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지난호

제44권 제3호Vol.44, No.3

청년·중년 여성 임금근로자의 위험음주 영향 요인에 관한 종단 연구: 젠더 규범과 근로 환경 요인을 중심으로

A Longitudinal Study on Factors Influencing Hazardous Drinking among Young and Middle-Aged Female Employees: Focusing on Gender Norms and Work Environment Factors

알기 쉬운 요약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젊은 여성의 위험음주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많이 알려진 생물학적 관점만으로는 여성의 위험음주가 증가하는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 보수적인 성평등 인식과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을 가진 한국 사회에서 젠더 규범과 여성의 경제활동이 위험음주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는 차이가 있을까? 이 연구 질문을 가지고 젠더규범과 근로 환경 요인을 중심으로 여성 임금근로자의 위험음주 영향 요인을 알아보았다.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청년 세대의 경우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을 가질수록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쳤지만 가족 가치관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중년 세대는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과 현대적인 가족 가치관 모두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쳤다. 근로 환경 요인에서는 청년 세대는 근로시간이 적고 월급이 높을수록 여가를 목적으로, 중년 세대는 학력이 높고 사무직이면서 근로시간이 많을수록 스트레스를 해소할 목적으로 위험음주를 할 확률이 높았다. 세대에 따라 여성 임금근로자의 위험음 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르다는 점을 새롭게 발견하였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따라서 여성 위험음주 예방을 위해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별로 다르게 개입해야 한다. 청년 여성은 음주 외에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중년 여성은 직장과 연계하여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위험음주 예방을 위한 방향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gender norms and work environment factors influence hazardous drinking among women, based on Social-Constructivist theory, and to verify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factors influencing hazardous drinking between the young and middle-aged generations. For this purpose, we selected 12,840 female employees aged 19 to 64 from the 7th to 9th waves of the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ies and conducted a pane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gender-equal perceptions of gender roles influenced hazardous drinking among the young generation. In contrast, gender roles and traditional family values influenced hazardous drinking among the middle-aged generation, indicating generational differences. Regarding work environment factors, hazardous drinking increased for the young generation when working hours were shorter and monthly wages were higher, whereas for the middle-aged generation, hazardous drinking increased with higher educational attainment and longer working hours, again revealing generational differences. Based on these findings, we discussed policy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preventing hazardous drinking among women, tailored to each generation.

keyword
Social-Constructivist TheoryFemaile Hazardous DrinkingGender NormsWork Environment Factors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여성의 젠더 규범과 근로 환경 요인이 위험 음주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고,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에 따라 위험음주 영향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패널 7~9차 결합 데이터 중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여성 임금근로자 12,840명의 자료를 추출하여 패널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젠더 규범의 경우 청년 세대에서는 성 역할 인식, 중년 세대의 경우 성 역할 인식과 가족 가치관이 모두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 간의 차이를 보였다. 근로 환경 요인의 경우 청년 세대는 근로시간이 낮고 월 임금이 높을 경우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반면, 중년 세대는 학력이 높고 근로시간이 많을 경우 위험음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 간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우울과 흡연은 청년과 중년 세대 모두에서 위험음주의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대별 여성 위험음주 예방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주요 용어
사회구조적 이론여성 음주젠더 규범근로 환경

Ⅰ. 서론

최근 여성 음주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의 음주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 국민건강통계 결과 여성 고위험 음주율은 20대 8.8%, 30대 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질병관리청, 2023). 남성의 경우 40~50대에서 고위험 음주율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여성은 20~30대에서 높은 고위험 음주율을 보여 성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질병관리청, 2023). 이러한 청년 여성 고위험 음주율의 증가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여성 음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성 역할의 관점이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여성 위험음주 요인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선행연구들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주량과 음주빈도가 높은 남성 음주를 중심으로 문제음주 요인을 분석했다(정슬기, 2015; Lee et al., 2022). 그 결과 여성의 고위험 음주에 대한 영향 요인이나 예측 요인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여성 위험음주에 대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2000년대 이후 여성이 남성보다 체내 수분 함유량이 적어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혈중에 남아있는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며, 이로 인해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음주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Bradley et al., 1998;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 Alcoholism [NIAAA], 2005); Kinney, 2006). 이후 생물학적 이론을 관점에서 여성 음주를 조망한 연구들이 점차 증가했는데,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음주로 인한 건강문제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들과(Pitkänen et al., 2008, Iwamoto et al., 2018; Lee, 2019) 여성의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취약성이 문제음주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힌 연구 (Dooley & Prause, 2002; Huchting et al., 2008)들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일부 연구자들은 여성 음주 증가의 근본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이론 외에도 사회구조적 이론을 바탕으로 성별 규범,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 등 사회구조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Fugitt et al., 2017; Iwamoto et al., 2018). 국내 연구에서도 가부장제가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생물학적 이론으로 여성의 음주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여성 음주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정슬기, 2015). 이와 같은 논의에 따라 사회구조적 이론을 기반으로 젠더 관점을 통해 한국 여성의 음주를 분석한 정슬기(2015)의 연구에서는 성별 차이가 개인의 음주 행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이며, 한국 여성의 경우 전통적 행위, 성 역할 태도 등이 음주 행위를 통제하는 요인이라고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생물학적 이론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적 이론을 통해 여성의 음주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여성의 위험음주를 살펴보면 여성 세대별로 모두 동일한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이정욱, 2021). 이는 인간의 생애주기별로 수행해야 하는 발달과업과 경험하는 사회·문화적 특성에 차이가 있고, 그에 대한 대응 방식과 행태가 다르기 때문이다(정준수, 2020). 즉, 생애주기에 따라 자신의 역할과 과업을 수행해 가는 과정 가운데 음주 양상에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정준수, 2022). 구체적으로 여성 직장인은 다른 여성 집단에 비해 음주 기회와 음주량이 훨씬 더 많을 뿐 아니라 음주 빈도와 음주문제를 경험하는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arker & Harford, 1996; 전현진, 정슬기, 2008). 여러 세대 중 특히 고위험 음주율이 증가하는 20~30대 청년 세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청년세대의 고위험음주가 점차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성 역할 인식과 가족가치관 등 젠더 규범의 변화, 경제활동, 가정 요인, 주류마케팅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중 젠더 규범 변화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남성의 음주에 대해서는 관대했지만, 여성의 음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엄격했다(Lee et al., 2022). 여성의 음주는 ‘부도덕하다’라는 전통적인 통념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이는 여성의 과도한 음주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Peralta, 2010). 그러나 여성의 경제적 참여가 증가하고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성평등 수준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이러한 젠더 규범 변화에 맞추어 한국의 주류마케팅도 여성을 대상으로 음주 행위를 자기결정권, 자유와 연계하여 현대적인 여성상을 형상화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Lee et al., 2022).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보면 세대별로 여성 음주에 인식과 영향을 끼치는 젠더 규범 요인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으며, 그 차이가 무엇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여성 위험음주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횡단적 자료를 활용하여 가사 및 돌봄시간, 성 역할 가치관, 일-가정 양립, 직업 등을 주로 탐색하였다(정슬기, 2015; 전희정, 이지선, 2016; 조혜정, 2023). 최근 위험음주와 생애주기, 성별을 고려한 연구(정준수, 2022)가 실시되었지만, 심리·건강 요인과 사회·경제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성별이 차이를 비교했기 때문에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여성 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살펴보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여성 임금근로자의 위험음주 요인을 살펴보는 동시에 세대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세대별 여성 위험음주에 미치는 영향 요인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세대별 개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선행연구

1. 여성 음주 관련 이론

성별에 따라 위험음주가 차이가 있다고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은 크게 생물학적 이론과 사회구조 이론으로 나눌 수 있다(정슬기, 2015). 먼저, 생물학적 이론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내 수분 함유량이 적어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나며 신체에 부정적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생물학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Kinney, 2006). 또한 NIAAA(2005)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생리 주기 중 알코올 흡수가 더 빠르게 이루어지며, 특히 생리 직전에는 더 쉽게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물학적 접근은 한국 여성들의 음주 문제를 충분히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이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사회구조주의(Social-Constructivist Theory) 이론이다. 이 이론은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차이, 즉 문화적 및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형성된 규범이 음주 행동에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한다(Mahalik et al., 2005). 사회는 여성에게 특정한 규범을 부여하며, 이러한 규범은 여성의 행동, 사고, 감정을 규제하고 특정 행동을 제한한다. 예를 들어, 여성은 마른 체형을 유지해야 하고, 외모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며, 헌신적인 관계 속에서 성적 충실성을 지키고, 가사 역할과 자녀 돌봄을 책임지는 등 다차원적인 여성성을 요구받는다(Parent & Moradi, 2010). 그러나 이러한 규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고, 이를 여성의 위험음주에 대입하면 세대에 따라 다른 규범으로 인해 여성의 음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할 수 있다(Lee et al., 2022).

2. 여성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가. 여성의 세대별 젠더 규범과 위험음주

그동안 여성 위험음주에 대한 연구는 국내보다 국외에서 활발하게 실시되었다. 국외 선행연구들은 여성 음주에 대해서 남성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정슬기, 2015), 생물학적 관점을 넘어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여성 음주에 대한 연구가 다수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외 주요 연구들은 여성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개인적 요인과 가족, 직장, 사회적 규범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제시하였다(Wilsnack, 1996; Redgrave et al., 2003).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규범 가운데서도 한국의 맥락을 고려하여 젠더 규범에 주목하고자 하며, 구체적으로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 여성의 성 역할 인식과 가족 가치관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위험음주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젠더 규범을 자세하게 설명하면 먼저 성 역할 인식은 남성과 여성처럼 성에 따라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적절한 행동이나 태도, 가치를 의미하며(안리라, 김수한, 2021), 사회문화와 규범에 따라 성 역할은 달라질 수 있다(한인영, 홍선희, 2011; Shaffer, 2002; 황선영, 김수지, 2023). 그중 보수적인 성 역할 인식은 남성은 노동시장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아내와 자녀에 대한 경제적 부양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남성 생계부양자 이데올로기와 여성은 가정에서 가사와 돌봄을 수행해야 한다는 모성 이데올로기로 설명할 수 있다(이정윤, 김주현, 2020).

다음으로 가족 가치관은 가족을 구성 및 유지하는 것과 관련한 태도로, 가족 관련 사항에 대해 어떤 것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기준이자 조직화된 가치체계 양식이다. 가족 가치관은 가족을 구성하는 전반과 관련된 관점을 포괄하는 것으로 또다시 결혼관, 자녀관, 이혼관 등의 세부 개념으로 구분되기도 한다(황인자, 2020). 우리나라의 가족 가치관은 과거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를 비롯한 가족 가치관에서 개인 중심주의와 양성평등 문화를 중심으로 가족 가치관으로 변화하고 있다(손승영, 김은정, 2010).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 기반하여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 가족 가치관을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 개인 중심주의와 양성평등 문화 중심의 가족 가치관을 현대적인 가족 가치관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한편 가족 가치관과 성 역할 인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사회규범과 문화의 영향을 받는 개념으로, 동시대에 출생한 세대는 시대를 공유함으로써 다른 세대와 구별되는 가치관을 가지며, 세대 및 역사적 맥락에 따른 특징이 존재한다(황선영, 김수지, 2023). 실제로 가족 가치관은 노년 세대에서 보수적이고 전통주의적 경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년, 청년 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최정혜, 1999). 세대별로 성 역할 인식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정순둘 외(2012)의 연구에서는 청년 세대가 중년이나 노년 세대에 비해 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세대별 가족 가치관과 성 역할 인식의 차이는 세대에 따른 음주 행태 차이로 이어지게 된다(이선민 외, 2020). 사회구조주의 이론 또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성 역할 인식이 여성의 역할을 가정에서 가사와 돌봄을 수행하는 것으로 인식해 사회생활을 비교적 덜하게 되고 이는 위험음주를 규제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Wilsnack et al., 2000).

실제로 2022년 국민건강통계 내 연령대별 고위험 음주율을 살펴보면 20대 8.8%, 30대 9.3%로 40~60대 여성에 비해 20~30대의 고위험음주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질병관리청, 2023). 청년 세대는 중장년 세대에 비해 성평등한 교육을 받아 위험음주의 보호 요인으로 제시된 보수적인 성 역할 인식 수준이 비교적 낮은 반면, 중장년세대의 경우 성평등한 사회적 성취에 관해 교육은 받았지만 실제 임신과 출산과정을 거치며 가정 내 불평등한 돌봄과 가사 분담을 겪은 세대로(황선영, 김수지, 2023) 청년 세대와 다른 음주 행태를 보일 수 있다. Lee et al.(2022)은 성 역할 인식을 중심으로 여성 문제음주 결정 요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잠재계층분석 결과 낮은 문제음주-감소 집단(80.4%), 중간 문제음주-유지 집단(14.5%), 높은 문제음주-증가 집단(5.1%) 총 3가지 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높은 문제음주-증가 집단에서 성 역할 인식이 여성 문제음주에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보수적인 성 역할 인식을 가진 여성일수록 음주를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여성의 근로 환경 요인과 위험음주

2023년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성 55.6%, 남성 73.3%로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했지만, 남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치를 보인다(통계청, 2024).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형태는 출산과 양육을 하는 시기에 참여가 낮아졌다가 회복되는 M자형 곡선을 보이면서(한진영, 이동선, 2024), 연령에 따라 종사하는 직업, 직종 등 근로 환경에 차이를 보인다(최은영, 2016). 여성 세대별 직업군을 분석한 최은영(2016)의 연구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임금근로자의 경우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의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 이상은 생산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차이를 배제하더라도 여성에 대한 노동시장의 차별은 여전하다. 채용 단계만 아니라 비슷한 자격으로 입사를 하더라도 남성을 핵심적인 업무에 배치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이 수행하는 직무와 업무는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다(안리라, 김수한, 2021). 이러한 차별의 원인은 이상적 근로자 규범으로 볼 수 있는데, Williams et al.(2013)은 이상적 근로자는 가족 및 개인의 삶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최소화하고 업무에 집중한다고 주장했다. 그 대가로 이상적 근로자는 더 많은 고용 기회와 승진, 임금과 같은 높은 평가와 보상이 주어진다(Blair-Loy & Wharton, 2004). 이는 노동시장에서 근로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이상적 노동자 규범이 생계를 부양하는 남성, 가정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내라는 보수적인 성 역할 인식을 기초로 한다는 것이다(안리라, 김수한, 2021). 이처럼 여성의 근로 환경에는 여전히 젠더 규범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반면 여성의 위험음주에 대한 연구에서는 근로 환경 요인이 위험음주를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기혼 여성이나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위험음주 영향 요인을 분석한 연구들이 많아졌다. 조혜정(2023)의 연구에서는 여성 임금근로자의 근로 요인이 문제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했으며, 그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근로 환경 만족도가 낮을수록, 직장 차별 경험이 많을수록 문제음주의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한국 여성의 직종별로 살펴본 연구에서는 사무직일 경우 문제음주 가능성이 3.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정과 이지선 (2016)의 연구에서는 기혼 여성 근로자가 경험하는 직장-가정 갈등, 문제음주 및 우울이 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조방정식 분석을 실시했으며, 직장·가정 갈등이 높을수록 문제음주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젠더 규범과 근로 환경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으며, 세대별로 어떤 요인에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지 탐색할 필요가 있다.

다. 인구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과 여성 음주

여성 음주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혀진 요인은 학력, 월 임금, 배우자 유무, 흡연 유무, 주관적 건강 수준, 우울 등이 있다. 하지만 연구자, 연구대상별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인구사회학적 요인인 학력 수준을 살펴보면 학력 수준이 높은 경우 음주 빈도는 높지만 업무 자율성이 높고, 문제음주에 대한 폐해를 인지하고 있어 문제음주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정준수, 2020). 반면 청년 여성의 문제음주를 탐색한 연구 김유진 외(2022) 연구에서는 학력이 낮을 때 문제음주가 높게 나타나 연구대상별로 차이를 보였다. 배우자 유무도 상반된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Ross(1989)에서는 배우자가 있을 때 심리·사회적 지지를 받아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올라가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으나, 생애주기를 분리하여 분석한 연구(정준수, 2020)에서는 전체 생애주기 에서 배우자가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정준수(2022)의 연구에서는 성년 여성의 경우 배우자가 없을 때 문제음주의 가능성이 2.07배 높았으며, 김민혜 외(2018) 연구에서는 배우자 유무가 문제음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반면, 이수비와 이수영(2021)의 연구에서는 배우자가 없을 경우 음주 유지군과, 음주 증가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즉, 연구집단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어 배우자 유무 또한 여성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인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건강 행태 요인의 경우 흡연, 주관적 건강 수준, 우울이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건강 행태 요인의 경우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다르게 일관된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흡연의 경우 흡연을 하는 여성이 비흡연 여성보다 고위험음주를 할 가능성이 4.5배 증가했으며(이정욱, 2021), 우울 수준은 위험음주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우울 수준이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으며(이정욱, 2021; Kim, 2019),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우울과 같은 사회심리적 문제로 인한 음주를 더 많이 한다고 보고되고 있다(Brady & Randall, 1999).

Ⅲ. 연구 방법

1. 연구 모형

본 연구는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여성의 젠더 규범과 근로 환경 요인이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고, 세대별 위험음주 영향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따라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 문제 1. 여성 임금근로자의 위험음주는 젠더 규범 요인, 근로 환경 요인,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연관성이 있는가?

  • 연구 문제 2. 여성 임금근로자의 위험음주 요인은 세대별로 차이가 있는가?

  • 연구 모형은 [그림 1]에 제시하였다.

새창으로 보기
그림 1.
연구 모형
HSWR-44-3-12_F1.tif

2. 분석 자료

본 연구는 여성가족패널 7~9차 자료의 가구용, 개인용, 일자리용 조사를 결합하여 활용하였다. 여성가족패널은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대규모 패널로 전국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여성 가구원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12,840명의 여성이 원 표본이다. 여성가족패널은 여성의 일, 가족 가치관, 건강 및 여가 등 여성 삶의 전반에 대한 설문을 포함하고 있어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여성들의 위험음주 요인을 탐색하는 본 연구 자료로 적합하였다. 7차부터 9차까지 결합자료로 사용한 것은, 본 연구에서 독립변수로 활용하는 젠더 요인 내 ‘성 역할 인식’ 문항이 7차부터 변경되어 7차부터 최신 9차까지의 결합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처럼 7~9차 결합 패널자료를 활용하면 횡단 데이터에서는 불가능한 개별적 특이성(Individual heterogeneity)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Baltagi, 2015)

본 연구에서는 여성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하여 노년기를 제외하고 법적으로 음주와 근로가 가능한 만 19세부터 만 64세까지 총 12,840명을 연구대상자로 설정하였다. 또한 정준수(2020)의 연구를 참고하여 만 19세부터 39세까지를 청년 세대, 만 40세부터 64세까지를 중년 세대로 분류하였다.

3. 측정도구

가. 종속변수: 위험음주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위험음주이다. 위험음주란 지속되면 음주로 인한 신체 및 심리사회적 폐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 음주 행태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NIAAA가 개발한 CAGE 척도를 활용하였다. CAGE 척도는 ‘술을 줄이려고 노력했으나 잘 안될 때가 있다(Cut down on drinking)’, ‘주변 사람들이 음주에 대해 걱정하거나 잔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Annoyed by criticism of your drinking)’, ‘음주로 인해 죄책감을 느낀적이 있다(Guilty about your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다(Eye-Opener)’로 총 4가지 문항으로 예(1), 아니오(0)로 응답한다.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알코올의존 가능성이 높으며, 1가지만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위험음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1가지만 해당하더라도 위험음주로 분류하였다.

나. 독립변수

1) 젠더 규범 요인

젠더 규범 요인은 성 역할 인식, 가족 가치관으로 측정하였다. 우선 성 역할 인식은 가족 내 성 역할 인식을 측정하는 총 5개 문항을 활용하였다. 문항 내용은 ‘남성은 직장을 가지고 여성은 가정을 돌보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맞벌이 부부는 집안일도 공평히 분담해야 한다’, ‘같이 사는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로 해야 한다’, ‘아버지도 어머니와 똑같이 자녀를 돌볼 책임이 있다’,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가족부양의 책임이 있다’이다. 4점 리커트 척도로 ‘남성은 직장을 가지고 여성은 가정을 돌보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문항은 역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가정 내 성 역할 인식이 성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점은 4점부터 20점까지 분포한다.

가족 가치관은 결혼, 자녀 출산, 부부관계에 대한 가치관을 묻는 문항 중 결혼과 자녀에 대한 가치관에 대한 총 8개의 문항을 활용하였다. 이는 황선영과 김수지(2023)의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여성이 결혼과 출산을 해야하며 가족구성원과 개인을 동일하게 인식하는지를 측정하였다. 세부적으로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 ‘결혼은 집안 배경이 비슷한 사람과 해야 한다’, ‘결혼은 일찍 하는 것이 좋다’, ‘결혼하면 자녀는 일찍 갖는 것이 좋다’,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 ‘결혼보다 나의 성취가 더욱 중요하다’, ‘결혼을 하면 나 자신의 생활이 구속 받는다’이며 4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한다. 본 연구에서는 역 문항을 제외하고는 1점(전혀 그렇지 않다)~ 4점(매우 그렇다)로 코딩하여 사용하였다. 즉, 점수가 높을수록 보수적이고 전통주의적인 가족 가치관을 가지는 것으로 해석한다. 총점은 8점부터 32점까지 분포한다.

2) 근로 환경 요인

근로 환경 요인은 선행연구에서 여성 임금근로자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고용 형태, 근로 시간, 근로 만족도, 직장 내 차별 경험, 현재 업무 만족도, 월 임금, 직종을 투입하였다. 고용 형태의 경우 비정규직(0), 정규직(1)으로 처리하였으며, 근로 시간은 초과근무를 포함한 일주일 평균 근로 시간이다. 근로 만족도는 임금, 고용안정성, 일의 내용, 근로 환경, 근로 시간, 개인 발전 가능성, 직장 내 대인관계, 복리후생, 성과 인정 등 총 9가지 영역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총점이 높을수록 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직장 내 차별 경험은 직장 내에서 채용, 승진, 교육과 연수, 구조조정, 업무 배치, 월급과 수당 등 총 6가지 항목에서 차별에 대한 수준을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총점이 높을수록 직장 내에서 차별을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해석한다. 직종의 경우 직업 세부 분류기준에 따라 분류된 직업을 전문직 및 사무직(0), 판매 및 서비스직(1), 단순노 무직(2), 기타(3)로 분류하였다.

3) 인구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

다음으로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학력, 배우자 유무, 흡연 유무, 주관적 건강 수준, 우울 수준을 투입하였다. 학력, 배우자 유무, 흡연 유무는 명목변수로 학력은 고졸 이하(0), 대학 재학 이상(1)이며, 배우자는 없을 경우(0), 있을 경우(1), 흡연의 경우 비흡연(0), 흡연(1)로 투입하였다. 주관적 건강 수준의 경우 5점 리커트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우울 수준은 CES-D-10에 척도에 따라 연속 변수로 투입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새창으로 보기
표 1
변수 및 측정 방법
변수명 측정 방법
독립변수 젠더 규범 요인 성 역할 인식 여성 경제활동,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평등한 인식을 가진 것으로 해석
가족 가치관 결혼과 출산을 해야 하며 가족 구성원과 개인을 동일하게 인식하는지를 측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보수적이고 전통주의적인 가족가치관을 가진 것으로 해석
근로 환경 요인 고용 형태 비정규직(0), 정규직(1)
주당 평균 근로 시간 직장에서의 일주일 평균 근로 시간(초과근무 포함)
근로 만족도 고용안정성 등 근로 만족도
직장 내 차별 경험 채용, 승진, 교육과 연수, 구조조정, 업무 배치, 월급과 수당 차별 경험
월 임금 ln 월평균 보수
직종 전문직 및 사무직(0), 판매 및 서비스직(1), 단순노무직(2), 기타(3)
인구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 학력 고졸 이하(0), 대학 재학 이상(1)
배우자 유무 없음(0), 있음(1)
흡연 유무 비흡연(0), 흡연(1)
주관적 건강 수준 현재 자신의 건강 수준에 대한 익식
우울 수준 CES-D-10
종속변수 위험음주 CAGE 척도 0점 일반군(0), 1점 이상 위험음주(1)

4. 분석 방법

본 연구는 여성가족패널의 7~9차를 결합한 패널자료를 활용하였으며, SPSS 27.0과 Stata 18을 활용하여 패널로짓 분석(Panel Logit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우선 ID를 기준으로 세로 연속 형태인 long type 데이터로 변환하여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SPSS 27.0로 기술통계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독립변수들의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관계를 실시하였으며,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의 젠더 규범 요인과 근로 환경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는 Stata 18을 활용하여 패널 로짓 모형을 통해 연구 모형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 자료는 결합자료로 동일한 변수를 반복적으로 측정한 자료의 특성으로 일반최소자승법(Ordinary lest square)에 기반한 회귀분석을 사용할 수 없다(Allison, 2009). 따라서 하우스만 검정(Houseman Test)를 통해 고정효과 모형과 확률효과 모형 중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여 해당 모형을 중심으로 결과 값을 분석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표 2>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7-9차 모두 연구대상자별 특성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7차(2018년)를 중심으로 기술하면, 만 19세부터 39세인 청년 세대는 25.5%, 만 40세부터 64세인 중년 세대는 74.5%로 중년 세대의 비율이 더 높았다. 위험음주의 경우 1.4%로 일반음주군(98.6%)가 다수로 나타났다. 근로 환경 요인의 세대별 차이를 살펴보면, 우선 청년 세대의 경우 정규직(62.2%)이 비정규직 (37.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년 세대의 경우 비정규직(75.3%)이 정규직(24.7%)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종의 경우 청년 세대는 ‘전문직 및 사무직’이 71.5%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중년 세대의 경우 ‘판매 및 서비스직’(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이어 ‘전문직 및 사무직’이 29.7%로 나타나 세대 간의 차이를 보였다.

새창으로 보기
표 2
차수별 연구대상자 특성
변수명 7차(2018년) (N=4,698) 8차(2020년) (N=4,119) 9차(2022년) (N=4,023)
빈도 or Mean % or S.D. 빈도 or Mean % or S.D. 빈도 or Mean % or S.D.
연령대 청년 세대 1,197 25.5% 1,000 24.3% 1,024 25.5%
중년 세대 3,501 74.5% 3,119 75.7% 2,999 74.5%
종속변수 음주군 일반음주군 4,631 98.6% 4,058 98.5% 3,947 98.1%
위험음주군 67 1.4% 61 1.5% 76 1.9%
위험음주 청년 세대 27 2.3% 22 2.2% 28 2.7%
중년 세대 40 1.1% 39 1.3% 48 1.6%
독립변수 젠더 규범 요인 성 역할 인식 Max-Min (6-24) 17.42 2.84 17.76 2.54 17.87 2.45
가족 가치관 Max-Min (8-32) 20.44 3.53 20.31 3.56 20.11 3.44
근로 환경 요인 고용 형태 비정규직 청년 세대 452 37.8% 351 35.1% 342 33.4%
중년 세대 2,636 75.3% 2.217 71.1% 2057 68.6%
정규직 청년 세대 745 62.2% 649 64.9% 682 66.6%
중년 세대 865 24.7% 902 28.9% 942 31.4%
주당 평균 근로 시간 Max-Min (1-40) 39.96 13.64 38.37 13.11 37.34 13.42
근로 만족도 Max-Min (1-36) 17.28 9.64 25.65 2.73 25.39 2.67
직장 내 차별 경험 Max-Min (0-24) 7.78 6.27 8.31 5.21 8.64 5.26
월 임금(만 원) 152.37 122.13 161.46 128.33 179.04 141.83
직종 전문직 및 사무직 청년 세대 856 71.5% 749 74.9% 741 72.4%
중년 세대 1,039 29.7% 1,021 32.7% 1,080 36%
판매 및 서비스직 청년 세대 259 21.6% 202 20.2% 232 22.7%
중년 세대 1,328 37.9% 1,183 37.9% 1,123 37.4%
단순노무직 청년 세대 21 1.8% 16 1.6% 16 1.6%
중년 세대 452 12.9% 394 12.6% 362 12.1%
기타 청년 세대 61 5.1% 33 3.3% 35 3.4%
중년 세대 682 19.5% 521 16.7% 434 14.5%
인구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 학력 고졸 이하 청년 세대 11 0.9% 10 1.0% 14 1.4%
중년 세대 827 23.6% 563 18.1% 399 13.3%
대학 재학 이상 청년 세대 1,186 99.1% 990 99.0% 1,010 98.6%
중년 세대 2,674 76.4% 2,556 81.9% 2,600 86.7%
배우자 유무 없음 청년 세대 734 61.3% 699 69.9% 798 77.9%
중년 세대 602 17.2% 552 17.7% 541 18.0%
있음 청년 세대 463 38.7% 301 30.1% 226 22.1%
중년 세대 2,899 82.8% 2,567 82.3% 2,458 82.0%
흡연 유무 비흡연자 4,670 99.4% 4,093 99.4% 3,990 99.2%
흡연자 28 0.60% 26 0.6% 33 0.8%
주관적 건강 수준 Max-Min (1-5) 2.36 0.72 2.37 0.69 2.33 0.66
우울 수준 Max-Min (0-30) 3.98 4.55 4.27 4.75 3.31 4.29

주: 표본 가중치를 부여하여 분석함.

인구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을 살펴보면, 학력의 경우 ‘대학 재학 이상’이라고 응답한 청년은 99.1%인 반면 중년의 경우 76.4%였으며, 배우자 유무의 경우 ‘배우자가 있다’고 응답한 청년은 38.7%, 중년은 82.8%로 세대 간의 차이를 보였다. 흡연의 경우 전체 세대에서 비흡연자가 99.4%로 전체 여성 중 0.6% 만이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젠더 규범 요인(성 역할 인식, 가족 가치관), 통제변수 중 근로 환경 요인(근로 시간, 근로 만족도, 직장 내 차별 경험, 월 임금, 직종), 인구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주관적 건강 수준, 우울 수준)은 연도별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7차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 대상 특성에 따라 위험음주의 차이가 있는지 전체, 일반음주군과 위험음주군을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젠더 규범 요인 중 성 역할 인식은 청년 세대에서 위험음주군이 평균 19.37점(SD=2.40)으로, 일반음주군(M=17.98, SD=2.7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년 세대 위험음주군이 일반음주군보다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년 세대의 경우, 위험음주군이 평균 18.08점(SD=3.02)으로, 일반음주군(M=17.24, SD=2.76)보다 높았다. 이는 중년 세대에서도 위험음주군이 일반음주군보다 성 역할 인식이 더 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가치관의 경우, 청년 세대에서 일반음주군이 평균 18.51점(SD=3.26), 위험음주군이 평균 18.59점(SD=3.32)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중년 세대에서는 일반음주군이 평균 20.61점(SD=3.35)으로, 위험음주군(M=19.22, SD=3.0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중년 세대에서는 일반음주군이 위험음주군보다 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새창으로 보기
표 3
분석 대상에 따른 위험음주 비율 차이
변수명 전체 일반음주군 위험음주군
빈도 or Mean % or S.D. 빈도 or Mean % or S.D. 빈도 or Mean % or S.D.
젠더 규범 요인 성 역할 인식 Max-Min (6-24) 쳥년 세대 18.02 2.78 17.98 2.78 19.37 2.4
중년 세대 17.25 2.76 17.24 2.76 18.08 3.02
가족 가치관 Max-Min (8-32) 쳥년 세대 18.51 3.26 18.51 3.26 18.59 3.32
중년 세대 20.6 3.35 20.61 3.35 19.22 3.07
근로 환경 요인 고용 형태 비정규직 쳥년 세대 452 37.80% 437 37.40% 15 55.60%
중년 세대 2,636 75.30% 2,612 75.50% 24 60.00%
정규직 쳥년 세대 745 62.20% 733 62.60% 12 44.40%
중년 세대 865 24.70% 849 24.50% 16 40.00%
주당 평균 근로 시간 Max-Min (1-40) 쳥년 세대 40 11 40 11 36 12
중년 세대 41 14 41 14 45 11
근로 만족도 Max-Min (1-36) 쳥년 세대 22.9 6.9 23 6.8 20.7 9.5
중년 세대 16.7 9.7 16.6 9.7 20.6 9.3
직장 내 차별 경험 Max-Min (0-24) 쳥년 세대 10.79 5.07 10.84 5.05 8.52 5.16
중년 세대 7.56 6.27 7.54 6.28 9.05 5.13
월 임금(만 원) 쳥년 세대 200 98 199 97 213 125
중년 세대 156 127 155 126 218 122
직종 전문직 및 사무직 쳥년 세대 856 71.50% 838 71.60% 18 66.70%
중년 세대 1,039 29.70% 1,021 29.50% 18 45.00%
판매 및 서비스직 쳥년 세대 259 21.60% 253 21.60% 6 22.20%
중년 세대 1,328 37.90% 1,311 37.90% 17 42.50%
단순노무직 쳥년 세대 21 1.80% 21 1.80% 0 0.00%
중년 세대 452 12.90% 450 13.00% 2 5.00%
기타 쳥년 세대 61 5.10% 58 5.00% 3 11.10%
중년 세대 682 19.50% 679 19.60% 3 7.50%
인구 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 학력 고졸 이하 쳥년 세대 11 0.90% 11 0.90% 0 0.00%
중년 세대 827 23.60% 824 23.80% 3 7.50%
대학 재학 이상 쳥년 세대 1,186 99.10% 1,159 99.10% 27 100.00%
중년 세대 2,674 76.40% 2,637 76.20% 37 92.50%
배우자 유무 없음 쳥년 세대 734 61.30% 722 61.70% 12 44.40%
중년 세대 602 17.20% 595 17.20% 7 17.50%
있음 쳥년 세대 463 38.70% 448 38.30% 15 55.60%
중년 세대 2,899 82.80% 2,866 82.80% 33 82.50%
흡연 유무 비흡연자 쳥년 세대 1,192 99.60% 1,167 99.70% 25 92.60%
중년 세대 3,478 99.30% 3,441 99.40% 37 92.50%
흡연자 쳥년 세대 5 0.40% 3 0.30% 2 7.40%
중년 세대 23 0.70% 20 0.60% 3 7.50%
주관적 건강 수준 Max-Min (1-5) 쳥년 세대 3.96 0.63 3.96 0.63 4.00 0.83
중년 세대 3.53 0.72 3.53 0.72 3.60 0.81
우울 수준 Max-Min (0-30) 쳥년 세대 3.03 4.01 3.00 4.00 4.15 4.26
중년 세대 4.03 4.54 4.01 4.52 5.65 5.40

다음으로 근로 환경 요인을 살펴보면, 청년 세대에서는 정규직 비율이 위험음주군에서 44.4%, 일반음주군에서 62.6%로, 위험음주군이 일반음주군에 비해 정규직 비율이 낮았다. 중년 세대의 경우 정규직 비율이 위험음주군에서 40.0%, 일반음주군에서 24.5%로 나타나, 오히려 위험음주군의 정규직 비율이 더 높아 세대 간의 차이를 보였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의 경우 쳥년 세대 위험음주군이 36시간(SD=12), 일반음주군이 40시간(SD=11)으로 일반음주군이 더 긴 시간을 근무했다. 반면, 중년 세대에서는 위험음주군이 45시간(SD=11), 일반음주군이 41시간(SD=14)으로 위험음주군이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만족도는 청년 세대에서 위험음주군이 평균 20.7점 (SD=9.5), 일반음주군이 23.0점(SD=6.8)으로 나타나, 위험음주군이 일반음주군보다 근로 만족도가 낮았다. 중년 세대의 경우, 위험음주군이 20.6점(SD=9.3), 일반음주군이 16.6점(SD=9.7)으로, 중년 세대에서는 위험음주군의 근로 만족도가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직장 내 차별 경험의 경우 청년 세대에서 위험음주군이 평균 8.52점(SD=5.16), 일반음주군이 10.84점(SD=5.05)으로 나타나, 위험음주군이 직장 내 차별을 덜 경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년 세대에서는 위험음주군이 9.05점(SD=5.13), 일반음주군이 7.54점(SD=6.28)으로, 위험음주군이 더 많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임금의 경우, 청년 세대에서 위험음주군이 평균 213만 원(SD=125), 일반음주군이 199만 원(SD=97), 중년 세대에서도 위험음주군이 218만 원(SD=122), 일반음주군이 155만 원(SD=126)으로, 모든 세대에서 위험음주군이 일반음주군보다 월 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직종을 살펴보면, 쳥년 세대에서 ‘전문직 및 사무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위험음주군에서 66.7%, 일반음주군에서 71.6%로 나타났다. 반면, 중년 세대에서는 ‘전문직 및 사무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위험음주군에서 45.0%, 일반음주군에서 29.5%로, 중년 세대에서는 위험음주군이 ‘전문직 및 사무직’에 더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 변수들 간의 차이 및 상관관계 검증

다음으로 연도에 따라 세대별 젠더 규범 요인, 근로 환경 요인, 건강 행태 요인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표 4>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연도에 따라 세대별로 젠더 규범 요인과 근로 환경 요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창으로 보기
표 4
연도 및 세대별 젠더 규범, 근로 환경 요인 차이 검증
변수명 7차(2018년) 8차(2020년) 9차(2022년)
Mean SD t Mean SD t Mean SD t
젠더 규범 요인 성 역할 인식 청년 세대 18.02 2.78 8.24*** 18.32 2.74 8.21*** 18.67 2.69 9.96***
중년 세대 17.25 2.76 17.57 2.45 17.72 2.37
가족 가치관 청년 세대 18.51 3.26 -18.76*** 18.05 3.47 -18.25*** 17.86 3.19 -19.41***
중년 세대 20.60 3.35 20.31 3.19 20.06 3.12
근로 환경 요인 주당 평균 근로 시간 청년 세대 39.68 10.59 -3.3*** 38.98 9.60 -1.43 38.77 8.89 -0.74
중년 세대 40.98 13.93 39.52 12.96 39.04 12.83
근로 만족도 청년 세대 22.92 6.91 24.15*** 26.65 2.56 10.31*** 26.14 2.53 6.70***
중년 세대 16.69 9.66 25.63 2.74 25.51 2.69
직장 내 차별 경험 청년 세대 10.79 5.07 16.1*** 10.47 4.06 13.99*** 10.76 4.01 13.11***
중년 세대 7.56 6.27 8.26 5.16 8.71 5.17
월 임금 (만 원) 청년 세대 199.71 98.12 12.28*** 214.94 94.21 11.18*** 235.82 113.17 8.81***
중년 세대 156.09 126.58 172.13 134.32 196.80 146.13
인구 사회 및 건강 행태 요인 주관적 건강 수준 청년 세대 2.96 .63 -19.62*** 3.00 .64 -20.49*** 3.03 .56 -21.09***
중년 세대 2.53 .72 2.51 .67 2.55 .65
우울 수준 청년 세대 3.03 4.01 -6.77*** 2.96 4.08 -7.51*** 2.11 3.48 -8.10***
중년 세대 4.03 4.54 4.18 4.59 3.17 4.03

** p<.01, ***p<.001.

먼저 젠더 규범 요인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가족 가치관은 모든 연도에서 청년 세대보다 중년 세대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성 역할 인식은 중년 세대보다 청년 세대가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청년, 중년 여성 모두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 점수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가족 가치관의 경우 연도별로 청년, 중년 세대 모두에게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청년 세대보다는 중년 세대에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즉, 모든 세대에서 연도가 지날수록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은 증가하고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족 가치관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대별로 비교한다면 청년 세대보다 중년 세대에서 결혼과 출산을 해야 하며 가족 구성원과 개인을 동일하게 인식하는 ‘전통주의적 가치관’이 강하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근로 환경 요인의 경우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모든 연도에서 중년 세대가 청년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7차(2018년)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월 임금과 근로 만족도, 직장 내 차별 경험의 경우 청년 세대가 중년 세대보다 모든 연도에서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청년 세대가 중년 세대에 비해 월 임금과 근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직장 내 차별 경험도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구 및 건강 행태 요인의 경우 주관적 건강 상태는 청년 세대가 중년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의 경우 중년 세대가 청년 세대보다 모든 차수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7차 데이터를 기준으로 주요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검증했으며, 그 결과는 <표 5>에 제시했다. 우선 가족 가치관은 성 역할 인식과 부적 상관관계(r=-.094, p<.01)를 보였다. 즉,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을 가질수록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은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근로 만족도와 주요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가족 가치관(r=-.184, p<.01), 주당 평균 근로시간(r=-.183, p<.01)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가족 가치관이 전통적이고 보수적일수록,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높을수록 근로 만족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근로 만족도와 성 역할 인식은 정적 상관관계(r=.090, p<.01)보였으며, 성 역할 인식이 평등 할수록 근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모든 변수의 상관관계의 절댓값은 0.3 미만으로 모두 개별적인 변수로 확인되었으며, 다음 단계인 연구 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새창으로 보기
표 5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검증(7차)
변수명 1 2 3 4 5 6 7 8
1. 성 역할 인식 -
2. 가족 가치관 -.094** -
3. 주당 평균 근로 시간 .022 -.019 -
4. 근로 만족도 .090** -.184** -.183** -
5. 직장 내 차별 경험 -.043** -.169** -.100** .706** -
6. 월 임금(만 원) .066** -.161** .197** .250** .270** -
7. 주관적 건강 수준 .113** -.123** -.005 .167** .086** .167** -
8. 우울 수준 -.123** -.013 .02 -.109** .018 -.086** -.216** -

** p<.01, ***p<.001.

3. 연구 모형 검증 결과

본 연구에서는 분석 대상을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로 구분하여 위험음주에 대한 영향 요인을 비교 분석했다. 우선 LR검정 결과(H0 : 확률효과가 존재하지 않음), 2개의 분석모델 모두 x2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패널 개체특성을 고려한 확률효과(Ramdom model) 모형이 적절하였다. 다음으로 하우스만 검정(Hausman Test)을 통해 고정효과(Fixed model)와 확률효과(Ramdom model) 중 더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였다. 하우스만 검정 결과(H0 : coυ (xij, ui) = 0), 두 모델(청년 세대, 중년 세대)의 검정통계량 p값이 0.01보다 크게 나왔으며, 독립변수와 시간 불변한 패널 간의 고유한 특성이 상관관계가 없다는 귀무가설을 채택하여 최종적으로 확률효과모형을 선택하였다(민인식, 최필선, 2012). 또한, 종단연구의 특성상 7차 데이터에서는 청년 세대였던 패널이 8~9차 데이터에서는 중년 세대로 전환되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세대 변동을 반영하기 위해 세대를 시간 가변 변수로 포함하였다(Hsiao, 2014). 최종 분석 결과는 <표 6>에 제시하였다.

새창으로 보기
표 6
위험음주에 대한 패널로짓분석 결과(확률효과모형)
구분 청년 세대 중년 세대
Coefficient S.E. Odds Ratio Coefficient S.E. Odds Ratio
젠더 규범 요인 성 역할 인식 .14*** .05 1.15 .08* .04 1.08
가족 가치관 .01 .04 1.00 -.08** .03 .92
근로 환경 요인 고용 형태(ref.=비정규직) -.11 .34 .90 -.24 .26 .79
근로 시간 -.05*** .02 .95 .02** .01 1.02
근로 만족도 -0.02 .03 .98 .03 .02 1.03
직장 내 차별 경험 -.03 .03 .97 .05** .02 1.06
월 임금 .01* .01 1.01 .01 .01 1.00
직종(ref.=사무직) .14 .09 1.15 -.11* .06 .89
인구사회학적 요인 학력(ref.=고졸 이하) .51 1.29 1.67 1.89*** .59 6.84
배우자 유무 (ref.=없음) -.04 .33 .96 .13 .29 1.14
흡연 유무 (ref.=비흡연자) 1.93** .81 6.91 2.78*** .57 16.06
주관적 건강 수준 -.13 .22 .88 -.06 .17 .94
우울 수준 .16*** .03 1.18 .15*** .02 1.17
상수 -6.28*** 2.24 - -9.66*** 1.52 -
Wald Chi2 56.89 118.73
LR-test(x2) -316.63 -575.52
패널 개인 수 1,841 4,351
전체 관측 사례 수 3,197 9,589

* p<.05, **p<.01, ***p<.001.

가. 청년 세대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먼저, 젠더 규범 요인을 보면, 청년 세대에서는 성 역할 인식이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성 역할 인식이 높을수록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1.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1.15, p<.001). 반면, 가족 가치관은 위험음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근로 환경 요인에서는 고용 형태와 근로 시간이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근로 시간이 낮을 수록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1.0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95, p<.001). 즉, 근로 시간이 짧을수록 위험음주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월 임금이 한 단위 증가할 수록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1.0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01, p<.05). 마지막으로 흡연자일 경우 6.91배(O.R=6.91, p<.01), 우울 수준이 한 단위 증가하면 위험음주 확률이 1.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18, p<.001). 이는 우울감이 높아질수록 위험 음주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 중년 세대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년 세대의 경우 젠더 규범 요인에서 위험음주에 미치는 요인의 차이를 보였다. 청년 세대의 경우 성 역할 인식만이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인 반면, 중년 세대의 경우 성 역할 인식이 높고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을 가질수록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1.0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O.R=1.08, p<.05), 가족 가치관이 한 단위 높아 질 때 위험음주 확률이 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0.92, p<.01). 이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족 가치관을 가질수록 위험음주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근로 환경 요인에서는 근로 시간이 높을수록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1.0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02, p<.01). 또한, 직장 내 차별 경험이 한 단위 높아질수록 위험음주 확률이 1.0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06, p<.05). 중년 세대에서는 직종과 학력이 위험음주에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사무직일 때 위험음주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O.R=0.89, p<.05), 학력이 높을수록 위험음주 확률이 6.6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6.63, p<.001). 마지막으로 흡연자일 경우 16.06배(O.R=16.06, p<.001), 우울 수준이 한 단위 높아질수록 위험음주 확률이 1.1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17, p<.001).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한국 임금근로자 여성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며,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젠더 규범 요인과 근로 환경 요인에 주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패널의 7차년도(2018년)부터 9차년도(2022년)까지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만 19세부터 39세까지를 청년 세대, 만 40세부터 64세까지는 중년 세대로 구분하고 패널 로짓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와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18년부터 2022년 동안 여성의 위험음주 비율은 약 1% 수준 내외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2018년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청년 세대(2.3%)가 중년 세대(1.1%)에 비해 위험음주 비율이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2022년까지 지속되었다. 이는 20~30대 여성 음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Lee et al., 2022).

둘째, 젠더 규범 요인의 경우 중년 세대가 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족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성 역할 인식은 청년 세대에서 더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년 세대는 남성은 생계를 부양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고 여성은 가사돌봄을 해야 한다는 인식과 결혼과 출산은 필수적이라는 전통주의적 가치관이 청년 세대보다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청년 세대는 가족 내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평등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어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 수준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 세대의 경우 성평등한 사회와 인식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지만 실제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며 가정 내 불평등한 돌봄과 가사 분담을 겪은 세대로 전통주 의적 가족 가치관이 높다는 황선영과 김수지(2023)의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셋째, 여성 위험음주에 미치는 요인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청년 세대의 경우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을 가질수록 위험음주 수준이 높아졌다. 평등한 성 역할 인식은 남성은 노동시장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아내와 자녀에 대한 경제적 부양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남성 생계부양자 이데올로기와 여성은 가정에서 가사와 돌봄을 수행해야 한다는 모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인식이 약하고 경제활동에 더욱 적극적이다. 이러한 경제활동의 적극적인 참여는 음주의 기회를 증가시키고(Lee et al., 2022)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 가치관의 경우 청년 세대 위험음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여성의 음주가 전반적으로 한국 사회 젠더 규범과 밀접하다는 기존 선행연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였다(정슬기, 2015; Lee et al., 2022). 기존 연구들은 세대를 분리하지 않고 젠더 규범들이 여성의 위험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일괄적으로 탐색한 반면, 본 연구 는 세대의 특징을 고려하였으며, 세대를 분리하여 영향 요인을 살펴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즉, 세대에 따른 가치관의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같은 여성이어도 세대별로 그들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특히, 청년 세대는 정해져 있는 젠더 규범대로 행동하기보다는 본인들만의 가치관과 행동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이에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족 가치관도 중년 세대에 비해 낮았다. 또한, 이러한 젠더 규범 요인들이 위험음주 수준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도 않았다. 반면, 중년 세대에서는 여성은 가족을 우선해야 하고 딸,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족 가치관이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러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족 가치관은 위험음주 수준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위험음주라는 행위 자체가 젠더 규범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행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성 역할 인식과 가족 가치관을 가진 여성의 경우 위험음주에 소극적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정슬기, 2015). 또한,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을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가정생활에 중심을 두기 때문에 위험음주 수준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같은 여성임에도 세대에 따라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젠더 규범에 차이가 있음을 밝혔으며, 이에 근거하여 여성의 위험음주 예방을 위해서는 세대별로 다른 정책과 개입이 필요하는 점을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근로 환경 요인에서 청년 세대는 근로시간이 낮고 월 임금이 높을 경우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반면, 중년 세대는 학력이 높고 사무직이면서 근로시간이 많을 경우 위험음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 간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의 근로 환경의 차이로 해석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청년 세대의 경우 중년 세대에 비해 정규직 비율이 높고, 주당 근로시간이 짧으며, 위험음주군이 일반음주군에 비해 근로 만족도가 낮은 반면, 중년 세대에서 위험음주군은 일반음주군보다 정규직 비율이 높고, 근로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 세대 간 근로 환경의 차이가 위험음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서 언급한 맥락과 동일하게 중년 세대의 경우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근로활동을 지속하고 근로시간이 많아 피로와 스트레스를 음주로 해소하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Kim et al., 2019; Lee et al., 2022). 반면 청년 세대는 근로시간이 낮을수록 월 임금이 높을수록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이는 청년 세대(19~35세)에서는 소득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고위험음주를 더 많이 한다는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며(황종남, 2022), 동시에 청년 세대는 근로시간 이외에 여가와 친목을 위한 음주를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 간의 연대 의식과 신뢰를 다지는 사회적 혹은 도구적 기능이 높기 때문에 직장생 활과 동시에 친목과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청년 세대의 경우 소득이 높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연스럽 게 음주의 기회가 증가할 수 있고(Kim, 2008) 위험음주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결론에 따라 여성 위험음주 예방을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과 세대에 기반한 음주폐해예방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음주폐해예방 정책은 공중보건학 관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동일한 개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개인과 세대에 기반한 촘촘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문화와 여가를 위한 음주를 하는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는 음주를 통한 여가 외에도 청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혜택이나 범위를 넓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접근해볼 수 있겠다. 또한 젊은 세대의 경우 자신이 건강하다고 인식할수록 자신의 건강에 대해 과신하고 이로 인해 과음이나 폭음과 같은 해로운 음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정준수, 2020) 젊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위험음주군을 조기 선별하고 개입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년 여성 임금 금로자의 경우 학력이 높고 사무직이면서 근로시간이 많을 경우 위험음주가 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직장을 기반으로 위험음주 예방교육과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여 시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젠더 규범에 따른 가사와 직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역할에 대한 부담이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다양한 발달적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허만세, 2012). 따라서 스트레스가 위험음주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년 여성들의 발달적 위기와 젠더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근로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음주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근로시간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직장 내 스트레스와 위험음주를 함께 다룰 수 있는 근로자 기반 프로그램과 환경적으로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 근로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겠다. 예를 들어 기업 내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젠더 규범을 도구로 음주를 조장하는 주류 마케팅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최근 주류 마케팅은 여성을 대상으로 음주 행위를 자기 결정권, 자유와 연계하여 현대적인 여성상을 형상화하고 있다(Lee et al., 2022). 현대적인 가족 가치관과 양성평등한 성 역할 인식을 확산할 필요가 있지만 이러한 도구로 음주를 이미지화 하거나 젠더 고정관념을 이용하여 마케팅하는 것은 여성의 위험음주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가 현대적 여성상을 상징하는 것을 규제할 수 있도록 주류 마케팅에 대한 표현과 규제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8조의2의 2항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음주를 권장 또는 유도하거나 임산부 또는 미성년자의 인물, 목소리 혹은 음주하는 행위를 묘사하지 아니할 것’, ‘음주가 체력 또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거나 질병의 치료 또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표현 등 국민의 건강과 관련하여 검증되지 아니한 내용을 주류광고에 표시하지 아니할 것’ 등 임산부, 미성년자,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표현 등으로 한정하여 규제하고 있다. 해당 법 개정을 통해 과도한 음주가 현대적 여성상을 상징하는 등 표현의 규제를 구체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종단자료를 활용한 패널분석을 통해 청년 세대와 중년 세대의 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또한 젠더 규범을 중심으로 여성의 세대별 위험음주 요인을 탐색하여 개별화된 정책과 서비스를 제언했다는 함의도 가진다. 그러나 본 연구는 2차 자료 분석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 범위와 측정 도구의 한계로 여성 음주의 빈도, 양 등을 세부적으로 측정하거나 위험음주에 영향력을 미치는 심리, 경제, 인구사회학적 요인 등 다양한 인과관계를 검증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또한 청년의 경우 개인마다 다르지만 취업, 결혼, 출산이라는 생애 사건을 경험한 사람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의 양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위험음주에 이르게 하는 종단적인 경로나 변화 추이 같은 연구나 연령대에 따른 위험음주 요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청년에서 중장년 혹은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위험음주의 변화 유형을 파악하고 이 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탐색하는 연구가 실시되어야한다. 또한 젠더 규범이 여성의 위험음주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단계적 분석을 통해 살펴본다면 추진된다면 여성 생애에 걸친 위험음주를 이해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1. 

김유진, 송예원, 김동현, 윤두경, 안은지. (2022. 6. 10.). 청년 여성의 문제음주 변화추이와 관련요인 분석. 한국고용정보원 2022년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Seoul.

2. 

김민혜, 조병희, 손슬기, 양준용, 손애리. (2018). 문제 음주자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대한 성별 차이. 알코올과 건강행동연구, 19(1), 17-32.

3. 

민인식, 최필선. (2012). STATA 패널데이터 분석. 서울: ㈜지필미디어.

4. 

손승영, 김은정. (2010). 여대생의 가족 가치관을 통해 살펴본 저출산 문제의 이해: 성별, 세대별 하위집단 간 가족 가치관 차이를 중심으로. 현상과 인식, 34(4), 169-200.

5. 

안리라, 김수한. (2021). 성별분업과 맞벌이 여성의 차별 인식: 가사노동, 유급노동, 성역할 인식의 효과를 중심으로. 산업노동연구, 27(3), 233-277.

6. 

이수비, 이수영. (2021). 다차원적 박탈이 문제음주 변화궤적의 잠재집단에 미치는 영향: 성별 차이 비교.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1(4), 278-291.

7. 

이선민, 진민정, 이봉현. (2020). 밀레니얼 세대의 뉴스 이용에 대한 탐색적 연구. 한국방송학보, 34(4), 80-115.

8. 

이정욱. (2021). 우리나라 경제활동여성인구의 직종별 문제음주 영향 요인에 관한 융복합 연구. 디지털융복합연구, 19(4), 167-176.

9. 

이정윤, 김주현. (2020). 한국 기혼 여성의 세대별 성역할 태도 차이에 대한 코호트 효과와 연령 효과-여성가족패널 (KLoWF) 자료를 중심으로. 여성연구, 104(1), 29-62.

10. 

전희정, 이지선. (2016). 기혼여성근로자의 직장가정갈등이 문제음주, 우울을 매개로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한국사회복지조사 연구, 50, 135-159.

11. 

전현진, 정슬기. (2008). 여성 직장인의 음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25(3), 21-43.

12. 

정순둘, 배은경, 최혜지. (2012). 세대별 부양의식 및 성역할인식 유형. 한국가족복지학, 17(2), 5-23.

13. 

정슬기. (2015). 젠더관점을 통해 본 한국여성의 음주. 비판사회정책, 47, 158-195.

14. 

정준수. (2020). 생애주기별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청년, 중년, 노년 3세대 비교를 중심으로. 비판사회정책, 67, 251-297.

15. 

정준수. (2022).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성년과 중년 남녀 비교를 중심으로. 사회과학연구, 33(1), 105-133.

16. 

조혜정. (2023). 여성 임금근로자의 근로 요인이 혼술 및 문제음주에 미치는 영향. 인문사회 21, 14(1), 2593-2603.

17. 

질병관리청. (2023). 2022 국민건강통계. 세종: 질병관리청.

18. 

최은영. (2016). 여성의 연령별 취업형태, 직업 및 소득 수준. 아시아여성연구, 55(2), 29-56.

19. 

최정혜. (1999). 가족주의 가치관과 효 및 부모부양의식의 세대별 비교연구-노년, 중년, 청년층을 중심으로. 대한가정학회지, 37(9), 85-101.

20. 

통계청. (2024). 성/연령별 경제활동인구, 국가통계포털.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DA7012S .

21. 

한인영, 홍선희. (2011). 여성의 성역할인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여성주의 관점을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16(4), 477-498.

22. 

한진영, 이동선. (2024). 코로나19 전후 여성 경제활동 변화와 영향 요인.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 25(5), 399-412.

23. 

허만세. (2012). 중년 여성의 음주문제와 자아존중감 사이의 인관관계 분석. 보건사회연구, 32(1), 201-227.

24. 

황선영, 김수지. (2023). 여성의 가족가치관과 성역할 인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세대별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 한국가족복지학, 70(1), 107-142.

25. 

황인자. (2020). 미혼여성의 일 만족도와 가족가치관, 건강과 여가생활만족도가 결혼의향에 미치는 영향. 21세기 사회복지연구, 17(2), 77-102.

26. 

황종남. (2022). 소득 수준에 따른 음주행동과 관련된 불평등 이해를 위한 탐색적 연구. 대한보건연구, 48(1), 39-50.

27. 

Allison, P. D. (2009). Fixed effects regression models. SAGE publications.

28. 

Baltagi, B. H. (2015). The Oxford handbook of panel data. Oxford University Press.

29. 

Blair-Loy, M., & Wharton, A. S. (2004).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constraints on work-family policy use: Corporate flexibility policies in a global firm. Sociological Perspectives, 47(3), 243-267.

30. 

Bradley, K. A., Badrinath, S., Bush, K., Boyd‐Wickizer, J., & Anawalt, B. (1998). Medical risks for women who drink alcohol. 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 13(9), 627-639.

31. 

Brady, K. T., & Randall, C. L. (1999). Gender differences in substance use disorders. Psychiatric Clinics of North America, 22(2), 241-252.

32. 

Dooley, D., & Prause, J. (2002). Mental health and welfare transitions: Depression and alcohol abuse in AFDC women. American journal of community psychology, 30(6), 787-813.

33. 

Fugitt, J. L., Ham, L. S., & Bridges, A. J. (2017). Undifferentiated gender role orientation, drinking motives, and increased alcohol use in men and women. Substance Use & Misuse, 52(6), 760-772.

34. 

Hsiao, C. (2014). Analysis of Panel Data (3rd Ed.). Cambridge University Press.

35. 

Huchting, K., Lac, A., & LaBrie, J. W. (2008). An application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to sorority alcohol consumption. Addictive behaviors, 33(4), 538-551.

36. 

Iwamoto, D. K., Corbin, W., Takamatsu, S., & Castellanos, J. (2018). The association between multidimensional feminine norms, binge drinking and alcohol-related problems among young adult college women. Addictive behaviors, 76, 243-249.

37. 

Kinney, J. (2006). Loosening the Grip: A Handbook of Alcohol Information ( ed.). McGraw-Hill.

38. 

Kim, K. K. (2008). Recent Developments in Alcohol Policy among Advanced Countries to Reduce and Prevent Alcohol-Related Harms and their Implications for Korean Government. Health and Social Science, 24(1), 103-119.

39. 

Kim, K. K., Kang, H., Kim, S. Y., Choi, M., & JeKarl, J. (2019). Age-period-cohort analysis of high-risk drinking trend among female adults in Korea. Health and Social Science, 50, 91-109.

40. 

Kim, J. I. (2019). The Factor Affecting Alcohol Use Disorder in Korean women.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17(12), 367-374.

41. 

Lee, S. B., Park, H. J., & Yoon, M. S. (2022). A longitudinal analysis on determinants of problem drinking among Korean women: focusing on a gender perspective. Substance Abuse Treatment, Prevention, and Policy, 17(1), 52.

42. 

Lee, H. K. (2019). Epidemiology of alcohol use disorders and alcohol policy.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58(3), 152-158.

43. 

National Institute of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2005). “Women and alcohol”, in Social work education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alcohol use disorders, Module 10B.

44. 

Mahalik, J. R., Morray, E. B., Coonerty-Femiano, A., Ludlow, L. H., Slattery, S. M., & Smiler, A. (2005). Development of the conformity to feminine norms inventory. Sex Roles, 52, 417-435.

45. 

Parent, M. C., & Moradi, B. (2010).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the Conformity to Feminine Norms Inventory and development of an abbreviated version: The CFNI-45. Psychology of Women Quarterly, 34(1), 97-109.

46. 

Parker, D. A., & Harford, T. C. (1996). Gender-role attitudes, job competition and alcohol consumption among women and men.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16(2), 159-165.

47. 

Peralta, R. L. (2010). Raced and gendered reactions to the deviance of drunkenness: A sociological analysis of race and gender disparities in alcohol use. Contemporary Drug Problems, 37(3), 381-415.

48. 

Pitkänen, T., Kokko, K., Lyyra, A. L., & Pulkkinen, L. (2008). A developmental approach to alcohol drinking behaviour in adulthood: a follow‐up study from age 8 to age 42. Addiction, 103, 48-68.

49. 

Ross, H. E. (1989). Alcohol and drug abuse in treated alcoholics: A comparison of men and women.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13(6), 810-816.

50. 

Redgrave, G. W., Swartz, K. L., & Romanoski, A. J. (2003). Alcohol misuse by women. International Review of Psychiatry, 15, 256-268.

51. 

Shaffer, P. (2002). Poverty naturalized: Implications for gender. Feminist Economics, 8(3), 55-75.

52. 

Wilsnack, S. C. 1996, Patterns and trends in women’s drinking: Recent findings and some implications for prevention. Women and alcohol: issues for prevention research,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 32, 19, 63.

53. 

Wilsnack, R. W., Vogeltanz, N. D., Wilsnack, S. C., & Harris, R. (2000). Gender differences in alcohol consumption and adverse drinking consequences: Cross-cultural patterns. Addiction, 95(2), 251-265.

54. 

Williams, J. C., Blair‐Loy, M., & Berdahl, J. L. (2013). Cultural schemas, social class, and the flexibility stigma. Journal of Social Issues, 69(2), 209-234.


투고일Submission Date
2024-07-10
수정일Revised Date
2024-09-09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4-09-11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