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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제42권 제1호Vol.42, No.1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출산계획,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Married Women’s Marital Satisfaction, Childbirth Plan and Job Satisfaction

알기 쉬운 요약

이 연구는 왜 했을까?
가정은 예로부터 가장 중요한 사회의 구성단위로 여겨졌다. 가정은 부부생활부터 자녀출산, 자녀교육, 가사와 여가생활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가족 구성원들은 사회와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현대 여성들은 직장 일과 가사 및 육아의 이중부담을 느끼며 힘든 가정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조사하고,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과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화 증감, 성관계만족도, 현재의 경제상태, 남편의 가사노동 만족도, 남편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부부간의 정서적 교감이 경제적 요인보다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이러한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과 직장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참고할 만한 결과이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우리나라는 2019년 합계출산율이 0.9로 세계 최저출산국가가 되었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비용 지원과 육아돌봄 서비스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산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으면 아무리 출산 지원 정책을 해도 출산율은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사회도 가정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증가를 위해 남편과 사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In this study, the factors affecting married women’s marital satisfaction were estimated using data from the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ies, and the effect of marital satisfaction on childbirth plan and job satisfaction was also analyz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factors affecting married women’s marital satisfaction were high in the sequence of communication, sexual relations satisfaction, current economic status, husband's satisfaction with housework, leisure activities with the husband.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in the case of dual-income women, the sexual relations satisfaction increases the marital satisfaction more than the communication, and in the case of single-income women, the communication increases the marital satisfaction more than the sexual relations satisfaction. The result show that the marginal effect of the marital satisfaction on childbirth plan and job satisfaction was 19.5% and 29.2% respectively.

keyword
Marital SatisfactionChildbirth PlanJob SatisfactionMarried WomenPanel

초록

본 연구에서는 여성가족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추정하였고, 또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도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은 패널 순서형 로짓모형과 패널 로짓모형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화 증감, 성관계만족도, 현재의 경제상태, 남편의 가사노동 만족도, 남편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또한 맞벌이 기혼여성은 남편과의 성관계만족도가 대화 증감보다 결혼만족도를 더 높이고, 외벌이 기혼여성은 대화 증감이 성관계만족도보다 결혼만족도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출산계획과 직무만족도의 한계효과는 각각 19.5%, 29.2%로 나타나,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증명되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그동안 출산비용 지원제도에 관심을 기울인 정부정책이 부부생활과 관계된 결혼만족도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임을 환기시키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만족도 증가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성 제고, 부부생활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의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주요 용어
결혼만족도출산계획직무만족도기혼여성패널

Ⅰ. 서론

본 연구에서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추정하고, 또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여성가족패널에서는 기혼여성에게 ‘남편과의 요즈음 결혼생활에 대한 느낌’을 매우 불행하다=1에서 매우 행복하다=10까지 응답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고,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남편과의 요즈음 결혼생활에 대한 느낌’을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로 정의하였다(이윤주, 2019, p.525).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부간의 의사소통이나 성생활, 경제상태, 가사분담, 여가활동 등 다수 선행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함께 결혼생활을 꾸려가는 남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편은 가정에서 아내와의 상호 정서적인 교감, 경제적인 안정, 가사분담, 여가활동 공유 등 다양한 역할이 있고, 이런 남편의 역할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전이 효과를 분석한다. 전이는 한 영역에서 발생하여 다른 영역으로 옮겨지는 긍정적ㆍ부정적 느낌, 태도, 행동을 의미한다(류임량, 2009, p.123). 이와 같은 전이이론에 의하면 가정에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면 출산을 일찍 계획할 수 있고, 또한 직장에 다니는 기혼여성은 직장에서 직무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Rijken & Liefbroer(2009, p.27)의 연구에서 상호 간에 의사소통과 신뢰감이 높은 부부는 출산을 일찍 계획하고, 부부간의 좋은 관계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출산계획에 긍적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Barnett(1994)의 연구에서는 가정에서 부부간의 관계가 좋으면, 직장에서 일이 주는 스트레스를 완충시켜주고, 이직의도를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여성가족패널 자료를 보면, 19~29세인 미혼여성의 결혼의향은 2012년 69.6%에서 2018년 31.4%로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25~29세인 기혼여성의 출산계획은 2012년 46.0%에서 2018년 23.3%로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10년대에 미혼여성의 결혼의향과 기혼여성의 출산계획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2019년 합계출산율 0.9로 세계 최저출산율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을 보면 제2차 및 제3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일과 가정양립 일상화를 위하여 육아 휴직제도 확대와 개선, 그리고 결혼ㆍ출산ㆍ양육 비용의 부담경감을 위한 임신, 출산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에만 머물고 있다. 현재 결혼과 출산의 기피원인은 직장과 가사ㆍ육아를 여성이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 있고, 특히 한국 사회에 가부장적인 문화가 존재하여 가정에서 여성이 가사ㆍ육아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Oshio et al.(2013, p.211)의 연구에서도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 한국 여성이 직장과 가사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기혼여성의 가사와 육아를 위한 정책에만 관심을 가질 뿐 가정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가정문화와 소통, 부부생활 그리고 결혼만족도에 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요인과 결혼만족도의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의 전이효과에 관한 연구는 한국사회에 주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지금까지결혼만족도 요인에 관한 연구는 횡단면 분석모형을 사용하여 정적(static) 관계만을 추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패널자료를 사용하여 결혼만족도와 여러 요인 간의 시간 변동에 따른 효과를 고려하는 동적(dynamic) 관계를 추정하였다. 또한 결혼만족도 요인과 결혼만족도의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의 전이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된 바가 없고, 이러한 점이 본 연구와 선행연구의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2장은 선행연구를 조사하고, 제3장은 분석에 사용된 자료와 분석모형에 대해 논의한다. 제4장은 추정 결과를 해석하며, 제5장은 분석 결과를 요약하고 시사점을 논의한다.

Ⅱ. 선행연구

지금까지 결혼만족도의 요인을 분석한 국내 연구를 보면, 김미령(2009, p.35)은 연령대별 여성의 결혼만족도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고, 연구 결과 연령대별로 남편과의 관계 및 인식은 모두 결혼만족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 외의 영향요인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부부관계요소인 활동 공유, 가사분담만족, 남편의 육아가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40대의 경우 가사분담만족과 영화관람, 50대의 경우 시부모와의 갈등이 각각 결혼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박태영(1998, p.601)은 기혼여성들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제1의 중요한 변인이 의사소통, 제2의 변인이 성만족도로 나타나, 의사소통과 성만족도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으로 보고하였다.

현경자, 김연수(2002, p.225)는 남성의 결혼만족도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여성은 배우자뿐만 아니라 가족 및 자식, 생활상태나 경제적 안정화 등도 결혼만족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한주리, 허경호(2004, p.148)는 의사소통능력, 내적통제성이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기혼여성의 경우 남편과의 대화시간, 교육 정도, 의사소통능력 순으로 결혼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유계숙(2010, p.41)의 연구에서 기혼여성은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남성의 급여액이 많을수록, 그리고 남편의 가사분담에 만족할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효님, 황향임(2014, p.91)는 남편과 아내의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한편 김경희, 공주(2014, p.139)는 맞벌이 기혼여성의 시간사용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의 연구에서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아니라 남편과의 가사노동시간의 차이가 커질수록 결혼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와 같은 결과는 가사노동시간을 부부간에 어떻게 분배하고 공유하는지가 결혼만족도에 주요한 영향으로 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김미령(2011, p.69)은 가사분담이나 성적만족도가 결혼만족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특히 남편이 주말에 가사 일을 많이 분담할 경우 여성의 취업 유무에 관계없이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만족도의 요인에 관해 연구한 해외논문을 보면, Husein(2012, p.217)은 결혼만족도를 설명하는 변수 가운데 부부간의 대화가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하였다. Kahneman et al.(2004, p.429)은 텍사스의 취업여성 909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행복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 남편과의 성관계가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lmslie & Tebaldi(2014, p.3452)는 미국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서 남편과의 성관계 횟수가 증가할수록 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Oshio et al.(2013)은 아내의 결혼만족도는 가사노동의 부담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risco & Williams(2003, p.51)은 남편과 아내가 가사노동의 분배가 불평등하다고 인지할수록 결혼행복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기혼여성은 남편과의 가사노동 분담이 공평하다고 느낀 경우 결혼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하였다(Lavee & Katz, 2002, p.27). 가구소득과 결혼만족도는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다수 보고되고 있다(Easterlin, 1974; Stevenson & Wolfers, 2013; Elmslie & Tebaldi, 2014). Chung et al.(2007, p.133) 연구에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대체로 결혼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다. 건강상태가 좋으면 결혼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다수의 연구가 보고되었다(Booth & Johnson, 1994; Joung et al., 1998; Oshio et al., 2013).

일과 가족의 전이에 관한 연구도 많이 진행되어 왔고, 유계숙(2010, p.41)은 맞벌이부부의 가사분담이 부인의 일-가족 전이와 결혼생활만족도와 관계에 관한 연구에서 부인의 주말 가사노동시간시간이 짧을수록, 남편의 주말 가사노동시간이 길수록 부인의 일이 가정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류임량(2009, p.119)은 일-가족의 긍정적인 전이의 결정 요인으로 일 만족도, 결혼만족도, 자녀수, 본인의 가사노동시간, 남편의 가사노동시간, 노동시간 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여진(2008, p.153)은 기혼남녀의 직장에서 경험한 감정과 퇴근 후 가정에서의 감정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 긍정적인 감정의 전이는 남녀 모두에게서 발견되었고, 아내의 부정적인 경험이 남편으로 전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tevens et al.(2007, p.242)은 미국의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남녀 간의 어떤 요인이 가족-일 전이효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하였고, 그 결과 남성은 가족관계가 긍정적인 가족-일 전이효과에 영향을 미쳤고, 여성은 가사분담의 만족이 긍정적인 가족-일 전이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기혼여성은 취학 전 아동이 있으면 부정적인 가족-일 전이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일-가족 전이와 가족-일 전이로 구분하여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현재 사회에서 여성의 가사와 직장의 부담 문제가 계속 대두되고 있으므로 가족-일 전이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을 하고자 한다. 향후 후속 연구에서는 일-가족 전이와 가족-일 전이의 효과 중 어느 방향의 전이효과가 더 크게 영향을 주는지 분석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출산계획 및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직무만족도와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을 보면, Feyrer et al.(2008, p.3)은 남편의 가사노동과 돌봄노동의 증가는 합계출산율과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반면에 Rijken & Liefbroer(2009, p.27)은 부부간의 관계가 좋으면 출산에 음(−)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희정(2010, p.77)은 사무직 취업모의 경우 결혼만족도와 일가족 균형 지각이 일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하였고, 사무직 취업모는 남편이 가사분담을 더 많이 하고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ogers & May(2003, p.482)는 결혼만족도는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결혼생활의 불화가 심해지면 직무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순아, 정옥분(2004, p.141)은 중등기혼여교사의 결혼만족도와 직무수행은 전체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하였고, 김소정(2018, p.61)은 기혼여성의 직무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만족도는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기존의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남편과의 의사소통, 성만족도, 가사분담, 학력, 가구소득, 건강, 여가활동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결혼만족도 요인을 규명하는 데 그친 한계가 있고, 본 연구에서는 일과 가족의 전이이론에 근거하여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전이효과를 분석한 차별성이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횡단면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패널자료를 사용하여 시간변동의 효과를 고려한 차별성이 있고, 또한 결혼만족도 요인을 규명할 뿐만 아니라 결혼만족도 요인들의 영향력 순위를 분석하였으며, 선행연구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주택변수를 포함하여 모형을 차별화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결혼만족도 요인과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전이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선행연구에서 연구하지 못한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결혼만족도 요인을 규명하고, 결혼만족도 요인의 영향력 순위를 분석하며, 이후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상과 같은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1: 남편과의 대화 정도와 성관계만족도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경제상태, 남편의 가사노동, 여가활동, 건강 등 다른 요인들이 영향력 순위별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2: 기혼여성의 높은 결혼만족도는 출산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3: 기혼여성의 높은 결혼만족도는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Ⅲ. 자료 및 분석모형

1. 자료

분석에 사용한 자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여성가족패널조사이고, 본 연구에서는 2012년에서 2018년까지 2년 주기로 조사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여성가족패널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일-가족생활 조화(work-family life balance) 실상 및 여성 생애 전반에 걸친 일과 가족 관련 경험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정리한 자료이다. 여성가족패널은 개인특성 자료에서 결혼과 부부관계 및 출산, 직장생활과 일 만족도 등의 자료가 조사되어 있어 본 연구의 분석목적인 결혼만족도와 출산계획,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의 분석에 적합하다.

결혼만족도 분석에 사용한 변수들의 기초통계량을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으로 구분하여 <표 1>에 정리하였다. 결혼만족도의 횡단면 분석에 사용한 기혼여성 관측수는 2012년 3,196명 중 맞벌이 1,710명, 외벌이 1,486명으로 조사되었고, 2018년에도 동일한 기혼여성이 표본으로 사용되었고, 기혼여성 관측수은 3,196명 중 맞벌이 1,997명, 외벌이 1,199명으로 조사되어 취업에서 미취업(미취업에서 취업)으로 취업상태의 이동이 있어 맞벌이와 외벌이의 관측수가 변화되었다. 결혼만족도의 패널분석에 사용한 패널자료는 2012년에서 2018년까지 2년 주기로 4번 조사한 자료이고, 맞벌이 기혼여성의 관측수는 차수별로 1,279명이 4차 기간 동안 총 5,116명이 조사되었고, 외벌이 기혼여성은 차수별 830명이 4차 기간 동안 총 3,320명이 관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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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결혼만족도 기술통계
구분 맞벌이 기혼여성 외벌이 기혼여성
2012년 2018년 패널자료 (12~18) 2012년 2018년 패널자료 (12~18)
여성의 결혼만족도 6.83(1.5)1) 6.70(1.5) 6.84(1.5) 6.85(1.5) 6.89(1.5) 6.97(1.5)
연령 43.0(5.9) 49.2(6.1) 47.1(6.5) 41.9(6.4) 48.7(6.4) 45.0(7.2)
남편 교육수준 중졸 이하 0.12(0.3) 0.10(0.3) 0.12(0.3) 0.06(0.2) 0.07(0.3) 0.06(0.2)
고졸 0.44(0.5) 0.43(0.5) 0.44(0.5) 0.38(0.5) 0.39(0.5) 0.35(0.5)
대졸 0.40(0.5) 0.43(0.5) 0.40(0.5) 0.50(0.5) 0.47(0.5) 0.52(0.5)
대학원졸 0.04(0.2) 0.04(0.2) 0.04(0.2) 0.06(0.2) 0.07(0.2) 0.07(0.3)
대화 증감 2.92(0.6) 2.86(0.6) 2.90(0.6) 2.92(0.6) 2.90(0.6) 2.93(0.6)
성관계만족도 2.96(0.5) 2.90(0.5) 2.94(0.5) 2.94(0.5) 2.88(0.5) 2.92(0.5)
현재 경제상태 2.76(0.7) 2.93(0.7) 2.86(0.7) 2.78(0.7) 2.94(0.7) 2.89(0.7)
남편의 가사노동 만족도 3.11(0.9) 3.11(0.9) 3.12(0.9) 3.04(1.0) 3.01(1.0) 3.07(0.9)
남편과의 여가활동 1.83(1.2) 1.64(1.0) 1.70(1.1) 2.10(1.3) 1.83(1.1) 1.97(1.2)
건강상태 3.64(0.7) 3.62(0.7) 3.65(0.7) 3.62(0.8) 3.56(0.8) 3.61(0.8)
남편직업 유무 0.90(0.3) 0.90(0.3) 0.91(0.3) 0.84(0.4) 0.85(0.4) 0.85(0.4)
주택형태(월세 비중) 0.08(0.3) 0.08(0.3) 0.08(0.3) 0.06(0.2) 0.06(0.2) 0.06(0.2)
관측수 1,710 1,997 5,116 1,486 1,199 3,320

자료: 여성가족패널

맞벌이 가구의 기혼여성의 평균 결혼만족도를 보면, 2012년 6.83에서 6.70으로 소폭 감소하고, 외벌이 가구의 기혼여성은 6.85에서 6.89로 소폭 증가하였다. 패널자료에서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각각 6.84, 6.97로 나타나, 외벌이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는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고,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반면, 직장에 다니는 기혼여성은 직장과 가사노동의 이중부담을 가지고 있고, 여가시간도 부족해 전업주부의 결혼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설명된다. 현경자(2005, p.158)의 연구에서 취업을 하지 않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고, Elmslie & Tebaldi(2014)의 연구에서도 가정주부는 직장에서 일하는 기혼여성보다 3.1% 정도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한 바가 있다. 연령은 19세에서 60세 사이의 기혼여성을 조사하였고, 패널자료에서 평균연령은 맞벌이와 외벌이 각각 47.1세, 45세로 나타났다.

남편의 학력수준은 대졸 이상 학력을 소지한 경우 맞벌이와 외벌이 각각 44%, 59% 정도로 나타나, 외벌이 기혼여성 남편의 학력수준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가구는 남편의 학력수준이 맞벌이 가구의 남편보다 높고, 그에 따라 외벌이 가구의 남편의 소득수준이 맞벌이 가구의 남편보다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외벌이 가구의 남편의 소득이 높아서 아내가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전업주부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대화 증감은 아내가 남편과 평소에 대화를 얼마나 하는지 정도를 나타내고, 패널자료에서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의 대화 증감 평균은 각각 2.9, 2.93으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었다. 패널자료에서 맞벌이와 외벌이 아내의 평균 성관계만족도는 각각 29.4, 29.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현재 경제상태는 맞벌이와 외벌이 가구에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자료에서 실제로 평균 가구소득을 계산해 보면, 2012년에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239만 원 정도 더 높고, 2018년에는 역시 맞벌이 가구가 527만 원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구소득은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높다고 할지라도 소득이 높아질수록 그 만큼 소비도 커지므로(Heckman, 1974, p.193) 양 가구의 기혼여성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가구의 경제상태는 비슷한 것으로 판단된다.

남편에 대한 가사노동 만족도는 횡단면 자료와 패널자료에서 맞벌이 기혼여성이 전업주부보다 다소 높게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기혼여성은 직장일과 가사노동의 이중부담을 가지고 있어 남편들이 가사를 함께 하려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남편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횟수는 패널자료에서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각각 1.7, 1.97로 나타나, 직장 일과 가사 일을 병행하는 맞벌이 기혼여성보다는 전업주부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이로 인해 남편과 함께하는 여가활동이 더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두 가구 모두 2012년에서 2018년 사이 여가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이것은 결혼 후 출산으로 자녀에 대한 육아와 가사활동이 증가해 여가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건강상태는 패널자료에서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각각 3.65, 3.61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남편의 취업률은 맞벌이와 외벌이 가구에서 각각 91%, 85%로 나타나, 외벌이 가구의 남편 취업률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택형태는 월세로 거주하는 비중을 의미하고, 맞벌이와 외벌이 가구에서 각각 8%, 6% 정도로 나타났다.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 분석에 사용한 변수들의 기초통계량을 <표 2>에 정리하였다. 출산계획 분석에 사용한 패널자료는 2012년에서 2018년까지 2년 주기로 4번 조사한 자료이고, 기혼여성의 관측수는 차수별로 2,341명이 4차 기간 동안 총 9,364명이 조사되었다. 패널자료에서 출산계획이 있는 기혼여성은 3% 정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19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9를 기록해 세계 최저출산 국가로 분류되어 있는 실정을 잘 반영하고 있다. 기혼여성의 평균 결혼만족도는 7.0으로 나타나, 앞서 <표 1>의 결혼만족도의 결과와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연령은 19세에서 49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평균연령은 38.5세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교육수준은 대학 이상 55%, 고졸 43%, 중졸 이하 2%로 구성되었다. 출산 여부는 지난 조사 이후 이번 조사까지 출산을 한 적이 있는지를 의미하고, 기혼여성의 5% 정도가 출산을 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자녀수는 평균 2명을 출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혼여성의 평균 취업률은 56%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수치는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한국사회 기혼여성의 고용률 55~57%와 비슷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기혼여성이 속한 가구의 총소득 평균은 5,291(만 원)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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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 기술통계
구분 패널 구분 패널
평균 표준편차 평균 표준편차
출산계획 0.03 0.2 직무만족도 3.29 0.7
여성의 결혼만족도 7.0 1.5 여성의 결혼만족도 6.87 1.5
연령 38.5 6.8 연령 44.1 8.7
교육수준 중졸 이하 0.02 0.1 교육수준 중졸 이하 0.12 0.3
고졸 0.43 0.5 고졸 0.47 0.5
대학 이상 0.55 0.5 대학 이상 0.41 0.5
출산 여부 0.05 0.2 일과 업무능력수준의 차이 2.87 0.4
자녀수 2.02 0.6 근로시간 41.8 14.5
아내취업 여부 0.56 0.5 임금(만 원) 166.0 116.2
가구소득(만 원) 5,291 2,797 직업훈련경험 0.05 0.2
노동조합 유무 0.04 0.2
가정과 일의 부담 2.14 0.8
관측수 9,364 관측수 16,008

자료: 여성가족패널

직무만족도 분석에 사용한 패널자료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2012년에서 2018년까지 2년 주기로 4번 조사한 자료이고, 기혼여성의 관측수는 차수별로 4,002명이 4차 기간 동안 총 16,008명이 조사되었다. 패널자료에서 직장에 다니는 기혼여성의 평균 직무만족도는 3.29 정도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일하는 기혼여성의 평균 결혼만족도는 6.87으로 조사되었다. 연령은 19세에서 60세 사이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평균연령은 44.1세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교육수준은 중졸 이하 12%, 고졸 47%, 대학 이상 41%로 구성되었다. 일과 업무능력 수준의 차이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업무능력 수준이 맞는 정도를 의미하고, 일과 업무능력 수준의 차이의 평균은 2.87 정도로 조사되었다. 기혼여성이 직장에서 일하는 평균 근무시간은 41.8시간으로 조사되었다.

기혼여성이 직장에서 받는 평균임금은 166(만 원)으로 나타났다. 직업훈련경험은 직장에서 일하는 기혼여성의 5% 정도가 지난 1년간 직업훈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동조합 유무는 회사 내 노동조합이 존재하는지를 조사하였고, 기혼여성의 4% 정도가 노동조합이 존재한다고 응답하였다. 가정과 일의 부담은 힘든 가사가 직장의 일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의미하고, 가정과 일의 부담에 대한 평균점수는 2.14 정도로 나타났다.

결혼만족도 분석에 사용한 모형의 변수에 대한 설명은 <표 3>과 같다. 결혼만족도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한 종속변수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이고, 주요한 설명변수는 대화 증감, 성관계만족도, 현재 경제상태, 남편의 가사노동 만족도, 여가생활이고, 이들 주요한 설명변수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한계효과를 추정하고, 시간변화에 따라 어떤 요인이 결혼만족도에 더 크게 영향을 주는지 추정한다. 통제변수는 연령, 남편 교육수준, 건강상태, 남편 취업 유무, 주택형태 등을 사용하였고, 이들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통제한다. 연령은 결혼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변하는 효과를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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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결혼만족도 모형의 변수 설명
구분 변수설명
종속변수: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1=매우 불행하다 ~ 10=매우 행복하다
연령 주민등록상 연령(만)
남편 교육수준 (고졸) 중학 이하 0=그 외, 1=중학 이하
대학교 졸업 0=그 외, 1=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0=그 외, 1=대학원 졸업
나는 남편과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한다 1=전혀 그렇지 않다, 2=별로 그렇지 않다, 3=대체로 그런 편이다, 4=정말 그렇다
나는 남편과 부부생활(성관계)에 만족한다 1=전혀 그렇지 않다, 2=별로 그렇지 않다, 3=대체로 그런 편이다, 4=정말 그렇다
현재 경제상태 1=매우 어렵다, 2=조금 어려운 편이다, 3=보통이다, 4=여유가 있는 편이다, 5=매우 여유가 있다
남편에 대한 가사노동 만족도 1=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2=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보통이다, 4=대체로 만족한다, 5=매우 만족한다
부부가 같이 산책, 조깅, 등산, 운동 등을 하기 1=한달에 한번도 안했다, 2=한달에 한번, 3=2주에 1번 정도, 4=일주일에 1번 정도, 5=일주일에 2번 이상
현재의 건강상태 1=매우 나쁘다, 2=조금 나쁜 편이다, 3=보통이다, 4=대체로 좋은 편이다, 5=매우 좋다
남편 취업 유무 0=미취업, 1=취업
주택형태 0=그 외(자가, 전세, 기타), 1=월세

남편의 교육수준은 남편의 교육수준에 따라 아내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높은 남성이 아내를 가정에서 좀 더 평등하게 대우할 수 있고, 따라서 남편의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아내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통제한다. 아내의 건강상태는 건강상태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효과를 추정하고, 남편의 취업 유무는 취업상태가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주는 효과도 추정한다. 가구의 주거형태도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일반적으로 좋은 주택에 거주하는 아내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고, 이러한 효과를 통제한다.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 분석에 사용한 모형의 변수에 대한 설명은 <표 4>와 같다. 출산계획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한 종속변수는 출산계획이고, 주요한 설명변수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이고,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에 미치는 한계효과를 추정한다. 통제변수는 연령, 아내의 교육수준, 출산 여부, 아내 취업 유무, 가구소득 등을 사용하였고, 이들은 출산계획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통제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출산계획이 낮아지고, 연령은 이러한 효과를 통제한다. 아내의 교육수준이 높으면 출산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었고, 이러한 아내의 교육수준이 출산계획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다. 출산 여부는 지난 조사 이후 이번 조사까지 출산을 한 경험이 다음 출산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한다. 아내의 취업 유무는 직장에 다니는 기혼여성들은 직장생활과 육아의 병행의 어려움이 있고, 취업여성은 출산과 육아의 환경을 고려하여 출산계획을 하는데, 이러한 기혼여성의 취업이 출산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한다. 가구소득은 가구의 경제상태가 출산계획에 미치는 효과를 통제한다.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한 종속변수는 기혼여성의 직무만족도이고, 주요한 설명변수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이고, 결혼만족도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한계효과를 추정한다. 통제변수는 연령, 기혼여성의 교육수준, 일과 업무능력수준의 차이, 근로시간, 임금, 직업훈련경험, 노동조합 유무, 가정과 일의 부담 등을 사용하였고, 이들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통제한다. 연령은 연령이 높아지면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통제한다. 남국현(2019)은 고학력자는 주로 숙련도가 높은 기술직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단순한 기술직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은 고등학교 졸업자에 비해 직무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고 보고하였고, 교육수준은 이러한 교육수준의 차이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통제한다. 일과 업무능력수준의 차이는 자신의 일과 업무능력 수준의 차이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통제한다. 근로시간, 임금, 직업훈련경험, 노동조합 유무는 일반적인 근로환경의 조건이 기혼여성 근로자의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한다. 가정과 일의 부담은 힘든 가사가 직장의 업무에 지장을 주어서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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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 모형의 변수 설명
구분 변수설명
종속변수: 출산계획(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으십니까?) 0=없다, 1=있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1=매우 불행하다 ~ 10=매우 행복하다
연령 주민등록상 연령(만)
교육수준 (고졸) 중학 이하 0=그 외, 1=중학 이하
대학 이상 0=그 외, 1=대학 이상
지난 조사 이후 출산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0=없다, 1=있다
자녀수 ( ) 명
아내 취업 유무 0=미취업, 1=취업
지난 1년간 가구 총소득 ( ) 만원
구분 변수설명
종속변수: 기혼여성의 직무만족도 1=매우 불만족, 2=약간 불만족, 3=보통, 4=약간 만족, 5=매우 만족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1=매우 불행하다 ~ 10=매우 행복하다
교육수준 (고졸) 중학 이하 0=그 외, 1=중학 이하
대학 이상 0=그 외, 1=대학 이상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업무능력수준(기술ㆍ기능)과 맞는 정도 1=수준이 매우 낮다, 2=수준이 약간 낮은 편이다, 3=수준이 맞는다, 4=수준이 약간 높은 편이다, 5=수준이 매우 높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 ( ) 시간
월평균 임금 ( ) 만원
지난 1년간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경험 0=없음, 1=있음
노동조합 유무 0=없음, 1=있음
남편 취업 유무 0=미취업, 1=취업
집안일이 많아서 직장일을 할 때도 힘들 때가 많다(가정이 일에 영향을 주는 정도) 1=전혀 그렇지 않다, 2=별로 그렇지 않다, 3=약간 그렇다, 4=매우 그렇다

2. 분석모형

본 연구에서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모형으로 추정한다. 우선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은 횡단면 순서형 로짓모형과 패널 순서형 로짓모형으로 추정하고, 두 모형은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분석하는 결혼만족도는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므로 횡단면 자료에서 개체간의 상대적인 크기를 비교하기에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개체 내에서 시간변동에 따른 평균적인 증가량을 추정하는 패널분석에서는 주관적으로 측정한 결혼만족도를 개체 간에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횡단면 분석은 특정시점에서 개체 간의 결혼만족도 크기를 비교하는 것이지만, 패널분석은 각 개체들이 시간변화에 따라 결혼만족도가 증가한 정도를 분석한 것이므로 결혼만족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동일 시점에서 구한 횡단면 자료가 개체 간 이질성(heterogeneity)이 강하다면 누락된 변수로 인한 편의(omitted variable bias)를 가져올 수 있고, 따라서 개인이 반복되어 관찰된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개체들의 관찰되지 않는 이질성 요인을 모형에서 고려하면 효율적인 추정량을 얻을 수 있다.

(1)
y i = α + β x i + e i

(2)
y i t = α + β x i t + u i + e i t

종속변수가 선택형 범주이고, 이 범주들 사이 순서가 의미를 지니는 경우 순서형 로짓(ordered logit) 모형을 사용하고, 패널 순서형 로짓모형은 오차항 ui를 확률변수로 간주하여 확률효과 모형으로 추정한다. 종속변수인 결혼만족도는 ‘1=매우 불행하다’에서 ‘10=매우 행복하다’까지의 열 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서형 변수에 해당한다. 설명변수인 xi에 대화 증감, 성관계만족도, 현재 경제상태, 남편의 가사노동 만족도, 여가생활, 연령, 남편 교육수준, 건강상태, 남편 취업 유무, 주택형태 등을 사용하였고, 이들 요인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다.

두 번째로 출산계획에 미치는 요인은 패널 로짓모형으로 추정하고, 모형은 아래의 모형 (3)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종속변수인 출산계획은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으면 1, 가질 계획이 없으면 0으로 선택하고, 오차항 ui를 확률변수로 간주하여 확률효과 모형으로 추정한다. 설명변수인 xi에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연령, 아내의 교육수준, 출산 여부, 아내 취업 유무, 가구소득 등을 사용하였고, 이들 요인이 출산계획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다.

(3)
y i t = α + β x i t + u i + e i t

세 번째로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은 패널 순서형 로짓모형으로 추정하고, 모형은 위의 모형 (3)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종속변수인 직무만족도는 ‘1=매우 불만족’에서 ‘5=매우 만족’까지의 다섯 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서형 변수에 해당한다. 패널 순서형 로짓모형은 오차항 ui를 확률변수로 간주하여 확률효과 모형으로 추정한다. 설명변수인 xi에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연령, 기혼여성의 교육수준, 일과 업무능력수준의 차이, 근로시간, 임금, 직업훈련경험, 노동조합 유무, 가정과 일의 부담 등을 사용하였고, 이들 요인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다. 결혼만족도, 출산계획, 직무만족도에 관한 세 모형을 추정한 후 오즈비(odds ratio)로 구하여 추정 결과를 나타낸다. 오즈비는 다른 변수가 고정된 상태에서 특정 변수가 변화할 때의 한계효과가 된다(이성우 외, 2005).

Ⅳ. 실증분석 결과

본 연구에서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출산계획,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횡단면 로짓모형과 패널 순서형 로짓 및 패널 로짓 모형으로 추정하였고, 그 결과는 <표 5>와 <표 6>과 같다. <표 5>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추정한 결과이고,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2012년과 2018년의 횡단면 분석과 2012에서 2018년까지의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패널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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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결혼만족도 분석 결과2)

구분 맞벌이 기혼여성 외벌이 기혼여성
2012 2018 패널 2012 2018 패널
연령 0.980** (0.008) 1.002 (0.007) 0.989** (0.004) 0.991 (0.008) 0.997 (0.009) 0.993 (0.007)
남편 교육수준 (고졸)
중졸 이하 1.124 (0.169) 1.002 (0.152) 1.243** (0.108) 1.037 (0.224) 0.587** (0.125) 0.587** (0.137)
대졸 1.116 (0.111) 1.148 (0.103) 1.084 (0.062) 1.574*** (0.164) 1.165 (0.136) 1.164 (0.137)
대학원졸 1.941*** (0.454) 1.583** (0.339) 1.590*** (0.217) 1.954*** (0.412) 1.952*** (0.440) 1.534** (0.331)
대화 증감 2.011*** (0.173) 2.613*** (0.238) 2.265*** (0.121) 2.306*** (0.222) 1.972*** (0.230) 2.649*** (0.209)
성관계만족도 3.190*** (0.329) 2.349*** (0.237) 2.564*** (0.159) 2.019*** (0.228) 2.787*** (0.373) 2.337*** (0.211)
현재 경제상태 1.313*** (0.085) 1.493*** (0.097) 1.499*** (0.059) 1.411*** (0.100) 1.692*** (0.147) 1.686*** (0.104)
남편의 가사노동 1.202*** (0.060) 1.202*** (0.059) 1.324*** (0.039) 1.313*** (0.069) 1.194*** (0.070) 1.350*** (0.059)
여가활동 1.137*** (0.045) 1.274*** (0.053) 1.145*** (0.028) 1.180*** (0.045) 1.228*** (0.059) 1.126*** (0.036)
건강상태 1.099 (0.072) 1.306*** (0.082) 1.185*** (0.046) 1.205*** (0.079) 1.312*** (0.094) 1.154*** (0.061)
남편 직업 유무 (미취업) 0.877 (0.127) 1.272* (0.174) 0.924 (0.083) 0.864 (0.112) 1.789*** (0.260) 0.948 (0.099)
주택형태 (자가, 전세, 기타) 0.733* (0.123) 0.769* (0.114) 0.714*** (0.069) 0.884 (0.186) 0.998 (0.226) 0.891 (0.178)
관측수 1,710 1,997 5,101 1,486 1,199 3,316
log-likelihood -2,830 -3,192 -8,431 -2,444 -1896 -5,231

주: *** p<0.01, ** p<0.05, * 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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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 분석 결과

출산계획 패널 직무만족도 패널
결혼만족도 1.292*** (0.027)
결혼만족도 1.195** (0.087) 연령 1.011* (0.006)
교육수준(고졸) 교육수준(고졸)
중졸 이하 0.212 (0.273) 중졸 이하 0.553*** (0.069)
대학 이상 1.663* (0.465) 대학 이상 1.792*** (0.147)
연령 0.611*** (0.031) 일과 업무능력수준의 차이 3.068*** (0.237)
출산 여부(없음) 4.137*** (0.973) 근로시간 0.992*** (0.002)
자녀수 0.304*** (0.059) 임금 1.338*** (0.032)
아내 취업 여부 1.358 (0.032) 직업훈련경험(없음) 1.362*** (0.161)
가구소득 0.684* (0.148) 노동조합 유무 2.190*** (0.265)
상수항 1.653e+07*** (3.88E+07) 가정과 일의 부담 0.817*** (0.032)
관측수 7,091 관측수 7,046
log-likelihood -565.1 log-likelihood -6,232

주: *** p<0.01, ** p<0.05, * p<0.1

맞벌이 기혼여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결혼만족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횡단면 자료에서 기혼여성 간에 연령이 1년 증가하면 결혼만족도는 2% 정도 감소한 한계효과로 나타났고, 패널자료에서는 2012년에서 2018년 사이 어떤 기혼여성의 연령이 1년 증가하면 결혼만족도는 평균적으로 1.1%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만족도가 연령이 낮은 집단에서 높은 것으로 분석한 조혜선(2003)류임량(2009)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남편의 교육수준과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의 관계는 맞벌이와 외벌이 모두 남편의 학력이 고졸인 기혼여성에 비해 남편의 학력이 대학원 이상인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더 높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고학력자들은 결혼생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자원들을 저학력자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어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김경희, 공주, 2014, p.139).

남편과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할수록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모두 결혼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간 의사소통이 기혼여성의 전체 결혼만족 관련 변수들이 갖고 있는 영향력 중 가장 큰 것으로 분석한 연구가 있고(현경자, 2004, p.260; 이선미, 전귀연, 2005), 이것은 본 연구에서 외벌이 기혼여성의 경우 부부간 의사소통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결과와 일치한다. 그다음 결과에서 남편과의 성관계에 만족할수록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경자(2005)의 연구에서 기혼여성의 남편과의 성생활의 불만족이 결혼만족도를 낮게 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하였고, 이것은 본 연구에서 맞벌이 기혼여성이 남편과의 성관계만족도가 결혼만족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결과와 일치한다.

2012년과 2018년 횡단면 분석에서 맞벌이 기혼여성의 남편과의 대화 증가로 인한 결혼만족도는 201.1%에서 261.3%로 크게 증가하지만, 남편과의 성관계만족의 증가로 인한 결혼만족도는 319%에서 234.9%로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기혼여성은 같은 기간에 남편과의 대화 증가로 인한 결혼만족도는 230.6%에서 197.2%로 크게 감소하고, 남편과의 성관계만족의 증가로 인한 결혼만족도는 201.9%에서 278.7%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맞벌이 기혼여성은 결혼초기에 비해 부부생활 기간이 증가할수록 남편과의 성관계보다는 대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반면에 외벌이 기혼여성은 결혼연령이 증가할수록 대화보다는 성관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성향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더 상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패널분석 결과에서는 맞벌이 기혼여성은 남편과의 성관계만족에 의한 결혼만족도가 대화에 의한 결혼만족도보다 더 높고, 반대로 외벌이 기혼여성은 남편과의 대화 증가에 의한 결혼만족도가 성관계만족에 의한 결혼만족도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혼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맞벌이 기혼여성의 성관계만족에 의한 결혼만족도 탄력성은 감소하고, 대화 증가에 의한 결혼만족도 탄력성은 증가하지만, 전체 패널자료 기간 동안 평균적인 탄력성의 크기는 성관계만족이 대화보다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외벌이 기혼여성은 결혼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화 증가에 의한 결혼만족도 탄력성은 감소하고, 성관계만족에 의한 결혼만족도 탄력성은 증가하지만, 전체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대화 증가에 의한 결혼만족도 탄력성이 성관계만족에 의한 결혼만족도 탄력성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패널분석에서 대화 증감과 성관계만족도 다음으로 결혼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모두 현재 경제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라 외(2020, p.11)의 연구에서 경제상태가 좋다고 인식할수록 결혼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실제적인 경제적 수준보다는 응답자가 자신의 경제상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고,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 외벌이 기혼여성의 현재 경제상태의 한계효과는 68.6%, 맞벌이 기혼여성의 한계효과는 49.9%로 나타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맞벌이 취업여성보다는 예산이 제약되는 외벌이 전업주부가 현재의 경제상태에 더 민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횡단면 분석을 보면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모두 결혼초기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상태가 결혼만족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분석에서 남편의 가사노동에 대한 결혼만족도의 한계효과는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각각 32.4%와 35.0%로 나타나, 서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었다. 횡단면 분석에서는 맞벌이 기혼여성의 한계효과는 20.2%에서 29.3%로 소폭 상승하였고, 외벌이 기혼여성의 한계효과는 31.3%에서 19.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기혼여성은 과중한 직장업무와 가사노동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으며, 남편의 가사노동의 분담으로 인해 결혼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기혼여성이 남편과의 가사노동 분담이 불공정하다고 인지할 경우 결혼의 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한 Voydanoff & Donnelly(1999)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패널분석에서 부부가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시간이 증가하면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모두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여가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경우나 부부가 같이한 여가활동에 만족하는 경우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다수의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Orthner & Mancini, 1990; Johnson, 2006). 이상과 같이 주요한 설명변수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관계를 보면 대화 증감과 성관계만족도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그다음으로 현재의 경제상태, 남편의 가사노동 만족도, 남편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인 현재의 건강상태는 결혼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모두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었다. 횡단면 분석에서 결혼초기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맞벌이와 외벌이 기혼여성 모두 여가생활과 건강상태에 대한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회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의 분위기에 맞게 가정에서도 부부간에 함께 건강한 삶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패널분석에서 남편의 직업 유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횡단면 분석에서 2018년에 남편이 미취업상태인 경우에 비해 직업을 가진 경우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맞벌이 취업여성에 비해 전업주부의 결혼만족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 주로 남편의 수입에 의존하는 전업주부의 경우 남편이 실직하면 경제상태가 나빠져 결혼만족도가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주택형태가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 자가, 전세 등 다른 주택형태로 거주하는 경우에 비해 맞벌이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기혼여성의 주택형태로 인한 결혼만족도는 음(−)의 효과를 나타내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월세는 다른 주택형태에 비해 자주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음(−)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패널 로짓모형과 패널 순서형 로짓모형으로 추정하였고, 그 결과는 <표 6>과 같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출산계획의 한계효과는 19.5%로 나타나,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출산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Myers(1997)의 연구에서는 부부관계가 좋으면 자식을 낳으려는 성향이 높으며, 그러한 부부간의 좋은 관계가 아이를 기르기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에 유리한 것으로 보았다. 또한 결혼만족도가 높으면 다자녀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Yamaguchi(2006)의 연구에서도 아내의 결혼만족도가 증가할수록 첫째 및 둘째자녀 출산 계획이 증가하였고, 첫째 자녀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결혼만족도가 감소하면 둘째자녀를 출산할 계획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학력이 고졸인 기혼여성에 비해 대학 이상 학력인 기혼여성의 출산계획이 166.3%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 여성들의 출산계획이 저학력 여성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고학력 여성들의 학업기간이 길어서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 서둘러 출산을 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고학력 여성은 저학력 여성에 비해 출산하기에 유리한 좋은 직장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고학력 여성은 이러한 출산하기 좋은 환경에서 출산계획을 서둘러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학력과 출산계획의 관계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향후 연구의 과제로 남겨둔다. 중졸 이하 기혼여성은 고졸인 기혼여성에 비해 출산계획이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출산계획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은희, 최유석(2013)의 연구에서 연령이 낮을수록 출산할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치한다. 지난 조사 이후 출산을 경험한 기혼여성은 그렇지 않은 기혼여성에 비해 출산계획이 413.7% 정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출산을 일찍 경함한 여성일수록 둘째아를 일찍 출산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셋째아를 출산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이성용(2009, p.64)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자녀수가 1명 증가함에 따라 기혼여성의 출산계획이 69.6%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업상태인 기혼여성에 비해 취업 중인 기혼여성의 출산계획이 35.8%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가구소득이 증가할수록 출산계획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식(2012)의 연구에서 높은 가구소득은 출산할 확률이 감소하고, 둘째 자녀의 경우 저소득층에서 높은 출산율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직무만족도는 취업 중인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고, 결혼만족도에 대한 직무만족도의 한계효과는 29.2%로 나타나, 결혼만족도는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직무만족도와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양(+)의 관계가 있다는 Tazekand et al.(2013, p.804)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연령이 증가하면 직무만족도는 1.1%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근로환경의 적응도가 높아지고, 또한 업무의 범위와 지위가 높아져 직무만족도가 증가할 수 있다. 대학 이상 학력인 기혼여성은 고졸인 기혼여성에 비해 79.2% 정도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 이하 학력인 기혼여성은 고졸인 기혼여성에 비해 직무만족도가 44.7%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소득ㆍ자율성ㆍ전문성이 높은 직업들이 높은 교육수준을 요하기 때문에 교육수준은 직무만족도와 양(+)의 관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남국현, 2019).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업무능력 수준과 비교하여 수준이 높아질수록 직무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업무수준이 나의 능력보다 낮은 경우에 비해 업무수준이 나의 능력과 맞는 경우에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업무수준이 나의 능력과 맞는 경우에 비해 업무수준이 나의 능력보다 높은 경우에 직무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자신의 업무능력에 맞은 일을 항상 하는 것보다 업무수준이 높은 것을 경험하며 업무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장에서 일하는 기혼여성의 근로시간과 직무만족도는 음(−)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김종연, 이건희(2015)의 연구에서 근로시간이 짧을수록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 직장에서 임금의 증가는 기혼여성의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다수 선행연구에서도 임금은 근로자의 의욕을 향상시키고, 직무만족을 높이는 핵심요인으로 보았다(김상욱, 유홍준, 2002; 남국현, 2019). 직업훈련 경험이 있는 기혼여성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직무만족도가 36.2%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과 일의 부담과 직무만족도에 관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집안일이 많아서 직장 일을 하기가 힘들어지는 날이 많아질수록 직무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정과 직장의 일을 함께하는 것에 부담이 커질수록 직무만족도가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기혼여성을 위한 직장과 가사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Ⅴ. 결론

본 연구에서는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추정하고, 또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출산계획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 분석에서 대화 증감과 성관계만족도가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그다음으로 현재의 경제상태, 남편의 가사노동 만족도, 남편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순으로 나타나, 가설1이 증명되었다. 일반적으로 가구의 경제상태나 남편의 가사노동이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에서 부부간의 대화와 성관계만족도의 증가가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것은 부부 상호 간에 정신적 안정과 교감을 주는 대화와 성관계가 경제적인 여유나 남편의 가사 도움보다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맞벌이 기혼여성은 남편과의 성관계만족도가 대화 증감보다 결혼만족도를 더 높이고, 외벌이 기혼여성은 대화 증감이 성관계만족보다 결혼만족도를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아내의 결혼생활의 행복을 원하는 남편들에게 참고할 만한 정보라고 판단된다.

둘째,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출산계획과의 관계를 추정하는 모형에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출산계획의 한계효과는 19.5%로 나타나,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는 출산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가설2가 증명되었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결혼만족도의 주요한 요인으로 설명하자면 부부간의 대화와 성관계에 만족하여 부부간의 상호교감이 잘 이루어지고, 가계의 경제상태가 좋다고 인식하고, 남편이 가사노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부부가 함께하는 여가활동이 증가하면 출산계획이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정부에서 출산장려금을 올려서 출산율을 제고하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본 연구 결과에서 출산계획에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주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장려금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출산율 제고의 효과를 가져오기 힘들 것이다.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증가할 수 있도록 신혼부부에게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한다면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져 출산율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취업 중인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와 직무만족도와의 관계를 추정하는 분석에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에 대한 직무만족도의 한계효과는 29.2%로 나타나, 직무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가설3이 증명되었다.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면 직장에서 직무만족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직장의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Bockerman & Ilmakunnas, 2012). 부부가 함께 노력하여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면 가정도 행복해지고 출산율도 증가하고, 직장에서도 직무만족도가 높아져 기업의 생산성이 증대될 것이다. 최근 기혼여성들의 경제활동의 참여가 늘어나 직장일과 가사의 병행으로 가정에서 스트레스와 갈등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인해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감소하고, 부부간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증가할 수 있도록 남편과 함께 상호 간에 노력하고 국가와 사회도 가정의 행복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시행한다면, 가정 내의 갈등이 잘 해결되고 가정생활이 원만해지고, 사회도 안정화될 것이다.

정부의 제2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해 육아를 위한 휴가ㆍ휴직 확대와 개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육아 지원 인프라 확충에 관심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였다. 반면 제3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는 합계출산율을 2020년까지 1.5명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체 육아휴직 중 남성비율을 15%로 2020년까지 확대하였다. 그동안 정부는 출산비용 지원정책을 추진하였으나, 최근에 와서는 남성 육아휴직 확대 정책을 시행하여 육아돌봄에 남성의 역할이 주요한 것으로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제3차 저출산ㆍ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남성의 육아휴직 확대 비율을 높인 것은 가정문화와, 소통, 부부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후적인 방안이라고 판단된다. 가정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가정문화와 소통, 부부생활 그리고 결혼만족도가 기혼여성의 출산계획과 직무만족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앞서 Osio et al.(2013)의 연구에서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 한국여성이 직장과 가사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한국사회의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결혼한 부부에게 부부생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면 한국사회 여성의 일과 가정의 갈등양상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그동안 출산비용 지원제도에 관심을 기울인 정부정책이 부부생활과 관계된 결혼만족도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임을 환기시켜 한국사회의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 문제에 주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결혼만족도와 출산계획에 관한 추정에서 2단계 최소제곱추정법(2SLS)을 이용한 추정모형을 사용하지 않은 한계가 있고, 마찬가지로 결혼만족도와 직무만족도에 관한 추정에서도 2단계 최소제곱추정법을 사용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 결혼만족도는 영향을 미치지만, 오차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도구변수를 찾아서 2SLS를 추정하여 내생성을 검증하는 모형은 향후의 연구과제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Notes

1)

괄호 안의 수치는 표준편차를 나타냄

2)

종속변수의 범주가 10개이므로 절사점(cutoff point)이 9개 추정되었고, 절사점은 종속변수의 항목구분이 적절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추정 결과에서 대부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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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Submission Date
2021-08-23
수정일Revised Date
2022-02-16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2-02-17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