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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41권 제3호Vol.41, No.3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과 복지 영역 선호

The Socioeconomic Heterogeneity and Welfare Policy Preference of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in South Korea

알기 쉬운 요약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청년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정책은 청년 1인가구를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으로 보고, 다소 획일적으로 적용했다는 데 문제점이 있다. 우리 연구는 청년 1인가구가 처한 객관적・주관적 상황에 따라 이들을 5개의 유형으로 나누고, 각 유형이 선호하는 복지 영역의 차이를 분석했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청년 1인가구 2,565명을 서로 비슷한 사회적・경제적 상황에 놓인 사람들끼리 분류해본 결과, 안정적인 일자리에 안착한 ‘성취형’, 고학력 저임금의 ‘불안형’, 저학력 중소득의 ‘정착형’, 다양한 빈곤을 겪는 ‘소외형’, 대학생 중심의 ‘희망형’ 등의 5개 유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든 유형이 고용 관련 복지를 선호했지만, 성취형과 불안형은 주거복지, 소외형은 고용복지, 희망형은 보건복지 정책을 특히 선호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청년 1인가구를 위한 복지정책은 이들이 처한 서로 다른 상황을 고려한 ‘상황맞춤형’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소득지원뿐 아니라, 각자의 필요를 반영한 일자리, 주거, 건강 관련 복지도 확충되어야 한다.

Abstract

Recently, welfare policies for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have been implemented. However, there policies lack consideration for the socioeconomic heterogeneity of young people. In this context, this study typified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by socioeconomic status and analyzed welfare policies preferred by each type. To this end, this study used a sample from the Social Survey of Statistics Korea and employed various statistical methods. Our analysis found the socioeconomic status of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to be heterogeneous, and they were classified into five types: “high-achieving”, “insecure”, “settled”, “alienated,” and “optimistic”. Not only did th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vary by each type, but they also showed different preferences in seven welfare-policy types (employment, income, housing, safety, health, care, and culture). The findings suggest that not only is it important to consider the heterogeneity within the group in understanding today’s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but it also needs to be actively reflected in the policy making and implementation processes in the future.

keyword
YouthSingle-person HouseholdsWelfare Policy PreferenceSocioeconomic StatusSocial Survey

초록

최근 한국 사회에서 청년 1인가구를 위한 복지정책이 도입되고 있지만, 청년층 내부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에 대한 정책적 고려는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를 사회경제적 지위별로 유형화하고, 지위 유형에 따른 선호 복지 영역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추출한 2,565명의 표본을 활용하였으며, 군집분석과 회귀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이질적이었으며, 그 특성에 따라 1차 노동시장에 안착한 ‘성취형’, 고학력 저임금의 ‘불안형’, 저학력 중소득의 ‘정착형’, 다차원적 빈곤을 겪는 ‘소외형’, 대학생 중심의 ‘희망형’ 등의 5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해당 유형별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상이했을 뿐 아니라, 7개의 선호 복지 영역(고용, 소득, 주거, 안전, 보건, 보육, 문화)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고용 관련 복지는 전 유형에서 선호되었으나, 소외형은 고용복지, 성취형과 불안형은 주거복지, 희망형은 보건복지 영역에서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본 연구 결과는 오늘날 청년 1인가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집단 내 이질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뿐 아니라, 향후 이들을 위한 정책 입안 및 수행 과정에서도 이러한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용어
청년1인가구복지 영역복지 선호사회경제적 지위사회조사

I. 서론

한국에서 청년 1인가구가 새로운 복지정책 수요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청년 1인가구 수가 급증하고 이들의 사회경제적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청년 1인가구 역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집단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 100만 가구에 미치지 못했던 20~39세 청년 1인가구는 2019년에 215만 가구를 넘어섰으며, 20~39세 1인가구 거주비율 역시 2000년 5.7%였으나 2019년에는 16.1%로 증가했다(통계청, 2020).1) 이와 동시에 청년 1인가구는 열악한 주거공간과 불균형한 영양상태, 의료이용 격차, 빈곤, 범죄 취약성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청년 1인가구의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에서 파생된 결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청년 1인가구를 ‘열악한 사회경제적 지위집단’라는 동일한 개념과 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는지에는 의문이 따른다. 특정 집단을 연구할 때 평균적 속성에 따른 분석은 집단에 속한 구성원의 특성을 파악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그 적실성이 있지만, 집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평균의 함정’에 빠져 전체 구성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모하기에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규모와 청년의 1인가구 거주비율이 미래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의 사회경제적 동질성만큼 이질성 문제 및 그 함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2)

한국사회에서 청년 1인가구 내부의 이질성은 변미리 외(2008)의 연구를 시작으로 논의되어 왔다. 먼저, 변미리 외(2008)는 서울시 1인가구를 연령대와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그 특성에 따라 산업예비군, 골드세대, 불안한 독신자, 실버세대 등 4개로 유형화했다. 해당 유형으로 본 연구의 모집단인 청년 1인가구를 위치 지어보면, 대다수가 산업예비군(20대)과 소수의 골드세대(30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취업 여부에 따라 2개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에 그치고 있어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을 온전히 드러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청년 1인가구 내부의 이질성에 주목한 또 다른 연구인 최홍철 외(2016)는 20~30대 1인가구를 항목별 지출비중에 따라 5개로 유형화하고, 주거비중심형과 의식주중심형을 보다 취약한 상황에 놓인 그룹으로 보았다(최홍철 외, 2016). 해당 연구는 소비 유형이 사회경제적 지위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와의 유사성이 있지만, 유형분류에 경제적·주관적 지위변수를 투입하지 않아 사회경제적 지위를 온전히 측정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족사회학에서는 청년 1인가구를 ‘1인가족’이라는 새로운 가족형태로 이해하고, 가족변화나 생애 과정의 다양화, 성평등, 결혼 가치관 맥락에서 연구했고(홍승아 외, 2018), 세대연구에서는 청년 1인가구를 ‘청년세대’의 관점에서 청년실업과 N포세대 등을 주요 논점으로 하거나 세대 갈등을 드러내는 데 기여했다(손병권 외, 2019). 그러나 두 분야 모두 청년층 내부에 존재하는 사회경제적 이질성을 드러내는 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가령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을 논하는 연구가 있더라도 이들 연구는 주로 성별에 따른 차이에만 집중하거나 단일 도시 수준의 연구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이질성에 주목하여 그 현황과 의미를 전국적인 수준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다음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첫째, ‘청년 1인가구의 이질성을 사회경제적 지위를 중심으로 유형화할 경우 어떤 유형이 발견되며, 각 유형의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각 지위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는 차이가 존재하는가?’이다. 우선 전자는 청년 1인가구가 선행연구에서 사회경제적 취약층으로만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청년 1인가구 내부에도 사회경제적 지위의 이질성이 뚜렷이 나타나며 이들을 유형화했을 때 어떤 인구사회학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유형에 속하게 되는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후자는 앞서 분류한 지위 유형별로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 차이가 있는지 논의하고, 차이가 있다면 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분석을 다차원적으로 시도한다. 본 연구는 두 질문에 대한 답을 토대로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함의를 논의하고, 청년 1인가구를 위한 복지정책 및 각종 정책 도입 과정에서 이들의 사회경제적 이질성과 선호도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II. 선행연구 검토

1. 청년의 개념 및 정의

청년 1인가구를 논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지칭하는 청년 1인가구는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청년의 연령을 규정할 때 절대적 연령뿐만 아니라 해당 사회에서 어떠한 사회경제적 위치에 있는가도 중요하다고 보았다(이현배. 1989). 즉, 청년의 연령은 사회별이나 시대별로 달라질 수 있으며 청년의 연령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김홍중(2015)은 청년을 20대에서 30대 중반으로 정의하고, 최종 학력기관을 졸업한 이후 상당기간을 비정규직 혹은 잉여로 지낸다는 점과 결혼과 출산을 선택으로 여기거나 포기한 점을 이들의 특징으로 보았다.

한국 법에서는 법이 제정된 시기에 따라 청년의 연령을 다르게 정의해왔다. 2004년 제정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시행령」(2004년 6월 29일 제정)에서는 청년을 15~29세로 정의했다. 2010년 이후부터는 청년 문제가 다각도로 확장되어 인식되면서 지자체의 청년조례 등에서 청년의 연령을 확대해 34세나 39세까지를 청년으로 분류하는 예도 있었다(노혜진, 2018). 2020년 제정된 「청년기본법」(2020년 2월 4일 제정)은 청년을 19~34세로 정의했다. 2004년에 비해 청년시기의 시작과 끝이 동시에 늦춰진 결과이다.

2021년 현재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주요 청년정책은 법령보다 넓은 범위를 청년으로 인정하고 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이나 청년창업기업 세금 면제 사업은 15~34세,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내일채움공제는 15~39세를 각각 정책 대상자로 정한다. 법령과 마찬가지로 청년에 해당하지 않았던 30대가 새롭게 청년으로 편입되어 청년정책 대상자가 되었지만 만 15세부터 청년이라는 기준은 유지했다. 또한, 정책별로 정책 대상자 연령은 달랐으며 통일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흐름은 청년 1인가구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기존 연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청년의 연령 기준을 좁게는 20~34세로 정의하거나(조하은, 김의준, 2018) 만 19세를 추가해 19~34세로 보았다(강시온 외, 2019). 또, 넓게는 20~39세까지를 모두 청년으로 정의하기도 했다(노혜진, 2018; 임유나 외, 2019). 법령이나 정책과 마찬가지로 30대를 청년연구의 모집단으로 포함했으나 그 기준은 각기 달랐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의 연령 기준에 관한 법령, 정책,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청년 1인가구를 가구원수가 1인이며 혼인상태 질문에 미혼으로 응답한 만 18~34세 청년으로 정의한다. 가장 최근에 청년을 만 19~34세로 정의한 법령인 「청년기본법」(2020년 2월 4일 제정)을 따르되, 빠른년생과 실습 등으로 1인가구가 증가하는 18세를 추가한 결과이다. 또한, 청년 1인가구를 향한 정책적 관심사는 주로 청년의 비혼과 결혼 지연이기 때문에 기혼자를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고원식, 김대일, 2019; 임유나 외, 2019).

2. 청년의 사회경제적 문제

한국에서 청년 관련 사회경제적 지위 문제는 주로 실업, 배제, 빈곤, 니트(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NEET) 등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축적된 논의에 따르면 고졸 이하의 저학력 청년은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높고, 취업 후에도 저숙련, 저임금, 비정규직 문제를 경험한다(금재호. 2007). 한국의 청년층이 사회경제적 지위 획득에 필수적 관문으로 볼 수 있는 노동시장 진입 과정에서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는 연구도 있다(박수명, 2013). Burchardt et al.(1999)은 지리적으로 해당 사회에 거주하지만, 비자발적 요인에 의해 사회구성원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는 경우를 ‘사회적 배제’로 정의했다. 한국의 청년실업 문제에 적용한다면 청년층의 실업, 지체되는 노동시장 진입 등은 사회적 배제에 의한 결과로 볼 수 있다(박수명, 2013).

또한, 한국의 청년빈곤은 독립 여부와 결혼과 같은 생애주기 사건에 따라 그 위험도의 차이가 크다는 보고도 있다. 일반적으로 청년의 독립은 빈곤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혼인은 빈곤 위험을 감소시킨다. 한국청년의 경우 독립으로 인한 빈곤 페널티가 높고, 기혼자의 경우 빈곤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 연구진은 그 이유에 대해 혼인이행이 빈곤위험에 따라 좌우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김수정, 2020). 이 같은 논의는 본 연구가 청년 1인가구를 논의의 대상으로 상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청년 1인가구는 가족으로부터의 독립을 실행했으며, 대부분 미혼이기 때문에 위 연구에서 지적한 바대로 빈곤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청년의 사회경제적 문제는 니트의 출현 및 확장을 들 수 있다. 니트는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있으면서, 일하지 않고,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을 말한다(Maguire & Thompson, 2007). OECD 국가의 청년 니트를 국가별로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학력에 따른 임금의 차이가 클수록 니트로의 유입이 증가했고 실업률의 증가와 경제성장률의 저하, 평균 교육 연수 증가의 경우에도 니트의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용환, 2015). 이는 청년 니트의 출현과 확대가 사회적 요인에 따른 결과이며, 그 결과 청년층 내부에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를 유발하고 공고히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3.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 측정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측정하기 위한 변수 선택 측면에서, 선행연구는 일반적으로 소득, 교육, 직업 등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변수를 활용했다(이진숙, 이윤석, 2014; 호정화, 2014; 박경숙, 김미선, 2016; 최홍철 외, 2016; 이현정, 김모윤, 2019). 반면, 주관적 계층인식이나 소득만족도처럼 주관적 변수를 사회경제적 지위 측정에 포함하는 연구(권혁철, 김형용, 2017; 송한나 외, 2013)들도 있었다. 종속변수가 주관적 인식을 측정한 변수일 경우 독립변수로 활용된 변수 중 주관적 변수가 객관적 변수보다 설명력이 더 높았다는 점은(황선재, 계봉오, 2018),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종속변수가 복지 영역 선호라는 개인의 인식을 측정한 주관적 변수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사회경제적 지위를 측정하기 위한 변수를 선택하는 과정에는 측정 대상자가 누구인지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택소유 여부(김민지, 임재영, 2017)는 청년 1인가구의 자가거주비율이 10% 내외(장임숙, 2020)로 낮아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직업지위(장상수, 2016) 역시 청년 1인가구의 평균 연령이 만 26세이기 때문에 직업지위 분화가 공고히 되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고 보인다. 반면, 종사상지위는(이현정, 김모윤, 2019) 상용근로자와 임시, 일용근로자를 구분할 수 있고 무직과 자영업자 등으로 세분되어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를 반영할 수 있어 적합해 보인다.

또한, 청소년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꿈’의 크기가 다르며 상층 청소년들은 꿈을 상향 조정하지만 중하층 청소년들은 자발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연구 결과는(김수정 외, 2020) 본 연구에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청소년이 미래에 달성하고 싶은 꿈의 크기를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조정한다면 청년 역시 유사한 기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조정’해 예측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조정된 미래예측이 곧 지위를 나타내는 표식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지위에 관한 예측이 곧 지위를 나타내는 표식이라는 점을 반영해 ‘미래지위’로 명명하고, 미래지위를 사회경제적 지위 중 한 차원으로 상정한다. 미래지위를 측정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계층이동성과 내년가구재정예측 변수를 선택했다. 이왕원 외(2016)는 세대 내 계층이동성은 개인의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를 성취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청년세대에서 ‘취업준비’ 시기에 상향이동의식이 집중적으로 ‘조정’된다고 보았다(이왕원 외, 2016). 이러한 패턴은 계층이동성 의식이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해 차별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내년 가구재정 예측 변수는 미래의 지위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 정의한 미래지위의 조건에 부합했다.3)

상기의 논의를 종합하여 본 연구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1) 객관지위(소득, 교육, 노동), 2) 주관지위(주관적 계층인식, 소득만족도) 그리고 3) 미래지위(계층이동성, 내년가구재정예측)로 분류하여 측정하였다.

4.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 영역 선호

행복한 삶을 뜻하는 복지(福祉)는 빈민구제정책에서 출발해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왔으며 현대국가의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그러나 국가가 개개인의 삶의 수준을 높이고 책임지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별적 지원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경우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의 필요성이 떨어지며 그 효과 역시 적다. 게다가 국가는 국민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차등적인 세금을 징수한다. 세금을 더 납부할수록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은 적어지는 구조로 인해 사회경제적 지위가 개인의 복지정책에 관한 인식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선호하는 복지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해 보인다. 특히, 복지정책을 보다 세분해 고용이나 소득, 주거, 문화 등 정책 영역별로 나누고, 여러 복지 영역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위별 선호도의 차이를 다루는 연구는 더 드물게 존재한다. 본 연구는 복지 영역별 선호도에 주목하고 있으나 관련 연구가 드물어 복지태도 연구를 참고했다. 복지태도 관련 선행연구를 정리해보면 복지태도는 소득, 교육 등 사회경제적 지위변수에 의해 일정 부분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성균, 2002: 김영순, 여유진, 2011: 김희자, 2013; 여유진, 김영순, 2015; 홍경준, 김사현, 2018; 이민호, 2021). 또한, 청년세대가 능력주의에 기반한 소득격차를 옹호해 복지태도에 세대별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조남경, 2017), 본 연구가 청년층의 복지 인식을 들여다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복지 영역별 선호도 역시 복지태도와 비슷한 변수들로부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언급했던 변미리 외(2008)의 연구에서도 1인가구를 연령대와 사회경제적 지위로 유형화해 정책수요의 차이를 논의했다. 예를 들어 산업예비군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는 고용복지 확대를, 빈곤한 실버세대에게는 소득과 정서적 지원정책을, 4~50대의 불안한 독신자에게는 가족 재구성 지원을, 그리고 3~40대의 골드세대에게는 주거공급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1인가구를 연령 및 지위별로 유형화해 복지정책 수요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는 데는 공헌했지만, 1인가구가 원하는 복지정책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변수와 복지 영역 선호 변수 간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Ⅲ. 연구 대상 및 방법

1. 분석 자료 및 대상

본 연구는 통계청이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사회조사’ 다년도 자료(2015년, 2017년, 2019년) 중 일부를 사용한다. 사회조사는 국민의 전반적인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수준과 변화를 파악해 정책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에서 표본으로 선정된 약 27,000여 가구와 해당 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이다. 본 연구에서는 핵심변수로 사용되는 소득, 계층, 복지 관련 변수가 모두 포함된 홀수년도 자료(복지・사회참여・문화와여가・소득과소비・노동)를 사용한다. 특히 사회조사는 한 해에 조사하는 개인 표본수가 35,000개 이상으로 많아 청년 1인가구에 해당하는 표본을 확보하기에 용이하고 복지 영역별 선호 변수를 포함하고 있어 본 연구에 적합하다.

본 연구의 모집단은 한국에 거주하는 청년 1인가구이다. 구체적으로는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가구원수가 1인이며 혼인상태 질문에 미혼으로 응답한 만 18세~34세 청년이다. <표 1>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의 연도별 전체 사례 수와 분석 사례 수를 보여준다. 먼저 3개년 자료의 전체 사례 수는 113,075명이다. 이 중 청년 1인가구가 아닌 사례와 무응답 사례 등을 제외했으며 최종 분석에서 활용한 사례는 2,5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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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분석 자료 및 대상: 사회조사(2015~2019)
연도 2015 2017 2019 전체
전체 사례 수 39,282 37,483 36,310 113,075
분석 사례 수 668 926 971 2,565

2. 변수 및 측정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들을 사회경제적 지위로 유형화한다. 이후 지위 유형에 따라 복지 영역별 선호도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분석하기 위해 복지 영역별 선호를 종속변수로 하고 지위 유형을 주요 독립변수로 한 회귀분석을 시도한다.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 분류를 위해서는 객관지위, 주관지위, 미래지위 등 3개 차원의 7개 변수를 활용하였다. 객관지위는 소득, 학력, 종사상 지위 등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지위변수를 말하며, 주관지위는 응답자의 주관적 인식을 측정한 지위변수, 그리고 미래지위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가능성을 다루는 변수를 포함했다. 각 변수는 높은 지위를 보유할수록 고점을 부여하여 유형분류에 사용했다. <표 2>는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변수들의 정의와 측정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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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연구 변수의 조작적 정의 및 측정 방법
구분 변수명 정의
종속변수 복지 영역 선호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
고용/소득/주거/안전/보건/보육/문화 1순위=2, 2순위=1, 그 외 영역=0
지위변수 객관지위 소득지위 ‘지난 1년간 세전 월평균 총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1, 100만~199만 원=2, 200만~299만 원=3, 300만~399만 원=4, 400만 원 이상=5
교육지위 ‘최종학력’
고졸 이하=1, 대학(4년제 미만)=2, 대학교(4년제 이상) 재학=3, 대학교(4년제 이상) 졸업=4, 대학원 이상=5
노동지위 자영업자/상용근로자=1, 그 외=0
주관지위 소득만족도 ‘개인소득 만족 여부’
매우 불만족=1, 약간 불만족=2, 보통=3, 약간 만족=4, 매우 만족=5
주관적 계층의식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하하=1, 하상=2, 중하=3, 중상=4, 상=5
미래지위 내년 가구재정 예측 ‘내년 가구재정 상태 예측’
매우 나빠질 것=1, 약간 나빠질 것=2, 변화 없을 것=3, 약간 좋아질 것=4, 매우 좋아질 것=5
계층이동 가능성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
매우 낮다=1, 비교적 낮다=2, 비교적 높다=3, 매우 높다=4
인구사회학적 변수 성별 남성=0, 여성=1
연령 만 연령
거주지역 비수도권=0, 수도권=1

우선 종속변수인 복지 영역 선호 변수는 고용, 소득, 주거, 안전, 보건의료・건강관리, 보육 및 교육, 문화・여가, 기타 등 8개 항목을 보기로 제시해, 1~3순위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측정하였다.4) 본 연구에서는 무응답이 많은 3순위를 분석에서 제외하였고,5) 1~2순위를 모두 기재하지 않거나, 기타로 표기한 응답자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1순위는 2점, 2순위는 1점, 1~2순위에 들어가지 않는 복지 영역은 0점을 부여했다.

사회경제적 지위를 측정하기 위해 3개 차원의 7개 변수를 사용했다. 우선 ‘객관지위’ 차원의 소득지위는 청년 1인가구의 특징을 고려해 100만 원 이하~400만 원 이상으로 재분류해 1~5점을 부여했다. 교육지위 변수는 최종학교로 측정하고 4년제 대학 졸업장이 부여하는 자격과 지위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과 대졸자를 구분해 고졸 이하, 전문대, 4년제 대학 재학 또는 중퇴, 4년제 대졸, 대학원으로 재분류하고 1~5로 코딩했다. 자영업자와 상용근로자는 비교적 노동지위가 높은 것으로 간주해 1로 코딩하고, 비경제활동인구와 임시・일용근로자는 0으로 코딩했다. 다음으로 ‘주관지위’ 차원의 소득만족도는 매우 불만족~매우 만족을 1~5로 코딩했다. 주관적 계층의식 변수는 하하, 하상, 중하, 중상, 상하, 상상으로 측정한 것을 하하, 하상, 중하, 중상, 상으로 재분류해 1~5로 코딩했다. 그리고 ‘미래지위’ 차원의 경우, 내년 가구재정 예측 변수는 매우 나빠질 것, 약간 나빠질 것, 변화 없을 것, 약간 좋아질 것, 매우 좋아질 것을 각각 1~5점으로 부여했고, 계층이동 가능성 변수는 매우 낮다, 비교적 낮다, 비교적 높다, 매우 높다를 1~4로 코딩하고, 모르겠다로 응답한 표본은 결측치로 분류해 분석에서 제외했다.

마지막으로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과 복지 영역 선호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인 성, 연령, 거주지역을 분석에 포함했다. 이 중 거주지역은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했다.

3. 분석 전략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형화하고 지위 유형별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 차이가 있는지 경험적 분석을 시도하기 위해, 계층적 군집분석, K-평균 군집분석, 회귀분석 등을 활용하여 총 4단계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우선 분석에 활용한 청년 1인가구 전체 집단의 기술통계를 제시하여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현황과 인구사회학적 특성, 그리고 이들이 선호하는 복지 영역을 각각 논의하였다. 다음으로 군집분석을 통해 청년 1인가구를 사회경제적 지위로 유형화한 뒤, 분류된 지위 유형별 사회경제적 지위를 비교 서술하였다. 이후에는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지위 유형 변수의 관계, 지위 유형 변수와 복지 영역 선호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해당 변수들 간의 교차분석을 수행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차분석에서 나타난 지위 유형별 복지 영역 선호의 차이가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포함한 주요 교란변수들을 통제한 후에도 유효한지 검증하기 위해, 복지 영역 선호를 종속변수로 하고 지위 유형을 주요 독립변수로 한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분석 결과

1. 기술통계: 청년 1인가구의 특성

<표 3>은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만 18~34세의 미혼 1인가구 거주자의 복지 영역 선호와 사회경제적 지위,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포함한 주요 변수를 조사 연도별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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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응답자(청년 1인가구) 특성: 2015~2019
변수명 응답범주 2015 백분율/평균 2017 백분율/평균 2019 백분율/평균 전체백분율/평균
복지 영역 선호
고용 0~2 0.95 0.92 0.91 0.92
소득 0~2 0.43 0.44 0.54 0.48
주거 0~2 0.45 0.58 0.55 0.54
안전 0~2 0.29 0.31 0.26 0.28
보건 0~2 0.43 0.38 0.38 0.39
보육 0~2 0.24 0.18 0.17 0.19
문화 0~2 0.22 0.19 0.20 0.20
객관지위
소득지위 1~5 2.2 2.4 2.4 2.3
교육지위 1~5 2.9 3.0 3.0 2.9
노동지위 0~1 0.49 0.57 0.54 0.54
주관지위
소득만족도 1~5 2.6 2.6 2.6 2.6
주관적 계층의식 1~5 2.7 2.9 2.8 2.8
미래지위
내년 가구재정 예측 1~5 3.3 3.4 3.3 3.3
계층이동 가능성 1~4 2.2 2.1 2.1 2.1
성별
남성 62.3 62.8 59.7 61.5
여성 37.7 37.2 40.3 38.5
연령 26.9 26.5 26.2 26.5
거주지역
수도권 50.0 50.9 51.0 50.7
비수도권 50.0 49.1 49.0 49.3
합계 668 926 971 2,565

먼저, 청년 1인가구에 선호하는 복지 영역을 물어 1순위에 2점을 부여하고 2순위에 1점, 1~2순위에 들지 못한 영역에는 0점을 부여한 결과, 고용, 주거, 소득 영역의 선호도가 보건, 안전, 문화, 보육 영역에 비해 높았다. 고용 영역은 청년 1인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복지 영역이었는데, 이는 청년층의 사회적 배제를 낳는 주요인으로 실업과 불안정한 고용을 지목한 이성균의 논의와 일치한다(이성균, 2009). 청년실업이 만연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가 심화하면서 청년 1인가구는 고용복지정책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 부담으로 대표되는 청년 1인가구의 주거 문제가 청년 1인가구로 하여금 주거복지 확대를 요구하도록 만들었다고 사료된다(박미선, 2017). 조사시점에 따라서도 주거복지, 소득복지, 보육복지 선호도에 차이가 나타났다.6)

다음으로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측정한 결과를 보면, 객관지위 차원의 월평균 소득은 2.3이었다. 소득은 100만 원 단위로 측정했기 때문에 이를 각 범주의 중간값으로 단순계산해 만원 단위로 환산하면 약 180만 원이다. 청년 1인가구의 교육지위 평균은 2.9였으며 이는 4년제 대학생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상용근로자나 자영업자로 응답해 노동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분류된 청년 1인가구는 전체의 54% 정도로 나타났다. 청년 1인가구의 주관지위를 측정한 결과 소득만족도는 2.6으로 보통(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계층의식 역시 2.8로 청년 1인가구는 자신의 계층을 중하층(3)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래지위 차원을 보면 청년 1인가구의 내년 가구재정 예측은 3.3으로 변화 없을 것(3)보다 높아 가까운 미래에 가구재정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는 청년 1인가구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다소 많았다. 또한, 이들은 한국사회의 계층이동성을 물은 결과 평균 2.1로 나타나 비교적 낮다(2)고 평가하고 있었다.

청년 1인가구의 성별은 남성이 61.5%, 여성이 38.5%로 나타나 남성이 더 많았다. 본 연구에서 청년으로 분류하고 있는 연령대는 조사 당시 18~34세이며 이들의 출생연도는 1980~2001년생이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남성 인구가 여성인구보다 많고 미혼 인구 역시 남성이 많으며 1인가구로의 독립이 남성에게서 더 많은 취업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 연도별 성비를 보면 여성 비율은 2015년과 2017년에 비해 2019년 표본에서 소폭 증가했다. 장래가구추계 자료에서도 20~34세 1인가구의 여성 비율은 2015년 42.0%, 2017년 42.6%, 2019년 43.7%로 지속해서 증가했다(통계청, 2019a).7)

청년 1인가구의 평균연령은 26.5세였으며,8) 2015년 26.9세, 2017년 26.5세, 2019년 26.2세로 최근 표본일수록 평균연령이 낮아졌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50.7%, 비수도권 거주자는 49.3%였다. 최근 표본일수록 수도권 거주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이상의 기술통계 결과를 종합해보면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인구사회학적 변수의 분포가 상당히 이질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정책을 도입하는 단계에서 청년 1인가구의 이질성을 반영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2. 교차분석: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

가.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 및 유형별 특성

본 항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사한 사회경제적 지위 패턴을 가진 표본을 묶어 유형화를 시도하고, 각 유형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지위 유형과 주요 변수의 교차분선 결과를 제시한다. 청년 1인가구를 사회경제적 지위로 유형화해 분석하는 것은 기존 연구에서 청년 1인가구를 하나의 동질한 집단으로 상정하고 이들을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집단이자 같은 복지정책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또한, 청년 1인가구의 절대적인 규모가 증가한 만큼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이질성이 크고, 지위 유형에 따라 원하는 복지정책이 다를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먼저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형화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참고해 계층적 군집분석 방법을 통해 적절한 군집의 수를 구하고, K-평균 군집분석으로 분류를 시도했다(이순미, 2018). 계층적 군집분석(위계적 군집분석)은 가장 유사한 개체(표본)들을 결합하면서 단계적으로 군집을 형성하는 방법이며(안태후 외, 2015), 이 중 와드 최소분산법(Ward Method)은 여러 계층적 군집분석 방법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각 개체를 결합하는 단계에서 잔차제곱합의 증가분이 최소화되도록 병합하는 방법이다. 와드 최소분산법은 데이터가 특수한 형태를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안정적인 군집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Ward, 1963; 안태후 외, 2015). 분석 결과는 덴드로그램(Dendrogram; 계통수) 형태로 나타나며, 더 유사한 개체일수록 낮은 높이에서 결합되는 성질을 가져 전체 표본의 군집 특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소득지위, 교육지위, 노동지위, 소득만족도, 주관적 계층의식, 내년 가구재정 예측, 계층이동 가능성 변수 등 7개 변수를 이용해 계층적 군집분석을 수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덴드로그램이 도출되었다. 분석에는 유클라디안 거리(L2)를 사용했다.

계층적 군집분석 결과(그림 1) 5개 유형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K-평균 군집분석에 군집 수를 5로 정했다.9) K-평균 군집분석은 초기 군집 중심값(무작위 값)을 지정하고 개체들을 각 군집 중심값 중 가장 가까운 값에 할당해 초기 군집을 형성한다. 이후, 각 군집의 중심값을 다시 산출해 개체들을 재할당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재할당에 의한 변화가 적어져 군집이 안정되면 재할당 과정을 중지해 최종군집으로 확정한다. K-평균 군집분석은 개체수가 100개 이상으로 많은 경우에 유리하며 모든 개체를 군집에 할당한다는 특징이 있다(안태후 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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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응답자(청년 1인가구) 계층적 군집분석 결과
hswr-41-3-248-f001.tif

<표 4>는 최종군집 수를 5개로 정해 K-평균 군집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보여준다. 분석 결과,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을 ‘성취형’, ‘불안형’, ‘정착형’, ‘소외형’, ‘희망형’ 등의 5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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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청년 1인가구의 지위 유형별 구성비율과 지위 특성
유형 성취형 불안형 정착형 소외형 희망형
구성비율(%) 18.3 19.5 20.1 20.2 21.9
객관지위 소득지위 3.7 2.5 2.9 1.6 1.2
교육지위 4.0 4.2 1.5 2.1 3.0
노동지위 0.88 0.73 0.85 0.28 0.03
주관지위 소득만족도 3.4 2.2 2.8 2.0 2.7
주관적 계층의식 3.6 2.5 2.9 1.6 3.5
미래지위 내년 가구재정 예측 3.7 3.1 3.4 3.0 3.4
계층이동 가능성 2.5 1.8 2.2 1.7 2.5

먼저 ‘성취형’은 유형 분류에 사용한 7개 지위변수 모두에서 일관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유형이다. 이들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안착한 것으로 보고 성취형으로 명명했다. 성취형의 평균 소득수준은 300만원대(3.7)로 높고, 대졸자 중심(4.0)이다. 또한, 이들의 88%가 상용근로자 혹은 자영업자로 구성되어 있다. 성취형은 자신의 소득에 대해 보통 혹은 약간 만족스러워 하며(3.4) 자신을 중층으로 인식(3.6)하고 있었다. 또한, 내년 가구재정에 대해 변화 없거나 약간 좋아질 것(3.7)으로 예측하며 한국사회의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는 응답과 낮다는 응답이 비슷(2.5)했다. 성취형은 안정적인 소득과 직업을 가지고 있어 노동시장 이중구조10) 중 주로 1차 노동시장에 진입한 노동자들로 보인다. 성취형은 전체 청년 1인가구 중 18.3%였다.

두 번째 지위 유형은 ‘불안형’이다. 불안형은 가장 높은 교육지위를 가지고 있는 집단이지만 소득지위는 성취형이나 정착형보다 뒤처지는 유형이다. 이들은 주관지위와 미래지위가 비교적 낮았는데 높은 교육수준에 비해 낮은 소득으로 자신의 지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불안형으로 명명했다. 불안형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대~200만 원대이며(2.5), 교육수준은 대졸자를 중심으로 한 고학력 그룹(4.2)이다. 이들의 72.5%는 노동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분류되었으며, 27.5%는 노동지위가 낮았다. 불안형의 소득만족도는 약간 불만족에 가까웠으며(2.2), 자신을 중하층이나 하상층 정도로 인식(2.5)하고 있었다. 또한, 내년가구재정 예측은 개선의견과 악화의견이 대립했다(3.1). 이들은 한국사회의 계층이동성이 비교적 낮다고 응답했다(1.8). 불안형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사회의 계층이동성을 부정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임금 수준과 노동지위를 고려할 때,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노동자가 중심인 유형으로 보인다. 청년 1인가구 중 불안형은 19.5%였다.

세 번째 지위 유형은 ‘정착형’으로 이들의 특징은 낮은 교육지위에 비해 높은 소득을 가진 집단이라는 점이었다. 학력이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한국 사회에서 낮은 교육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소득지위를 가져 현재에 정착하고 있다고 보고 정착형으로 명명했다. 정착형은 평균적으로 200만 원대의 소득이 있다고 응답(2.9)했으며 교육수준을 보면 고졸 이하와 초대졸 그룹으로 구성(1.5)되어 있다. 이들 중 노동지위를 확보한 비율은 85.2%로 성취형 다음으로 높았다. 정착형은 자신의 소득에 대해 보통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나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다수(2.8)였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계층을 중하층으로 인식(2.9)하고 있었다. 정착형은 내년가구재정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으며(3.4) 계층이동성이 높다는 의견보다는 낮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2.2). 정착형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성취형처럼 만족스러워하지는 않지만, 소외형처럼 불만스러워하지도 않으며 현재에 정착하면서 사는 것이다. 이들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을 보면 제조업 종사자 중심의 블루칼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정착형은 전체 청년 1인가구 중 20.1%이다.

네 번째 지위 유형은 ‘소외형’이다. 소외형은 모든 지위변수에서 낮은 값을 보이는 유형으로 특히 주관지위와 미래지위 차원의 변수에서 모두 최하위였다. 이들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소외와 배제의 감정을 느낄 것으로 보고 소외형으로 명명했다. 소외형은 100만 원 미만~100만 원대의 소득이 있다고 응답했고(1.6) 교육지위는 초대졸 수준의 저학력자가 중심인 그룹이었다. 이들 중 상용근로자이거나 자영업자는 27.9%였으며 72.1%는 일용직, 임시직, 무직이었다. 소외형은 소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으며(2.0) 자신의 계층을 물은 결과 대부분 하층으로 응답(1.6)했다. 또한, 내년 가구재정에 대해서는 긍정비율과 부정비율이 비슷해 다른 그룹과는 달리 변화 없을 것(3.0)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계층이동성을 가장 부정하는(1.7) 유형이기도 했다. 소외형은 청년 1인가구 중에서도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낮은 유형이다. 낮은 소득과 교육수준, 불안정한 노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관지위와 미래지위 모두 낮다. 소외형은 앞서 언급한 성취, 불안, 정착형과는 달리 특정 노동자 계층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오히려 교육제도에서 중도탈락하고 노동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청년이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고 있다는 이성균의 연구가 소외형 청년을 해석하는 데에 타당성이 있다(이성균, 2009). 전체 청년 1인가구 중 20.2%가 소외형으로 분류된다.

마지막 지위 유형은 ‘희망형’이다. 희망형은 낮은 객관지위에 비해 높은 주관지위와 미래지위를 보유한 유형이다. 이들은 낮은 소득과 노동지위를 가졌음에도 보다 나은 미래를 희망하고 있는 유형으로 보고 희망형으로 명명했다. 희망형은 5개 유형 중 가장 낮은 소득을 가진 유형으로 대부분 100만 원 미만(1.2)의 소득이 있다. 이들의 교육수준으로 볼 때 대부분 대학생일 것으로 보이며(3.0), 노동지위를 확보한 비율 역시 3.3%로 가장 낮다. 희망형은 소득만족도에 대해 보통이라는 의견이 지배적(2.7)이었으나,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만족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들은 낮은 소득과 노동지위를 가졌음에도 자신을 중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내년가구재정 예측(3.4)이나 계층이동 가능성(2.5)에 대해서도 모두 희망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희망형은 낮은 소득지위와 노동지위를 보유했음에도 자신들의 계층을 중층이라고 응답했다는 것을 볼 때, 아직 자신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소득이나 직업으로 평가하지 않는 대학생 그룹으로 보인다. 희망형은 청년 1인가구 중 21.9%이다.

상기의 논의를 종합하면, 청년 1인가구는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5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기존 연구에서 하나의 동질한 집단으로 상정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들 간에는 유의미한 수준의 이질성이 존재했다. 특히, 소외형은 어떠한 지위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과 연령대가 분산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소외형으로 분류된 청년 1인가구 중 약 30%는 상용근로자지만 주관지위, 미래지위가 낮아 소외형으로 분류되었다. 이들은 주관지위와 미래지위를 포함한 다차원적 지위를 측정해 군집분석을 사용했기 때문에 상용직 노동자라는 특성을 가졌음에도 최하위 지위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불안형은 기존 복지정책에서 저소득자로 분류되지 않아 소외되어왔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주관지위와 미래지위가 낮다는 점에서 새로운 복지수요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안형은 90% 이상이 4년제 대학 졸업자이며 70% 이상이 이미 노동지위를 확보한 그룹이라는 점에서 성취형과 유사해보이나, 사회경제적 지위를 다차원적으로 측정하고 군집분석 방법으로 분류했기에 독립적인 유형으로 분류해 낼 수 있었다.

나. 인구사회학적 변수별 청년 1인가구 지위 유형

본 절에서는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청년 1인가구 지위 유형의 교차분석을 통해 성별, 연령별, 거주지역별로 지위 유형 비율을 제시하고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 변수의 관계를 논의한다. <표 5>는 해당 인구사회학적 변수별 청년 1인가구 지위 유형의 교차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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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청년 1인가구의 인구사회학적 변수별 지위 유형 구성비율
(단위: %, 세)
유형 성취형 불안형 정착형 소외형 희망형
성별 남성 19.0 18.0 22.3 19.8 20.9
여성 17.3 21.9 16.6 20.8 23.5
연령 만연령 28.4 28.1 28.2 25.6 22.8
거주지역 수도권 22.9 22.8 20.5 17.7 16.1
비수도권 13.7 16.1 19.7 22.7 27.9
조사 연도 2015년 17.5 17.2 17.6 24.7 23.0
2017년 19.3 20.4 21.7 17.4 21.2
2019년 17.9 20.1 20.2 20.0 21.8

성별 유형 분포에 차이가 두드러진 유형은 정착형이었다. 남성은 정착형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정착형이 16.6%로 가장 적었다. 정착형은 비교적 저학력이지만 안정적인 노동지위와 소득지위를 확보한 유형이다.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지위를 확보한 집단의 상당수는 앞서 언급한 대로 실업계 고등학교나 전문대를 졸업하고 노동시장에 뛰어든 블루칼라일 것으로 추측된다. 블루칼라는 전통적으로 남성 노동자 비율이 높으므로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고 판단된다.

다음으로 불안형 역시 성별 차이가 존재했다. 여성의 21.9%가 불안형이었으나 남성 중에는 18.0%만 해당되어 5개 유형 중 가장 적은 비율이었다. 불안형은 고학력이지만 소득은 100만 원~200만 원대로 비교적 낮은 유형이다. 여성에서 불안형 비율이 높다는 점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 청년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남성보다 높지만, 평균소득은 낮은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강화되고 여성노동자가 저임금 사업체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김영미와 차형민의 연구는 성별에 따른 불안형 비율의 차이를 설명해 준다(김영미, 차형민, 2016). 비슷한 관점에서 여성의 희망형 비율이 높은 이유 역시 희망형이 아직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대학생 그룹이라는 점을 비춰볼 때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보다 높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 지위 유형별 평균연령을 보면 성취형이 28.4세로 가장 많았으나 정착형(28.2세)이나 불안형(28.1세)과 차이는 없었다. 소외형으로 분류된 청년 1인가구의 평균연령은 25.6세였으며 희망형의 평균연령은 22.8세로 가장 어렸다. 성취형, 불안형, 정착형의 높은 평균연령은 이들 유형의 공통점인 노동지위 확보비율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희망형의 평균연령은 앞서 희망형을 설명하며 언급했던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대학생일 것이라는 추측과 일치한다.

청년 1인가구는 거주지역에 따라서도 유형 분포 형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1인가구 중 22.9%가 성취형으로 분류되었는데 비수도권 거주자 중에서는 13.7%만이 성취형이었다. 불안형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 청년 중 22.8%는 불안형이었는데 비수도권에서는 16.1%가 불안형이었다. 두 유형은 고학력 노동자 그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에 성취형과 불안형의 비율이 높다는 점은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이라는 한국사회의 특징과 맞닿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청년 노동시장이 일자리 수와 임금 측면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절되어 있고, 비수도권 지역의 고학력 청년이 일자리 문제로 인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점은(문영만, 홍장표, 2019) 지역에 따라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이 다를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는 곧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정책 역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정착형은 노동지위가 높다는 점에서 앞선 두 유형과 유사하지만, 거주지역별 정착형 비율에는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이는 다른 업종에 비해 비수도권에 제조업을 포함한 블루칼라 일자리가 많다는 점이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희망형이 가장 많았다. 비수도권 거주자 중 27.9%가 희망형으로 수도권의 희망형 비율 16.1%와는 차이가 있었다. 희망형 대부분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 1인가구’는 비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도권 거주자 중 성취형과 불안형 비율이 높았던 이유가 일자리였다면 비수도권에 희망형이 많은 이유는 교육으로 볼 수 있다. 소외형도 비수도권에 많았는데 다른 유형과는 달리 한 가지 요인으로는 거주지역에 따른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 소외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모든 차원에서 낮다는 점과 전 연령대(18~34세)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주지역 간 차이를 단순히 수도권에 집중된 일자리로만 해석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유형별 조사 연도 분포를 보면 2015년에는 소외형이 24.7%, 희망형이 23.0%로 많았다. 2017년에는 성취, 불안, 정착형 비율이 다소 상승했으며, 2019년에는 다시 성취, 불안, 정착형 비율이 감소하고 소외, 희망형이 증가했다.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지위 유형 변수를 교차분석한 결과,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이 모두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정책설계 관점에서 본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위 유형 분포가 달랐다는 점에서 거주지 변수가 특히 중요해 보인다. 지역별로 청년 1인가구의 지위 유형 분포가 다르다면, 이들을 위한 정책 역시 차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별 선호 복지 영역

본 절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 변수와 복지 영역별 선호도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교차분석 결과를 제시한다(<표 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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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청년 1인가구의 지위 유형별 복지 영역 선호도
복지 영역 성취형 불안형 정착형 소외형 희망형
고용 0.66 0.79 0.88 1.12 1.13
소득 0.36 0.52 0.55 0.59 0.36
주거 0.66 0.68 0.53 0.45 0.39
안전 0.32 0.24 0.35 0.18 0.32
보건 0.46 0.37 0.41 0.34 0.40
보육 0.32 0.22 0.11 0.13 0.17
문화 0.22 0.18 0.18 0.19 0.23

우선 고용 영역 선호가 높은 유형은 소외형과 희망형이었다. 두 유형은 노동지위를 아직 확보하지 못한 청년 1인가구가 주를 이루는 유형으로, 두 유형은 7개 복지 영역 중에서 가장 늘려야 할 복지 영역으로 고용 영역을 집중적으로 선택했다. 두 유형에 비해 성취형과 불안형은 낮은 고용복지 선호를 보였다. 이 역시 성취형과 불안형의 높은 노동지위 확보비율이 고용복지 선호에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성취형과 불안형의 절대적인 고용복지 선호도는 여전히 다른 복지 영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청년 1인가구의 고용복지 선호는 지위 유형에 따라 고저가 있을 뿐, 모든 유형이 일관적으로 고용복지 확대를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유형별 소득복지 선호를 보면 소득복지 선호가 높은 불안형, 정착형, 소외형과 소득복지 선호가 비교적 낮은 성취형, 희망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7개 사회경제적 지위변수 중 소득복지 선호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변수는 주관적 계층의식 변수와 계층이동 가능성 변수였다. 성취형과 희망형의 주관적 계층의식 변수는 각각 3.6과 3.5로 높았으나 다른 세 유형은 3점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계층이동 가능성 변수에서도 성취형과 희망형은 2.5로 높았고 다른 세 유형은 1.7~2.2점으로 낮았다. 이 결과는 자신의 계층을 하층으로 인식하고 있을수록, 한국에서 노력만으로는 계층상승이동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할수록 소득복지를 더 원하고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유형에 따른 주거복지에 선호도 교차분석 결과는 다소 흥미로웠는데, 더 높은 소득지위와 노동지위를 가진 유형인 성취형과 불안형에서 주거복지 선호가 유의미하게 높았고 반대로 소득, 노동지위가 낮은 유형인 소외형과 희망형에서 주거복지 선호도가 낮았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준수한 소득지위를 보유한 성취형과 불안형이 주거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취업이라는 문턱을 넘은 이들의 관심이 ‘내 집 마련’으로 옮겨 간 결과로 보인다. 즉, 주거 문제가 저소득 청년 1인가구보다 중소득 청년 1인가구에게 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희망형의 낮은 주거복지 선호는 이들의 평균연령이 22.8세로 아직 어리고 소득이 매우 낮다는 점과 대부분이 학생인 점을 고려할 때, 희망형의 상당수가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주거복지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다른 유형의 청년 1인가구에 비해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소외형의 낮은 주거복지 선호는 희망형과는 다른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 선행연구자들은 청년 1인가구의 과도한 주거비 지출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주요 이슈로 다뤄왔는데(박미선, 2017), 정작 소득이 적어 과도한 주거비 지출과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달릴 것으로 보이는 소외형은 고용과 소득 영역을 주거복지보다 우선하여 확대하기를 원했다.

안전 영역에 대한 선호는 소외형이 다른 유형보다 낮았다. 안전복지 선호도에도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선행연구에 따르면 안전 영역은 성별에 따라 관심도나 중요도에 차이를 보이는 대표적인 영역이므로(김정은, 2019), 이후 회귀분석에서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별 차이와 함께 성별의 영향을 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보건 영역에서는 성취형이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고 소외형이 낮은 선호를 보였으나 유형별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보기 어려웠다.

보육 영역에서는 성취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높은 선호를 보였다. 정착형, 소외형, 희망형의 보육복지에 대한 선호도는 7개 복지 영역 중 가장 낮았는데 이는 보육 영역이 결혼과 출산이라는 생애 사건과 연결된 영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유형에 비해 성취형에 속한 청년 1인가구가 보육 영역을 더 선호했다는 점 역시 안정적인 일자리와 높은 소득을 보유한 청년 1인가구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문화 영역에서는 지위 유형별 선호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지위 유형과 복지 영역별 선호도를 교차분석한 결과, 청년 1인가구는 지위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 차이를 보였다.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이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 차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효과적인 청년 1인가구 정책설계를 위해 사회경제적 이질성을 반영한 정책 도입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다음 절에서는 인구사회학적 변수를 통제한 이후에도 교차분석에서 도출한 논의가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선형 회귀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3. 회귀분석: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과 복지 영역 선호

본 절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이 복지영역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수행한 회귀분석 결과를 <표 7>에 제시한다. 복지 영역별 선호점수를 종속변수로 사용했으며, 지위 유형을 주요 독립변수로 투입하고 성, 연령, 거주지역, 조사 연도 변수를 투입해 이들 변수의 영향을 통제하는 동시에 각 변수가 영역별 복지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했다.11) 모든 회귀분석에서 지위 유형 변수는 더미변수의 형태로 투입했으며, 준거집단은 성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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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청년 1인가구의 복지 영역 선호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변수 고용 소득 주거 안전 건강 보육 문화
Coef.(S.E.) Coef.(S.E.) Coef.(S.E.) Coef.(S.E.) Coef.(S.E.) Coef.(S.E.) Coef.(S.E.)
지위 유형(준거=성취)
불안 0.144**(0.062) 0.185***(0.048) 0.045(0.051) -0.057(0.042) -0.164***(0.046) -0.139***(0.033) -0.014(0.037)
정착 0.216***(0.060) 0.214***(0.046) -0.072(0.049) 0.029(0.041) -0.105**(0.045) -0.222***(0.032) -0.059*(0.036)
소외 0.415***(0.061) 0.273***(0.047) -0.107**(0.050) -0.111***(0.041) -0.169***(0.046) -0.200***(0.033) -0.102***(0.037)
희망 0.333***(0.064) 0.082*(0.049) -0.146***(0.052) 0.009(0.043) -0.061(0.048) -0.157***(0.034) -0.060(0.038)
여성 -0.073**(0.038) -0.041(0.029) -0.014(0.031) 0.119***(0.025) 0.026(0.028) 0.016(0.020) -0.032(0.022)
연령 -0.021***(0.005) 0.009**(0.004) 0.008**(0.004) 0.002(0.003) 0.006(0.004) 0.003(0.003) -0.006**(0.003)
수도권 거주 -0.048**(0.040) -0.047(0.031) 0.113***(0.033) -0.017(0.027) 0.059**(0.030) 0.030(0.022) -0.090***(0.024)
조사 연도(준거=2015년)
2017년 0.008**(0.046) 0.022(0.036) 0.129***(0.038) 0.004(0.031) -0.032(0.034) -0.088***(0.025) -0.043(0.028)
2019년 -0.021**(0.046) 0.111***(0.035) 0.107***(0.037) -0.029(0.031) -0.047(0.034) -0.086***(0.025) -0.036(0.027)
상수 1.309***(0.155) 0.120(0.120) 0.226*(0.127) 0.242**(0.104) 0.343***(0.115) 0.313***(0.083) 0.495***(0.093)
모형설명력 (R2) 0.049 0.028 0.029 0.016 0.012 0.031 0.012

*** p<0.01, ** p<0.05, * p<0.10

먼저 종속변수가 고용복지 선호점수인 회귀분석 결과를 보면, 준거집단인 성취형에 비해 네 유형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5개 유형 중 고용복지를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소외형으로,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모든 차원에서 낮았던 것을 고려할 때 청년 1인가구 중에서도 가장 지위가 낮은 그룹은 고용복지 확대를 다른 영역에 비해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별, 연령, 거주지역, 조사 연도 변수는 모두 고용복지 선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청년 1인가구에게 취업이 가지는 의미를 사회적 배제 관점에서 논한 이성균의 연구(이성균, 2009)에 빗대어 해석하면, 소외형은 사회적 배제를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희망형은 미래에 사회적 배제를 겪지 않기 위해 정부에 고용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용복지는 남성, 저연령층, 비수도권 거주자가 더 선호하고 있어 취업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성별 차이, 노동시장에서 저연령층이 겪고 있는 상대적 열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노동시장 분절이 각각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종속변수가 소득복지 선호점수인 회귀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안, 정착, 소외형은 성취형보다 소득복지 선호가 높았다. 소득복지 선호에 성별 차이는 없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소득복지 선호가 높았다. 또한, 수도권 거주 여부는 소득복지 선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조사 연도에 따라 소득복지 선호에 차이가 있었는데 2015, 2017년 표본보다 2019년에 조사된 표본에서 소득복지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계층이동성에 대한 평가가 취업준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하락한다고 지적한 점을 토대로 하면(이왕원 외, 2016), 불안형, 정착형, 소외형은 취업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계층이동성을 낮게 평가해 소득복지 선호가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성취형은 높은 소득을 보유하고 있어 소득복지를 선호할 유인이 떨어지며, 평균연령이 22.8세인 희망형은 아직 취업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아 계층이동성 높게 평가하고 소득복지 선호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주거복지 선호점수를 종속변수로 한 회귀분석에서는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성취형과 불안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주거복지 확대를 더 원하고 있는 유형이었고 소외형과 희망형의 주거복지 선호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주거복지에 관심이 많은 집단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이 있는 청년 1인가구로, 취업 이후 더 나은 주거공간 확보를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에 소외형과 희망형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하지 못한 유형이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벽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어 그다음 목표로 볼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은 다소 그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거복지 선호와 다른 독립변수 간 관계를 보면 성별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연령이 높을수록 주거복지 선호가 높았다. 또한, 수도권 거주 청년 1인가구의 주거복지 선호는 비수도권 청년 1인가구에 비해 높았다. 수도권 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이 주거복지 선호에 차이를 유발했다고 보인다. 특히, 불안형은 대부분 상용근로자로서 일하고 있지만, 소득수준은 100만~200만 원대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 주거복지 선호는 조사시점에 따라서도 변동이 있었는데 2015년에 비해 2017년과 2019년에 주거복지 선호도가 높았다. 이 역시 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주택복지 선호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주거복지 선호점수를 종속변수로 한 회귀분석 결과는 2020~2021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터져나온 청년층의 분노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달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혼 청년 중에서도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이 해당 이슈에 더 높은 분노와 좌절을 경험했을 것이다.

안전 영역 선호의 회귀분석 결과를 보면 소외형의 선호도가 성취형보다 낮았다. 또한, 정착형은 안전복지에 관한 관심이 높았으나 성취형과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는 않았다. 안전 영역은 성별에 따라 안전인식이나 관심에 차이를 보이는 대표적인 영역으로서 청년 1인가구 연구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뤄져 왔다. 본 연구에서도 성별 차이를 관측할 수 있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안전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7개 복지 영역 중 성별 차이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났다. 청년 1인가구는 성별에 따라 안전인식이 다르기 때문에(Jang & Kim, 2019), 안전복지 확대 요구에 성별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 선호점수를 종속변수로 한 회귀분석 결과를 보면 성취형의 선호가 가장 높았으며 불안, 정착, 소외형의 선호는 성취형에 비해 낮았으나 희망형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성, 연령, 조사 연도 변수 모두 보건복지 선호에 영향을 주지 못했는데, 수도권 거주 여부에 따라서는 차이가 존재했다. 수도권 거주자는 보건 및 건강서비스의 확대를 비수도권 거주자보다 더 선호했다.

다음으로 보육 영역 선호를 종속변수로 한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성취형의 선호가 다른 유형에 비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도출되었다. 정착형은 성취형과 대비해 가장 큰 차이로 보육복지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 가치관을 논한 진미정과 연구진은 한국사회 기회의 공정성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일수록 결혼과 출산을 필수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진미정 외, 2019). 기회의 공정성과 미래에 대한 전망 변수는 본 연구에서 사용한 미래지위의 정의에 부합한다.12) 따라서 미래지위가 높은 성취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결혼과 출산을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육복지 선호도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성별, 연령, 거주지역은 보육복지 선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청년 1인가구가 보육복지 확대를 원하는 이유는 개인 수준의 삶의 질 향상 차원보다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인 결혼과 출산을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지점에서 성취형과 다른 유형 간 보육복지 선호의식의 차이는 주목할 만하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는 연령이나 성별, 거주지역 같은 인구사회학적 변수보다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존적일 가능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보다 2017년과 2019년에 보육복지에 대한 선호가 유의미하게 낮아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화복지 선호점수를 종속변수로한 회귀분석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지위 유형별 문화복지 선호도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던 교차분석과는 달리, 지위 유형별 차이를 관측할 수 있었다. 성취형보다 소외형의 문화복지 선호가 낮았는데 성취형은 모든 차원의 지위를 확보한 유형으로써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문화복지 확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가장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소외형은 문화복지를 ‘즐길’ 여유가 없다. 문화복지 선호에 성별 차이는 관측되지 않았으나, 연령이 낮을수록 문화복지 선호가 높았고 비수도권 거주자가 수도권 거주자보다 문화복지 확대를 요구하고 있었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1인가구는 수도권보다 문화여가를 즐길만한 인프라가 부족한 점에 대해 인식하고 복지로서의 문화여가 확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복지 선호도에서 조사 연도별 차이는 없었다.

V. 결론 및 토론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청년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복지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에 주목해 이들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우선적으로 기술하고, 5개로 유형화해 이질성을 논의했다. 또한, 사회경제적 지위의 이질성에 따라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복지 영역 선호도에 지위 유형별 차이의 존재 여부를 검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은 5개로 분류할 수 있으며, 지위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 차이를 보였다. 이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복지태도에 차이를 보이며 필요한 복지 역시 달라질 것이라는 기존 연구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함의를 지닌다. 첫째, 그동안 주목받지 않았던 청년 1인가구 내부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이질성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를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존 연구는 성별 격차에만 집중하거나, 특정 지역 수준의 연구에 한정되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 1인가구 내부에 사회경제적 이질성이 어떠한 양상으로 존재하는지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청년 1인가구를 동질한 집단으로 바라보고 사회경제적 취약성에만 주목하는 기존 관점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사회경제적 이질성이 청년 1인가구의 복지 영역 선호에도 이질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둘째,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객관적 지표, 주관적 지표, 미래지향적 지표를 모두 포괄하여 청년 1인가구 내부의 이질성을 분류함으로써 이들의 특성을 보다 다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기존의 청년 1인가구 혹은 청년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측정하는 연구에서는 소득만을 지위 분류의 기준으로 삼거나, 교육지위 또는 노동지위를 포함한 객관지위만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득지위나 교육지위가 유사해도 주관지위나 미래지위의 이질성으로 인해 다른 지위 유형으로 분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의 분류방식에 따른 복지 영역 선호에도 실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청년 1인가구를 단순히 소득이나 객관지위만으로 분류해 복지정책 선호를 예측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형화해 논의함으로써 청년 1인가구를 보다 구체적인 특성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은 1차 노동시장에 안착한 성취형, 고학력 저임금의 불안형, 저학력 중소득의 정착형, 다차원적 빈곤을 겪는 소외형, 대학생 중심인 희망형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는 소득을 중심으로 지위를 분류했던 기존의 논의보다 다차원적인 사회경제적 지위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넷째,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복지 영역에 차이가 존재함을 드러내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정책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정책적 함의를 끌어낼 수 있다. 특히, 주거복지 선호에서 모든 차원의 지위가 낮은 소외형에 비해 높은 지위를 가진 불안형, 성취형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 지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소외형보다, 더 나은 주거지로의 이동을 원하는 성취형, 불안형이 주거복지를 더 선호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기존의 청년 1인가구 주거정책에서 중・고소득 청년은 배제되어왔는데, 오히려 이들이 더욱 주거복지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거정책의 공급과 수요에 일종의 미스매치가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저소득, 저지위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주거복지정책은 유지하되, 주거복지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중소득 무자산 청년이 정책 대상자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정책 대상자 선정에 자산기준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년 1인가구가 감당 가능한 수준의 소형주택을 임대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주거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청년 노동자가 노동소득을 축적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주거정책이 시급하다.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 내부의 사회경제적 이질성을 단순히 사회적 배제 여부나 빈곤 여부로 분류하지 않고, 더 다양한 지위 유형으로 구분했다. 앞으로의 청년정책은 저지위, 저소득층만을 위한 정책보다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정책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청년 1인가구가 가장 확대를 원하는 복지 영역은 고용이었다. 지위 유형에 따라 편차는 존재했으나 여전히 고용복지 선호가 높았으며 특히 모든 차원의 지위가 낮은 소외형에서 고용복지 선호가 두드러졌다. 소외형은 국가에 자신의 낮은 소득과 열악한 주거를 개선해주기보다는 일자리를 요구했다. 악조건에서 홀로 삶을 영위해야 하는 청년 1인가구에게 취업은 현재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자 사회적으로 배제당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소외형과 대비되는 유형인 성취형이 선호하는 복지 영역과 비교해 함의를 얻을 수 있다. 성취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보육복지 확대를 더 선호했는데 보육복지가 출산, 결혼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들이 결혼과 출산에 가장 가까운 유형으로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즉, 소외형은 고용을 확대해 자신의 현재를 개선하기 바랐던 반면, 이미 다차원적 지위를 보유한 성취형은 보육복지를 확대해 자신의 미래를 개선하기 원했다. 두 유형 간 선호도 차이는 고용복지 영역에서 두드러졌으며 안정적인 일자리가 다양한 청년 문제 해결의 실마리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섯째, 성별과 지역에 따른 청년 1인가구의 복지 영역별 선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안전 영역은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에 따른 차이를 통제한 이후에도 성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여성 청년 1인가구는 남성에 비해 안전복지 선호가 높아,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이어져 주거비 부담의 성별 차이를 유발하는 이유로 작용할 수 있어 주거정책에서 성별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장임숙, 2020). 또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1인가구 상대적으로 주거복지 영역의 선호가 높았으며, 비수도권 청년 1인가구는 문화복지와 고용복지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거주지역에 따라서도 청년 1인가구의 복지 영역별 선호에 차이가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청년 1인가구를 위한 복지정책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전반적인 사회경제적 지위 유형화를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동시에 탐색적 수준의 논의로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의 한계로 청년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되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논의할 수 없었다. 그리고 선행연구에서 복지태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정치성향 또는 지지정당 변수, 가구자산 변수 역시 활용할 수 없었다. 이는 사회경제적 지위변수와 선호하는 복지 영역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교란변수를 불완전하게 통제했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향후 더 정치한 자료와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 복지 영역별 세부정책에 대한 선호연구가 활발히 이어져 청년 1인가구를 더욱 명징하게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 설계에 근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Notes

1)

청년 1인가구 규모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인구총조사의 연령별 1인가구 자료를 활용했으며, 청년 1인가구 거주비율은 같은 자료에서 동 연령대의 내국인 인구를 1인가구 수로 나누어 산출했다(1인가구 거주비율=1인가구 규모/내국인 인구).

2)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와 장래가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의 1인가구 거주비율은 2020년 14.3%에서 2040년에는 19.3%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통계청, 2019a; 통계청, 2019b).

3)

한국갤럽에서는 향후 1년간 경제 전망을 매월 조사해 발표한다. 해당 조사에서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표본일수록 향후 가구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문항인 국가경제 전망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점과 대비된다(한국갤럽, 2021).

4)

본 연구에서는 복지를 고용・취업, 소득, 주거, 안전, 보건의료・건강관리, 보육・교육, 문화・여가 등 7개 영역으로 분류해 논의했다. 이는 통계청 ‘사회조사’의 복지 영역 분류기준을 사용한 것으로, 통계청에서는 복지 영역 분류기준에 대해 상호 배타적이며 복지서비스를 포괄할 수 있는 주제별(복지욕구별) 분류체계로 설명하고 있다(통계청, 2017).

5)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인 청년 1인가구가 선호하는 복지 영역 3순위 응답을 분석해보면, 고용과 소득 주거에 집중된 1~2순위 응답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분산되어 있다. 그러나 3순위 응답을 반영하면 전체 표본의 15.8%를 제외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반영하지 않았다.

6)

본 연구에서 분석한 청년 1인가구의 복지 영역 선호를 청년 다인가구 및 비청년 1인가구와 비교해 본 결과, 청년 1인가구의 복지 영역 선호는 비청년 1인가구보다 청년 다인가구와 더 유사했다. 다만 주거 영역에 대한 선호에서는 비청년 1인가구와 더 유사했으며, 청년 1인가구는 세 집단 중 주거복지 영역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집단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1인가구의 복지 영역 선호가 ‘1인가구’라는 특성에서 기인하기보다는 ‘청년층’이라는 특성에 기인하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청년층의 복지 영역 수요는 취업, 결혼, 내 집 마련 등 청년 이행기 특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미 이행기를 지난 비청년 집단과는 복지 영역 수요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7)

해당 자료는 본 연구와는 달리 기혼 1인가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18~19세 1인가구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8)

본 연구에서 사용한 표본을 1세별로 분류한 결과 청년 1인가구는 22~29세에 집중되어 있었다. 만 22세는 남성이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오기 시작하는 시점과 유사하며, 만 29세 이후에 청년 1인가구가 감소하는 것은 결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5~2019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세였다(통계청, 2020).

9)

선행연구에서는 모든 변수를 표준화해 와드 최소분산법을 수행해 K수를 정했으나, 본 연구에 이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노동지위 변수의 영향력이 커지는 단점이 있어 표준화하지 않은 변수들로 와드 최소분산법을 수행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노동지위 변수만 0과 1로 구분되어 있어 표준화 시 다른 변수에 비해 양극화된 값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10)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높은 노동안정성과 준수한 근무환경, 고임금을 특징으로 하는 1차 노동시장과 고용불안정과 열악한 근무환경 그리고 저임금으로 대표되는 2차 노동시장으로 분절되는 현상을 뜻한다(Reigh et al. 1973; 최석현, 이병호. 2017에서 재인용).

11)

통제변수로 성, 연령, 거주지역, 조사 연도만 포함한 이유는, 주 독립변수인 지위 유형 변수를 생성하기 위해 소득지위, 교육지위, 노동지위, 주관적 계층인식, 소득만족도, 계층이동성, 내년 가구재정 예측 등 7개 변수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통상적인 방식이며, 선행연구에서도 군집분석에 활용한 변수는 회귀분석의 통제변수로 추가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진미정 외, 2019).

12)

해당 연구에서 기회의 공정성은 ‘우리 사회에서 성공의 기회는 얼마나 공정하게 주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와 ‘우리 사회에서 지난 10년간 성공 기회가 얼마나 늘었거나 줄었다고 생각하십니까?’로 측정했으며, 미래전망은 ‘본인의 앞날이 얼마나 불안하다고 생각하십니까?’와 ‘본인의 앞날이 얼마나 희망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로 측정해 본 연구에서 정의한 미래지위와 비슷한 개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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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knowledgement

본 논문은 주 저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근간으로 재작성되었음.


투고일Submission Date
2021-07-25
수정일Revised Date
2021-09-27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1-09-28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