협소한 범위의 여성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까닭에 연구자의 주관적 관심에 따른 연구동향 분석에 머물러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경향은 여성 관련 연구에 대한 보다 큰 이해에 기여한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발간 역사가 비교적 긴 주요 학술지를 선택하고 여성에 대한 연구 내용을 분석하여 그 변화와 성장과정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여성학 학술지가 아닌 사회과학 학술지에서 여성에 대한 연구의 흐름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여성학의 연구동향에 관심을 둔 분석이라면 이들 학술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겠으나 이보다 관심영역을 확장해서 일반 사회과학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연구(research on women)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 연구대상은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의 2020년도 평가결과를 반영한 등재학술지 목록에는 7개의 여성학(women’s studies) 전문학술지가 있는데 이들 학술지는 여성연구에 특화되어 있어 여성주의 또는 젠더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여성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고 여성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반면, 여성 관련 연구동향 분석은 여성에 대한 연구를 포괄적 주제를 다루고자 하는 것으로 사회과학 내 대표학술지들을 선택하고 여성 관련 연구들을 분석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보건사회연구』는 발간 기간, 연구 주제의 다양성, 연구 결과물의 양, 학술지 영향력에 있어 분석대상이 될만한 요건들을 갖추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연구분야 분류에 따르면 사회과학일반 학술지로 인구, 보건, 복지 및 경제 분야까지 다학문적 논문들을 게재하며, 1981년 창간되어 다른 학술지와 비교할 때 오랜 시간 누적된 연구결과물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학술지인용색인의 최근 2년 인용지수(KCI IF: KCI Impact Factor)가 2.50으로 사회과학일반 학술지 중 영향력이 높은 학술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를 대상으로 연구동향을 분석함으로써 현황과 한계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2장에서는 일반 연구동향 연구와 여성 관련 연구동향 연구에 대한 기존문헌을 검토하고, 이론적 논의와 분석틀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연구 주제어를 범주화하여 그 변화를 살펴보고 연구 주제어를 생태체계학적 기준에 따라 분석해 본다. 뒤이어 젠더 관점을 통해 연구대상, 정책 변화와 성별 비교연구의 내용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연구에 사용한 자료 유형과 생산기관 및 내용을 검토하고, 5장에서는 연구 방법을 살펴본 후 결론에 이른다.

Ⅱ. 선행연구 검토와 이론적 논의

1. 선행연구 검토

연구동향 연구는 크게 세 흐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러 학술지를 대상으로 특정 연구 주제에 대한 연구동향 연구, 특정 학술지의 연구동향 연구, 특정 학문분야의 연구동향 연구가 그것이다. 먼저, 여러 학술지의 특정 연구 주제에 대한 연구동향 분석 논문의 경우, 연구 주제를 이슈와 대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사회적 문제로 관심을 받는 사안이나 중요 정책 등에 대한 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집단이나 직업군에 대한 연구가 그것이다. 그 예로, 전자의 경우 학교폭력과 평생교육 관련 정책에 대한 연구(김영환, 임유미, 2015; 장경미, 양세희, 현영섭, 2017) 등에 대해, 후자의 경우 탈북청소년 연구동향이나 노년기 부부에 관한 연구동향(윤혜순, 2014; 김영희, 정면숙, 2018) 등과 교사나 고위험 공무 직업군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영만, 2013; 김세경, 2015) 등에 대해 연구동향 분석이 이뤄져 왔다.

특정 학술지의 연구동향 분석은 해당 학술지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동향을 분석하거나, 연구자가 상정한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학술지의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일정 기간, 가령 최근 10년이라던지 주요 시점을 전후로 분석기간을 정해 연구동향을 분석하거나(염찬희, 2015; 이성용, 김진호, 2017), 시간 범위를 설정하지 않고 해당 학술지의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논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다(감정기, 감미아, 박미희, 2016; 정성지, 2020). 반면, 연구자의 관심 주제를 특정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분석한 연구들도 있는데, 관심사는 노인복지, 인터넷 중독,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교육 등으로 다양하다(김미혜, 2008; 금명자, 정상화, 신다겸, 2016; 김찬국, 2017). 마지막으로 학문분야 별 연구동향 연구도 검색되는데, 문헌정보학, 유아사회교육, 스포츠사회학 등에서 국내외 연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간범위를 설정하여 진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박자현, 송민, 2013; 최혜순, 2014; 구창모, 이수연, 2014).

상기 연구동향 연구 흐름에 따라 여성 관련 연구동향 연구를 국내 학술지를 중심으로 검토해 보면, 여러 학술지를 대상으로 특정 연구 주제에 대한 연구동향 연구가 절대 다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 관련 연구에서도 특정 주제는 여성 관련 이슈와 대상자를 특정한 연구로 구분된다. 여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한 연구동향을 살펴본 논문은 여성 진로발달 및 상담에 대한 연구동향 연구(최윤정, 이지은, 최정순, 박선주, 안후남, 2013)와 여성정책의 이슈변화(조은설, 2013), 여성의 리더십(우성미, 오소영, 2019), 여성 경력단절(한운옥, 이영민, 2019) 등에 대한 연구동향 연구가 있다. 대상별 연구동향 연구에는 장애인여성(박주영, 2012), 여성결혼이민자(이현지, 김민수, 2014; 송윤선, 이미나, 2019), 탈북여성(박정란, 강동완, 2011) 등에 대한 연구가 있다.

특정 학문분야에서의 여성 관련 연구동향 분석은 소수이다. 여성 관련 연구 동향분석을 수행한 초기 논문은 조정문(1997)의 논문인 “여성 관련 연구의 최근 연구 경향”으로 여권론(女權論) 이론과 사회학을 중심으로 여성 관련 연구의 경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후 정치학 분야에서 탈북여성(박정란, 강동완, 2011)에 대한 연구 흐름 분석과 사회복지학에서 여성장애인과 여성결혼이민자(박주영, 2012; 이현지, 김민수, 2014) 등 한국 사회 여성 중에서도 사회적 취약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여기에 더해 행정학에서 여성정책에 대한 연구나 소비자학에서 여성소비자 관련 연구(조은설, 2013; 조미란, 천혜정, 2016) 등은 여성 관련 정책과 성별비교 연구의 관점에서 여성의 특성을 다룬 연구들에 대한 조망적 분석을 진행했다.

반면, 특정 학술지를 대상으로 여성 관련 연구동향을 분석한 논문은 찾기 어려웠다. 전술하였듯이 연구자의 관심주제를 한 학술지에서 어떻게 다뤄왔는지를 분석한 논문들이 발간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관련 하부 이슈나 여성 자체를 주제로 특정 학술지에서 어떻게 다뤄왔는지를 분석하는 데 대해서는 연구자들의 관심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에 관한 연구를 여성학 연구로 한정하고 여성에 대한 연구동향 분석은 여성학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동향을 분석하는 것으로 간주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여성학 분야 학술지가 아닌 학술지의 여성 관련 연구동향 분석이 필요한가? 최근 한국 사회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여성운동 확대 등으로 인해 여성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빠른 사회 환경 변화와 시대 흐름에 따라 여성 관련 연구의 중요성과 주요 이슈는 변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사실 1980년대 중반까지 출산 관련 주제 외에 부각된 여성 관련 연구 주제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김윤미, 2010). 이후 1987년 민주화와 1997~98년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맞았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급증하고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었다(금재호, 윤자영, 2011). 이에 여성에 대한 학술적 논의의 중요성도 커지면서 보건, 복지,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가 요청되었다. 또한, 정부는 2002년 「여성발전기본법」 제정을 시작으로 2011년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을 제정하는 등 주요 정책 수립에 있어 성별 특성과 사회경제적 차이를 발생시키는 요인 등을 평가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사회 전반적 분위기도 변화했다.

이처럼 여성을 학술적 논의 주제로 상정하고, 관련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토양이 사회변화와 더불어 점차 확장되어 온 반면, 학술적 논의의 외연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질적 개선은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은 턱없이 부족하다. 연구자 관심에 따라 선택한 특정 주제에 한정된 연구동향 연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 여성 관련 연구동향에 대한 분석이 다양한 층위에서 수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한 학술지의 여성 관련 연구동향에 대한 분석은 개별 학술지 분석이라는 점에서 각론적 논의를, 특정 지위나 계층의 여성이나 구체적인 여성 이슈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여성 관련 연구를 대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포괄적 논의를 수행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논의

가. 내용분석과 분석대상 선정

본 연구는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통해 여성 관련 논문을 분석한다. 내용분석은 주로 학문분야에서 연구동향을 분석할 때 많이 사용되는데(Neuendorf, 2002), 2차 자료를 이용하여 해당 텍스트 내 단어, 개념, 문장 등의 분석범주를 결정하고 그것을 분석하는 연구 방법이다(황찬순, 김형수, 노병일, 도종수, 유지영, 2010). 이러한 내용분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용분석의 단위(unit)를 정해야 하는데, 주로 단어, 주제, 인물, 문단, 항목, 공간 및 시간 등으로 내용분석 단위를 정한다(김성경, 2013). 이후 연구자는 연구문제에 맞는 분석범주를 설정하고, 해당 분석범주에 개념화(conceptualization) 및 조작화(operationalization)를 통해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그리고 분석단위의 텍스트 내 출현 횟수, 다른 것과의 관계성, 결과・함의 등을 도출하여 이를 계량화하거나 해석하게 된다(황찬순, 김형수, 노병일, 도종수, 유지영, 2010). 이처럼 연구동향 분석의 내용분석 방법은 누적된 논문들을 분석하여 발전, 성장한 과정을 보여주고 관련 자료들을 요약 및 비교하게 해 줌으로써 해당 분야의 정체성과 발전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Mahoney et al., 2008; 주은선, 김혜원, 2013).

본 연구는 『보건사회연구』가 창간된 1981년부터 2020년까지 게재된 논문 가운데 여성을 주제로 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 주제와 연구대상・지역・정책 변화, 자료수집 방법과 자료 생산기관 및 자료의 내용, 연구 방법을 분석한다. 먼저 분석대상인 여성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선별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일차적으로 논문 제목에 ‘여성’을 포함한 논문과 여성을 지칭하는 다양한 호칭인 부인, 주부, 며느리, 딸, 어머니 또는 모(母), 모자(母子), 여학생, 임(신)부, 산모를 포함한 논문을 선택했다. 그리고 여성의 신체 및 생물학적 기능 관련 어휘인 유방, 유방암, 출산, 생산, 피임, 임신, 분만, 갱년기를 포함한 논문을 골랐다. 마지막으로 성별 비교연구 및 여성의 경험을 나타내는 연구 주제어인 남녀, 성별, 모성, 성폭력 등의 어휘를 포함한 경우이다. 이 가운데 갱년기, 성폭력 등 남녀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는 어휘에 대해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논문인지 확인하였다.

『보건사회연구』의 전체 논문 발간 흐름을 보면 1981년 연 1회, 10편의 논문으로 시작해 이듬해부터 2010년까지 한 해에 두 차례, 각 호 20편 이상의 논문을 실었고 이후 2011년부터 계간지로 변경하면서 2020년까지 총 1,200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그림 1]을 보면 1981년 발간된 논문 10편 가운데 3편이 여성 관련 연구였고 1984년과 1985년에 각각 7편, 12편의 논문이 여성 관련 연구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7편 이상, 많게는 12편까지 여성 관련 연구가 실리면서 그 수가 증가했고 이 시기를 제외하고는 그 수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림 2]는 단순 편수가 아니라 전체 편수 대비 여성 관련 연구 편수의 비중을 보여주는데, 여성 관련 연구 비중은 많은 경우 10~30% 정도였고 예외적으로 1985년에 50%를 넘기다가 최근 5년간은 2~6%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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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보건사회연구』의 연도별 게재 논문 수와 여성 관련 연구 논문 수
hswr-41-3-226-f001.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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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보건사회연구』의 연도별 여성 관련 연구 논문 비율
hswr-41-3-226-f002.tif

<표 1>은 10년 단위로 나누어 여성 관련 연구 논문 편수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1981~1990년에는 전체 논문의 26.74%, 1991~2000년에는 18.12%, 그리고 2000년 이후에는 대략 9% 정도를 차지한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여성 관련 연구는 총 153편으로 전체 연구의 약 13%를 차지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질문을 가지고 해당 논문들을 분석한다.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는 첫째, 어떤 주제를 다루어 왔는가? 둘째, 어떤 대상, 지역, 정책을 다루어 왔고 성별비교연구의 주제는 무엇인가? 셋째, 사용한 자료의 유형과 생산기관, 그리고 자료내용은 무엇인가? 넷째, 어떤 연구 방법과 분석 방법을 사용하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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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 논문 수 변화
총 논문 수 여성 관련 연구 총 논문 수 여성 관련 연구 논문비율
1981~1990년 187편 50편 26.74%
1991~2000년 138편 25편 18.12%
2001~2010년 146편 13편 8.9%
2011~2020년 729편 65편 8.91%
총계 1200편 153편 12.75%

나. 분석단위 선정

상기 연구질문에 답하기 위해 논문의 분석단위를 연구 주제, 연구대상・정책, 성별 비교연구 내용, 사용 자료 유형・생산기관, 연구 방법으로 선정했다. 먼저, 연구 주제 분석을 위해 저자가 논문 요약 또는 초록에서 제시한 키워드를 대상으로 연구 주제어를 분석했다. 학술논문의 경우 저자가 제시한 키워드는 해당 논문의 핵심을 요약하여 제시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권선영, 2014). 구체적으로 1997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게재된 논문들은 국문초록에 저자가 제시한 주제어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영어논문이지만 국문초록과 주제어를 제시한 경우 해당 주제어를 대상으로 했으며, 국문초록이 없는 경우 영문초록에서 제시한 주제어를 국문으로 변환하되 여타 사회과학 학술논문에서 사용하는 국영문 비교를 통해 확정했다. 더불어, 1981년 7월부터 1997년 7월까지 게재된 논문들은 저자가 선택한 주제어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논문 제목을 토대로 주제어를 추출하였으며 이 경우 제목에 포함된 단어들만 사용하여 주제어를 구성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본 연구에 사용된 여성 관련 연구 주제어는 총 680개이다.

이 연구 주제어를 토대로 논문들의 연구 주제를 분석하였는데 크게 보건의료적 차원과 사회과학적 차원으로 구분하였고, 해당 분석은 『보건사회연구』가 여타 학술지와 구별되는 지점을 반영한 것이다. 『보건사회연구』를 발간하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영문명칭을 살펴보면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KIHASA)로 본 기관이 보건의료(Health)와 사회과학(Social Affairs)적 차원에서의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간행물을 발간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보건사회연구』에 실린 여성 관련 연구들이 보건의료 또는 사회과학 중 어떤 범주에 속하는 연구 주제로 수행되었는지 분류해 보고, 관련 주제어들이 무엇이 있는지 또한 어느 범주에 주제어가 치중되어 있는지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보건의료적 차원은 ‘건강을 보호・증진’하는 것(「보건의료기본법」 제3조1항)과 관련된 것으로 임신・출산과 건강으로 다시 하위 범주를 나누고, 사회과학적 차원은 사회현상에 대한 연구(이재현, 2013)로 고용・소득, 결혼・가족, 기타로 나누었다.

다음으로 전체 분석대상이 된 논문에서 선택한 연구 주제어 680개에 등장하는 연구 대상, 정책, 성별 비교연구의 주제어를 따로 선별했다. 대상의 경우, 남녀의 신체적 차이에 따른 생물학적 성(sex) 구분에서의 여성과 통상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형성된 성(gender) 개념에 따른 ‘사회적으로 구성된 성차’(배은경, 2004)에 따른 여성으로 구분되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검토한다. 정책과 성별 비교연구의 경우, 젠더 관점(gender perspective)에 기반하여 생물학적인 남녀평등에서 사회문화적 성(gender)평등으로의 전환(최일성, 2017)이라는 사회적 변화를 중심으로 연구동향을 분석한다. 이때 젠더 관점은 어떤 사회에서 젠더별 사회적 차이를 고려해 해당 개념이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정의를 따른다(허라금, 2012).

또한, 자료 유형・생산기관・내용과 연구 방법과 분석 방법에 대한 분석은 논문 본문을 직접 확인하고 분류했다. 자료 유형은 크게 1차 자료(primary data)와 2차 자료(secondary data)로 구분했다. 1차 자료는 연구자가 수행하는 연구의 목적에 따라 생산해 낸 자료를, 2차 자료는 다른 조사자들이 만들어낸 자료로 분류했다(진영재, 2011). 연구자가 질문지를 작성하여 설문 또는 면접 및 심층면접을 수행하거나 실험, 관찰 등을 통해 자료를 생산한 것은 1차 자료에 포함시켰다(Song, 2014).

연구 방법의 경우 계량, 혼합(주로 계량적), 혼합, 혼합(주로 질적), 질적 연구의 5가지로 구분했다. ‘혼합(주로 계량적)’ 방법은 계량적 결과를 토대로 한 연구이지만 일부 질적 방법을 통한 논증이 포함된 경우를, ‘혼합(주로 질적)’ 방법은 질적 방법을 통한 연구이지만 일부 양적 자료를 통한 논증이 추가되어있는 경우로 구분했다. 혼합 연구 방법을 제외한 4가지 연구 방법으로 분류한 선행연구들이 있으나(권혁용, 2012; 박나라, 2020; Munck & Snyder, 2007), 본 논문에서는 계량적, 질적 방법을 균형적으로 사용하여 논증한 ‘혼합’ 연구 방법(Creswell, 2005)까지 포함했다.

Ⅲ. 연구 주제, 대상, 정책 및 성별 비교연구

1. 연구 주제의 분석과 생태체계학적 분류

<표 2>는 여성 관련 연구를 보건의료와 사회과학 차원의 연구로 구분하고 연구 주제를 10년 단위로 분류해 본 결과이다. 보건의료 차원의 경우 임신・출산 관련 연구에서는 모든 시기에서 출산, 임신, 출산력, 출산율과 같은 주제어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연구자들이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출산력, 출산율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 이는 인구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001~2010년의 경우 불임, 사산, 유산과 같이 타 시기와는 다른 단어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주제를 인구학적 측면보다는 산과적 측면에서 다루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건강을 주제로 한 연구의 경우 1991~2000년 시기부터 정신건강에 대한 주제가 등장하였으며, 2011~2020년에 들어서는 갱년기, 유방암, 성병, 음주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주제가 다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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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의 연구 주제 분석
보건의료적 차원 사회과학적 차원
임신・출산 건강 고용・소득 결혼・가족 기타
1981~1990년 출산력, 분만, 임신, 임신중절, 출산, 피임, 모성, 불임, 산전 모자보건, 보건의료, 황달 노동, 경제, 취업 가족, 노인부양, 가족계획, 부부, 자녀, 가족주기 인구
1991~2000년 모성사망, 분만, 임신중절, 출산력, 출산율, 피임, 임신, 불임 여성건강, 비만, 정신건강 소득, 취업, 경제활동 가족주기, 결혼, 시부모, 이혼, 재혼 복지
2001~2010년 불임, 사산, 유산, 임신중절, 출산 생식건강, 정신건강 노후준비, 경제, 빈곤, 취업, 임금 다문화가족, 가족관계, 혼인 생활, 복지레짐, 사회적배제, 기술진보, 주거
2011~2020년 임신, 출산, 출산력, 출산율 정신건강, 갱년기, 건강, 진단 및 치료 지연, 유방암, 인지기능, 장애, 음주, 흡연, 성병, 소아암 취업, 빈곤, 경제 가족, 일・가정양립, 결혼, 부부, 자녀, 돌봄, 이혼, 친정 다문화, 복지실천, 상속, 문제행동, 사별, 교육, 친구, 서비스, 양로시설, 성폭력

* 영역별 세부 유관단어는 [부록] 참조

사회과학 차원의 경우 고용・소득 관련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주제어는 취업인데, 여성 취업에 대한 연구가 1981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꾸준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빈곤이라는 주제어가 등장하여 이전에 여성의 취업 및 노동으로 한정되어있던 연구가 여성의 빈곤으로까지 확대되었음을 시사한다. 결혼・가족 관련 연구에서는 1981~1990년대에 노인부양, 1990~2000년대에 시부모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해당 시대에 여성이 결혼 후 노인을 부양하고, 시부모와 함께 사는 전통적 가족 형태가 연구 주제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2001~2010년의 다문화가족, 2011~2020년의 일・가정양립, 이혼이라는 주제어를 통해 최근 들어 많아진 국제결혼,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인한 고충, 가족해체 등의 시대상이 연구에 반영되었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타 연구를 살펴보면 1981~1990년 인구, 1991~2000년 복지의 한 개 단어만 포함되어 있어 이 시기에는 사회변화와 복지의 맥락에서 여성 관련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01~2010년에는 주제어가 5가지로 늘어나며 연구 영역이 확장되었고, 2011~2020년 사별, 교육, 친구, 성폭력 등 다수의 단어가 등장하며 다양한 주제로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연구 주제는 임신・출산, 건강, 고용・소득, 결혼・가족 및 기타로 구분할 수 있었다. 80~90년대에는 산과적 측면에서 임신・출산연구가 집중되어 있고 최근 연구에 건강, 결혼・가족, 사회이슈를 다룬 연구가 증가했다. 고용・소득 관련 연구는 시기별 차이 없이 꾸준히 연구된 주제였다.

다음으로 생태체계적 관점(Ecological System Theory)(C. Meyer & M. Mattani, 1995)에서 연구 주제어를 분석해 보았다.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환경 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 PIE)’은 사회복지 연구에서 중요한 개념으로(곽미정, 문신용, 2011) 이를 분석적 체계로 제시한 생태체계는 개인을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환경인 가족이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포함하는 미시체계, 가정과 이웃이나 사회생활 등으로 형성되는 중간체계, 그리고 문화와 종교 등을 포함하는 최상위 체계를 거시체계로 분류할 수 있다(Bronfenbrenner, 1979; 장명숙, 박경숙, 2012). 본 논문에서는 중간체계의 경우 미시체계 간의 상호작용을 의미하기에 미시체계와 따로 분류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함께 구분하였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주제어는 기타로 분류하였다. 시기마다 반복해서 출현하는 주제어의 경우 해당 시기 연구자들의 관심 주제를 나타내기 때문에 시기별로 2회 이상 중복된 주제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가 <표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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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의 연구 주제어의 생태체계학적 분류 (시기별 2회 이상 중복어 선별)
개인 미시・중간체계 거시체계 기타
1981~1990년 여성, 주부, 노인, 부인, 기혼여성 출산, 피임, 임신중절, 인공임신중절, 임신, 취업, 모자보건, 분만, 산전관리, 피임실천, 자녀 농촌, 개발도상국 성구성, 요인분석, 인구, 출산수준, 출산율, 출산력
1991~2000년 부인, 기혼여성, 비만여성 인공임신중절, 비만, 소득, 임신, 임신중절, 피임 방법, 피임 - 요인분석, 출산력, 출산율, 출산율저하,
2001~2010년 - 자아존중감 - 빈곤의 여성화
2011~2020년 결혼이주여성, 여성, 중년여성 우울, 사회적지지, 출산, 자아존중감, 노후준비, 문제행동, 서비스욕구, 양로시설, 정신건강, 추가출산, 출산계획, 취업 사회적 자본, 일가족양립정책, 성별차이, 다집단분석, 생존분석, 질적연구, 저출산

주: 기혼여성 - 결혼한 부인, 기혼부인 포함

   결혼이주여성 - 여성결혼이민자, 혼인이주여성 포함

   중년여성 - 중년기 여성 포함

1981~1990년 2회 이상 중복된 주제어 중 미시・중간체계에 속하는 주제어가 가장 많았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관계적 측면의 주제어로는 자녀가 있었다. 거시체계에는 농촌, 개발도상국이 주제어로 분류되었다. 1991~2000년의 경우 대상에서 비만여성이 새로운 주제어로 등장한다. 이 시기도 미시・중간체계에 가장 많은 주제어가 분포하는데, 소득이라는 주제어를 볼 때 여성의 임신, 출산뿐 아니라 여성의 경제적인 부분으로도 관심이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거시체계에 속하는 주제어는 존재하지 않아 거시적 측면에서의 여성 관련 연구율이 낮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2001~2010년은 대상과 거시체계에 속하는 주제어가 존재하지 않고 미시・중간체계와 기타에도 각 하나의 주제어만이 존재한다. 이는 해당 시기에 2회 이상 중복 출현하는 주제어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연구자들의 관심이 다양했고 여러 주제로 연구가 수행되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다만, 미시・중간체계에서 자아존중감이라는 주제어가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여성의 정신건강에 연구적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2011~2020년 역시 미시・중간체계에 가장 많은 주제어가 분포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전에 언급되었던 출산과 자아존중감뿐만 아니라 우울, 취업, 서비스 욕구 등 여러 주제어가 나와 다양한 주제의 여성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거시체계에 등장하는 사회적 자본, 일・가정양립정책이라는 주제어를 통해 볼 때 지난 20년보다 거시적 측면의 여성 관련 연구가 늘어났다. 요컨대, 여성 관련 연구 주제어가 어떤 체계에 속하는지 그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볼 때 지난 40년간 미시・중간체계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성을 이해할 때 당사자 문제의 해결 또는 욕구충족을 위해 거시체계의 중요성이 간과되어서는 안 되며 거시적 측면의 여성 관련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젠더 관점에서 본 연구 대상과 정책 및 성별 비교연구

젠더 관점에서의 분석을 위해 먼저 여성 관련 연구에 대한 ‘연구분류’를 수행해 보았다. 철학적 의미의 학문분류나 논리학적 문헌분류와는 달리 연구분류는 어떤 연구의 진행상황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의 분류이다(정연경, 1999). 여성 관련 연구가 여러 연구 주제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온 만큼 학제적이고 융합적 연구가 많은 가운데 논문을 하나의 학문영역으로만 분류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연구분류 기준을 활용할 수 있다. 본 분석에서는 연구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현상인 종속변수를 기준으로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연구분야분류표(2016. 2.)를 참고하여 해당 논문의 연구분야를 구분하였으며, 분류표 체계 중 대분류에 해당하는 의약학과 사회과학으로 연구분야의 범주를 정하였다.

분류 결과를 보여주는 <표 4>를 보면 의약학에 속하는 연구는 1981년 보건사회연구 창간호부터 10년 단위로 각각 40편, 16편, 3편, 29편 게재되어 2001~2010년까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가 2011~2020년도에 다시 증가한다. 사회과학에 속하는 연구의 경우 1981년 이후 10년 단위로 10편, 9편, 10편, 36편 게재되었는데, 1981~2010년까지 연구 수가 계속 미미하다가 2011~2020년도에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림 3]에서 각 연도 단위별로 의약학과 사회과학에 속하는 논문 편수의 비율을 살펴보면 의약학 연구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사회과학 연구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2001~2010년도에 사회과학 연구의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사회과학 연구의 비율이 의약학 연구의 비율보다 높아졌다. 이러한 연구분류와 그 추세변화는 여성 관련 연구에서의 연구대상 변화를 분석하는 데 유용한 근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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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의 분류
1981~1990년 1991~2000년 2001~2010년 2011~2020년
의약학 40편(80%) 16편(64%) 3편(23.08%) 29편(44.62%)
사회과학 10편(20%) 9편(36%) 10편(76.92%) 36편(55.38%)
총계 50편(100%) 25편(100%) 13편(100%) 65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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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분류와 추세
hswr-41-3-226-f003.tif

의약학 분야 연구는 연구대상인 여성을 생물학적 성(sex)의 관점에서 본 연구인 반면, 사회과학적 연구는 여성에 대한 관점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연구이다. 주목한 점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 주제어에 반영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성별영향평가 근거가 마련된 2002년과 「성별영향평가법」이 제정된 2011년, 그리고 「여성발전기본법」의 명칭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바꾸고 규정을 신설 시행하기 시작한 2015년은 젠더 관점 정책 수립과 시행에 있어 주요 시기로 간주한다. 이는 이전 시기의 여성 권익 개선을 목표로 한 1980년대의 ‘부녀정책’이나 ‘여성정책심의위원회’의 구성이나 1990년대 후반까지의 여성 대상 복지정책과는 다른 패러다임이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신경아, 2016).

더불어 <표 5>는 연구 대상 주제어를 생애주기에 따라 분석한 결과이다. 생애주기는 대개 유아기, 아동기, 청년기, 성인기, 노년기를 기본틀로 하여 학자마다 다양하게 구분하지만(Levinson, 1978; 곽삼근 외, 2005) 본 논문에서는 유아동-청년기, 성인-노년기로 나누고 연구 주제어를 분류했다. 그 결과 유아동-청년기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논문 한 편(맹광호, 남정자, 1985)과 4년제 대학 졸업 여학생의 학자금 대출과 혼인이행을 분석한 논문 한 편(배호중, 한창근, 2018)이 전부였다. 요컨대, 주된 관심은 성인-노년기 여성, 특히 가족체계 내에 속한 성인 기혼 여성과 여성 노인에 있었다. 유아동, 청소년,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기 여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고 특정시기 여성에 대한 연구에 지나치게 쏠려있으며 개인으로서의 여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현 상황은 조정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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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생애주기에 따른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의 연구대상 분류
유아동-청년기 성인-노년기
1981~1990년 신생아 기혼부인, 기혼여성, 임부, 주부, 피임실천자, 노인
1991~2000년 결혼한 부인, 기혼부인, 기혼여성, 농촌 산모, 부인, 산모, 제왕절개분만자, 한국부인, 모자가구, 미국노인
2001~2010년 - 독신모, 베이비부머, 결혼해체경험여성, 모자가구, 여성가구주, 저소득 모자가구, 여성독거노인
2011~2020년 4년제 대학 졸업 여학생 결혼이주여성, 기혼여성, 다문화가정 어머니, 여성결혼이민자, 일하는 어머니, 임신부, 혼인이주여성, 중년기 여성, 중년여성, 중고령여성, 50 60대, 베이비붐 세대, 예비노인, 사별어머니, 고령여성, 저소득 여성노인, 여성 독거노인

다음으로 <표 6>에서 사회정책 관련 주제어를 시기별로 살펴보면 1981~1990년은 경쟁력보충정책과 정책이라는 주제어가 나오고 1991~2000년에는 사회보장급여, 공공부조, 연금과 같은 사회복지 관련 주제어들이 주를 이룬다. 2001~2010년은 복지정책, 성 인지적 빈곤정책, 2011~2020년은 일가족양립정책, 출산장려금, 인구정책,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정책대안이라는 주제어를 볼 수 있다. 여성에 대한 정책적 관점 변화, 즉 여성을 복지의 수혜대상이자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이 필요한 존재로 본 여성정책에서 남성과 여성 관계에서의 평등을 고려한 성평등정책으로 변화해 온 점을 고려할 때(신경아, 2016; 배은경, 2016) 『보건사회연구』에서 여성을 매개로 한 정책 연구가 더 다변화되고 성 인지적 빈곤정책이나 일가족양립정책과 같이 젠더 관점이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동일한 <표 6>에서 성별 비교연구의 경우 1981~1990년에는 성구성이라는 주제어가 다수 등장하며 눈에 띈다. 이는 과거 남아선호사상의 영향으로 남녀성비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1991~2000년에는 남녀차이, 성별 수입차라는 주제어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초점이 맞춰진다. 2001~2010년에는 성차별구조라는 주제어가 존재하고 앞선 시기에서 있었던 ‘차이’에 대한 관심이 그 ‘구조’로 옮겨왔다고 볼 수 있다. 2011~2020년 양성평등이라는 주제어가 새롭게 등장하며 이제 ‘평등’으로까지 성별 비교연구 주제의 관심이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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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의 사회정책과 성별 비교연구 주제어
사회정책 주제어 성별 비교연구 주제어
1981~1990년 경쟁력보충정책, 정책 근로여성 성지식 격차, 성구성, 성별 인구구성, 성역할, 성역할규범, 성지식 격차, 성지식, 자녀의 성구성
1991~2000년 사회보장급여, 연금, 공공부조 의존 가능성, 공공부조 의존, 공공부조 편익 남녀차이, 성별 수입차, 성역할태도
2001~2010년 복지정책, 성 인지적 빈곤정책 성차별 구조
2011~2020년 인구정책, 일가족양립정책, 정책대안, 출산장려금,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남녀차이, 성별 역할, 성별 영향평가, 성별조절평가, 성별, 성별차이, 양성평등

본 절에서는 연구 대상과 정책 및 성별 비교연구는 젠더 관점에서 살펴보았는데, 2000년대 이전에는 남녀 신체 특성을 기준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의약학 분야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이후에는 사회과학적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연구대상은 최근 연구로 올수록 다양화되었고 특히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연구가 증가했는데 사회변화가 연구대상에 반영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생애주기에 따라 대상을 분류해 보면 유아동, 청소년기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두 편에 불과했고 주된 연구대상은 성인기와 노년기 여성, 특히 결혼한 가족체계 내에서의 여성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여성의 생애전반기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고 중후반기 연구에 대한 쏠림 현상은 조정될 필요가 있어보인다. 또한, 관련 정책과 성별 비교연구에 있어서도 동일한 시점을 기준으로 여성에 대한 복지정책에서 성평등 정책으로의 변화가 감지되나 성평등 관점이 주도적 흐름으로 읽혀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정책의 경우 1990년 이후 복지정책을 비롯한 성인지정책, 일가족양립정책 등 여성 관련 정책의 다양성을 드러내는 연구들이 등장했다. 성별 비교연구는 인구에서의 남녀성구성에 대한 관심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대한 관심으로, 최근에는 성차별 구조와 양성평등에 대한 연구로 변화 및 확대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여겨진다.

Ⅳ. 자료 유형과 생산기관 및 내용

1. 자료 유형

본 절에서는 먼저 여성 관련 연구에 사용된 자료가 1차 자료인지, 2차 자료인지에 따라 구분해 본다. <표 7>은 1차 자료를 통해 작성된 논문은 총 33편으로 10년 단위로 분석한 내용이다. 1981년에서 2010년까지는 1~3편 정도로 1차 자료 생성 및 분석 논문은 매우 적었는데 2011~2020년에 이르면 27편에 이르고 여성 관련 연구 중 40%를 넘으면서 그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1차 자료는 주로 설문, 면접, 심층면접의 세 방법을 사용했는데 크게 설문과 면접으로 구분해 본다면 각각이 절반 정도이다. 특히 2010년 이전에는 없었던 심층면접을 수행한 논문이 2011년 이후 9편 게재되면서 이 시기 논문 중 27% 이상을 차지한다. 면접과 심층면접의 구분이 면접 대상이 그룹단위로 이뤄지는지 또는 개인수준에서 이뤄지는지에 있다고 볼 때 미시적으로 개인에게 심도있게 집중한 연구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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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1차 자료 수집 방법 및 방법별 사용 횟수와 비율
설문 면접 (논문 중 심층면접 사용 논문 수) 시기별 총 편수 (여성 관련 연구 중 비율)
1981~1990년 1편 2편 3편(6%)
1991~2000년 1편 - 1편(4%)
2001~2010년 1편 1편 2편(15.38%)
2011~2020년 14편 13편(9편) 27편(41.53%)
자료수집 방법별 총편수 (1차 자료 사용 논문 중 해당 자료수집 방법 사용 논문 비율) 17편(51.51%) 16(48.48%) 33편(100%)

그 외 연구는 2차 자료를 사용했고 해당 논문은 모두 계량적 또는 혼합 연구 방법을 사용한 논문이었다. 자료 생산기관을 국내외로 나누고 국내는 중앙・지방 정부와 정부출연기관을 정부로, 교육기관과 민간연구소를 정부 외로, 이 둘 간 공동 생산한 경우 정부・정부 외로 분류했다. 국외는 정부 간 국제기구와 개별국가로 분류하고, 개별국가는 다시 정부와 민간으로 구분해 보았다. 이를 분석한 <표 8>을 보면 국내의 경우 정부 생산 2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67편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함께 생산한 한국복지패널을 사용한 논문이 2001년부터 2020년까지 11편이다. 국외의 경우 국제연합(UN), 국제통계기구(ISI: The International Statistical Institute) 등과 같은 국제기구 생산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10편이고, 미국 정부부처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13편, 그리고 룩셈부르크 소득불평등 연구소나 미국 개별 대학교 연구소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7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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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2차 자료 생산기관과 해당 자료를 사용한 논문 수
국내 국외
정부 (지방정부 포함) 정부 외 정부・정부 외 총계 정부 간 국제기구 개별 국가 총계
정부 민간 개별국가명
1981~1990년 28편 4편 - 32편 6편 1편 - 미국 7편
1991~2000년 19편 2편 - 21편 - 1편 2편 미국 3편
2001~2010년 4편 - 2편 6편 - - 3편 룩셈부르크, 미국 3편
2011~2020년 16편 2편 9편 27편 4편 1편 2편 룩셈부르크, 일본, 미국 7편
총계 67편 8편 11편 86편 10편 3편 7편 - 20편

결과적으로 2차 자료의 주요 생산기관은 국내외 모두 정부 또는 정부 간 기구로 정부가 양질의 2차 자료를 생산해 내는 것이 연구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국가 차원에서 생산한 국외 2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 10편 중 7편은 미국 정부나 교육기관에서 생산한 자료를 썼는데 이는 연구자들이 사례연구대상으로 미국이 그 빈도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정치권 또는 미디어에서는 일반적으로 보건, 복지 및 사회보장 관련 제도적 관심을 나타낼 때 사민주의 국가를 이상형(ideal type)으로 상정하거나 이에 견주어 한국의 제도를 비교하곤 하는데, 미국을 대상으로 한 사례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것은 연구자적 관심에 따른 분석대상과 일반 사회에서의 논의대상이 잘 어우러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국내자료를 사용한 연구 비율이 국외자료를 사용한 것과 비교할 때 2:1에서 4.75:1로 더 높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질 높은 2차 자료를 생산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2. 자료 생산기관과 내용

10년 단위로 구분하여 자료 생산기관과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표 9>는 1981~1990년에 발간된 계량적 연구 방법을 사용한 논문 46편 중 37편을 대상으로 분석했고 복수자료 사용으로 중복 계수한 논문이 2편이다. 저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출처의 기초통계자료를 사용한 논문 6편과 1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 3편을 제외했다. 이 시기 국내외 자료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 2차 자료를 생산한 기관은 한국가족계획연구원 또는 한국인구보건연구원으로 총 20편의 논문에서 해당 자료를 사용했다. 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명칭은 1971~1981년까지 가족계획연구원, 1981~1989년까지 한국인구보건연구원이었다. 그 뒤를 이어 경제기획원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7편 그리고 의료기관 3편, 지방정부, 교육기관 생산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각 1편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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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9.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2차 자료 생산기관과 자료명(1981~1990)
생산기관 생산자료 논문 수
국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한국가족계획연구원/한국인구보건연구원 한국피임보급실태조사, 전국가족보건실태조사, 전국노인생활실태자료, 임산부관리조사표, 미혼근로여성의 인구 및 가족계획에 대한 지식 실태조사, 한국노인의 생활실태조사,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 가족생활주기자료(Family Life Survey of Korea), 전국 출산력 및 가족계획평가조사, 피임실천 현황 전국표본조사 20편
정부부처 경제기획원 인구센서스, 한국의 사회지표, 경제활동인구조사, 인구동태표본조사, 인구 및 주택센서스보고, 전국가족계획실태조사, 총인구 및 주택조사보고 7편
지방정부 서울시 저소득주민밀집지역내 영유아집중관리 시범사업의 정보체계 자료 1편
의료기관 28개 종합병원 28개 종합병원 보고내용 3편
부산 일신기독병원 산모자료, 의무기록자료
교육기관 순천향대학 예방의학교실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에 관산 조사 1편
국외 정부간 국제기구 유엔(UN) 인구통계연감(Demographic Yearbook), 국민회계통계 연감(Yearbook of National Accounts Statistics) 6편
국제통계기구(ISI) 세계출산력조사(WFS: World Fertility Survey
교육기관 미국 시카고대학교 일반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 1편

자료수집 주제는 미혼 근로여성, 산모 및 임산부, 출산과 피임, 노인, 가족계획과 가족생활, 인구 등이다. 특히 정부부처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정부의 정책 아젠다 설정과 세부 정책 결정에서 요구되는 기초 자료를 주기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연구자들이 가용할 만한 체계적 자료가 되었다. 이 시기에는 국외 2차 자료 사용 논문 7편 중 5편이 국제통계기구에서 생산한 세계출산력조사(WFS: World Fertility Survey) 자료를 이용한 논문인 반면, 이후 시기에는 해당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없다. 이는 1983년을 기점으로 대체수준 이하로 출산력이 낮아지기도 했고(보건복지부, 2010) 국내에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 자료를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표 10>은 1991~2000년 계량적 연구 방법을 사용한 논문 25편 중 22편을 대상으로 한 분석 내용이며 복수자료 사용으로 중복 계수된 논문이 2편이다. 역시 저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출처의 기초통계자료를 사용한 논문 1편과 1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 2편을 제외했다. 이 시기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그 전신인 한국가족계획연구원 또는 한국인구보건연구원에서 생산한 2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14편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신고자료와 같은 행정데이터를 사용한 연구와 민간연구소에서 한국가구패널조사를 수행한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여러 정부부처 소속이었던 통계국이 1963년 경제기획원 외국으로 지위가 분리 격상된 이후 1990년 통계청으로 승격되었는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인력 및 자원이 확충되면서(통계청 홈페이지) 센서스 조사항목이 크게 확충되면서 2차 자료로서의 효용성이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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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0.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2차 자료 생산기관과 자료명(1991~2000)
생산기관 생산자료 논문 수
국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족계획연구원/한국인구보건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가족기능과 역할에 관한 조사, 전국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 전국서베이데이터, 가족생활 주기에 관한 조사, 한국가족기능연구조사, 결손가족의 생활실태조사 14편
중앙부처 경제기획원 인구동태통계 4편
보건사회부 전국 각급의료기관 환자조사자료
통계청 센서스 데이터
농촌진흥청 식품성분표
행정데이터 사망신고자료 1편
민간연구소 대우경제연구소 한국가구패널조사 1편
학계 한국영양학회 한국인 영양권장량 1편
국외 정부부처 미국 보건복지부 사회보장급여 조사(Social Beneficiary Survey) 1편
교육기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University of Wisconsin) 가족 및 가족조사 Nanational Survey of Families and Households 2편
미국 미시간대학교 (Univ. of Michigan) 소득동태에 관한 패널 연구(PSID: Panel Study of Income Dynamics)

<표 11>도 2001~2010년 계량적 연구 방법을 사용한 논문 11편 중 다양한 출처의 2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 2편과 1차 자료를 사용한 1편을 제외한 8편을 대상으로 한 분석이며, 복수자료 사용으로 중복 계수된 논문이 1편이다. 이 시기에는 중앙부처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함께 자료를 생산했다는 점이 앞선 시기와 다르다. 200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기존 차상위 빈곤패널, 자활패널, 한국복지패널을 ‘한국복지패널’로 통합하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실시함으로써(한국복지패널 홈페이지) 해당 자료를 이용한 논문이 게재되기 시작했다. 한국정책연구원는 2006년부터 여성가족패널 연구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여성 관련 연구의 중요한 2차 자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여성가족패널 홈페이지). 앞선 시기에는 저소득층 영유아 또는 결손가족 등 특정 저소득 집단에 대한 자료를 사용한 연구가 있었던 반면, 이 시기에는 저소득층 또는 소득불평등 자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불평등 이슈를 더 넓은 관점에서 분석하기 시작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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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1.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에사 사용한 2차 자료 생산기관과 자료명(2001~2010)
생산기관 생산자료 논문 수
국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소득층 주거실태 및 주거 복지욕구 1편
국토개발연구원
중앙부처·정부출연 연구기관 보건복지부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 1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부출연연구기관·교육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복지패널 2편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정부부처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1편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가족패널 1편
국외 민간연구소 룩셈부르크 소득연구소(LIS: Luxembourg Income Study) LIS데이터 1편
교육기관 국제연합대학교(United Nations Univ.) 세계소득불평등 데이터베이스(WIID: World Income Inequality Database) 2편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 of Michigan) 소득동태에 관한 패널 연구(PSID: Panel Study of Income Dynamics)

<표 12> 역시 2011~2020년 계량적 또는 혼합 연구 방법을 사용한 논문 50편 중 다양한 출처의 2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 3편과 1차 자료를 사용한 15편을 제외한 32편을 대상으로 한 분석이며, 복수자료 사용으로 중복 개수한 2편이 포함되어 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생산한 2차 자료를 사용했고 이들 자료의 연구 주제도 노동, 교육, 고용, 고령화, 베이비부머, 노인 등과 같이 구체화되었다. 우리나라가 1996년 경제협력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 가입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가입국가들 간 비교연구가 유의미해졌고, 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연합(UN)이 생산한 동아시아 및 일본 관련 2차 자료를 사용한 연구가 등장하는데 이는 역내 국가들에 대한 비교연구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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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2.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2차 자료 생산기관과 자료명(2011~2020)
생산기관 생산자료 논문 수
국내 정부부처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2편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가족패널조사 4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 6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 1편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패널조사 1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 1편
한국고용정보원 고령화연구패널조사 1편
정부출연연구기관·교육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복지패널 9편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교육기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한국 베이비부머 패널연구 2편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 한국사회종합조사(KGSS: Korea General Social Survey)
국외 정부 간 국제기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족데이터베이스(Family database) 1편
세계은행(WB) 동아시아 9개국 패널자료, 경제활동참가율. 합계출산율 2편
국제연합(UN) 일본의 젠더와 세대에 관한 비교조사(JGGS: Japan Gender and Generation Survey) 1편
정부부처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 국가 청소년층 종적 연구(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1편
학계 일본가족사회학회 가족에 관한 전국조사 1편
민간연구소 룩셈부르크 소득연구소(LIS) LIS데이터 1편

논문에 사용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요약하자면, 1차 자료를 사용한 연구가 줄곧 한두 편에 머물다가 2011년 이후 10편 이상으로 급증했고 그 외 연구는 모두 우리 정부와 국제기구 등에서 생산한 2차 자료를 활용한 연구였다. 특히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제를 다룬 패널자료와 다원화된 국외자료를 활용한 연구가 증가했다. 요컨대, 초기 연구는 주로 정부부처 및 국제기구에서 생산한 2차 자료를 사용한 논문이 많았던 반면, 점차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등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 내는 다양한 패널조사와 실태조사 자료를 비롯한 다양한 국외자료를 활용한 연구들이 나타났다. 특히 국내 패널조사와 실태조사 주제는 한국복지, 여성가족, 다문화가족, 장애인, 베이비부머(babyboomer) 등 사회적 변화와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자료 생산기관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다변화되어 더 많은 영역에서 양질의 자료를 생산해 낼 필요성이 감지된다.

Ⅴ. 연구 방법

여성 관련 연구에 대한 연구 방법은 <표 13>과 같이 분석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구 방법은 계량적 방법으로 1981년부터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매해 적게는 80%, 많게는 100%까지 계량적 연구로 채워져 전체 연구의 87.58%를 차지했다. 이렇게 여성 관련 연구가 계량적 연구로 편중되어 있는 것은 비단 『보건사회연구』만의 특성은 아니다(강철희, 김미옥, 2003; 박나라, 2020).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연구 방법에서의 계량적 연구 방법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지만 실상 질적 연구 방법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강철희, 김미옥,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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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3.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연구 방법

1981~1990년 1991~2000년 2001~2010년 2011~2020년 1981~2020년
계량 46편(92%) 25편(100%) 11편(84.61%) 52편(80%) 134편(87.58%)
혼합(주로계량적) 0편(0%) 0편(0%) 0편(0%) 0편(0%) 0편(0%)
혼합 0편(0%) 0편(0%) 0편(0%) 1편(1.53%) 1편(0.65%)
혼합(주로질적) 1편(2%) 0편(0%) 1편(7.69%) 1편(1.53%) 3편(1.96%)
질적 3편(6%) 0편(0%) 1편(7.69%) 11편(16.92%) 15편(9.8%)
총계 50편(100%) 25편(100%) 13편(100%) 65편(100%) 153편(100%)

혼합(주로 질적) 방법으로 분류되는 논문은 저출산 원인과 빈곤대책 관련 법・제도 연구 두 편(김안나, 2006; 송유미, 이제상, 2011)과 여성 생활주기 고찰 연구 한 편(공세권, 조애저, 1985)이었다. 질적 연구의 경우 총 15편으로 10년 단위로 나누어볼 때 1991~2000년 사이에는 한 편도 없었고 1981~2010년 전체를 보아도 4편에 불과했는데 최근 10년 사이 급증해서 11편이 게재되면서 전체 여성 관련 연구의 약 17%를 차지하게 되었다(표 14). 질적연구의 내용이나 자료 수집 방법을 보면 초기에는 이론연구나 역사적 분석 또는 제도비교 연구였다면, 최근 연구 12편은 모두 다양한 형태의 면접법을 통해 질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물들이다. 이는 질적 연구가 제도나 역사적 분석과 같은 비(非)양적 연구와는 차별적인 질적 연구의 방법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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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4.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질적 연구의 자료 수집 방법

1981~1990년 1991~2000년 2001~2010년 2011~2020년
정성 3편(6%) 0편(0%) 1편(7.69%) 11편(16.92%)
자료 종류/자료 수집 방법 이론연구 1편 (심층)면접 1편 (심층)면접 11편 (+관찰법, 문헌고찰)
역사적 분석 1편
제도비교 1편

혼합 방법을 사용한 논문은 한 편에 불과했는데 면접법을 통해 경기도 거주 이혼 여성이민자 7명을 면접한 자료를 사용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자료 중 일부에 대해 카이제곱 및 F검증을 수행했다(박재규, 2011). 이는 대다수 연구자들이 계량 또는 질적 연구 방법 가운데 한 연구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데 익숙하고 두 연구 방법의 연구 목표와 인식적 기반이 다르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혼합 방법을 시도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은 계량연구에서 사용된 데이터분석 방법 중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분석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표 15>를 보면 가장 많이 쓰는 상위 5위의 분석법을 선별하면 회귀분석, 상관관계분석, T검정, 카이제곱검정, 분산분석으로 이 가운데 회귀분석이 61회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를 시기별로 구분해 보면 2011~2020년에 사용횟수가 73회로 이전 30년간 사용한 빈도인 42회의 거의 1.73배에 이른다. 이 시기 논문들은 과거와는 달리 한 논문에서 주로 두 개 이상의 통계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저출산 관련 연구동향 분석이 게재되기도 했다(오신휘, 김혜진, 2020).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사용한 연구가 다양한 학술지와 학제를 아우르며 적지 않게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분석법을 사용한 유일한 논문이라는 점은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에서는 전통적 통계 방법 중심의 계량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다양한 분석 방법을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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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5.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상위 5위 계량 자료 분석 방법

분석 방법 계량・혼합(주로 계량적)・혼합 방법 논문 수 회귀분석 상관관계분석 T검정 카이제곱검정 분산분석 시기별 사용빈도 합계
1981~1990 46편 7편 1편 - 4편 1편 13편
1991~2000 25편 12편 - 1편 1편 3편 17편
2001~2010 11편 7편 2편 - 1편 2편 12편
2011~2020 53편 35편 11편 13편 8편 6편 73편
분석 방법별 사용빈도 합계 61편 14편 14편 14편 12편

정리하면, 연구 방법 측면에서는 분석 논문 중 88%에 해당하는 논문이 계량적 연구 방법을 사용했고 회귀분석 사용빈도가 가장 높았다. 계량연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2000년 이후에는 10% 전후의 주로 면접을 수행한 질적연구가 게재되었다는 점에서 계량적 연구 방법에의 편중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는 회귀분석 중심의 계량연구에 치중된 연구 방법이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한 연구 및 혼합연구 등의 방법론적 다양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Ⅵ. 결론

본 연구는 『보건사회연구』의 1981년 창간호부터 2020년까지 40년간 발간된 여성 관련 연구에 대한 내용분석을 통해 연구동향을 확인함으로써, 관련 정보들을 유목화(classification)하고 비교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과거와 현재의 『보건사회연구』 내 여성 관련 연구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향후 여성 관련 연구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해당 학술지에 실린 여성에 관한 연구는 해마다 전체 논문의 10%가 채 되지 않으니 결코 그 비중이 크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여성주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여성학 학술지가 아닌 일반 사회과학 학술지라는 점을 생각할 때 결코 적은 편수라고 보기 어렵다. 더불어 분석 대상 학술지가 가진 다학제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여성 관련 연구가 실려있고, 40여 년이라는 긴 발간 연수와 높은 인용지수를 고려할 때 사회과학 학술지에서의 여성에 대한 연구 비중, 연구 주제 및 연구 방법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례연구이기도 하다.

주요 검토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연구 주제의 경우 임신・출산과 같은 산과적 연구가 다수였으나 사회변화를 반영하여 여성 관련 사회현상에 대한 연구가 점차 증가해 왔다. 둘째, 연구대상도 생물학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다수였으나 2000년대 들어 사회적 여성에 대한 연구비중이 높아진 반면, 대부분의 연구가 기혼 여성와 여성 노인에 대한 연구에 치중해 있었다. 셋째, 분석자료는 2차 자료를 주로 사용했으며 점차 자료생산자가 다변화되고 다양한 주제의 패널자료가 생산되어 분석자료의 양적,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넷째, 연구 방법은 계량적 연구 중에서도 회귀분석에 편중되어 있으나 최근 10년 면접을 통한 1차 자료를 활용한 질적 연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방법론적 변화도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여성학의 맥락이 아닌 일반 사회과학적 학술 논의에서 여성에 대한 포괄적 연구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를 주요 학술지를 사례로 세밀히 파악해 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일반 사회과학 학술지의 경우 여성에 대한 연구는 학술적으로 여성학적 관점을 요구받는다기보다 전체 사회와 제도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가를 고려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학술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필요성은 제도 개정과 실행에 의해서도 감지되며, 여성발전을 넘어 양성평등 또는 성평등의 패러다임을 실천하기를 제도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배은경, 2016). 이는 주로 정부의 제도정책 수립에 있어서 우선 적용되는 사항이나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여성 관련 연구에서도 실천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여성 관련 연구는 결국 사회 내 여성 관련 이슈와 문제해결을 위한 여성 정책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동시에 국가적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일 수 있다. 복지국가 연구의 대가인 요스타 에스핑-안데르센(2017)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굵직하고 논쟁적인 문제는 바로 여성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다고 설파했다. 그는 불평등과 공정의 문제, 복지국가의 쇠퇴 문제, 새로운 정부 역할에 대한 논쟁, 경제 저성장과 고용문제 등의 이면에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급증과 이들의 노동시장 진출이라는 혁명적 사실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는 여성 관련 이슈를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각성의 요구이다.

연구동향에 대한 연구는 다만 동향을 파악하기 위함에만 목적이 있지 않다. ‘연구에 대한 연구’(박나라, 2020, p.68)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드러내고 한계와 과제를 파악하게 한다는 점에서 연구동향 분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여성 관련 연구의 동향연구는 협소한 주제와 일부 학술지 분석에 머물렀던 탓에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고 미래를 조망하기는 더욱 어려웠다. 지금부터라도 그간의 여성 관련 연구를 학제, 학술지, 방법론, 연구 주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더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를 다른 어느 나라보다 위협적인 사회적 문제로 인지하고 있는 우리 상황을 고려할 때 여성에 대한 연구와 그 동향연구는 양적, 질적 제고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보건사회연구』의 여성 관련 연구를 분석함에 있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학술지라의 성격을 감안하여 여성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한 분석을 더 세민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향후에는 내용분석에 있어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추가 수행한다면 주제어 또는 변수 간 연관성을 파악하여 내용분석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와 같은 학술지별 여성 관련 연구동향 연구가 누적된다면 전체 연구 상황에 대한 조망적 이해에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Append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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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보건사회연구』 여성 관련 연구의 연구 주제영역별 유관 단어 세부목록
연도 구분 범주 주제어
1981~1990년 임신·출산 출산력 생산력 전환, 생산력, 출산력 매개변수, 출산력 저하, 출산력, 출생력, 출생력저하요인, 출생력 저하, 한국 출산력, 한국 출산력 전환기
분만 농촌분만서비스권, 분만, 분만결과, 분만서비스, 분만서비스권
임신 임신, 불원임신, 임신력, 임신력 자료, 임신소모, 임신소모 수준, 재임신
임신중절 낙태, 농촌인공유산추이, 반부인공임신중절 변동추세, 반부인공임신중절, 서산 인공유산 추이, 인공 임신중절, 인공유산 추이, 인공유산, 인공임신중절 경험, 인공임신중절, 임신중절
출산 저체중출산, 출산, 출산과 사회경제적 제변수 관계, 출산수준, 출산율 조절, 출산율 추정, 출산율, 출산조절 전략, 출산조절, 출산조절행위
피임 비시술성 피임 수용, 비시술성 피임, 산후피임, 피임수용, 피임수용 방법, 피임, 피임실천 현황, 피임실천, 피임양상, 주기법
모성 모성, 모성요인
불임 불임, 불임시술 실천, 불임시술 실천현황
산전 산전, 산전관리, 산전관리와 분만결과, 산전관리용 위험요인 적용모형, 산전위험, 산전위험요인
건강 모자보건 농촌지역 모자보건, 모자보건, 모자보건 수준
보건의료 보건요원, 보건의료, 보건의료에 관한 의식구조, 보건진료원, 의식구조
황달 신생아 황달, 황달
고용·소득 노동 경쟁력, 노동, 노동력, 노동참여, 기혼부인의 노동참여, 여자 노동력, 한국여자노동력
경제 경제상태, 경제성 우위, 경제성, 경제이론, 주관적 경제상태
취업 부인의 취업, 여성 취업, 기혼여성의 취업, 여성 취업양상, 여성의 취업양상 변동, 여성취업, 취업, 취업양상 변동, 취업양상
결혼·가족 가족 가족, 가족크기
노인부양 노인부양, 노인부양의식 태도, 노인부양 의식
가족계획 가족계획, 가족계획 수혜, 농촌지역 가족계획수혜실태
부부 부부간 대화, 부부간 자녀수에 관한 대화, 부부, 대화
자녀 자녀수, 자녀
가족주기 가족생활주기, 여성 가족생활주기
기타 인구 연령별 인구구성, 인구, 인구구성, 인구변동, 인구전망, 제주도 인구구성
1991~2000년 임신·출산 모성사망 간접 산과적 요인, 모성사망 요인, 모성사망비, 직접 산과적 요인
분만 도시분만기관, 분만, 시설분만, 제왕절개
임신중절 인공임신중절, 임신중절
출산력 재생산력, 지역별 출산력, 출산력 변동요인, 출산력
출산율 출산율 저하, 출산율 저하요인, 출산율
피임 피임 방법, 피임, 피임실천, 피임실패, 피임실패 임신
불임 후천성불임률
임신 임신, 임신간격, 임신결과, 임신소모
건강 여성건강 부인건강, 생식보건
비만 비만, 비만관리, 식이섭취, 저열량식단
정신건강 우울감, 정신건강, 행복감, 만족감
고용·소득 소득 소득, 소득계층, 소득계층별 기혼여성, 소득규모, 소득규모와 구성, 인종별 수입차, 자산수입
취업 기혼부인의 취업, 취업
경제활동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경제활동
결혼·가족 가족주기 가족주기 단계, 가족주기
결혼 결혼 관련 요인, 결혼, 결혼생활, 결혼코호트
시부모 시부모, 시부모와 동거, 시부모와 동거형태
이혼 이혼
재혼 재혼
기타 복지 생활문제, 복지
2001~2010년 임신·출산 불임 불임
사산 사산
유산 유산
임신중절 인공임신중절
출산 출산
건강 생식건강 생식건강
정신건강 사회적관계만족, 자아존중감
고용·소득 노후준비 경제적 노후준비
경제 경제성장, 경제활동, 여성경제활동참가
빈곤 여성노인빈곤, 빈곤, 빈곤의 여성화
취업 취업가능성, 직업유형, 여성노동시장 참가
임금 상대임금
결혼·가족 다문화가족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
가족관계 가족관계, 가족관계 만족, 가족공유시간
혼인 혼인상태
기타 생활 일상생활, 생활시간
복지레짐 복지레짐
사회적배제 불평등, 사회적배제, 배제영역
기술진보 기술진보
주거 주거실태 및 주거복지욕구
2011~2020년 임신·출산 임신 난임, 인공수정, 체외수정, 보조생식술
출산 둘째출산, 저출산, 첫 아이 출산 나이, 추가 출산, 출산위험, 출산이행, 출산, 출산계획
출산력 이주자 출산력 이론, 잠재출산력, 출산력
출산율 출산율, 합계출산율
건강 정신건강 사회적 관계만족, 삶의만족도, 생활만족도, 심리적 특성, 스트레스, 양육스트레스, 불안, 우울, 외상,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정신건강, 자살성, 행복감, 공격성, 정서적 괴롭힘, 자아존중감, 외상 후 성장
진단 및 치료지연 진단지연, 치료지연
갱년기 갱년기
건강 건강, 이민자의 건강, 주관적 건강인식
유방암 검진독려활동, 국가 암 검진 수검률, 유방 자가검진, 유방암검진, 네비게이터
인지기능 인지기능 쇠퇴, 인지기능
장애 기능장애 수준
음주 문제음주, 문제음주 수준, 음주, 음주문제
성병 성병, 응급피임약, 유용성, 성행위, 협상력
흡연 흡연량
소아암 소아암
고용·소득 취업 취업계획, 취업형태, 파트타임 취업, 혼인이주여성 직업
빈곤 빈곤, 쪽방
경제 사회경제적 지위변화, 산업사회, 성장
결혼·가족 가족 가부장제, 가족해체, 혼인이주자 가족
일·가정양립 일가정양립 고충, 가사노동 시간
결혼 결혼만족도, 결혼안정성, 국제결혼, 초혼, 학자금 대출, 혼인이행
부부 남편협력, 배우자, 맞벌이 부부, 부부만족도, 애착손상, 관계적 특성
자녀 다자녀, 둘째자녀, 아들선호, 양육능력, 소아청소년암자녀, 자녀동거
돌봄 딸 수발대상 노인, 며느리수발대상 노인, 돌봄부담, 일상생활 의존
이혼 이혼원인
친정 친정과의 거리
기타 다문화 다문화, 모국문화유지, 문화수용, 문화수용의 지표, 문화적응 영향요인, 민족사회자본, 민족커뮤니티, 한국문화적응, 한국생활적응, 스마트폰사용수준, 언어능력, 거주이동 경험, 계층이동의 방향성
복지실천 사회경제적자원, 사회적 자본, 사회적 지지, 임파워먼트, 지역사회통합
문제행동 괴롭힘, 문제행동, 성적공격, 쇠퇴
상속 유산상속 선호형태, 현실 이타주의적 상속, 사회환원
사별 사별슬픔, 사별지원서비스
교육 교육, 리더, 효과, 프로그램
친구 친구관계 구조, 친구관계 기능, 친구관계망
서비스 서비스 욕구, 서비스 이용수, 서비스 이용여부, 서비스, 사회서비스지속성
양로시설 양로시설
성폭력 성폭력 보호시설, 성폭력 상담소, 성폭력 피해자 지원서비스, 성폭력피해자 지원체계, 성폭력

* 1981. 12.~1997. 7. 논문의 경우 저자 선택 논문 주제어가 없는 시기로 논문제목을 바탕으로 논문 주제어를 정리함.

** 영어논문의 경우 논문 주제어를 국문으로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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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2019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9S1A5C2A02082650)


투고일Submission Date
2021-04-30
수정일Revised Date
2021-07-05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1-07-06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